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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KON] 어나니머스(Anonymous) 01 | 인스티즈

 

어나니머스(Anonymous)

 

W.03311225

 

 

 

 

 

 

 

 

 

 

 

 

01

 

 

 

 

 

 

 

 

 

 

 

여러명의 사람들이 서로 마주 보고 앉아있었다. 오늘은 우리들에게 있어 중요한 브리핑이 있었기 때문이다. 뭐, 브리핑이여봤자 간단하게 설명하겠지싶었다.

근데 자꾸 내 눈에 거슬리는 사람이 있었다. 내 앞에 앉아있는 남자, 김한빈. 어디에서 왔는지 몇살인지 알 수 없는 사람이였다. 강력1팀으로 올 능력이면 대단한 사람인건가.

아니면 빽으로 들어왔는지, 궁금해죽겠다. 속타는 마음을 애써 진정시키고 김한빈을 쳐다봤더니 나와 눈 마주쳤다. 분명히 눈 마주쳤음에 불구하고 그는 날 무시했다.

 

 

 

" 자, 브리핑 시작하겠습니다. 우선 여기에 모인 사람은 강력1팀인데요. 못본 얼굴이 있으니 서로 인사합시다. "

 

 

 

얼어죽을, 무슨 인사야. 인상을 찌푸리면서 겨우 일어나 고개를 꾸벅였다. 그리고 브리핑을 시작하기위해서 스크린을 실행하고는 PPT 화면이 보였다.

그냥 시시하게 초능력자에 대한 따분한 이야기들이였다. 들어도 이해 못하는 내용들이 많았다. 그냥 건성으로 듣자싶었다.

 

 

 

" 우리가 초능력자에 대해서 잘 모르니까, 우리보다 더 잘 아는 한빈씨를 강력1팀으로 옮겼어요. 또 우리팀과 같이 협력 할 Hunter 5명도 있습니다.

정식으로 만나는건 나중에 될 것 같고, 우선 한빈씨가 나눠 줄 자료가 있다네요. "

 

 

 

그 말의 김한빈은 일어서더니, 우리에게 자료를 나눠줬다. 영혼없이 종이 한장 한장 넘겼을까, 내가 한마디를 던졌다.

 

 

 

" 이거 초능력자에 대한 설명인가요 "

 

" 네 "

 

" 지금 이 시대에는 초능력자 많이 사라졌다고 하는데, 왜 종류는 이렇게 많은거지 "

 

" 사라졌다고해도, 지금 남아있는 초능력자의 능력이 뭔지 모르니까, 미리 알아서 대비를 하자는겁니다. "

 

 

 

제법 설득력 있는 말이였다. 그 남자는 중앙에 서서 초능력자에 대해 천천히 설명을 했다. 그냥 대충 뭐가 뭔지 외우면 될 것 같았다.

종이를 넘기고 또 넘기다보니, 마지막 종이에 적힌 초능력의 종류이름이 내 눈에 보였다. '인빈서블(invincible)'

와, 이 초능력을 가진 사람이 있으면 진짜 멘붕오겠는데, 무엇보다도 초능력자가 영원히 사라지지않는다는건데.

그 초능력에 대해 설명은 짤막한 한마디가 적혀있었다.

 

 

 

 

불멸의 존재, 언제든지 환생이 가능하며 영원한 삶을 살 수 있음

 

 

 

 

어느새 브리핑이 끝났다. 벌떡 일어나 그 회의실을 나와서 사무실로 향하고 있는데 누군가가 내 뒤를 강아지처럼 따라오는 느낌이 들었다.

이 느낌, 익숙하지. 지겹다 정말

 

 

 

 

" 김태형. 너 자꾸 따라올래? 여기까지 오면 어쩌자는거야. "

 

" 헐! 선배 너무해요. 저도 강력1팀인데 "

 

" 뭐? 니가? "

 

 

 

난 멈추고는 뒤돌아 김태형을 쳐다봤다. 여전히 패션감각은 죽이는 녀석이였다. 고등학교때부터 옷 좀 입는다싶더니.

아까 회의실에 있을때 김태형 못봤는데 내가 못본건가. 싱글벙글 웃으면서 어깨동무하는 태형이였다.

 

 

 

 

" 누나! 우리 열심히 하자고요. 이왕 같은팀 됐는데! 이제 같이 밥먹고 같이 자고! "

 

" 뭐? 같이 자? "

 

" 아 그건 농담이죠. 근데 진짜 같이 밥 먹어요 지금! "

 

 

 

 

내 얼굴이 자기 얼굴을 맞대어 부비적거리는 김태형새끼. 고등학교때 얘랑 선후배사이였다니 후회하고 또 후회했다. 짜증나서 김태형을 밀치고 가려고 했더니

누군가가 또 내 이름을 부른다. 그곳을 바라보면 그 녀석, 김한빈이 있었다.

