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오빠 변백현이랑 같은 학교인 썰13 (부제; 안가면 안돼?) |
며칠전에 드디어 찬열오빠랑 설국열차 보기로하고 예매했어ㅋㅋ 너무 더워서 저녁에 가자했거든.. 늦은 저녁에 이쁘게하고힝..흐흐 맨날 독서실에서 거지같은 모습만 보여주니까ㅠㅠ 이런날에라도 이쁘게 하고가야지..여튼 그랬어
엘레베이터를 타려고 기다리다가 엘베 문이 딱 열렸는데 어떤 키크고 몸 좋은 남자가 안에 있는거야 그래서 나는 우리 아파트동에 이렇게 잘생긴 사람이 있었나 하고 탔지 근데 자꾸 흘끔흘끔 쳐다보는거 같아..나를..헐..무슨속셈일까 하고 나도 흘끔쳐다봤는데 어디서 많이 본거같은거야..
마치 타오의...날카로운 눈매와..그래..타오 같았는데 아니면 엄청 뻘쭘할거같아서 그냥 모른척했는데 그 사람이 먼저 말을 걸었엉...
"야" "...저 아세요?" "....헐.."
얼굴 제대로 마주보니까ㅋ..타오임ㅋㅋㅋㅋㅋ타오야!!!그대로야.. 그 애교살하고..다크서클과 살짝 까무잡잡한 피부 내가 너무 놀라서 ㅇ0ㅇ하고 있는데 엘베 문이 열림 나는 내릴 생각도 못하고 있는데 내가 안내리니까 타오가 내 팔 붙들고 내림ㅋ,,
"헐..너 진~짜 타오야?" "어" "와..똑같은데 왤케 잘생겨졌냐 잘컸네!!" "넌 더 이뻐졌네" "내가?!"
내가 히죽 웃으니까 타오도 슬그머니 웃음ㅋㅋㅋ 근데 뭔가 억양이 조금 외국인 태가 나.. 요놈.. 중국다시가서 좀 지냈다고 한국말 어색해진거니ㅠㅠ 내가 왜 여태 안왔냐고 물어보니까 바빴데.. 이번에도 겨우 시간내서 일주일만 있다 가는거라고.. 그래서 내가 뭐하냐고 막 물어보니까 무술 학교 같은데 다니나봐 근데 학기중에도 열심히하는건 물론이고 더 잘해야되니까 방학에는 더더더바쁘데ㅠㅠ
근데 타오가 어디가냐고 물어봐서.. 영화보러간다하고 넌 어디가냐니까 심부름간다구ㅋㅋㅋ 그러고보니 옷도 대충 입었는데..멋있다ㅠㅠㅠㅠ운동 진~짜열심히했나봐..몸이 아주..bb
"와..잘 지냈어? 얼굴을 보니 잘 지낸거같고.. 근데 인사도 안오고 뭐냐.." "오늘 찾아가려 했어" "그래? 근데..오..야 너 쩐당.." "왜이래.." "뭘ㅋㅋㅋ좀 만져보면 안돼냐?!" "아 간지러워ㅋㅋ"
내가 배 좀 손가락으로 꾹꾹 눌러보니까 실실웃으면서 손치우는데 무슨ㅋㅋㅋㅋ어제 만났던 애처럼 뭔가 편했어ㅋㅋㅋ 헤어질땐 그렇게 어색했는데 어렸을때 그 얼굴 보니까 뭔가 편해서ㅋㅋ
잠깐 그러고 있는데 아파트 문 열리면서 누가 들어오는데 찬열오빠얔....내가 정신 팔려가지고 타오랑 얘기하느라 오빠를 잊고있었어..ㅠㅠ
"헐 오빠" "안나오고 뭐해, 누구야?" "아, 내 초등학교때 친구~ 중국 유학갔다가 한국 잠깐 왔대서" "아.." "누구?" "ㅎㅎㅎ남자친구ㅎㅎㅎ우리보다 두살 많아 백현오빠 친구" "아.."
음..이 정적은 뭐죠ㅋㅋ.. 그러다 먼저 찬열오빠가 손 건네고..악수를 함.. 뭐죠 이 아저씨들 같은 인사는....
괜히 사이에서 눈치보여서 찬열오빠 등 팡팡치면서 영화늦겠다 빨리가자함ㅋㅋ 평소에는 내가 덥대서 짜증내니까 살 안닿게 하는데 오늘은 어깨에 팔까지 두르고 나서는거..
