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상,하 편 보고오세욤 브금틀어주세욤 W. 그겨울에경수 태어났을때부터 나에겐 없었던 아버지라는 존재, 그리고 뭐가 그리도 좋으신지 나만 보면 아픈거 힘든거 뻔히 보임에도 불구하고 항상 웃어주던 홀어머니와 살아오며 매사에 모든일을 엄마를 위해서, 행복하게 해드리기 위해서 라며 그 어린 초등학생부터 열심히 공부를 해왔고, 익숙해졌고 주위 사람들에게 항상 지겹도록 들으며 살아온 말이 '종인이 너는 정말 어른스럽구나' 이 한마디 였다. 그렇다고 뭐, 공부만 죽어라 파며 세상과 단절된 곳에서 살아온 학생은 아니였고, 내게 주어진 할일은 무조건 열심히 하는 그런 학생이였다. 어느날 우수한 성적으로 중학교 3학년때 전교회장 추천서에 들어가버린뒤로 나는 전교 회장이 됬고, 한달에 일주일은 아침 일찍 나서서 교문앞에 복장지도를 맡았다. 그때부터 한 여자아이가 종종 지각을 하거나, 넥타이가 없는체로 헐떡이며 뛰어오는 일이 자주 발생했고, 너무 자주 봤기에 그 여자아이의 이름과 얼굴을 당연스레 외웠다. 이날도 간당간당 지각을 면해서인지 아주 행복한 표정으로 들어가려는 ooo를 봤는데 마침 살랑살랑 가벼운 바람이 불었고, 그녀의 머리가 얕게 휘날리며 나와 눈이 마주쳤을때 심장이 내려 앉을뻔 했다. 너무 예뻐서. 하마터면 입밖으로 '예쁘다' 라고 뱉을뻔한 나는 놀란 마음을 숨긴체 '명찰, 벌점1점' 이라며 툭 던졌고, 내말에 고개를 살짝 내려 자기 가슴팍을 보더니 인상을 확 찌푸린체로 '아진짜 ooo 뭐하나 잘하는게 없냐' 라며 중얼거리고 있는 그녀를 멍때리며 쳐다보고 있었다. "30112 ooo" "...." "야뭐해-." "어? 어어..어." "푸핰 너도 멍때릴때가 있네,.. 야~ 근데 솔직히 너 내이름 외우지?" "..뭐?" "아니 왜~ 너 선도 설때마다 거의 나 보지않냐~" "...?.." "...;;..아니 뭐..그렇다고.." 뒷머리를 긁적이며 나를 슥 쳐다보고 가는 ooo의 뒷모습을 멍하게 쳐다봤다. 이게 너와 나의 첫 만남 이였고, 이게 내인생에 처음으로 느끼는 간질거림이였다. 너는 벌점과다로 운동장 청소였고, 나는 내일 열릴 행사때문에 운동장에 방송부애들과 스탠드와 의자를 정리중이였고, 혼자 끙끙대며 여기저기 쏘다니는 너를 보며 도와줘야하나 말아야하나 수십번 고민끝에 청소용구함에서 도구를 챙긴뒤 뒤에 몰래 쫄래쫄래 따라다녔다. '...뒤에 있는거 다알거든? 왔으면 말을 걸지 왜 뒤에서 쫄쫄 따라다녀, 강아진줄ㅋㅋㅋㅋㅋ' 혼자 중얼중얼 거리며 베시시 웃는 너를 보며 놀랬다. 강아지? 강아지라니... 너는 내게 종종 '김종인 너 진짜 애같애.' 또는 '너 막둥이야?-' 이런 말을 툭툭 던졌고 나는 그때마다 깜짝깜짝 놀랐다. 살면서 저런말을 들을 때가 오긴하는구나, 주변사람들에게 '종인이 너는 어른스러워' 라는 말만 죽도록 듣다가 저런 색다른 말을 들으니 기분이 묘했다. 내게 너런 말을 하는 사람은 오직 너 뿐이였다. 너와 만난 뒤로 나에게 살면서 잘 느끼지 못했던 낯선 느낌과 묘한 느낌이 자주 들었다. 방송부 애들이 다 들어가고 내할일이 다 끝난 나와 청소를 끝낸 너와, 우리는 오후 5시쯤 되자 조용히 넘어오는 주황빛의 노을을 보며 학교 스탠드에 앉아서 조용히 침묵을 유지하고 있을때 정막을 깬건 너였다. "김종인, 너는 꿈이 뭐야?" "몰라." "치, 나는~ 마케팅쪽으로 갈거다?" "그거 공부 잘해야되." "참나? 