 

 

 

 

" 성이름씨 "

 

" .. 네? "

 

" 연애중인데 방해해서 죄송합니다만 "

 

" 연애하는거아닙니다 "

 

" 아. 그런가요 "

 

 

 

 

날카롭게 신경질을 냈더니, 그렇냐는듯 아무렇지않게 표정을 짓는 김한빈이였다. 김태형은 그 말 듣고 뭐가 좋다는건지 헤벌쭉 웃어댄다.

내가 무슨용건이냐고 물어보면 김한빈은

 

 

 

" 인간의 힘으로 초능력자를 상대할 수 없기때문에 특별제작된 특수건총이랑 여러가지 있습니다. 각각 나눠줄거예요. 아마 지금 나눠주는걸로 알고있어요.

이름씨껀 제가 따로 챙겼으니 저한테 받으면 될 것 같네요. 지금 가죠 "

 

" 왜 그쪽이 제꺼 챙겼어요? "

 

" 그거 챙기고 어디 갈 곳이 있으니까요. "

 

 

 

 

 

 

 

 

 

 

 

[iKON] 어나니머스(Anonymous) 01 | 인스티즈

 

 

 

 

 

 

 

 

 

 

 

 

특수제작된 총을 바지 뒷주머니에 넣고 도착한곳은 다름이 아니라 얼마전에 DK그룹의 회장 둘째아들 살해당한 저택이였다.

처음 오는데, 뜬금없이 여기 왜 데리고 온거지. 김한빈은 아무렇지않게 그 저택에 들어갔다. 미리 허가를 받았는지 그냥 들여보내주는 경찰들이였다.

 

 

 

 

" 여기 왜 온거예요? "

 

" 그냥 사건현장도 볼겸, 조사도 해보고 증거 있나 찾아볼려고요. "

 

 

 

 

그녀석따라 저택 안에 들어갔을까, 들어가자마자 풍겨오는 비린내. 아니, 피냄새와 섞인 비린내라고 해야되나. 참을만 했지만 짜증나는건 어쩔 수 없었다.

어두컴컴한 곳을 지나 어딘가에 도착했을때, 불을 딱 켰다. 바닥엔 피가 물들여져 있고 살해당한 그 곳에는 피범벅인 의자가 보였다.

 

 

 

" 참, 잔인하게도 죽였네 "

 

" 그러게요. 우선 이 마스크랑 장갑 끼세요. 이 거실 조사해보죠. "

 

 

 

건네준 마스크와 장갑. 마스크를 끼고 장갑도 꼈다. 거실을 두리번거리면 피로 물들이기전에는 한없이 깨끗했던 거실인것 같았다.

거실에 있는 서납장을 뒤지고 있었을까. 갑자기 문득 궁금해서 물어봤다 그에게

 

 

 

 

" 근데 그쪽은 왜 나이를 안알려줘요? 이름만 알려주고 "

 

" .... "

 

" 그리고 당신이름 처음 듣는데 왜 바로 강력1팀으로 온건지도 이해안되고 "

 

" .... "

 

" 솔직히 말해봐요. 빽으로 들어온거 맞죠 "

 

 

 

 

그렇게 물어봤는데, 아무대답이 들려오지않는다. 그럴 줄 알았다. 빽 아니면 강력1팀으로 어떻게 오겠어. 소파 근처에 다가가 열심히 살펴보는데

 

 

 

" 마음대로 생각하세요. 근데 우리 어디서 많이 봤다고 생각 안들어요? "

 

 

 

그 녀석의 말에, 멈칫하고 고개를 들어 뒤돌아 쳐다봤다. 역시 그도 나를 쳐다보고있었다. 전혀, 처음 보는 얼굴인데. 곰곰히 생각하다가 인상을 찌푸렸다.

내 표정을 보고는 살짝 웃더니

 

 

 

 

" 뭘 그렇게 심각해요. 그냥 물어본건데 "

 

" 혹시나 몰라요. 우리 진짜 초면이 아닐 수도. 제가 기억력이 별로 없어서요 "

 

" 알아요. 같은 팀인데 서로 경계하지말고 친해집시다. 사이좋게 "

 

 

 

 

알아요? 뭐야. 마치 나를 진짜 아는것처럼 말하잖아. 기분나빠. 친해지고싶어도 꺼림직한 이 기분은 떨쳐낼 수 없었다.

무시하고 소파 밑을 향해 후레쉬를 비췄다. 무언가가 있었다. 그를 부를려고 하는데 뭐라고 불려야될지 몰랐다. 그냥 한빈씨라고 불렀다.

