1997년 2월 9일 생.
2000년 데뷔한 보아를 이어 15년만에 SM에서 기획한 여자 솔로 댄스 가수의 주인공.
스엠의 사랑둥이 나여주 썰
여주는 12살 때부터 19살인 지금까지 무려 7년동안 연습생 생활을 해 왔어. 그렇게 오래 연습생 생활을 해왔는데 사람들이 여주를 모르는 건, 이수만 사장이 여주를 철저하게 숨겼기 때문이야. 사실 데뷔 전에 루키즈 멤버가 되거나 가수들의 뮤비 여주인공 등등이 되어 미리 언론에 알려질 수도 있었는데, 이수만 사장이 절대 반대했어. 그렇게 되면 다른 기획사에서 여주에게 언질이 올 게 분명했거든. 게다가 언플 같은 것을 하지 않아도 최고가 될 수 있을거라 확신했으니까. 사실, 원래 여주는 레드벨벳에 합류되어 연습했었어. 하지만 결국 여주가 빠지게 된 이유는 〈너무 여주밖에 안보여서>라는 이유 때문이었지. 그룹이기 때문에 너무 튀는 건 좋은 결과가 아니니까. 하지만 이대로 계속 여주를 감춰둘 수만은 없었어. 이미 실력이 대단한 아이었거든. 그러다가 결정된거야. 여주를 〈보아를 이을 여자 솔로 댄스 가수>로 기획하기로.
여주의 데뷔 앨범은 EP 앨범으로 총 3곡의 노래를 수록하기로 했어. 타이틀곡인 〈지난 여름 (Past Summer)>과 타이틀곡의 Inst, 사랑스럽고 귀여운 듀엣곡인 〈좋아해요 (I Like)>였지. 타이틀곡은 〈좋았던 건, 아팠던 건>을 작사, 작곡한 조규만 작곡가님이 써주셨어. 사랑스러우면서도 아련하고, 몽환적인 느낌의 곡이었지. 두 번째 수록곡은 종현오빠가 작사, 작곡을 한 노래였는데 여주는 처음 그 곡의 가이드를 듣고 그만 울어버렸어. 굉장히 밝고 귀여운 노래였는데 왠지 모르게 그냥 왈칵 눈물이 나는 거야. 가이드 녹음을 한 종현오빠의 목소리가 슬프게 들렸기 때문일까? 곡이 너무 좋아서였는지도 모르지. 여주가 우는 모습을 본 종현오빠는 여주를 달래주며 어린 시절 정말 좋아했던 첫사랑을 생각하면서 만든 곡이었는데, 이렇게 노래를 불러줄 가수가 대신 울어주어서 너무 고맙다고 말했어. 감정을 이해해준 만큼 노래도 예쁘게 잘 불러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지. 여주는 고개를 끄덕였어. 그렇게 모든 곡이 정해지고, 오늘은 듀엣곡 〈좋아해요 (I Like)>를 녹음하는 날이었어.
"아, 안녕하세요."
녹음실로 간 여주는 깜짝 놀랐어. 백현오빠가 녹음실에 있었거든. 여주는 밤을 새고 와서 헛것을 보는 건가, 하고 잠시 눈을 비볐어. 하지만 백현오빠는 그대로 녹음실에 있었지. 사실 여주는 바로 데뷔반으로 들어가 연습생 생활을 했던 백현오빠와는 친하지 않은 사이야. 만날 일이 없어서 친해질 수가 없었거든. 가끔 다른 오빠들과 함께 마주치고 가볍게 인사만 하는 정도였지. 그런데 백현오빠가 녹음실에 있다니. 분명 여주가 녹음을 하는 날이었는데 말이야. 백현오빠와 여주는 서로 어색해서 어쩔 줄 몰라 했어. 그리고 그 때, 종현오빠가 녹음실로 들어왔지.
"백현이 먼저 와 있었네? 여주도 오고."
"안녕하세요."
"둘이 인사는 했어? 같이 듀엣 부를 사이인데."