"아, 왜그래 더워.. 타오 이따 저녁에 놀러갈게!!" "..어" "빨리 가자" "이거 좀 내리면 안돼ㅠㅠ? 땀나.."
찬열오빠는 끝까지 내 말 무시하고 팔 안내림ㅠㅠ 그러다 단지 입구까지 나가서야 팔 내리고 나한테 구박받음ㅋㅋ 그래도 좋다고 빙구처럼 웃고..귀여워ㅠㅠ..
오빠가 영화보러 가는 길에 갑자기 슈퍼가야된다고 하더니 들어가서 양갱을 막 사는거야..ㅋㅋㅋㅋㅋ??왜짘ㅋ 보니까 영화 볼때 양갱먹어야된다고 인터넷에서 그랬다고 양갱 한아름 들고..오빠 엄청 잘먹어..ㅋㅋㅋ팝콘에 콜라에 뭐에 다 사들고.. 난 콜라밖에 안먹는데 같이 한아름 들고 영화관 들어감..
자리는 미리 예매해서 딱 좋은 자리였음 bb짱ㅋㅋ 에어컨 틀어서 시원하고 시간도 좀 남아서 여유부리고 오빠가 팝콘에서 단거 잔뜩 묻은거만 입에 넣어주고 나는 그거 받아먹으면서 ㅋㅋㅋ 콩쥐기억나? 같이 휴가갔던 친구ㅋㅋㅋ 콩쥐가 설국열차 보고싶댔는데 막 카톡으로 자랑하고ㅋㅋ 폰 껐어
영화 시작하고 막 조금 잔인한 장면들 나오면 오빠가 자꾸 나를 쳐다보는거야..;
"영화봐" "안무서워?" "별로.."
오빠가 걱정된다는 표정?이었던거 같음ㅋㅋㅋㅋ 좀 막 칼로 쑤시고 내리찍고 뚫고 하니까 걱정됬나봐.. 하지만 나랑 똥백은 같이 공포영화 자주봐서 ..ㅋㅋㅋㅋㅋ
근데 영화보면서 양갱 나와가지고 같이 양갱먹다가 중간에 그 양갱이 뭘로 만들어진지 나오는데.. 그거 보고 진심 나도 토할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옼ㅋㅋㅋㅋㅋㅋ
내가 오빠 째려보니까 또 빙구웃음 지으면서 양갱 오물오물먹음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먹던거도 오빠 입에 넣어줌..
양갱을 두개나 먹었더니 입안에서 단맛나가지고 입맛이 없어서 내가 밥먹기 싫다고 징징대니까 그냥 카페가서 빵하고 시원한거 마시면서 수다떨음ㅋㅋ
근데 한참 얘기하다가 찬열오빠가 눈치보더니ㅋㅋㅋ 빨대 앞니로 씹씹하다가 눈 치켜들고서
"아까 걔 이름이 뭐야?" "??아..타오?" "타오?" "응 원래 중국인인데~ 무술 전공한다고 다시 중국 간거야" "무술?? 언제 알았는데?" "아..초딩때..똥백 옆집이였는데 맨날 같이 놀았어ㅋㅋㅋ" "아..ㅋㅋ..친했겠네" "끝이 안좋았었는데..화해도했고 어렸을때니까ㅋㅋ"
내가 신나서 타오랑 있었던 일들 막 재잘재잘 말하니까 오빠가 처음엔 열심히 듣다가 계속 얘기하니까 듣는둥 마는둥ㅋㅋ 질투하는거같아서 ㅋㅋㅋㅋ재밌어가지고 계속 얘기하고 막 엉덩이도 들썩들썩하면서 떠들떠들하니까 아예 오빠는 커피에 코박고ㅋㅋ나안쳐다보곸ㅋㅋㅋ내가 나좀봐봐~하면 잠깐 보다 또 숙이고
그러다가 이제 그만하면 안돼?해서 딴얘기하다가 집에오는데 평소처럼 산만하지도않고 조용히 집감ㅋㅋㅋ 내가 손에 원래 땀이많아서 오빠가 손목잡고 다니는뎈ㅋㅋ..뭔가 보기웃김ㅋㅋ 여튼 그렇게 집갔는데 찬열오빠가 결국에는 ㅋㅋㅋㅋ 나 붙들더니
"걔랑 놀거야? 아까 놀러간다며" "응? 백현오빠랑 같이 얼굴이라도 봐야지~" "안가면안돼?" "엥..ㅋㅋㅋㅋ" "말하지마" "왜..ㅋㅋㅋ질투나?!?" "응..걔 눈빛이 이상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지마" "인사만할겤ㅋㅋㅋ" "알았어.."