나 공부 잘하거든??? 이번 기말고사도 전교30등안에 들었거든!!!!" "...." "....웃지마." 내 꿈이야. 라며 말하기 부끄러웠던 나는 퉁명스레 몰라. 라고 대답했는데 뜻밖에 그녀의 입에서 나온 말은 '마케팅' 이였다. 놀랬다, 나와 같았기에. • • • "야대박, 막 너랑 나랑 알고보면 전생의 부부고 그런거아냐??" "푸흑-" "아 더러, 왜 뱉고 난리..." 우리 중학교 애들은 몇 안가는 고등학교를 같이 붙고 같은 반이란 결과가 너왔을때 나를 보며 부부아니냐고 말하는 너의 말에 먹던 우유를 뱉었다. 부부..?.. 상상하니 괜히 부끄러워 얼굴이 빨개지자 옆에서 입을 크게 벌리며 웃는 너였다. "아이구 우리 종인이 부끄러워요~? 큭큭" "..하지마라." "응! 부끄럽다면 모른척 해주지 뭐!" "하-." "야 맞아 나 좋아하는 남자애 생길거 같아." ..뭐?.. 생길거 같은건 또 뭐야, 이상황에서 약간 기대하는 난 또 뭐고? "그 2학년 중에 패션디자인부 이종석오빠!!! 너무 잘생겼어..." "그 사람 별로야." "이오빠 알아??" "응 별로야. 좋아하지마." 사실 잘 모른다. 그냥 키 되게 크고 2학년중 제일 잘생겼다는 소문만 들은게 단데, 이 처음보는 사람이 ooo가 좋아하는 눈치를 보이자 싫었다. 김종인 왜이러냐 진짜.. • • • 고등학교 2학년. 고등학생이 되서도 제버릇 누구 못준다더니 벌점을 차곡차곡 쌓는 너의 벌청소를 혼자 다하기엔 버거워보여 도와주러 왔다. "야 김조닌." "왜-" "나 니 좋아하는듯" ...진짜 저말 듣고 손에 들고 있던 빗자루 놓칠뻔 했다. 사실 내가 조금 더 좋은 사람이 되면, 좀 더 멋있어지면 먼저 좋아한다고 고백하려 했는데, "나도." 이렇게 되버렸네 ooo. 그동안의 친구사이였던 시간을 못 잊는건지 서로 고백을 하고 난뒤 불편해 보이는 너의 모습이 너무 자주 비춰졌고, 나 또한 그런 너의 모습을 보여 안절부절인 상태였을때 친구로 지내는게 좋겠다며 눈물을 그렁그렁 매단체 나를 쳐다보는 너를 보며 그냥 웃어줬다. 다행이도 옛날 그 사이로 돌아올 수 있어서 망정이지. 이 날 이후 생각했다. 멋있어지고 말거라고, 내가 아무리 친구로 보인다해도 너무 멋있어서 고백 안받아주기 힘들정도로 멋있어 질거라고. • • • 너의 말대로 진짜 우린 전생에 부부였는지, 같은 대학에 들어가 같은 마케팅학과를 들어갔다. 티는 안냈지만 행복했다. 너를 옆에 두고 대학생활을 할 수 있어서. 3학년이 됬을때 너는 교환학생으로 미국으로 일년간 가있었고 나는 너보다 조금 더 빨리 졸업한 뒤 노력끝에 SM회사에 취직할 수 있었다. 너는 조금 더 할게 생겼다며 졸업후 봉사활동을 다니며 알바를 뛰었고, 나보다 조금 더 늦게 SM 입사완료 전화를 받고 나한테 제일 먼저 전화하는 거라며 해맑게 웃음소리가 들리는 전화기를 붙들고 작게 웃었다. 잘했어. 행복했다. 너와 아침일찍 만날 수 있던 것도 좋았고, 늦은 밤 걱정 없이 내가 데려다줄 수 있어서 좋았다. • • • 이제 나이가 어린 나이가 아닌데, 연애한번 제대로 안하는 아들이 걱정스러우셨던 것인지 선하게 생긴 여자 사진을 보여주며 선한번 보라는 엄마였다. 충분히 거절할 수 있는 선자리였다. 하지만 거절 하지 않은체 ooo에게 말했다. 내가 원하는 반응을 기대하면서. • • • 애꿏은 핸들에 머리를 쾅쾅 박으며 후회 했다. 