알고 보니, 백현오빠는 〈좋아해요 (I Like)>의 남자 파트를 녹음하기 위해 온 거였어. 여주는 당연히 종현오빠와 같이 부르는 줄 알았거든. 종현오빠는 눈이 동그래진 여주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풋풋하고 사랑스러운 노랜데 내가 부르기엔 난 너무 늙어서 우리 영~한 친구 모셨지. 나도 맘 같아선 여주랑 듀엣하고 싶지만, 우리 여주 앨범 잘 돼야 하잖아?"하고 말했어. 백현오빠와 여주는 웃어버리고 말았지. 그 때 녹음실 문이 벌컥 열리고 찬열오빠가 들어와.
"형! 배신이예요!"
여주는 다짜고짜 들어와서 종현오빠에게 배신이라고 소리친 찬열오빠를 어리둥절하게 쳐다보았어. 종현오빠와 백현오빠는 둘 다 빵터져서 낄낄 웃었고, 찬열오빠는 "영상 구해왔잖아요!"라며 분통한 표정을 지었지.
"그건 좋았는데, 솔직히 백현이가 더 노래 잘하잖아."
"그래. 인정해라, 박찬열. 넌 나한테 안 돼~"
"와, 진짜 나쁜 사람들...여주야! 흐어엉..."
찬열오빠는 울먹이며 그 큰 덩치로 성큼성큼 다가와 여주를 폭 안아버려. 여주는 이게 무슨 상황인지도 모른채 품에 안긴 찬열오빠의 등을 토닥거려 주었지.
종현오빠가 낄낄 웃으면서 해 준 얘기를 들어 보니, 전에 종현오빠가 SM 가수들만 있는 단톡방에 〈여주가 듀엣을 하게 된다면 누가 제일 잘어울릴까>에 대해 얘기를 꺼냈었대. 그 때 단톡방이 최초로 읽을 수도 없이 화력이 대단했다고 해. 심지어 정말 대선배인 칠현삼촌(강타)과 보아언니까지 톡에 참여를 했을 정도였지. 여자고 남자고 전부 "당연히 나지!"를 외쳤는데, 종현오빠는 "여자랑 늙은 사람들은 빠지세요."라고 단호하게 말했다고...그렇게 해서 대충 목소리가 잘어울리겠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려욱오빠와 진기오빠, 백현오빠, 경수오빠였다고 해. 그런데 려욱오빠와 진기오빠는 종현오빠보다 나이가 많다는 어이없는 이유로 제외되고, 경수오빠는 영화 촬영 때문에 너무 바빠서 녹음할 시간이 안나는 거야. 그렇게 백현오빠로 정해지자시피 했는데, 찬열오빠가 종현오빠에게 계속 자기랑 시켜달라고 톡을 보낸거지. "안 돼. 너 래퍼잖아."라고 해도 "저 노래 연습도 많이 해요!"라며 연습하면서 녹음한 노래들을 왕창 보내고, "전에 여주랑 듀엣해서 월말평가 1등한 적도 있어요!"라며 틈날 때마다 본인 어필을 했대. 그래서 종현오빠가 "그럼 1위 했을 때 월말평가 영상 구해오면 시켜줄게."라고 했는데, 사실 그 영상을 구하기란 말도 안되는 일이었어. 7년 전 일이고 어디에 월말평가 영상을 저장해놨는지도 모를 일이니까. 그런데 정말로 찬열오빠가 그 영상을 구해온거야. 종현오빠는 그 후로 찬열오빠의 톡을 씹었대. 근데 또 어떻게 알고 녹음실로 찾아온 거지. 불굴의 찬열오빠...
"나랑 듀엣이 그렇게 하고 싶었어?"
"응..."
"녹음하는 건 백현오빠랑 같이 있었으니까 알았다고 해도, 월말평가 영상은 어떻게 구한 거야?"
"회사 올 때마다 컴퓨터 열 대씩 뒤져봤지."
"와...대단하다, 그 영상 나도 보고싶어!"
때마침 컴퓨터를 켠 종현오빠가 "안그래도 여주랑 백현이한테 보여주려고 했어. 녹음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서."라며 배경화면에 있는 영상을 클릭했어.
"떨린다..."
"응, 나두..."
