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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 2. 변신

 

 

 

 

 

 


택운은 무언가 자신의 얼굴에 와닿는 부드러운 느낌에 이른새벽 눈을 떴다. 그러자 바로 자신의 눈앞에 보이는 왠 털뭉치에 화들짝 놀라며 몸을 일으키자 켄이 꼬리가 축쳐진체 택운을 바라보고 있었다. 털뭉치에 정체를 확인한 택운이 한숨을 내쉬며 켄을 바라보았다. 애가 왜 내 앞에있는거지. 분명 어젯밤에 거실에 담요를 깔아 잠잘곳을 마련해준 것 같은데.

 

콰르릉-

 

의아해하던 택운이 갑자기 번쩍-이며 크게 난소리에 창밖을 바라보았다. 어느새 내리던 빗줄기가 굵어져 창문을 강하게 내리치고있었다.
그리고 다시한번 번쩍이며 내리친 번개 소리와 함께 켄이 쪼르르 달려와 택운에게 꼭 붙었다. 창문을 바라보던 택운이 그런 켄을보다 피식 웃었다. 지금, 설마 무서워서 이러는 건가.
그런 켄을 바라보던 택운이 자신에 옆에 찰싹 붙어있는 켄의 머리를 두어번 쓰다듬었다. 무섭다고 온 애를 다시 밖으로 내보낼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냥 같이 자야겠다 생각을 마친 택운이 자신에게 떨어지지 않겠다는 듯 꼭 붙어있는 켄을 그대로 둔 체 다시 몸을 뉘었다.

 


* * *

 

 


아침부터 시끄럽게 택운의 휴대폰이 울어댔다. 분명 무음모드로 해놨던거같은데. 택운이 창문을 타고 들어오는 햇빛에 인상을 잔뜩 찌푸리며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한채 핸드폰을 집으려 손을 뻗었다. 아니, 뻗으려 했다. 그런데 무언가 택운의 몸을 무겁게 짓누르는 듯 택운의 팔이 움직이지 않았다. 의아함을 느낀 택운이 그제서야 서서히 눈을 떴다.

그러고는

 

 

"으아아아악"

 

 

소리를 질렀다. 웬만해선 큰소리를 내지 않는 택운이 화들짝 놀라며 자신의 앞에 있는 무엇인가를 밀쳐버렸다.

 

 


"아...아아.."

 


택운에 의해 밀쳐진 무언가가 바닥에서 신음소리를 내며 낑낑 댔다.

잠에서 깬 택운의 눈에 보인건 왠 남자였다. 그것도 신체 건장한 성인남자. 왠 남자가 팔 다리로 자신을 꽁꽁 끌어안은 채 자고있었다. 그 모습을 보고 어떠한 사람이 놀라지 않을 수 있을까.

택운은 일어나자마자 일어난 이 상황을 이해하려 애썼다. 저 남잔 누구지. 누군데 내 집에서 나와 같이 잠을 자고 있던거지. 여러 고민에 빠져있던 택운이 어느새 몸을 일으켜 자신에게 가까이 다가온 남자에 다시 소스라치게 놀라며 뒤로 물러섰다.

 

"밀면 어떡해..아프잖아.."

"너..너 뭐야."

 

남자가 넘어지느라 바닥에 박은 자신의 뒷통수를 손으로 문지르며 택운에게 말을걸었다.
택운이 놀라 부들부들 떨리는 손을 진정시키며 남자에게 묻자 남자는 그런 택운과는 상반되게 아주 여유롭게 웃으며 말했다.

 

"어제 주인님, 너가 데려왔잖아!"

"..뭐?"

 

택운이 이해안간다는듯 미간을 사정없이 찌푸리자 남자가 손을 뻗어 택운의 미간을 꾹꾹 눌러 폈다.

 

"인상쓰지마. 그럼 쭈글쭈글 주름생겨."

 

해맑게 웃는 남자의 모습에 택운은 황당함과 당황스러움에 말을 잇지 못했다. 뭐야, 정신나간놈인가.

어찌해야할지 당황해하는 택운을 보던 남자가 갑자기 아! 하고 손뼉을 쳤다.

 

"나 못알아 보는거야?"

 

그말에 택운이 처음으로 남자를 똑바로 바라봤다. 내가 아는 사람인가. 내가 아는얼굴인데 기억을 못하는건가.
하지만 아무리 남자의 얼굴을 쳐다보고 머릿속을 헤집어봐도 처음보는 얼굴이였다. 택운이 이내 남자에게 기억이 안난다는 표시로 살짝 고개를 젓자 남자는 택운과 달리 그럴 수 있다는듯 고개를 끄덕이곤 말했다.

