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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966

어머...제 허접한 글 솜씨에 신알신까지ㅠㅠㅠ

감사합니다.ㅠㅠㅠ

그럼 오늘도 시작!

 

 

 

"너 자꾸 이런 식으로 나오면 나도 못 참아.헤어져."

"..."

.

.

그는 충격이라도 먹은건지 아무말도 안 하고 있었고

나는 그를 지나쳐 집으로 들어가려 했다.

그 때였다..그가 그 말을 뱉은건..

 

"그래,헤어지자."

"...뭐?"

"니가 헤어지자며.그래,헤어져줄게."

"뭐?..헤어져줄게?.."

"그래,헤어져준다고.뭐가 잘못됏어?"

"참나..내가 어이가 없어서,니가 잘못한 거 모르고 선심쓰는 척 하지마."

"..."

"누가보면 내가 잘못해서 내가 헤어져달라고 싹싹 빌어서 헤어지는 줄 알겠다..그치?.."

"...후.."

"그래.헤어져 줘.제발 부탁이다.제발 헤어져줘라.."

"넌 무슨 말을 그렇ㄱ..."

"내일 이혼서류 준비해서 올게.오늘은 그냥 각자 다른 방에서 자자.어차피 갈데도 없을 거 아냐."

"..."

 

나는 그렇게 그를 쏘아붙이고 집으로 들어왔다.

그는 아직도 밖에 서있는 건지 문은 내가 반쯤 열어놓은 그대로였다.

 

[띠리링~♪]

 

가뜩이나 기분 안 좋은데 이 시간,이 타이밍에 문자라니.

정말 눈치한 번 제로인 사람인가보다.

 

[너 설마 남우현이랑 싸운 건 아니지?-꼴뚜기왕자]

[뭐..조금..ㅎㅎ]

[진짜 싸운거야?막 때리거나 그런거야?-꼴뚜기왕자]

[아냐..그냥 말싸움만 했어..자세한 건 내일 말해줄게,나 좀 피곤하다..]

[그래,내일 얘기하자.잘 자.-꼴뚜기왕자]

 

그렇게 날 걱정해주는 명수와의 문자를 끝내고

속옷과,옷가지를 챙겨들고 씻으려 화장실로 들어설 때였다..

 

"내가 잘못했어..흐윽-진자 내가 미친놈이다..흡-"

"뭐하는 짓이야."

"내가 잘못했어...제발 이혼만은 안 돼..흐으-"

 

그는 소주는 언제 사온건지 병째로 들이키고 있었고,

술김에 본심이라도 얘기하는 건지 이혼만은 안 된다고 연신 내뱉고 있었다.

 

"얼른 들어가서 자.내일 이혼서류 작성해야 되니까."

"안 돼...내가 잘못했어..OO아..흐읍-"

"난 씻고 잘거야.알아서 치우고 자."

"OO아...흐으-"

 

더이상 그를 보고 있다간 마음이 약해져서 그를 달래줘 버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얼른 뒤돌아서 화장실로 들어와버렸다.

그렇게 샤워를 마치고 안방으로 들어오니 그가 침대가 아닌 바닥에서 자고 있었다.

 

"일어나,올라가서 자."

"으응...어?우리 OO이다~"

"얼른 올라가."

"응~우리 OO이 말 잘들어야 착한 남편이지~그치~?"

"..."

 

무슨 생각으로 그랬는지 그에게 하지 않아도 될 호의를 베풀었고,

자꾸 흔들리면 안 되는 걸 알면서도 또 다시 흔들리려 하고 있었다.

 

"이러면 안 돼...OOO,정신차려.."

 

나는 얼른 정수기에서 찬물을 떠서 마시고는 작은 방으로 들어가 잠을 청했다.

 

[늦잠 더 자면 안 돼~♪벌써 그러면 안 돼~♪]

 

나의 기분과는 전혀 딴판인 상큼한 모닝콜에 잠을 깨고,

출근을 하기 위해 씻고,옷을 입고,밥을 먹고,가방을 챙겨 밖으로 나왔다.

