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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모네모
미천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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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댓글 많이 달려서 당황했음;ㅋㅋㅋㅋㅋㅋ
하여튼 이어서 쓸게!
아니 생리대 코너에 갔는데 겁나 익숙한 뒷태가; 있는거야
나도 모르게 확 숨었는데
..? 저거 교생쌤아님?
통화하고 있는 목소리마저 교생쌤인데...?
내가 헛것보고 있는거니..? 그런거니..?
솔직히; 그런 비쥬얼과 키가 흔한게 절대 아니잖아..
앜ㅋㅋㅋㅋㅋㅋㅋ 나진심 당황;
교생쌤이 회색추리닝바지에
검은색 후드티 입고있었거든? 후드쓰고? (근데 안더우시나?;)
와 간지퍽발ㅇㅇㅇㅇ
나 쥬금
ㅇ<-<
하여튼 숨어서 계속 엿보고 있는데
통화하시면서 미간살짝살짝 찌푸리는뎈ㅋㅋㅋㅋㅋ
와 나 두번쥬금
ㅇ<-<
근데 내가 계속 숨어있을수는 없잖아;
(일찍 안가면 내 으르렁 포스터가 위험..ㅇ..ㅇㅇ...)
어차피 변태로 오해받은 마당에 얼굴도장이라도 찍고싶어서
(내가 생각해도 나 진짜 병신인듯;)
똭!!!!!!!!!! 선생님 옆으로 성큼성큼 걸어갔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심 너무 긴장되서 코에서 김나오는 줄ㅋㅋㅋㅋㅋㅋㅋㅋ헿
교생쌤이 통화하시다가 어디서 코뿔소 걸어오는 소리가 들리니까
내 쪽을 쳐다보시는데
아.이.컨.텍^^
선생님 눈 땡그래져서 날 진짴ㅋㅋㅋ
뚫어져라보시는겨... (그렇게바라보면부끄럽사와...<퍽)
미안. 오덕흉내좀 내봤어...ㅇㅇ...
하튼 그래섴ㅋㅋㅋㅋ 나는 교생쌤이 나 보던말던 쿨하게 생리대 고름ㅇㅇ
누나 말대로 처음이 어렵지 두번은 쉽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또르륵
생리대 고르고 나서 가려고 하는데 선생님이랑 눈이 딱마주침
그 때 쌤이랑 나랑 엄청 가까이 서있었는데
심장터질뻔콰오카ㅗ아ㅗ토아ㅗ코아쾅쾅 와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뭔가 아는 척 안하기는 민망한 거리여서
그냥 고개 까딱하고 돌아서는데
저기.. 백현아!
...? 이 천사의 목소리는 뭐죠..?
지금 교생쌤이 나를 부른거야...?
근데 내이름은 어떻게 아는겨!?!!?!!?
놀래서 진짜 목을 박력있게 팍!!퐉!! 꺾음..ㅇㅇ..목부러질뻔
나 눈은 큰편아닌데 진짜 그순간만큼은 겁나 커졌을거임...
근데.. ㅋㅋ...ㅋㅋ...... 교생쌤 왜 웃음 참으세요..?
내 표정이 웃기면 웃기다고 말로하시죠... 또르륵...
왜 부르셨어요?
정색하고 이렇게 말함ㅇㅇ...
뭔가 그 상황이 너무 민망해서 차마 웃을 수가 없더라..^^
그랬더니 교생쌤이 이러더라
너.. 혹시 오버나이트가 뭔지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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