 

"나, 켄이야!"

 

켄? 택운이 남자의 말에 기가차 헛웃음을 지었다. 지금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어이가 없어 남자를 삐딱하게 바라봐도 남자는 아무렇지 않게 실실 웃고만 있었다.
이 남자를 어떡하지, 신고해야하나. 무단침입 아닌가. 이런저런 생각이 머릿속을 휘젓고 다녔다. 그러던 택운의 눈에 남자의 목에 무언가 반짝이는게 보였다.
목걸이. 어제 켄이 하고있던 것과 같은 디자인이였다.

멍하니 남자의 목에 걸린 목걸이를 바라보던 택운이 이리저리 고개를 돌려 켄을 찾았다. 없다. 분명 자신의 옆에서 같이 잠을 잤는데 켄은 없어지고 켄과 같은 목걸이를 한, 자신이 켄이라 주장하는 어떤 미친놈만 자신에 앞에서 실없이 웃고있을 뿐이였다.

 

 

 

*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포풍ㄱ급전개 질질끄ㄹ긴 싫엇서여..ㅋㅋㅋㅋㅋㅋㅋ어휴 막장..

브금넣는법을 몰라서 엄청해맷네여ㅠㅠㅠㅠ

지난편에 댓글 달아주신 분들 모두 감사해여ㅠㅠ사랑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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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으아 진짜 켄 짱귀여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 저두 사랑해여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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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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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켄짱귀여워요ㅋㄱㄱㅋㅋㅋ저도작가님 사탕해여..*♥*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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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헐 짱귀여워여 신알신ㅠ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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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귀요워ㅠㅠㅠㅠㅠㅠ요ㅠㅠㅜㅠㅠㅠ엉어엉엉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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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켄 진짜 귀여워요ㅠㅠㅠㅠ 신알신 할게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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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아대박 구여워 ㅠㅠㅠ 빻리다음편을...현기증나요 핡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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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그러취 변신!! 역시 동물썰은 변신이 제맛이죠^.~ 폭풍전개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제가 직접 다음편을 읽어보겠............. 는 쓰니 빨리와여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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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다음편이 기다려지니까 신알신 하고 갑니당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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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헐 진짜 귀여워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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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아 귀여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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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귀여워ㅠㅠㅠ귀엽다구요ㅜㅜㅜㅜ작가님 진짜 사랑한다구요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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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헐ㅜㅜㅡㅜㅜㅜㅜㅜㅡ내가대신키울께ㅜㅜㅜㅜㅜ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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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허류.. 이런귀여운금픽을지금봐서죄성해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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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헐헐켄택...거기다 아 사람으로 변하는 강아지 이재환이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ㄴ이건 보통이아니에요!!!!변신물뉴ㅜㅠㅠㅜㅠㅠㅠㅠ빨리 5편ㄴ까지읽어야겠어요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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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헐 짱짱 좋아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귀여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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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뭐죠ㅠㅠㅠㅠㅠ왜이리 재밌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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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어우 둘다... 근데 택운이 놀라는거 상상이 안가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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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앜ㅋㅋㅋㅋㅋㅋ재화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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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짱좋아요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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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앜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워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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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
재환아ㅠㅠㅠㅠ 잘보고갑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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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
옴메.....긴말필요없고사랑해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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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
우왕 귀여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빨리 다음편보러갈게요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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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
짱귀여워요ㅠㅠㅠ담편보러가야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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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
아ㅋㅋㅋㅋㅋㅋ재환이랑 택운이랑둘다너무귀엽다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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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
우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귀엽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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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8
으으신알신이요ㅜ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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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9
규ㅣ여워ㅠㅠㅠㅠ 멍뭉미가 느껴져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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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0
헐ㅜㅜㅜ짱좋아요ㅜㅜ 작가님 짱짱짱!!
이런 글을 왜 한달이나 지난 후에 봐서는 ㅜㅜ
정주행 하러 갑니다ㅇ3ㅇ! 지금도 연재중이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신알신 하고가요~,~ 제가 완전 좋아하는 필체!! 나라세 ♥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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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1
어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정주행 하러 갑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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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2
이런 금글을 이제서야 발견해서 죄송합니다 신알신하고갑니다 우럭우럭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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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3
짱귀여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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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4
헣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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