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민윤기] 10년만에 만난 친구가 일진이 되었을 때의 대처법.06
W. 숭해
![[방탄소년단/민윤기] 10년만에 만난 친구가 일진이 되었을 때의 대처법.06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5/09/25/22/8e65a7a0ff1b65c11c6c1f5172d6d43c.gif)
" 조별 과제 같은 거 하려면 서로 연락도 필요하고, 뭐. "
" ...? "
" 모르는 거 있으면 물어보기도 편하고. "
하교하려고 가방을 챙겨드는데, 민윤기가 휴대폰을 만지작 거리면서 몸을 베베 꼬고, 시선을 영 정신사납게 움직이며 말을 걸었다.
뒤에서는 우리 반에는 언제 온 건지 호석이와 남준이가 흥미롭게 쳐다보며 자신들끼리 실실 웃어댔다.
" 와 민윤기가 이러는 날이 오다니 이건 장족의 발전이다. "
" 이름아 눈치 좀 채줘라. 윤기 애잔하다. "
" 닥쳐라 니들. "
호석이가 계속 장족의 발전, 인류의 진화 거리면서 민윤기를 놀려대는 상황이 이해가 가지 않아서, 그냥 멍하니 민윤기의 얼굴만 쳐다보았다.
얼굴에 물음표를 띄우고서 이들의 대화를 이해 못 하는 나를 쳐다보던 민윤기가 한숨을 푹 쉰 뒤 휴대폰을 내밀었다.
" 자. "
" ..뭐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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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씨, 나 지금 너 번호 따는 거 잖아. "
... 요새 10년 전의 민윤기가 자주 목격되는 것 같다.
담배를 피며 내게 가라던 그 무서운 민윤기는 어디 가고..
*
" 그래서, 민윤기랑 너랑 10년 친구이고, 지금 우연히 만났다가 서로 달라진 모습에 놀랐는데 다시 친해졌다 이 말이지? "
" ..내가 두 시간에 걸쳐서 말한 얘기를 2초만에 정리하는 구나. 맞아. "
" 흠.. 관계 진짜 애매하당. "
수정이, 태형이와 카페에 와서 늦은 시간까지 수다를 떨었다.
어쩌다가 같이 과거를 엿 듣게 된 태형이는 민윤기가 거론되고 나서 부터 한 마디도 하지 않고있고.
" 야 이름아. 내가 보기에는 민윤기 너 좋아하는 것 같아. 내가 정호석이랑 톡을 해봤는데, 글쎄 걔는 한참 전 부터 알고 있었대! "
" .. 민윤기가 나를 좋아하는 걸? "
" 어! 민윤기가 틈만 나면 네 얘기를 했다나 뭐라나. 그리고 너도 걔 좋아하잖아. 너 내 앞에서만이라도 솔직해질 필요가 있어. "
" ... "
" 얼굴 빨개졌다. "
" 아니야.. "
솔직히 이젠 다 드러났다. 눈치 빠른 수정이는 애초부터 나를 꿰뚫어 보고 있었으니, 내가 말만 하면 다 끝나는 것이기는 한데.
중요한 건 민윤기다. 민윤기 귀에 들어가기라도 하면, 이제 학교에서 민윤기를 볼 자신이 없다는 거다.
그리고 민윤기가 나를 좋아한다고? 그건 내가 직접 듣지 않는 이상은 믿지 못 할 것 같다.
" 김태형, 너도 폰질만 하지 말고 참여 좀 해봐. 우리 이름이가 연애에 눈을 뜨셨다는데. "
" ...나 학원 간다. "
휴대폰에 눈을 고정한 채로 가방을 들고 일어나는 태형이에, 수정이가 태형이 귀를 잡아 당겨 앉혔다.
" 아,아,아! 이 미친 기지배가! 이씨, "
" 이씨? 욕하려고 했냐? 그리고 무슨 학원이야! 너 오늘 학원 없는 거 내가 뻔히 아는데. "
" ..나 피곤하거든?! 그리고 재미없거든 이 얘기! "
" 어쩌라고! 오늘따라 왜 이렇게 유난이야. "
" 유난은 네 재능이고! "
싸우지 말라며 둘의 머리를 콩 쥐어박으니까 그제서야 조용해진다. 그래도 분이 풀리지 않는지 서로를 씩씩대며 노려보기에,
결국 내가 나서서 상황을 정리했다.
" 둘이 싸우지 말고 넌 피곤하면 먼저 들어가. 수정이 너도 태형이 그만 놀리고. "
" 거봐 이 할망구야! 내가 동네북이야 아주. "
" 뭐!? 할망, 뭐라 그랬냐 지금? "
또 다시 시작된 싸움에 머리가 아파왔다. 지끈거리는 머리를 감싸며 우연히 창밖을 보았는데,
" 정호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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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윤기가 일단 널 좋아하는 건 맞아. "
" 거봐! 성이름 어떻게든 안 믿는다니까. "
편의점에 라면사러가는 호석이를 카페로 데려와서 민윤기 이야기 보따리를 강제적으로 풀게 했다.
