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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봉 전체글ll조회 1750


관심 그만 받기를 설정한 글입니다









올해 23살이 된 너에게는 단 하나뿐인 남동생이 있음.

너의 부모님은 잦은 외국 출장 및 근무로 바쁘셔서 아예 외국에 나가서 살고 계시는 중이고, 덕분에 23 여자사람인 너는 하나뿐인 남동생 (개새끼) 를 맡아서 키우게 됨.



너봉은 제발 동생이 자신과 살면서 자기 말을 제대로 따라주기를 바랬지만, 동생은 그런 너봉의 바램 따위는 상큼하게 씹어 먹어버리는 인물임.




"아앗!!ㅠㅠㅠㅠㅠ누나ㅠㅠㅠ나 아파 ㅠㅠㅠㅠㅠㅠㅠㅠ다쳤어."





지금 저기 덩치는 멀대같이 커서 울상을 지으며 다가오는 남자가 너의 동생임.

이름은 이석민, 올해 20살이고 너봉과는 3살 차이가 남.





"어휴, 잘한다. 그러게 내가 너 요리하지 말랬지."


"아파 ㅠㅠㅠ어떻게 좀 해봐ㅠㅠㅠ누난 의사잖아."


"야 이 s@3dnkf~@같은 새끼야. 네 누나 의사인 거랑 그게 무슨 상관이야?"





주책 맞은 동생의 등짝을 몇 대 팍팍 때리자 금새 너봉에게 맞고 기가 죽어 나가는 석민임.

그래도 요리 배우겠다고 나름대로 열심히 한 거일텐데....내가 심했나?

하나뿐인 동생인 만큼 살짝 마음이 약해진 너봉은 석민이 우는 시늉을 하며 들어간 주방으로 따라 들어감.





"야 석민아 괜찮.... 야 이 새끼야!!!"


"아!!!왜 때려!!!"


"너 나와!!!"




^^.......

분명히 약 몇 분 전에는 석민이를 달래 줄 심정이었던 너봉은 처참한 주방의 몰골에 그 따위 생각은 접어버리기로 하고 미친듯이 동생의 등짝을 때림.

결국 주말이라 오랜만에 요리 좀 해보겠다고 나선 석민이에 의해 주방은 엉망이 되었고, 너봉은 애초에 널 시켜 먹으려고 한 내 잘못이지, 라며 앉아서 중국집에 전화를 검.

맞고 찡찡거릴 땐 언제고 난 짬뽕곱빼기!라고 외치며 깨발랄하게 전화기를 든 너봉을 지나치는 석민이임.

 




너봉은 그런 녀석을 보고 어휴 저 자식 장가는 대체 누구한테 보내나. 누가 저 놈을 데리고 살려나, 이 생각을 하며 한숨을 쉼.





"예, 여보세요. 여기 성수아파트 7층 703호인데요, 여기 짬뽕곱빼기하고 짜장면 하나.."


"...누나!누나..!"


"잠시만요, 왜 또."


[세븐틴] 덜떨어진 동생(및 친구들)과 보내는 바보같은 라이프 | 인스티즈


"탕수육도 시켜주면 안 될까?"


"주는대로 쳐먹어. 예 가져다 주세요."





듣자마자 생각해 볼 가치도 없이 칼같이 말을 자르는 너봉임.

체대생이라서 그런 건지 참 더럽게도 많이 먹는 동생 때문에 너봉의 지갑은 남아날 일이 없음.

입을 삐죽거리는 동생을 무시하고 거실 소파에 한 동안 누워 있자 조금 있다 띵동 소리와 함께 어떤 말같은 게 쿵쾅쿵쾅 달려나가는 게 바닥으로 전해짐.




"이석민!!!!!뛰지 말랬다!!누나가!!"


"응!!!누나 지갑 여기 있지!!?(지갑을 들고 다시 현관을 향해 뛰어간다)"





(울컥)



진지하게 때릴까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어차피 저 자식을 때려봤자 아픈 건 쟤가 아니라 자신이라는 걸 알고 있었기에(체대생 버프) 너봉은 손을 내림.

식탁에 가 보니 이미 세팅을 끝내 놓은 석민이가 너봉을 똘망똘망하게 쳐다보고 있었음.

그래도 너봉이 시켜줬다고 먼저 안 먹고 기다리고 있던 석민이었음.