어흌ㅋㅋㅋ귀여워ㅋㅋㅋㅋ 찬열오빠 돌려보내고 집올라가서 대충 옷만 갈아입고 똥백한테 우다다ㅏ달려감 근데 벌써 똥백집에 타오가 와있었음.. 막 테이블에 뭐 잔뜩 있고...
"야 왤케 늦음 ㅡㅡ 아주 박찬열이랑 밖에 살림 차리겠다" "뭐야뭐야??" "선물사왔대ㅋㅋㅋ우릴 잊지 않았어 타오가..감동ㅠㅠ" "와 대박대박 중국에 이렇게 이쁜거도 있어?!" "비싼거야" "와와와와와~~~"
타오가 사온거 막 팔찌도 있고ㅋㅋ중국느낌나는데 엄청 이쁘고 색도 이쁘고ㅠㅠ 내가 막 어떻게 차는거야 하니까 채워주고 이쁘다 해주는데 조금 설렘ㅋㅋㅋㅋ 어렸을때처럼 잘생겼더라 ..하하
그리고 막 선물 다 보고 나랑 똥백이 돈합쳐서 치킨시켜먹다가 똥백이 갑자기 승질내더니 자기 폰 나한테 던지는거야 카톡 켜져있었는데..
[야] [○○이집감?] [갔냐고] [대답좀] [ㅡㅡ] [제발] [형]
[ㅇㅇ] [안감]
[가라해] [아왜걔는] [말을안들어] [카톡도안봄]
[ㅇㅇ]
[집보내라고ㅡㅡ]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박찬열 귀여움 하지만 난집에안가고 타오랑 똥백ㅇㅣ랑 셋이 실컷놀고 집가서 전화로 오빠 풀어줌ㅋㅋㅋㅋ
ㅌㅏ오잘컸음ㅠ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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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아마 사촌오빠썰은 이번편이 마지막 편일거같아요..
이제 개학에다가 찬징행쇼도했고.. 글도 갈수록 재미없어지는거같아서.. 제가 결정내린거에요 흑ㅠㅠㅠㅠ 이렇게 갑작스럽게 완결을 내버려서 죄송해요..... 하지만 이렇게 쓰다간 끝이 없을거 같아서..ㅠㅠ
계획없이 시작했던 1편부터 지금까지 댓글 달아주시고 암호닉 신청해주셨던 분들 너무너무 감사드리고요..ㅠㅠㅠㅠ댓글 하나하나 다 감동이고 힘이 됐어요..♥ 종종 조각빙의글로 찾아뵐테니까 저 잊지 말아주세요..ㅠㅠ
그리고 저는 앞으로 같은 필명을 한자로 바꿔서 팬픽을 연재할 예정입니다! 완결을 낸 다음부터 연재할 예정이라 언제 돌아올지는 모르겠어요..
그리고 메일링은 제게 암호닉을 신청해주셨던 25분께 할 예정입니다 혹시라도! 아래 암호닉 분들 중에서 텍파를 원하시는 분들은 메일 남겨주시면 됩니다! 본인 암호닉과 메일 남겨주시면 이번주 내로 숑숑 보내드릴게요! 절대 자기 혼자만! 공유 안돼는거 아시죠ㅋㅋ?
1차 암호닉(19일, 18분) 백현아님 으잉잉님 여세훈님 정호님 녹차티백님 구름님 ⊙♥⊙님 루님 포테이토님 감자님 오빠는안되여님 콩쥐님 페럿님 찬아님 뚜시뚜시님 몽구짱구님 호두님 녈짝님
2차 암호닉(26일, 17분) 으르렁님 메론바님 콩이님 우하하하핫님 위아원님 뿌뿌몽구님 라인님 셜록님 롤케이크님 됴뿌니님 딩동님 변 백희님 여랴님 선풍기님 린현님 혀니님 됴르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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