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망상] 박태환 망상글3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6/b/7/6b72fa30d134395033924e864a8ebcbb.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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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프랑스에 도착했다. 중학생 때 부터 프랑스로 여행을 오기위해 차차 돈을 모아두었다. 밤 낮으로 아르바이트를 해가며 힘들게 모았더니 1200만원 정도 모았다. 이정도면 2년정도는 넉넉하게 쓰겠지. 공항에서 나와 버스를 타고 기차역으로 갔다. 기차표를 미리 예약해뒀기 때문에 그다지 오래 기다리지는 않았다. 3시간정도 기차를 고 사람들에게 길을 물어보며 여차저차해서 코리아 타운에 도착했다. 코리아 타운에 들어오니 한국에서 많이 보던 간판들이 보였다. 온지 얼마나 됬다고 벌써 한국이 그립네.. 친구가 지내던 집을 힘들게 빌려 이 곳에서 살게됬다. 나중에 크게 한 턱 쏴야겠네 "어, 여기 살던 여자 분 어디갔어요?" "아, 한국으로 일이 있어서 갔어요. 2년동안 제가 여기 살거든요." "그래요? 저 옆집인데 잘 부탁드려요." "저도 잘 부탁드려요." "이름이 어떻게 되세요?" "네? 이름이요?" "이웃이니까 앞으로 도울일도 많을거 아니예요? 친하게 지내자는 의미에서 물어본거예요. 박태환 24살이예요." "ooo 24살이예요." "어 동갑이네. 말 놓아도 되죠?" "맘대로 하세요." "그래! 너도 편하게 해. 앞으로 모르는거 있으면 물어보고. 난 들어갈게." ..친화력이 대단하다. 뭐, 나야 2년동안 지내는데 친구 없는 것 보단 낫겠지. . . 짐을 다 풀고 힘이들어 쇼파에 몸을 기댔다. 핸드폰이 진동을내며 울렸다. 액정에는 친구의 이름이떴다. '도착했냐? 지금 쯤이면 집 도착했지?' "응. 지금 막 짐 다 정리했지. 너 깨끗하게 썼더라?" '내가 너 빌린다고 해서 대청소좀 했지. 너 불어는 할 수 있지?' "길게는 대화 못해도 조금씩은 할 수 있는 정도야. 계속 공부 해야지 뭐.." '지금 거기 한..6시 정도 됬지?' "응. 거긴 몇시야?" '아침 11시. 여기랑 거기 7시간 차이나.' "그래? 아 맞다. 옆집에 어떤 남자 살던데?" '아아, 응. 나 살고있을때 유학 왔다고 하더라고. 많이 시크하더라. 무서워서 말도 별로 못 붙혔어.' "..어? 아까는 그 남자가 먼저 말 걸었는데" '뭐? 헐-.. 너 맘에 들었나봐' "뭐라니." '띵동-' 'oo아 안에 있어? 나 태환인데' "어, 야 나 누구 왔다. 나중에 통화하자." '누군데?' "옆집" '와.. 야 이 참에 잘해봐. 너한테 호감 있는 것 같은데.' "됬어, 끊어. 내가 나중에 통화 할게." 전화를 끊고 급히 현관으로 갔다. 문을 열었더니 장을 봤는지 한손에 장바구니를 들고있는 태환이가 보였다. "밥 먹었어?" "아니 아직. 근데 뭘 그렇게 많이 샀어?" "새 이웃 환영이라고 해야되나? 내가 저녁 해줄게." "어.. 괜찮은데.." "나 요리잘해. 걱정마." 아니..그게 아닌데.. 괜찮다고 해도 태환이는 실례합니다. 라며 들어왔다. ..괜찮겠지? "여자 혼자 쓰기에는 넓네." "뭐..그렇긴 하지." "여기 살던 분이랑은 무슨 사이야?" "고등학생 때 부터 친구. 대학교도 같아." "프랑스엔 어느정도 있을건데?" "한 2년정도? 더 살수도 있고." "음 -.. 거기 앉아있어. 내가 해줄게." "괜찮은데.." "내가 해주고 싶어서 그래. 조금만 기다려." . . 꾀 오랫동안 기다렸을라나? 슬슬 배고플때 쯤, 완성됬다며 웃으며 테이블 위에 음식을 올려놨다. "프랑스 오면 프랑스 요리를 먹어야지. 부야베스랑 그라탕이야. 먹어 봐." "고마워. 잘 먹을게." 프랑스 요리라고는 그라탕이랑 크레페만 먹어봤기 때문에 부야베스? 라는 음식을 먹을 땐 조금 조심스러웠다. 홍합을 한입 먹었는데 우리나라 해물탕과 비슷했다. "어때?" "맛있어. 이건 무슨 그라탕이야?" "무슨 그라탕이라고 하기보단 밥넣고 크림넣고 해서 만든거야. 한국에서 파는거." "맛있다. 너 요리 잘하네?" "여자들이 요리 잘하는 남자 좋아한대서 공부 좀 했지." "너도 먹어. 나만 먹으니까 좀 뭐하다." "난 먹었어. 너 먹어." . 배고팠는지라 음식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모르고 먹었다. 아 배불러. "잘 먹었어?" "응. 완전 맛있었어." "그래? 그럼 내가 자주 해줄게." "괜찮은데. 너만 귀찮잖아." "괜찮아. 내가 해주고 싶어서 하는건데 뭘." "아..고마워. 서로 안지도 얼마 안됬는데 이렇게 신세지네." "..너 말대로 서로 안지 얼마 안되서 이 말 꺼내도 되나 싶지만, 그냥 말할게." "응? 뭔데?" "나, 너 좋아하는 것 같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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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실물로 보면 눈이 한바가지라는거 뭔지 알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