 

[지잉-지잉-]

 

전화가 온듯 진동모드로 해 놓은 내 핸드폰에 진동이 오기 시작했고,

발신자를 확인해보니.

 

[팀장님]

 

"네,팀장님..무슨 일이세요?"

-응,오늘 아침부터 급하게 도와달라는 팀이 있어서 OO씨 그 쪽으로 출근하라고 하려고 했지~

"아,어딘데요?

-응,거기 OO씨 집에서 가깝던데..서교동 알아?

"아,네.그럼 주소 문자로 보내주세요.ㅎㅎ"

-그래~알았어~오늘도 수고해~

"네~팀장님도요~"

 

팀장님과의 전화통화를 마치고

보내주신 주소를 보니 다음정거장에서 내려야 되서 얼른 하차벨을 눌렀다.

 

"여기서...왼쪽으로.."

"어?OOO!"

"명수?..니가 여긴 왜.."

"아,내가 말 안 했냐?나 이 근처에서 일하는데?"

"아,그래?그럼 잘 됐다..나 오늘 여기 근처로 출근하는데 길을 몰라서..좀 알려주라."

"어?.."

"왜?..너도 모르는 곳이야?..'

"아니..여기 내가 일하는 곳인데?.."

"응?..."

"너 스타일리스트한다고 했었지?"

"응.."

"아 오늘 오신다는 분이 너였냐?"

"너였냐라니..?"

"아,뭐가 어쨌던 일단 가자.지각하면 막 갈군단말야."

"응..그래."

 

그렇게 명수를 따라간 곳은 어느 기획사.

겉은 여느 소속사와 비슷했다.

 

"니가 여기서 일을 한다고?"

"응.나 매니저로 일하고 있는 거 몰랐어?"

"누구 매니저?"

"나?에이핑크."

"아.."

"얼른 들어가자!"

 

그렇게 나는 명수의 손에 이끌려 들어갔고,

메인 스타일리스트 분은 안 계시고 어시만 있었다.

 

*(어시=어시스트:스타일리스트 막내를 이르는 말)

 

"여기 메인 스타일리스트 분 안 계세요?"

"아..네.."

"어디 가셨나요?"

"오늘 안 나오신 걸로 알고 있어요.."

"네..."

 

아니,어시분들만 저렇게 출근하게 두고,메인스타일리스트가 안 나오면 어쩌자는 거지?

나는 급히 우리 팀장님꼐 연락을 했다.

 

"팀장님!"

-응,왜 OO씨?

"여기 메인이신 분이 안 나오셨어요.어떻게 해요?"

-아,거기 OO씨가 메인자격으로 간 건데,몰랐어?

"말씀 안 해주셨잖아요..."

-아,그랬나?미안~오늘은 OO씨가 그 어시분들 데리고 다녀야 할 거야.

"네..알겠습니다.."

-응~그럼 수고~

"네.."

 

내가 팀장이라니..오늘은 배로 힘들겠네..

그래도 아까 어시분들 보니까 순하게 생기신 분들이 많아서 다행이다..

 

"왜 그러고 있어?"

"응?..아냐.."

"들어보니까 너 오늘 에이핑크랑 일 한다며?얼른 가자."

"응..어시들 좀 데리고 나올게.."

"얼른 나와!멤버들은 숙소가서 꺠워야하니까!"

"응.."

 

명수는 먼저 내려가고 내가 어시들을 부르려 문고리를 잡았을 때였다.

 

"아까 그 분이 오늘 메인이신가?"

"아마?근데 인상은 좋더라."

"야,속을 봐야지..전에 있던 메인도 우리 부려먹다가 우리가 사장님한테 일러바쳐서 나간거잖아."

"이번에는 좀 착하신 분이면 좋겠다.."

 

전에 메인분이 못 나오신게 아니라 안 나오셨다는 게 맞는 거네..