"먹자."


"엉."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짬뽕을 향해 젓가락을 들고 달려드는 석민에 너봉은 얌전히 짜장면을 먹기 시작했음.

그러다 한 순간 먹다가 고개를 들었는데, 왠지 모르게 동생이 먹는 꼴을 보니까 마음이 측은해지는 너봉임.

짜식....내가 굶긴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며칠 굶은 놈처럼 먹을까....





"석민아."


"어엉."




이미 입 안이 빵빵해서 말도 제대로 못하는 동생임.




"물 좀 마셔가면서 먹어라...."






물을 떠다 주자 석민이가 고맙다며 마시고선 다시 흡입을 하기 시작했음.

잘 먹는 모습을 보니 그래도 동생이라고 흐뭇해지는 너봉임.

가끔은 이렇게 주말에 배달 음식 시켜주는 것도 나쁘지 않지.



그렇게 너봉과 동생 석민이의 주말이 또 지나가고 있었음.




쎄봉


평범한...일상물+에피소드랄까요? 오늘은 처음이라 짧게 하고 다음 주부터 제대로 된 분량 나갑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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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석민이 귀여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작가님 말씀하시는 스타일 박력 ㅋㅋㅋㅋㅋㅋㅋ 좋아요! 아주 좋아요! 잘 보고 갑니다! 혹시 암호닉 신청 받으신다면 [일공공사] 신청이요! 작가님 짱짱!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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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봉
일공공사 암호닉 잘 받을게여!!♡♡독자님두 짱짱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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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석민아 ㅜㅅㅜ 물도 마셔가면서 먹어ㅜㅜㅜㅜㅜㅜㅜㅜㅜ 잘 보고 가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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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봉
감사합니다!!애기야 물도 마시면서 먹어 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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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ㅋㅋㅋㅋㅋㅋㅋ석민이 너무 귀여워욬ㅋㅋㅋㅋㅋㅋ진짜뤀ㅋㅋㅋㅋㅋ다음편도 기대할께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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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봉
석민이같은 남동생 있었으면....감사합니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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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짤이랑 매치가 너무 잘되욬ㅋ 이석민 조르귀ㅜㅜㅜㅜㅜㅠ 신알신 하고 갑니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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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봉
매치가 잘 맞는다니 다행이네요..!신알신 감사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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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와 진짜 내용이랑 석민이 이미지랑 왤케 잘맞죠?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더 몰입이 잘되는것 같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암호닉 받으신다면 [지유]신청할게요!! 신알신하고 가요1!!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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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봉
몰입이 좋다니 감덩...!암호닉 잘 받을께여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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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어머머머머 이 상큼함은 뭐죠 신알신하고 갈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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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아 석민이가 너무 귀여워서 광대가 남아나질 않네요... 석민아 누나가 탕수육 시켜줄게 나한테 올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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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석민이가 너무 귀여워요ㅋㅋㅋㅋㅋ 벌써부터 느껴지는 정신없음이랄까요ㅋㅋㅋㅋㅋ 잘읽고가요♥ [악마우] 암호닉 신청할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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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이석민 너무 귀여워요ㅋㅋㅋㅋㅋ♡잘 보고갑니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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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석미나 기여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런 남동생 이미지 잘 어울린다 아 기여워 ㅠㅜㅜㅜㅜㅜㅠㅠㅠㅠㅠㅠ 나도 남동생 ㅠㅜㅜㅜㅠㅠ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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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기엽다 ㅋㅋㅋㅋㅋㅋㅋㅋ이석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저럴꺼같다 기여웡 알림해놓고 매일매일 뜰때마다 와서 볼께요 사랑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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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앜ㅋㅋㅋㅋ석미닠ㅋㅋㅋㅋ귀얍네얔ㅋㅋ 혹시 암호닉 받으시면 [봄봄] 으로 신청하겠숨다! 잘보고가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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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헐 이런글 진짜 보고싶었어요...ㅜㅠㅠㅠ신알신하고갑니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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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헐 귀여워...석민이 진짜 귀엽다 ㅋㅋㅋㅋㅋ 작가님 여주 왜 이렇게 박력 넘치죠 주는대로 처먹어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너무 웃겨 사랑합니다 이런 글... 더럽 작가님 진짜 이런 글 짱짱 대박 좋아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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