 

 

 

 

" 한빈씨 "

 

" 네? 뭐라도 발견했어요? "

 

" 네 그런것 같기도 "

 

 

 

내 말에 다가오는 김한빈. 그리고 난 말을 건넸다.

 

 

 

" 이런 총알도 있었나요. "

 

 

 

 

 

[iKON] 어나니머스(Anonymous) 01 | 인스티즈

 

 

 

 

 

모양을 보아하니, 평범한 총알은 아닌 것 같았다. 역시 그도 살짝 놀랐는지 장갑을 낀 손으로 그 총알을 만졌다.

이리저리 만지더니

 

 

 

 

" 특수제작된 총알인것 같아요. 그리고 이 문양도 어디서 많이 본 것 같기도 하고 "

 

" 피 묻은걸 보니 이 총알로 사용한것같네요 "

 

" ‥ 아, 기억났다. 마카오 "

 

" 마카오? "

 

" 정확히 말하자면, 마카오에 있는 카지노. 거기에 가면 이 문양으로 되있는 물건들이 많아요. "

 

" 그럼 거기서 만들어졌다? "

 

" 그런거죠. 마카오에 한 사건이 있었는데 한국이랑 관련된거라 그 사건 내가 맡았어요.

그 사건 맡다가 거기에 불법거래 하는 곳이 있다고 들었는데 아직 증거도 없고 그래서 그냥 한국에 왔었죠 "

 

" ‥ 그럼 그 불법거래한 곳으로 찾아가면 되겠네요. 거기서 이 총알을 만들었을테니까 "

 

" 네. 그럽시다. 증거 하나 찾았으니 이걸로 충분해요. 가요 "

 

" 근데, 그쪽은 한번 본 문양 기억 하나봐요. 나한테는 그런거 다 스쳐지나가는 기억일뿐인데 "

 

 

 

 

마스크랑 장갑을 벗고는 쓰레기통에 버리고 나왔다. 김한빈도 따라 나왔을까

 

 

 

 

" 저한테는 일상이에요. 내가 살아가는 모든 것을 기억한다는것은 "

 

" 뭐? "

 

" 그냥 당신보다 기억력이 좋다는거예요 "

 

 

 

 

그렇게 웃으면서 차에 타는 녀석이였다. 씨발. 나를 놀리는건가 진짜 재수없는새끼다.

 

 

 

 

 

 

 

 

 

[iKON] 어나니머스(Anonymous) 01 | 인스티즈

 

 

 

 

 

 

 

 

 

 

" 김태형. 성이름이랑 같은 팀이여서 아주 기분 좋다. 이거냐? "

 

" 네 그렇슴다! "

 

" 짜식. 청춘이네 청춘 "

 

 

 

 

태형운 김형사의 말에 부끄러운듯 입꼬리를 올리며 웃어댄다. 노트북 키보드를 두드리면서 무언가를 한창 집중하다가 피곤했는지 기지개를 쭉 폈다.

그리고 슬쩍 무언가를 바라보는 태형. 그 무언가를 집어들어 빤히 쳐다봤다. 액자. 그 액자 안에는 사진이 있었다. 교복을 입은 남녀가 꽃다발을 들고 브이하는 모습이였다.

태형은 뭐가 그렇게 좋은지 액자를 조심스럽게 노트북 옆에 놔두고는 턱을 괴고 빤히 쳐다보고있었다.

 

 

 

" ‥ 아, 진짜 좋다. 어떻게하냐 "

 

" 미쳤냐? 그 변태같은 표정은 "

 

" 에이, 변태같은표정이 아니라, 사랑에 빠진 표정이겠죠~ "

 

 

 

김형사는 못말린다는 듯, 웃어본다. 태형은 정신차리고 어느 사이트에 들어가더니 어나니머스(Anonymous) 라고 검색한다.

그리고 영어로 된 글들이 수없이 나왔다. 영어를 중얼거리면서 집중해서 보는데, 무언가 쎄한 기분이 든 태형.

 

 

 

 

침묵(沈默)

 

 

 

 

째각째각 움직이는 시계소리도, 공기의 흐름도 무언가 탁 막혀있는 기분이 든 태형은 조심스럽게 옆에 있던 총을 꽉 쥔다.

그리고 천천히 일어섰을까, 맞은편에는 김형사가 노트북을 보고있다가 일어선 태형을 보고선

 

 

 

" 뭐하냐? 왜 그렇게 표정이 심각해 "

 

" .. 아, 기분 탓인가봐요. 하하 "

 

 

 

먹쩍게 웃으면서 의자에 앉을려고 하는데, 멈칫하는 태형. 식은땀을 흐르면서 경찰서의 문 정면을 쳐다봤다.

