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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양반집 망나니 규수 너탄과 방탄도령단 | 인스티즈




[방탄소년단] 양반집 망나니 규수 너탄과 방탄도령단



w.이구역 망나니



*










"애기씨!!!"


"아 나 없다 그래!"


"내려오세요 제발.."





커다란 나무를 바라보며 눈물을 그렁그렁하게 달고 있는 곰같은 이 사내는 너탄의 하인 돌쇠야.

너탄은 한양에서 제일가는 명문 양반집 규수야, 그리고 망나니지.

한복을 아무렇게나 걷고 다니는 것은 기본이요, 바느질이나 수놓는 거에는 흥미가 없어 늘 산으로 들으로 놀러다니기 바쁘지.

그것도 10살 이전에나 그랬어.

올해로 열여덟이 된 너탄은 이제 시집을 가야한다고 보채는 집안 분위기 속에서도 꿋꿋하게 나는 혼자살거야!하고 외치고 놀러다니기 바빠.






"이름아."


"어, 어."






너탄을 부르는 목소리에 너탄은 아이씨 또 누구야, 하고 중얼거리면서 아래를 바라보다가 순간 무게중심을 잃고 나무 아래로 떨어졌어.

나무 아래서 너탄을 불렀던 사내가 너탄을 가볍게 받아주어서 다행이지 잘못 바닥으로 떨어졌다면 조선에서 제일가는 너탄의 고운 얼굴이 갈릴뻔했어.

그제서야 너탄은 고개를 들어 너탄을 받아준 상대의 얼굴을 확인해.





"오라버니!"


"여전하구나."





지방의 관리로 가있던 너탄의 오라버니 김석진이야.

너탄은 오라버니 품에서 내려와 쫑알쫑알 이야기를 시작해.

너탄이 키우는 토끼가 새끼를 낳은 이야기, 돌쇠가 마당 비질을 하다가 참새를 같이 쓸어버린이야기 등등!

김석진은 흐뭇하게 웃으며 너탄이 하는 이야기를 들어주고 있어.


너탄도 웃으며 김석진과 함께 마당을 걸어.





"야!!! 김이름!!!"





너탄의 이름을 집이 흔들릴정도로 씩씩대며 부르면서 너탄에게 다가오는 이 사내는 너탄의 둘째 오라버니 김남준이야.

아오 저새끼 저거, 너탄이 들릴듯 말듯 중얼거리고 썩은 얼굴을 하곤 김남준을 쳐다봐.





"너 내가 나무위에 올라가지 말라고 했지!"


"네네."


"너 오라버니 말이 개똥으로 들려?"


"그럴리가요."


"이제 정신 좀 차리고.. 시집가야 될거 아니야."


"아 글쎄 나는 시집 안간다니까요, 오라버니!"





너탄이 시집이야기에 소리를 빽 지르자 옆에 있던 김석진이 너탄의 어깨를 가볍게 감싸 쥐어.

화내지 마렴.

소리지르는 너탄을 보던 김남준이 입을 꾹 다물곤 알겠어, 한마디 해.







"이따가 내 친구들 올거야."


"오라버니 친구? 누구?"


"민윤기, 정호석, 김태형, 박지민, 전정국."


"아, 오지 말라그래.. 그 시끄러운 오라버니들 오고 가면 귀가 얼얼하단 말이야."







이야!!!!!!!!!!!!!!!!!!!!!!!!!김이름!!!!!!!!!!!!오빠 왔다!!!!!!!!!!!!


아이씨 벌써 왔네.



너탄이 귀를 감싸 막고 도리질을 쳐.

김태형이 제일먼저 우리 이름이는 더이뻐졌네 하면서 어깨에 손을 둘러.

박지민이 김태형의 손을 탁 치면서 어깨에 손 좀 올리지 마로라. 하면서 자기 손을 올리지.

그러면 정호석이 너탄의 손목을 잡고 끌면서 우리 이름이 오라버니 안보고 싶었어? 하면서 방실거리고.

민윤기는 너탄과 눈이 마주치자 오른손을 가볍게 들어 흔들어보여.

전정국은 민윤기 옆에서 꾸벅 인사를 하고.






"여기가 오라버니들 집이야? 아주 그냥 눌러살어라 살어."


