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절대적으로 실화를 바탕으로 썼습니다.
나에게 좋은 기억이라 미화되서 썼을 지는 몰라도 절대 허구가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아직 연락하시냐고 묻는 대답에 계속 답을 미뤄서 죄송해요.ㅎㅎ
하지만 아직 대답을 해 드릴수 없네요.ㅎㅎ
지금 해드리면 재미가 반감 되잖아요.ㅎㅎㅎ
이번편에서 저번에 예고해드린대로 여름날의 피서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드릴 꺼에요.ㅎ
E8-1. 피서지에서 다시 만남
저흰 졸업을 하고 서로 다른 학교를 갔어요.ㅎ
저는 여자중학교를 갔고 그 아이는 체중은 아니었지만 운동선수 특기생으로 좀 먼 학교를 갔죠
그렇게 서로 다른 학교를 다니며 연락 한번 없시 지냈답니다.
뭐 가끔 지나다 마주치기는 했어요.
그럴 때마다 서로 이를 갈면서 욕도 하면서 싸웠죠.ㅎ
여기서 마주 친다는 의미는 횡단보도 양 끝에 서 있다가 서로 지나 칠때를 말하는 거에요.ㅎ
그러다 여름방학이 되었어요
앞 편에서 말했다 시피 저희 동생들이 같은 운동을 해서 운동부에서 단체 피서를 가기로 했나봐요.
그 피서엔 저를 포함한 운동부 부모님들과 함께 갔죠.
그 피서지에서 저흰 다시 만났답니다.ㅎ
졸업 후 정식으로 스치는 듯이가 아닌 정식으로 만남은 첨이 었죠.
그 자리에 저 말고 그 아이랑 친한 여자 아이가 또 있었는데
저 보다 그 여자 아이랑 더 친할거 같다는 생각에 질투심이 폭팔을 했었죠.
(참고로 그 곳에 가서의 기억이 매우 뚜렸한게 아니므로 독자 여러분의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 있어요.)
E8-2. 노출사건
오랜만에 만난 저희는 첨엔 조금 어색한 면이 있지 않았는데
물놀이를 하면서 그런건 싹다 없어 졌어요.ㅎ
그 때 제생각에 물놀이를 다하고 한꺼번에 씻으면 사람이 몰릴것을 염려해
먼저 씼기 위해서 민박집을 몰래 들어왔어요.
마침 저희 엄마도 물놀이 후 씼기 위해 화장실에 들어가는 참이어서 같이 들어갔죠.
ㅋㅋㅋㅋ 근데 전 정말 아무 생각없이 옷을 벗고 씻었답니다. 뭔가 이상하지 않으세요?
네 그래요. 속옷을 안들고 화장실에서 깨운하다고 씼고 있었던 겁니다.
속옷을 가져온 엄마가 먼저 나가서 속옷을 가지고 오겠다고 했어요.
제가 숙소에 들어왔을때 아무도 없었기 때문에 엄마가 나가고 의심없이 화장실 문을 안잠그고 있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두들 예상을 하셨겠죠. 다음 이야기를
갑자기 똑똑. 하는 소리가 들리더디 문을 활짝 여는 겁니다.
전 다행히 문에서 안보이는 쪽으로 피했어요. 그리고 거울을 봤죠. 그 아이 였어요.
너무 당황한 나머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고 한 3초간 멈춰있었어요.
그러다
나 : 야!
그 아이 : 어... 어 미안.
그러면서 그 아인 황급하게 문을 닫고 나갔어요. 그러곤 문 밖에서
그 아이 : 야 너 왜 문을 안 잠그냐?
나 : 니가 똑똑하고 바로 문 열었잖아
그 아이 : 아.. 내가 그랬나? 미.. 미안.... 나 안봤어.
나 : 아씨 빨리 가.
그 아이 : 나 진짜 안봤어.
나 : 아 알겠으니깐 빨리 딴데로 가라고.
그렇게 그 아인 딴 곳에서 샤워를 했답니다.
물론 저도 엄마에게 속옷을 건네 받아 나왔죠. 하지만 몸은 깨운한데 마음이 깨운하지 않은 그 느낌.ㅠ
다행히 이 노출사건이 벌어질 동안 민박집 거실에 아무도 없어서
이 사건을 기억하는 사람은 그 아이와 저 밖엔 없죠.
E8-3. 진실게임
노출사건이 있은 후로 서로 얼굴 보기가 민망했어요. 그래서 서로 막 피하다가 저희끼리 과자를 먹으면서 노는 시간이 되었어요.
저 포함 대략 10명정도가 있었는데 멀뚱멀뚱 과자만 먹기 어색해서 첨엔 홍삼게임을 했어요.