그곳엔 어나니머스의 증거인 괴상한 가면을 쓰고 있는 한 남자가 서있었다. 쇠파이프를 들고 있는 남자 그리고 나지막히 말한다.

 

 

 

 

" 신이여, 우리를 구원하소서. "

 

 

 

 

그 순간, 태형이 맞은편에 앉은 김형사가 곧은자세로 서더니 갑자기 머리가 터지면서 피가 분수처럼 쏟아졌다.그 피로 인해 태형의 얼굴에는 피범벅이였다.

총을 꺼내 그 남자를 향해 쏜다. 경찰서 안에서 들리는 총성소리. 그리고 태형은 책상 위로 올라가 가면을 쓴 남자를 향해 돌진하더니 그대로 발로 찼다.

그리고 바닥에 쓰러지는 남자 그리고 그 남자의 가면을 순식간에 벗긴다. 그 가면 속의 얼굴은 평범하다못해 평범한 얼굴.

하지만 눈빛은 초점을 잃은 눈빛이였다. 무언가에 세뇌된건지 중얼거리는 남자. 태형은 총을 그 남자 머리를 향해 대고서는

 

 

 

 

" 쓸데없는 짓하지마!! 당신은 묵비권을 행사할 수 있는 권리가 있으며 ‥ "

 

 

 

 

그 순간, 바닥에 쓰러졌던 남자는 사라지더니 태형의 뒤에서 서는 남자. 그리고 소름끼치도록 미친듯이 웃어대다가 정색을 하더니

 

 

 

 

" Witness me!!!!!! "

" 나를 기억해!!!!!! "

 

 

 

 

라며 달려오는 남자를 보고 태형은 급한마음에 총을 쏴댔을까 하나도 맞지않았다. 총알이 다 떨어져 좆됐다는 생각에 질끈 눈을 감았다.

아무 기척도 느끼지않아 태형은 살짝 눈을 떴을까.

 

 

 

 

" 경찰이 그렇게 약하면 이 세상의 사람들은 누가 지켜주지. "

 

 

 

 

괴상한 가면을 쓰고 있는 또 다른 남자. 아니 괴상한 가면이라기보다는 코부터 입까지 가려져 있는 가면. 마치 하회탈같은 가면이였다.

태형에게 돌진하려뎐 남자 위에 업혀있는 한 남자. 그리고 등 뒤에는 검이 있었다. 그리고 검을 꺼내자 드러내는 칼등. 꼼짝도 못하는 남자는 버둥버둥거린다.

 

 

 

 

" 나를 기억해? 개뿔. 좆까라고 그래 "

 

 

 

 

그리고 사정없이 검으로 그 남자의 머리를 베는 하회탈같은 가면을 쓴 남자. 머리가 베여지고 분수처럼 쏟아지는 피

그리고 바닥에 착지해 검을 다시 넣는 남자였다. 태형은 식은땀을 흐르면서 그 남자를 쳐다봤을까

 

 

 

 

" ‥ mindcontrol "

 

" ‥ 뭐? "

 

" 저 사람, 진짜 어나니머스아니야. 가짜야 "

 

" 그걸 어떻게 "

 

" 어나니머스 초능력자 중에 인간을 조종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 있어. 그거 아니면 이딴거 못해 "

 

" .... "

 

" 모든것을 조종할 수 있는 능력. mindcontrol. 즉, 저 사람은 그냥 어나니머스에서 놀아난 희생자일뿐이지 "

 

" ‥ 그럼 당신은 누구야 "

 

 

 

 

태형은 조심스럽게 총을 그 남자를 향해 들었다. 그 남자는 피식 웃더니

 

 

 

 

" 총알 없는거 알아 "

 

" .... "

 

" 뭘 그렇게 무서워해. 걱정마 적은 아니니까 "

 

" ... 설마 "

 

 

 

 

 

태형은 살짝 놀란듯, 그 남자를 쳐다봤다. 그 남자는 갑갑한지 가면을 턱까지 내린다.

태형은 어디서 많이 본듯한 얼굴인듯싶었다.

 

 

 

 

" 앞으로 잘부탁해 경찰. "

 

" ‥ Hunt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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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7.238
우와 대작삘이다 어나니머스 영화재밌게봤는데
ㅜㅜㅜ

8년 전
03311225
브이포벤데타 말하는거 맞져..! (두근)
8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8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8년 전
03311225
암호닉 받아여 (수줍) 별거없는 글에 댓글 달아줘서 감사해용 ㅜㅜ ♡
8년 전
독자4
우와... 너무 좋네요..ㅠㅠㅠㅠㅠ 암호닉 [바람빈]으로 신청해도 될까요?
8년 전
독자5
아대박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 재밌어요 아너무 신선해 이런거 너무 좋아 ㅇ휴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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