태형이는 여전히 못마땅한 얼굴을 한 채 억지로 참여 중이고. (수정이에게 휴대폰을 압수 당했다..)
" 그리고 너도 알다 시피 나쁜 애도 아니고. "
" ... 응. 윤기 착한 애야. "
" 착한.. 착하나? 민윤기 착하지? "
" 친구 맞냐. "
친구 맞냐며 호석이를 한심하게 바라보는 수정이에 호석이가 웃음을 짓고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 이건 이름이 너 모르는 얘기일텐데, 민윤기 철벽 장난 아니야. "
" ....? "
" 고백도 많이 받았어. 목소리도 좋고 무엇보다 애가 웃지를 않는데 가끔 웃을 때, 그 때가 너무 잘생겼다고.
근데 연애 조금 하더니 재미없다고 관둔 게 민윤기야. 사귈 때도 철벽 칠 정도면 말 다 했지. "
" ...정말이야? "
" 당연하지. 걔가 좋다고 한 여자는.. 네가 처음이다 야. "
" 오, 이름이 대박. "
" 그래서 나도 어떤 애인지 진짜 궁금했었는데. 실제로 보니까, 좋아할만 했다고 느꼈지. 김남준도 너 예쁘다고 하고. "
" 이름이한테 관심 갖지 마라. "
" 민윤기가 무서워서라도 안 가질거거든? 아 그리고 내가 지금 하는 얘기는 다 비밀이야. "
호석이가 지금 한 말들이 전부 사실이라고? 여러가지의 퍼즐을 맞추는 것 처럼 생각을 하는데,
태형이가 씩 웃으며 거들었다.
" 듣다보니 재미있네. "
" 그렇지? 재미있다니까. 역시 남 연애사가 제일 재미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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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도 이름이 좋아하는데. "
*
" 너 정수정이랑 등교하냐. "
" 응? 아니? "
" 몇 시에 가 학교? "
" ..여덟시 반? "
" 집이 어디야. "
" 힛잇동.. "
" 그럼 그 앞 씨유에 20분까지 나와. 끊는다? "
아침부터 걸려온 정말 간략한 통화에 당황스러워서 그대로 5초간 굳어있었다.
전화가 끊기고 멍하니 수건을 집어들어 화장실로 향했다.
어제 저녁, 카페에서 들은 태형이의 난데없는 고백에 일동 전체가 당황했다.
뭐라고? 라는 수정이에게 그저 웃으며, 나 집에 간다고. 라며 일어나 그대로 나가는 태형이의 뒷모습만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눈치 빠른 수정이는 모든 상황을 이해한 후 주먹을 쥐었다. 호석이는 너털웃음을 지었고.
" 미친 놈. 저건 진짜 미친 놈이다. 이름아 그냥 무시해. "
" 와 대애박, 이름이 인기 진짜 많구나. "
" 야 닥쳐, 불난 집에 식용유를 들이붓고 있어. "
" 네.. "
나는 그저 체념한 후 집에 갈 수 밖에 없었다. 태형이가 나를? 나를 왜?
민윤기 하나로도 벅찬데 엉뚱한 친구가 끼었으니, 내 학교 생활 이제 어떡하지.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니까 벌써 씨유가 저 멀리 보였다. 민윤기가 담배를 꺼내 입에 물려는 순간,
" 민윤기! "
" 아 씨발 깜짝이야! "
민윤기는 자신이 한 욕에 자신이 놀랐는지 입을 황급히 막으며 토끼눈을 한 채 담배를 서둘러 던져버렸다.
그리고 서로를 바라보며 동시에 웃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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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진짜.. 놀랐잖아아.. "
" 미안, 미안해. "
눈이 접히게 웃으며 민윤기에게 뛰어갔다. 내가 많이 늦었냐고 말을 하는데, 민윤기가 나를 빤히 쳐다보았다.
" ..너 평소에도 그렇게 좀 웃고 다녀라. "
" 응? "
" 웃으니까 훨씬 예뻐. "
민윤기는 아주 자연스럽고 소소한 심쿵을 준다. 지금도 마찬가지고.
자신이 말하고도 민망했는데 헛기침을 하며 화제를 돌린다.
" .. 욕해서 미안. "
" 어? 아.. 놀라서 그런 거니까 뭐.. 괜찮아. "
" 그리고 내가 담배를 요즘 끊고 있거든? 근데 금단현상 때문에 손이 저려서 나도 모르게, "
" ... "
" 안 피울게. "
변명을 실컷 늘어 놓던 민윤기에 얼굴을 굳히고 쳐다보니 금세 꼬리를 내린다.
그 모습이 귀여워서 나도 모르게 아, 착하다. 라며 민윤기의 머리를 쓰다듬어 버렸다. 물론 손을 바로 내리기는 했지만..
정말 놀란 얼굴로 빠르게 사과했다.