먼저 〈그룹 댄스> 미션을 하고, 〈남녀 듀엣> 미션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월말평가에서 여주는 앞서 선보인 〈그룹 댄스> 미션에서 실장님과 안무가님의 극찬을 받았어. 유일하게 혼성 팀으로 나온 것부터 연습생들과 실장님, 안무가님에게 관심을 끌었었는데 그게 종인오빠와 세훈오빠, 수정언니, 여주인 것에 더 큰 관심이 몰렸지. 그 네명은 어린 나이에도 춤을 굉장히 잘추는 연습생으로 유명했으니까. 흰 티에 검정 자켓, 검정 바지를 맞춰 입은 종인오빠와 세훈오빠와 흰 셔츠에 검은색 핫팬츠를 입은 수정언니, 흰 셔츠에 검은색 치마를 입은 여주가 나란히 서서 인사를 하자 어느 순서보다 큰 박수 소리가 나왔어.
노래가 모두 끝이 나고 무대는 잠시 정적에 휩싸였다가 곧이어 엄청난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어. 이 무대는 SM 연습생을 했던 사람이라면 다 알고 있을 정도로 지금까지도 쭉 회자되고 있지. 그리고 이제는 〈남녀 듀엣> 미션을 할 차례였어. 〈그룹 댄스> 미션의 1위는 따놓은 당상이었지만, 그렇기 때문에 〈남녀 듀엣> 미션 역시 욕심이 났어. 둘 다 '이거다!'하고 자신 있게 고른 곡이었으니까.
"이 다음이 우리죠? 아...떨려...."
"여주야."
"네?"
"우리 뽀뽀나 한 번 할까?"
"네?!?!?!!"
"농담이야ㅋㅋㅋㅋ이제 긴장 풀렸지?"
"아...뭐예요ㅋㅋㅋㅋ놀랐잖아요ㅋㅋㅋㅋㅋㅋ"
여주가 찬열오빠의 어깨를 아프지 않게 치면서 웃자, 찬열오빠는 "진짜 해줘도 되고~"라며 능청을 떨어. 덕분에 여주의 긴장이 많이 달아났지. 그렇게 〈남녀 듀엣> 미션 역시 시작 되었어.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번 미션의 1등도 여주의 팀이 차지했어. 여주가 컨셉을 잘 잡았지. 다들 찬열오빠가 랩을 할 거라고 생각했거든.
〈그룹 댄스> 미션이 끝난 후, 찬열오빠와 여주는 며칠전 찬열오빠가 좋아하는 홍대에 가서 산 분홍색 커플 니트로 갈아 입고 무대에 올랐어. 여주와 찬열오빠가 니트를 입고 기타를 든 채로 무대에 오르자 사람들은 전부 머리 위에 물음표를 띄웠지. 예상했던 컨셉과는 너무나 달랐으니까. 당연히 찬열오빠는 랩을 하고 여주는 노래를 할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야. 하지만 둘은 그 예상을 와장창 깨고, 찬열오빠의 부드러운 기타 연주로 노래를 시작했어.
Do you hear me?
내 목소리가 들리나요?
I'm talking to you
지금 당신에게 얘기하고 있어요
Across the water
물을 건너
Across the deep blue
깊고 푸른 바다를 건너
Ocean under the open sky
넓은 하늘 아래
Oh my, baby I'm trying
오, 그대여 난 얘기하려 애쓰고 있죠
Boy I hear you in my dreams
그대여 꿈 속에서 당신 목소리가 들려요
I feel your whisper across the sea
바다 건너에서도 당신의 속삭임을 느낄 수 있죠
I keep you with me in my heart
내 마음 속의 그대와 나는 함께하고 있어요
You make it easier when life gets hard
삶이 힘들어질 때도 당신 생각에 힘이 나네요
Lucky I'm in love with my best friend
가장 친한 친구와 사랑에 빠지다니 난 행운아인거죠
Lucky to have been where I have been
내가 그곳에 갔던 건 행운이에요
Lucky to be coming home again
다시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단 건 행운이에요