 

"얼른 나오세요.지금 가야해요,물건들은 다 챙겻죠?"

"네."

"그럼 얼른 출발할게요."

 

그렇게 어시분들을 챙기고,밖으로 나오니 명수가 차에 기대어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니가 왠일이냐?커피를 다 마시고?"

"그냥..시원한 거 먹고 싶어서 샀는데 먹기 싫네.그냥 너 먹어라."

"나야 좋지 뭐.히히-"

 

명수에게 커피를 받고 빨대를 빼버렸다.

근데 생각해보니 빨대로 안 마시면

턱에 구멍이라고 뚫린듯이 흘리는데 빨대가 없다..

 

"명수야.."

"왜?"

"혹시 빨대 여분없냐?"

"내가 너 그럴 줄 알았지..에휴-여기있다."

"헤헤-고맙다-"

 

커피를 마시면서 차를 타고 도착한 곳은 기획사 근처의 아파트였다.

 

"응,은지야.얼른 멤버들 데리고 내려와"

 

명수는 멤버분이랑 통화를 하고 있었고,어시분들은 수다를 떨고 있었다.

 물론 나도 같이 끼어서.

 

"안녕하세요~!"

"어?새로운 메인언니인가?"

"어,얼른 타.너네 이러다 늦는다~"

 

반갑게 인사하며 올라타는 멤버들을 보니 오늘 하루는 수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렇게 착하게 생겼는데,무슨 일이야 있을까.

 

"근데,우리 회사에서 못 뵈던 분 같은데.."

"아,오늘 하루만 나왔어요.메인분이 안 나오셨다길래.."

"어?메인언니 안 나왔어요?"

"저도 잘 모르겠네요.오늘 아침에 연락받고 나온거라서.."

"아,네..그럼 오늘 하루 잘 부탁드릴께요!"

"네^^"

"야,너네 메인언니 새로왔다고 텃세 부리지마라~"

"아,오빠도 진짜..언제 우리가 텃세를 부려요!"

"왜,너 텃세 잘 부리잖아.맨날 언니 저것 좀요~언니 이거 이상해요~"

"아 은지언니!!!"

 

그렇게 시끌벅적한 분위기를 안고 샵에 도착을 했다.

 

"OO언니!저 이것 좀 해주세요!"

"네,잠시만요~"

 

역시 아까 은지씨 말이 맞긴 맞는 것 같다..

근데 이것도 텃세인가?..

 

"야,손여신.내가 니 텃세부리지 말라고 했나 안 했나?"

"이게 무슨 텃세야~부탁이지~"

"지금 OO언니 바쁜 거 보이나,안 보이나?니가 쫌 해라 가스나야-"

 

그렇게 은지씨와 나은씨가 투닥거리는 사이

명수가 갑자기 날 부른다.

 

"OOO,나 좀 보자."

"응?.."

 

그렇게 명수를 뒤따라 간 곳은 계단.

 

"왜 그러는데?"

"너 남우현이랑 이혼한다는게 사실이야?"

"무슨 소리야?.."

"남우현이 얘기하더라.니가 어제 이혼하자고 했다고."

"..."

"다시 한 번 잘 생각해봐.."

"이미 끝난 일이야.."

"너 이렇게 두면 내가 마음 편할 것 같아?"

"..."

"너도 알잖아.대학생때 내가 너 좋아한 거."

"지금은 아닐 거 아ㄴ.."

"지금도 좋아해.."

"뭐?.."

 

 

 

오늘은 여기까지!!....

 

아 진짜 저는 긴장감 조성 막 이런건 없나봐요ㅠㅜㅜㅜㅜ

에이씽..ㅠㅠㅠ

내일 되면 또 돌아올게요ㅠㅠ

독자님들 빠잉♥

대표 사진
독자1
헐 여기서끊으시다니
........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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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우와..점점 흥미진진~_~빨리빨리 더 더 더 더 써주세요 ㅎㅎ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아니요 절대 긴장감 조성 없으신게 아니에요
13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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