다행히 그아이와 전 마주 앉지 않은 곳에서 가장 먼자리에 서로 앉게 되었죠.
그러다 홍삼게임이 지루해지고 힘들어 질 무렵 갑자기 한 아이가 진실게임을 하자고 하였어요.
그렇게 진실게임은 시작이 되었어요.
리모콘을 가지고 돌리다 나오는 사람에게 질문을 하는 것이었어요.
진실게임은 시작되었어요.
몇번 다른 사람을 돌다가 제가 답변해야하는 상황이 된거에요.
저에게 온 첫 질문은 첫사랑이 누굽니까 였어요.
당연히 제 첫사랑은 저 끝에 앉아 있던 그 아이였죠.
근데 그 때 당시엔 그게 왜 그렇게 부끄럽고 싫었던지 처음엔 첫사랑이 없다고 했어요.
당연히 그 아이의 표정은 볼 수 없었죠.
그런데 자꾸 리모콘이 절 향해 돌아 오는겁니다.
질문들은 제 첫사랑에 대해서 자꾸 캐물었구요.
전 유치원때 만났던 아이라고 대답을 헤버렸죠. 그리고 아직 잊지 못했다니 뭐라니 그런 되도 안한 이야기를 했어요.
솔직히 말이 됩니까? 중학생이 유치원때 만난 남자애를 좋아해서 아직 못 잊는 다는게.
근데 거기 있는 사람 대부분이 저보다 어렸고 제가 계속 가상의 인물을 만들어내서 우기니 더 이상 물어보지 않더군요.
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떄 그렇게 까지 부정을 했었나 싶네요.
근데 이때 저희 집안 자체가 좋아한다 사랑한다 이런 애정표현 하는 걸 부끄럽다고 생각을 했었고
또 이 때까지 그래왔던 소문들이 사실인걸로 들키는게 싫었어요.
E8-4. 설거지
그렇게 저희끼리 신나게 놀면서 부모님들께서 구워 주신 삼겹살을 먹으면서 놀았어요.
그러다 부모님들께서 갑자기 오셔선 너희가 먹은 것은 너희가 설거지를 해라고 하셨죠.
그래서 저흰 가위바위보를 해서 진 사람 둘이서 설거지를 하기로 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상하셨나요? 맞습니다. 저희 둘이 설거지에 당첨 되었어요.
그릇을 치우고 설거지를 하는데 고무장갑이 하나 밖에 없는 거에요.
그래서
나 : 어 하나 뿐이네. 야 가위바위보 하자.
그 아이 : 그냥 너 껴. 난 안하는게 편해.
나 : 그면 손 이상해져.
그 아이 : 여자 손 이상해지는게 더 이생해.
그래서 제가 고무장갑을 끼고 설기지를 했어요.
사실 그 때 당시에 제가 설거지를 워낙 안해서 좀 모르던게 많았어요.
그래서 서로 설거지를 하면서 투닥투닥 거렸죠.
나 : 야 이거 어떻게 하냐?
그 아이 : 넌 그것도 못하냐?
나 : 못할 수도 있지. 나 설거지 같은거 많이 안해봤어.
그 아이 : ㅉㅉ 그래서 시집가서 어쩔래?
나 : 니 일 아니니깐 신경 끄지.
그러자 어린 후배한명이 갑자기
후배 : 어 누나랑 형 잘 어울리네요.ㅎ 이거 설거지 둘이서 잘 맞치면 둘이 사귀기!
이러는 거에요. 앞에서 말했다 시피 전 이런식으로 엮이는게 너무 싫었어요.
서로 좋아해서 사귀는게 아니라 소문으로 사귀는거 같은 그런거요.
그 말을 듣고 좀 뒤에 저에게 또 다른 설거지의 시련이 찾아 왔죠.
나 : 이거 어떻게 해야해?
그 아이 : 에휴 이렇게. 이렇게. 야 그냥 너 하지마
나 : 그래!
그렇고 제가 고무장갑을 벗어버렸어요.
그리고 아무렇지도 않은척 거실에서 티비를 봤어요.
그러다 몰래 그 아이 뒷모습을 쳐다 봤죠.
너무너무 슬픈거에요. 좋아하면서 이렇게 표현하는 제가 밉고 혼자 그 많은 설거지를 하는게 쓸쓸해 보이는거에요.
하지만 다시 그 아이 옆에서 설거지를 도와 주기엔 주위에 보는 눈은 많고 다시 그 아이로 인해서 놀림아닌 놀림을 받고 싶지 않았어요.
사실 이 모든게 변명거리 밖에 안되겠죠.
그렇게 그 아인 설거지를 끝내고 아무말 없이 아무도 없는 남자방에 들어갔어요. 그렇게 잠이 들었는지 밖에 나오지 않았어요.
