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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글뭉글 전체글ll조회 1411

뭉글뭉글이예여 며칠간 글을 못올리긴했지만 하핳..

생각보다 신알신 해주신 독자님들도 많구 ㅠㅠ

암호닉까지 신청해주신 독자님도 있어서 참 행복해여 ♥

암호닉은 한명밖에 없지마는.. 피코헉헉이 님 말대로 제가 대화체만 좀 많이 사용했나봐여

그래서 이번엔 좀 서술을 길게 해보려고 합니다..!

제가 똥손이라 예쁘게 좋게 적어질지 모르겠지만 ㅠㅠ 둥글게 둥글게 봐주세여

-----------------------------------------------------------------------------------------------------------

 

 

집착남 박경 01

 

 

 

 

 

 아,머리아파. 아침에 일어나서 몸을 일으키자마자 망치로 머리를 치는듯한 고통이 밀려왔다. 지끈 거리는 머리를 두손으로 붙잡고 고개를 숙이고 있으니 점차 고통이 사그라들었다. 한손으로 까치집이 된 머리를 뒤로 넘기고 휴대폰을 확인했다. 부재중 32통, 박경이다. 또 박경이다. 언제나 그랬듯이 박경은 날 당최 놓아줄 생각을 하질 않았고 내가 자기 옆에만 있어야 된다고 내 주위에 모든 여자든 남자든 차단해버렸다. 그런 박경의 부재중을 확인하고 있는데 그 새를 못참고 박경에게 문자가 왔다.

 

-야 왜 전화 안받아

-빨리받으라고

-너 누구랑 같이 있냐?

-너 내가 나말고 다른사람이랑 있으면 가만안둔다고 했어

 

끊임없이 쏟아지는 박경의 문자에 한숨을 푹 쉬고 박경에게 전화를 걸었다. 뚜루- 신호음이 제대로 한번 울리지도 않았는데 박경이 전화를 받았다. 전화를 받자마자 귀아프게 떠들어 대는 박경때문에 사그라들었던 머리의 고통이 다시 시작되는것 같았다. 전화기를 귀에서 멀리 떼어도 박경의 잔소리는 바로 옆에서 말하는듯 아주 선명하게만 들렸다. 내가 대답을 않고 계속 전화기에서 들리는 박경목소리만 듣고있자 또 그사이에 의심을 하고 나에게 하나하나 다 캐묻는 박경이였다. 너 집아니지? 누구랑 있어 얼른말해. 별 의심을 다하는 박경때문에 편하게 지낼 날이 없었다. 아니라고 좀, 애타게 아니라고 말해도 계속 의심만 한다. 너 진짜야? 그럼 전화 잠시만 끊어봐. 웬 일로 자기가 먼저 끊는 박경이 이상했지만 일단 하라는대로 전화를 끊고 다시 누웠다. 눕자마자 휴대폰에서 벨소리가 울렸다. 정말 지긋지긋하고 무섭다. 영상통화다. 받아야 하나 망설이다 그냥 빨리 의심이나 풀자는 마음에 영상통화를 받았다. 서로의 얼굴이 비춰졌다. 박경은 한껏 불안한 표정이였다. 너 주위 폰으로 비춰봐. 얼마나 내가 못미더우면 이런것까지 해야하는지 어이가 없었지만 그냥 박경이 하라는대로 다 하고있었다. 박경의 말을 다 들어주는 나도 참, 한심한 인간이였다.

 

"넌 내가 못미덥냐?"

-너 저번에도 혼자있다고 해놓고 표지훈이랑 같이 있었잖아!!!

"야..표지훈은 걍 아는 후배잖아…"

-안돼, 그 많고 많은 후배중에 하필 표지훈이야. 다른 후배까지는 용서해도 표지훈은 안돼.

 

사실 표지훈은 우리과에서 여자마음 흔들어놓기로 유명하다. 어느 여자와 말만 해도 대부분의 여자들이 표지훈에게 호감을 가질정도였다. 그런 표지훈이 자꾸만 나에게 문자와 전화를 하고, 마치 자기 여자친구를 대하듯 나를 대했다. 솔직히 나도 얘가 왜이러나 싶다. 난 여자가 아닌 건장한 20대 남자이고, 그렇다고 표지훈이 이상한 취향을 가진것도 아니였다. 그런데도 자꾸만 나에게 잘 대해주는 표지훈이 박경 눈에는 엄청나게 거슬렸을 것이다. 표지훈이 나에게 잘해주는 모습을 본 후로 내 폰에 표지훈의 번호를 삭제하고 수신차단까지 했지만 표지훈을 만나면 표지훈이 내 폰을 가져가 아무렇지도 않다는듯, 나 왜 차단했어요. 내 번호도 지워졌네? 다시 저장해줄께요. 하고는 번호를 저장하고 차단을 풀어버린다. 이 상황이 계속해서 반복되고 끝이 보일 생각을 하질 않았다. 둘 다 포기할 마음은 없어보였고 표지훈도 그럴수록 계속해서 나에게 다가왔다. 표지훈이 다가오면 박경도 그만큼 나에게 집착했다. 둘 사이에 껴버린 나는 나갈수도 가만히 있을수도 없었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어떻게 할 방법이 있는건 아니였다. 매일매일 둘 사이에 껴서 지내던 나에게 박경의 심기를 제대로 건드는 일이 일어나 버렸다. 그 상황을 만든게 나 때문이라고 생각하니 괜히 미안해졌다. 그리고 난 또다시 더욱더 심하게, 그 둘 사이에 끼어 나갈수 없을것같다.

 

 

 

 

 

 

 

 

---------------------------------------------------------------------------

 

ㅇ..엄청 짧죠..? 미안해여...맛보기라고 생각해주세여..이렇게 길게 써보는게 처음이라 익숙치 않아서 그러니까 ㅠㅠㅠㅠ

길게 쓰는건 좀 분량이 적을꺼예여 ㅠㅠㅠ 그대신 구독료는 없지여 ♥

똥손이라 이렇게 쓰면 더 똥이 될것같지만.. ㅠㅠㅠㅠㅠ 제 글에 대한 충고는 저에게 좋은 힘이 됩니다! 모자란게 있으면 충고해주셔도 되요!!

제 글 읽어주시는 독자분들 감쟈감쟈 ♥♥

다음편은 박경의 심기를 제대로 건드린!! 그 일이 뭔지 나올꺼예여

 

 

 

 

 

♥암호닉♥(암호닉 신청은 언제든지 환영@^^@)

 

피코헉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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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허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더써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왜이렇게애태우세요유모차세요?ㅠㅠㅠㅠㅈㅅㅠㅠㅠㅠㅠ개드립미아내요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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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글뭉글
감사해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일 이시간에 또 달려올게여! 제 글보시고 이런 글 남겨주시면 전 힐링힐링 ♥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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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신알신하고갈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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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더 써주세여!!!ㅎㅎ 재미있게 잘읽고가요~~ 신알신하고갈께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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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글뭉글
감사합니다!! 오늘 새벽에 달려올게요 ♥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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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좋슴미다 ㅠㅠㅠㅠㅠㅠ 하 경아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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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글뭉글
감사해여 ㅠㅠㅠㅠㅠㅠㅠㅠ 또 힐링하고 가네여
12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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