"그럴까? 우리 이름이 오라버니들이랑 같이 살고 싶구나!"


"조용히 좀 해."





너탄의 말에 발랄하게 설치던 김태형이 깨갱해.

그리고 박지민이 다시 활기차게 웃으면서 자, 그럼 우리 오늘은 뭐하고 놀까! 하고 말하지.

정호석이 음흉하게 웃으면서 자기 두루마기 속에 감추었던 술병을 스윽 꺼내들어.





"요즘 한양에서 가장 뜨겁다는 과일주야."


"이 오라버니는 매일이 술이야. 언니가 별말 안해?"


"당연하지~ 우리 이름이도 뿅 반할걸?"






방탄이들과 너탄은 너탄 집안에 있는 작은 연못과 정자로 향했어.

그곳 정자에 앉아 본격적으로 술판을 벌였지.

너탄은 먼저 한잔을 받아들여 꿀꺽 마셨어.





"오."





달달한 과일맛이 나는게 술이라고 말을 안해주면 모를 정도로 달큰한거야.

너탄은 헤실거리며 한잔을 더 입안에 머금어.

오, 진짜 맛있어 이거.

그렇게 한잔 두잔이 한병 두병이 되고..

너탄은 헤롱헤롱한게 제정신이 아니야.

주위를 둘러보니 멀쩡한 오라버니들이 보이지도 않고..


너탄이 휘청휘청 정자 계단을 내려오다가 순간 삐끗해, 눈을 질끈 감았지.

아 드디어 얼굴이 갈리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단단한 팔이 너탄의 허리에 감겨 있어.





"괜찮아요?"





너탄의 오라버니의 친구, 라고 말하지만 사실 너탄 보다 어린 정국이 너탄을 붙잡고 있어.

정국의 입에서 달큰한 술냄새가 나.

너탄은 너도 모르게 정국의 입술에 너탄의 입술을 가져다 댔어.

달다, 달달한 과일향이 부드럽게 너탄에게 옮겨왔어. 살며시 입술을 떼니 정국의 얼굴이 붉게 물들어있어.





"고마워."





살짝 어둑해진 분위기에 너탄이 눈을 접어 고마움을 표현하자 정국이 또한번 입을 맞춰.

너탄의 뒷통수를 단단히 붙잡고 깊숙히 혀를 밀어넣어 너탄의 입안을 훑고 지나가는 정국이의 행위에 너탄은 다리에 힘이 풀려.

그런 너탄의 허리를 더 단단하게 받치곤 입맞춤을 이어나가는 정국이야.


길었던 입맞춤이 끝나고 너탄은 뭔지모를 부끄러움에 정국에게서 멀어져.






"누, 누나."


"어?"





멀어지던 너탄을 정국이 불러.





"저, 저한테 시집오세요!"








*

















급삘받아서 질러버린..

아 역시 고전은 안될거같아요ㅠㅠㅠㅠ(오열)

그저 망나니인 탄소를 표현하고 싶었는데 이게 모람?ㅇㅅㅇ

기승전딥키스 엉엉 망할 똥손....!




다음편은.. 생각 안해봤지만 뭐.. 님들이 원한다면..뭐.. 쪄올수 있죠..ㅎ

그럼 2만 뿅 총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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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43.77
으앙....귀여워....요
8년 전
독자1
아ㅠㅠㅠㅠㅠㅠ 뭔가 설리설리 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음편도 기대할게유!
8년 전
비회원182.70
네 바람직하네요 허허
8년 전
비회원204.33
으어엉ㅠㅠㅠ 좋아요ㅠㅠ
8년 전
독자2
헐 ㅠㅠㅠㅠ 다음편 나왔름 좋겠어요 제발 써주세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넘 설렘이가득해여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3
다음편 빨리.....즈이ㅏㅜㅡ이ㅏ너ㅜㅇ나우나우ㅏㄴㅇ(찡찡찡)
8년 전
비회원193.168
으어어ㅠㅠㅠㅠㅠㅠㅠ너무좋으요ㅠㅠㅠㅠㅠ빨리다음펴뉴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4
오...오빠....(놀란 나머지 양심을 떨어뜨렸...)
8년 전
독자5
누나라니, 오빠...! 진짜 오빠... 전정국 어빠ㅠㅠㅠㅠ
8년 전
독자6
아ㅠㅜㅠㅠ정국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 좋네여ㅠㅠㅠ
8년 전
독자7
정국아 ... 전정국 ... 지금 당장 시집가도 되겠니 ...?
8년 전
비회원195.54
으아아....귀여짜나....너무 귀여워......누나라니...!키스리ㅡ니..!!!
작가니뮤...좋아여!!!!
다음글....기대해도 되나여..?

