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은 절대 죽어도 누나소리 안하면서 맨날 틱틱거리고 막
때리고 장난치고 욕하고 그러는데 그래서 진짜 너무 증날때 있잖아
그때 걔가 잘못 시비털어서 내가 포풍짜증내면 그 뒤로 하루종일 말 안걸곸ㅋㅋㅋㅋㅋㅋ
등돌리고 앉아서 벽보고 있는데 죽어도 방 밖으로는 안나가고 계속 내 주변 따라다니고
내가 움직일때마다 등 움찔움찔거리면서 내 눈치 보는겈ㅋㅋㅋㅋㅋ그래서 귀여워서
좀 두고보다가 나중에 어깨 콕콕 찌르면서 야.. 이러면 어? 이러면서 눈 동그랗게 뜨고
바로 딱 뒤돌아보더니 내가 실실 웃으면서 '배 안고파? 나 배고파...밥먹자 뭐먹을래?'이러면
눈 딱 깔고 아무말도 안하면서(기성용은 아빠다리 하고 앉아있고 나는 서서 허리 숙이고 있는거얔ㅋㅋㅋ)
바닥보고 눈동자만 때룩때룩 굴리더니 나도 걔도 아무말도 안하니까 한참 있다가 얼굴 쫌 들고 눈동자만
치켜올리고 입술 삐죽삐죽거리면서 완전 작게 '카레...'이러는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내가 밤에 누가 따라오는거같다고 전화하고
장난치려고 걍 끊고 전화문자 다씹으면 저 백미터 밖에서 양치질하다 말고
칫솔물고 달려와서 내 어깨붙들고 괜찮아 어디 다친데 없어 아까 그 전화 뭔데 아!!
이러면서 화내고 장난이었다고하면 진빠진 얼굴로 고개숙이고아..진짜 그딴짓좀하지마라....
이러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용대는 맨날 눈마주치면 눈웃음 쩔게 사르르르하게 방긋방긋 웃어주면서 꼬박꼬박
누나소리 붙여가면서 부르고 내가 키가 작아서 맨날 올려다볼때 목아프다고 투덜거리면서
이제 목아파서 너랑 얘기 못하겠다이렇게 장난처럼 말하니까
그 다음부터는 나랑 얘기할때마다 고개 숙이거나 다리 굽혀서 얘기해주고
누나 이제 목 안아파요? 이제 계속 나랑 놀아줄거죠?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헐 막 길가다가
이용대 잠깐 손씨츠러 가고 아는남자애 만나서 걔가 장난으로 올~ 오늘 쫌 이쁜데 오빠랑
놀까 이러는데 걔가 나 헌팅하는줄 알고 그 긴다리로 포풍 달음박질한 이용대가 달려와서
맨날 눈웃음 살살 치면서 애교부리던 이용대 어디갔는지 박력잇게 그 남자애 뒷통수 후려치고
니 뭐냐고 살벌쩔게 물어보니까 나랑 그 남자애랑 쫄아서 그냥 친군데..이러니까 얼굴 빨게져서
폭풍 쑥쓰러움 타는겈ㅋㅋㅋㅋ그리고 집에 갈때 혼자 고개숙이고 저만치 앞으로 경보ㅋㅋㅋㅋㅋㅋ
그 양학선 선수가 도움닫기? 같은거 할때 있잖아 팔 아래로 쭉 뻗고 펭귄처럼 뛰는거 딱 그자세로 바닥에
시선 고정시키고 빠른걸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서 따라가다 넘어지려고 하면 뒤돌아서 바로 잡아주고 어디 안다쳤어요? 아 진짜 누나....
혹시 다음에 이상한 놈들이 길에서 말걸고 그러면 바로 전화해요...네? 꼭 그러는거에요? 그런사람들 막
따라가고 그러면 안돼요? 이러고 몇번이나 물어봐서 몇번이나 다짐받고 약속에 도장에 복사에 코팅까지
끝마친 다음 뿌듯한 표정으로 다시 눈웃음 살살 치면서 손잡고 걸어주는거....ㅎ...ㅏ...여기서 이용대는
존댓말이 포인트....하....아 미치겠다 더 디테일하게 쓰고싶은데 여기서 더 길어지면 아무도 안읽을거같앜ㅋㅋㅋㅋㅋㅋㅋ
아오 이거 예전에 익잡에 올렸었는데 걍 생각나서 한번 더 올려봄ㅋㅋㅋ필명은 바꿀까 말까 하다가 걍 원래
쓰고있던 필명 썼서여...나란여자 지금까지 필명만 네개된여자^^ 여기서 더 많아지면 폭ㅋ풍ㅋ헷갈림^^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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