허밍을 하며 눈을 맞추는 두 사람은 실제 연인인 것처럼 서로를 사랑스럽게 쳐다보았지. 그것을 보고 있는 사람들 모두가 기분 좋은 기타 선율과 달콤한 멜로디를 들으며 사랑스러운 두 사람과 사랑에 빠졌어. 가슴에 뭔가 몽글몽글 피어나는 것처럼 간질간질한 무대였지. 무대가 끝나고 실장님은 둘이 이런 무대를 꾸밀 줄은 예상도 못했는데 너무 잘했다고 하셨고, 보컬 트레이너님은 찬열오빠 노래 실력이 이렇게 좋았냐며 깜짝 놀라셨어. 두 사람은 기분 좋게 칭찬을 듣고, 결국 1위까지 하게 되었지. 모든 미션에서 1위를 차지한 여주는 이번 SM 여름 콘서트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받았어. 여주는 깜짝 놀라며 아직 콘서트를 서기에는 너무 모자란 실력이라고 했지만, 다들 잘할 수 있을 거라고 응원을 해줬지. 하지만 콘서트 생각에 며칠밤을 새던 여주는 결국 실장님께 찾아가 콘서트 무대는 후에 정말 실력이 갖춰지면 하게 해달라고 부탁을 드렸어. 아무리 생각해도 이번 월말평가는 멤버와 파트너를 잘 만나서 1위를 한 것 같았거든. 게다가 여주는 아직 어렸고, 연습생 생활을 한 지도 1년이 안 되었기 때문에 그 큰 무대를 섰을 때 잘할 수 있을지 스스로에게 자신이 없었지. 여주는 대신에 선영언니가 콘서트 무대에 올랐으면 좋겠다고 말씀을 드렸어. 실장님은 고개를 끄덕이시며 그렇게 하겠다고 했지. 실장실에서 나온 여주는 여느 때와 같이 연습실로 향해. 연습실은 언제나처럼 땀냄새가 풍겼고, 노래가 크게 울렸고, 여주를 반겨주는 다른 연습생들이 있었어.
"여주야, 어디 갔다 왔어?"
선영언니가 연습실로 들어오는 여주에게 물어. 여주는 말없이 웃었지. 선영언니는 여주가 정말 존경하는 언니이자 롤모델이야. 선영언니는 정말 지독한 연습벌레거든. 그리고 그만큼 월등히 실력을 키워나가는 언니였어. 천재는 1%의 재능와 99%의 노력으로 이루어진다는 말은, 선영언니를 보고 깨달았지. 여주는 실장님께 자기 대신 선영언니를 추천한 것을 다시 한 번 잘했다고 생각해.
"축하해, 언니."
"응? 뭐가?"
"그냥. 앞으로 축하할 일이 있지 않을까 해서 미리 축하해주는거야."
"뭐야, 싱겁게."
"으이구 귀여워."하며 두 볼을 꼬집는 선영언니에게 볼을 꼬집힌 여주는 "아! 아파, 아파!"하면서도 선영언니와 마주보며 웃음을 터뜨렸어. 그러면서 여주는 생각했지.
아직은 이 곳이, 내 자리라고.
사담 |
이번편 쓰면서 노래 영상들을 얼마나 돌려 봤는지ㅋㅋㅋㅋㅋ 오늘 새벽은 〈좋아해요 (I Like)>의 가사를 써야해요. 며칠동안은 〈지난 여름 (Past Summer)> 가사를 쓰느라 밤을 새웠는데... 밤새우면서도 쓰는 게 너무 재밌어서 힘들지가 않습니다!!!!!!!! 그런데도 노잼인 이유는 뭘까요......우르먹....8ㅅ8....... 곧 개강이라 기숙사 짐도 싸야하는데 아직 1도 안 싸고 글만 쓰고 있는 대책 없는 나... 혹여나 독자님들이 기다리고 계실까봐...ㅠㅠㅠㅠ(그리고 내가 신나서)
이렇게 초록글도 시켜주시구 항상 잘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8ㅁ8bb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1000
기다림 겨울 귤 꽃꿀 꾸꾺까까
댜니 딸기열매
라떼 립밥
마틸다 만두짱 말금이 모찌
바버 바카 바카@ 버덕 백지 베가아이언
사랑현 세뇌천사
알티스트 오렌지 우호라
자몽 종인왕자님 쥉쥉
콩콩
boice1004
암호닉 신청은 공지로:)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공지사항

인스티즈앱
![[EXO/징어] 스엠의 사랑둥이 스둥이 썰 05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508281/b2165478827c7987d13b85589990cc85.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