8년 전
독자8
와 시집오래ㅠㅠㅠㅠㅠㅠㅠㅠㅠ왜 이렇게 귀엽지?ㅠㅠ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년 전
독자9
헐 정국이 귀여워ㅜㅜㅜㅜㅜㅜ 뭔가 다들 상상이되는데 지민이 분량이 적어서 아쉬워요ㅜㅜㅜ
8년 전
독자10
저ㅓㅇ국아 ㅡ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귀여워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잘 읽고ㅠ가요ㅠㅡㅎㄹㅎㅎ♡♡
8년 전
독자11
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작가님 앙대여 가지마여ㅠㅠㅠㅠㅠㅠㅠㅠ 정국이 이렇게 귀엽게 써주시고ㅠㅠㅠㅠㅠㅠㅠ 어딜가셔여ㅠㅠㅠㅠㅠㅠㅠㅠ 다음편 원해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12
으앙ㅠㅠㅠㅠㅜㅜ2편ㅠㅠㅠㅠ2편을 주세요ㅠㅠㅠㅠ전정국 귀여운 것 좀 봐 진짜ㅠㅠㅠㅠ제가 고전물 진짜 좋아하거든요ㅠㅠㅠㅠ신알신 해놓고 2편 꼭 기다릴게요ㅠㅠㅜ
8년 전
독자13
으앙ㅠㅠㅠㅠㅜㅜ2편ㅠㅠㅠㅠ2편을 주세요ㅠㅠㅠㅠ전정국 귀여운것 좀 봐 진짜ㅠㅠㅠㅠ제가 고전물 진짜 좋아하거든요ㅠㅠㅠㅠ신알신 해놓구 2편 꼭 기다릴게요ㅠㅠㅜ
8년 전
독자14
으아ㅏ아..정국이 너무 귀여워요..이런 설정 좋습니다 매우 바람직해요..ㅎㅎㅎ
8년 전
독자15
아전정국귀욤보스 ㅋㅋㅋㅋㅋㅋㅋㅋ오키당장갈께 ^^♥ 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16
이리도 주위에 많은 꽃돌이가 있는데 시집가시죠 ㅎㅎㅂㅎㅎ
8년 전
독자17
헐...ㅡ정국이..카오와이우ㅜㅜㅜㅜㅜㅜㅜ겁나귀야워
8년 전
독자18
이 글 너무 좋아서 또 보러 왔어요 헤헤 작가님 언제나 싸랑해요...♡
8년 전
독자19
누나ㅜㅠㅜㅜㅜㅜ 전정국ㅜㅜㅜㅠㅜㅜ 아 너무 좋아요 잘 읽고 갑니다!
8년 전
독자20
허허허 그래도되겠니....^^♡
8년 전
독자21
정꾸가………………@_@시집갗ㄹ래ㅠㅠㅠㅠㅠ너한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22
오모나ㅜㅜㅜㅜㅡㅜ이게므라무ㅜㅜㅜㅜㅜㅜㅜ너무구엽자나ㅜㅜㅜㅜㅜㅜㅜㅜ꾹아ㅜㅜㅜㅡ누.누나라니ㅜㅜㅜㅜ
8년 전
독자23
정쿡ㅠㅠㅠㅠㅠ쿡쿠ㅠㅠㅜㅠㅠㅠㅠ귀여워ㅠㅠ강아지같아 말투가 넘나 귀여운것ㅠㅠ
당장 갈게 갈수있어..

8년 전
독자24
아ㅏㅍ여주성격 넘나 조흔가수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저런데서 하루만 살앗으면
8년 전
독자25
헐러러럴 ㅠㅠㅠㅠ감사합니더ㅠㅠㅠㅠㅠ복받으세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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