무슨 자신감으로? 김종인 정신 나갔구나. 진짜 ooo에게 미쳐 버린걸까? 그냥 선자리 취소할껄... 혼자 중얼거리며 모니터에 시선을 박은체 돌리지 않는 너를 한번 보고 한숨을 쉬며 약속장소로 이동했다. "어머, 키가 되게 크시네요ㅎㅎ.." "아, 네 감사합니다." "아 제이름은 김현정이에요!" "김종인입니다." 그냥 들리는 말에 반사적으로 아무 생각 없이 대답하고 있을때 시끌시끌 해지며 익숙한 얼굴들이 보였고, 쳐다보니 우리 부서 사람들 이였다. 눈 마주친 ooo 표정은 바로 굳어졌고, 앞에 앉은 여자 말은 들리지 않았다. 분명 앞에 여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지만 내 모든 신경은 옆쪽에 앉은 ooo에게 쏠려 있었고, 잠시 시선을 뗀순간 그녀의 작은 탄식이 들려 쳐다보니 뜨거운 수프를 허벅지에 그대로 쏟아버린 ooo 이였다. 순간적으로 이성을 잃고 앞에 앉은 여자도 잊은채 그녀를 화장실로 데려가 허벅지 위로 찬물을 뿌리느라 정신 없을때, 작은 눈물을 달고 나를 쳐다보는 그녀를 보며 느꼈다. ooo 너도 내가 필요하구나. 우리 이제 이정도면 연애 해도 되지 않나. ---------------------------------------- 오 대박 오늘 진짜 피곤해요.......... 암호닉분들 제가 내일 저녁에 정리해서 이글에 올려드릴게요ㅠㅠㅠㅠㅠㅠ일단 제일 기다리실 글 먼저 들고 왔어요. 내일또는 내일모레 END편으로 불마크 들고올까 고민중이예요. 근데 불마크여도 약하니까 넘 기대 마세여... 그리고 또... 오늘 피곤한 월요일 보내시느라 다들 수고했어요! 내일도 다들 화이팅!!! +) 암호닉 신청 계속 받고 있습니다. [ 암호닉 ] 신청합니다! 라고 해주시면 되요 >3 〈 +) 이 종인이 시리즈 끝나면 들고올 글은 10편으로 미니시리즈까진 아닐거예요! 소재 진짜 고민하고 있으니 기대해주세요 댓글 하나하나 다 읽어봐요ㅠㅡㅠ 너무 감사드리고 댓글 달아 주시는분들 덕에 힘내서 글씁니다! 흥헹흥헹 캡쳐완료!!!흐흐흐 ♡♡♡
-------------------------------------------------------------------------------------------
[뚜들뚜들] [퓨어] [미니언97] [마탈다] [공룡] [몽이] [벚꽃너굴이] [가글] [boice1004] [시카고걸]
[열미] [모시조개] [구월모의] [초코파이] [오브미] [기타맨] [뚜더지] [모카빵] [자몽]
암호닉 신청해주신 독자분들 사랑합니다 ♡-♡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공지사항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현재글 [EXO/김종인] SM마케팅부 팀장 김종인한테 홀림 (종인ver) 16
10년 전공지사항

인스티즈앱
![[EXO/김종인] SM마케팅부 팀장 김종인한테 홀림 (종인ver)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509011/281bbbefe3b3066c551bdff6885d5ecb.png)
(혐) 너무 뚱뚱하면 화장하다가도 위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