" ..미안해, 나도 모르게.. 기분 나빴지. "
" ... "
" 아 내가 미쳤나봐 진짜.. 아 어떡해. 정말 미ㅇ, "
그런데 말이 끝나기도 전에 민윤기가 내 손을 잡아 자신의 머리 위로 덥썩 올린 후 손을 움직여 쓰다듬었다. 쓰다듬는 민윤기의 얼굴이 강아지 같아서 귀여웠다.
아무튼 그 행동에 당황해서 아무 말도 못하고 있자, 민윤기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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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착하다고 계속 말해주면, "
" ... "
" 진짜 평생 안 피울 수 있는데. "
*
태형이와 같은 반이 아닌 게 이토록 다행인 일이었다니. 나는 반에만 짱 박혀서 도통 나갈 생각을 않았다.
매점에 가자고 찡찡대는 수정이도 거절한 채 반에 웅크리고 있었다.
근데 태형이가 우리 반에 왔다. 예상한 일이지만 막상 닥치니까 절망감 때문에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마냥 어색할 것만 같았는데 태형이는 잘도 말을 걸었다.
짝궁인 민윤기의 눈살이 찌푸려지고, 내 앞자리에 앉아 옹알옹알 떠들던 수정이가 당황할 만큼.
" 성이름. "
" ..안녕. "
" 기분 안 좋은 일 있어? "
" 아니.. 하하. "
" 아님 내가 어제 한 고백 때문에 그러나. "
순간 정적.
휴대폰을 하던 민윤기의 손이 멈칫 했다. 수정이도 덩달아 얼굴이 새파래졌다.
나는 그 사이에 꺼셔 아주 죽을 맛이었다. 태형이의 지금 이 발언은, 민윤기가 나를 좋아한다는 것을 아는 모두에게 도발을 한 셈이었다.
" 김태형이가 미쳤나..하하 지금 무슨 헛소리를.. "
수정이가 민윤기의 눈치를 보며 애써 둘러댔지만 민윤기의 얼굴은 이미 굳어서 되돌릴 수가 없었다.
" ..태형아 잠시만 얘기 좀 하, "
" 여기서 하면 안돼? "
" .. 무슨 얘기 할 건데, 그냥 나가서 하, "
" 나 너 좋아해. "
태형이가 마지막 말을 뱉은 순간 민윤기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태형이의 얼굴이 평소와 다르게 사뭇 진지했고, 민윤기는 화가 나 보였다.
![[방탄소년단/민윤기] 10년만에 만난 친구가 일진이 되었을 때의 대처법.06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5062622/7f0c0a1ff95f9a77ae22e373ffcddd77.gif)
" 좋아해? "
" ... "
" 누가 누굴 좋아해 씨발. "
" 윤기야, 진정해. 응? "
내가 진정하라며 민윤기의 팔을 살짝 잡아도 들릴 리가 없었다.
점심시간이라서 반 애들이 한 명도 없으니 다행이지, 지금 상태는 정말 최악이었다.
" 나는, 10년도 넘게 병신같이 이러고 있는데. "
" ... "
민윤기가 뒷 말을 하려다가, 결국 욕만 뱉고 밖으로 나가버렸다.
문 앞에서 나가는 민윤기와 호석이가 마주쳐서 호석이가 어디가냐고 했지만 민윤기는 호석이를 세게 뿌리치고 나가버렸다.
호석이가 무슨 일이냐며 어리둥절해 했고, 싸늘한 분위기를 눈치 챈 남준이는 윤기를 따라 갔다.
수정이가 표정을 굳혔다.
" 너 진짜 실망이다. 민윤기가 성이름 좋아하는 거 뻔히 알면서!.. "
" 수정아.. "
" 미안하다. "
수정이가 화를 억누르며 내 손목을 잡아 반을 나갔다.
뒤 돌아 봤을 때 태형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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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우는 것 같은 얼굴이었다.
-
급전개!!!!!!! 워후
따지고 보면 그렇게 급전개도 아니...입니다...
태형이가 여주를 조하하는 건 다들 눈치채시고 계셨죠!???? 윤기와 여주가 잘될 때 쯤 태형이 투하!!!!!!!! 예히!!!!!!!!!
삼각관계 큐울 조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많은 분들이 수정이와 호석이 럽라냐고 하시던데.. 슬프게도 아닙니다..예..ㅋㅋㅋㅋㅋㅋㅋ
이 글에서는 오직 여주만 사랑해요!
윤기와의 사랑을 방해하는 방해꾼이 태형이 말고 더 있을 예정 (그냥 예정. 확실 NONO해.) 이오니 많은 개대 부탁드립니당 ^ㅎ^
암호닉
슈가탠 버누 몽유 김태태 흥탄♥ 태짱 스케일은 전국 민윤기 열럽 ☆벼리 슈탕 수수캉 방탄소녀 고망맨 슈가몽 범죄 자몽 약꾹이 방치킨 민빠답 뿌헷뿌헷 이부 영감 지미니
꾹꾹이 냥냥이 너를 위해 아쿠아 뿝뿌안영 하이린 기화 인터넷수능 민블리 블락소년단 윤기야 겨론하자 청량 설렘사 슈캉슈캉 민민 우심뽀까 늉기 밍융깅 윤기야 자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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