그 다음날 운동부 아이들은 다 같이 아침 일찍 해변을 뛰러 나갔고 그 사이 전 부모님들과 함께 집으로 돌아 왔어요.
그렇게 저흰 다시 만나기 힘들게 되었답니다.
E9. 끊어질 듯 끊어질 듯 이어지는 인연
그 피서 이후로 저흰 다시 만나기 힘들어 졌어요.
그렇게 며칠 안보이다가 다시 앞에서 말했듯이 스치듯 잠시 만나고
또 며칠 안 만나다가 잠시 스치듯 만나고 만날 때 마다 짧을 욕설들과 시비로 끝났지만
(예
그 아이 : 앞머리 짤랐냐?
나 : 어. 이상해?
그 아이 : 어. 완전.
나 : 이씨.)
이렇게 잊을만 하면 보이고 잊을만 하면 보이고 그랬죠.
사실 아예 안보는 거 보다 이게 더 많이 보고 싶은거 아시나요?
그때 전 깨 달았죠.
아 내가 진짜 많이 좋아하는 구나.
오늘도 역시 많이 적었네요.ㅎㅎㅎ
그만..... 적고 싶지만 다음편 적기 귀찮아서 이 편을 마지막으로 만들고 싶네요.
마지막 에피가 남았네요.
E10. 마지막 만남.
그렇게 볼듯 안볼듯 하면서 5년이 지났어요.
그리고 몇개월 얼굴을 보지 못했죠. 보고 싶기도 했고 이대로 잊혀져 가겠구나 싶기도 했어요.
그러다 수능을 쳤고 수능을 끝나고 입시설명회를 다니게 댔죠
매일매일을 입시설명회를 다니며 귀찮아하던 어느날
항상 같이 다니던 친구들이 그날 따라 늦게 오는 겁니다.
그때 당시 전 핸드폰이 없었으므로 공중전화로 애들에게 전화를 했어요.
전화를 마치고 고개를 돌리는 순간 제 옆에 그 아이가 있는 겁니다.
서로 "어!"하고 한 5초간 정적에 힙싸이다가 갑자기 지하철이 온다는 안내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어요.
나 : 오랜만이네? 잘지내?
그 아이 : 잘 지내지. 너도 XX대학교 가니?
나 : 어.
이 한마디 하는데 지하철이 벌써 도착을 한겁니다. 참 신기하죠? 저도 그때 상대적 시간이 흐르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 아인 지하철을 탔고 전 기다리던 친구가 있어 탈까말까 고민을 했어요.
먼저 탄 그 아이가 저를 바라보며
그 아이 : 안타?
했지만 전 엄청난 고민 끝에 친구를 기다리기로 했어요.
나 : 나 친구 기다려야 해서. 먼저가.
마치 지하철이 저희 끝인사를 안다듯이 제 말이 끝나자 마자
문이 닫혀버렸어요. 그렇게 지하철을 떠났죠.
전 어떻게 보면 꿈같은 몇분에 멍하니 친구를 기다리다 친구와 함께 XX대학교를 갔어요.
입시설명회장을 들어가기 직전에 다시 그아이를 만났어요. 서로 눈을 마주쳤는데
서로 말을 안 했어요. 그 아이 옆엔 그 아이 친구들이 많았고 저 역시 다른 친구들이 많았죠.
그냥 서로 미소만 짓다가 헤어졌어요. 이게 마지막 만남 이었어요. 이 이후론 보기 힘들었죠.
여기까지 읽어 주신 여러분께 땡큐 쏘 마치.
되도 않는 글 실력으로 여기서 쓰려니 많이 힘드네요.ㅎ
그리고 드디어 아기다리고기다리던 지금은 연락 하냐는 분들.
네 연락은 합니다.ㅎ 한 두세달에 한번씩?
여기까지 읽어주신분들을 위해
마지막으로 연락했던 카톡 내용을 공개 할께요.ㅎ (참고로 며칠 안댔음)
나 : 잘 지내니?
그 아이 : 엉. 너도 잘내지?
남친 있어?
나 : 아니ㅠㅠㅠㅠ
그 아이 : ㅋㅋㅋㅋㅋㅋㅋㅋ 좀 생겨.
나 : 이씨. 넌 여친있어?
그 아이 : 있겠냐?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 좀 생겨.
제가 이 글을 쓰면서 여러분께 해드리고 싶은 말은 하납니다.
맘을 속이지 마세요. 저처럼 됩니다.
지금 당장 달달한 걸 못느끼는 걸 수도 있어요.
지나보면 이 시간들이 달달하고 좋았었구나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만약 다시 인연이 닿게 되면 그때는 맘 같은거 안속일려구요.
더 많은 걸 기대 했을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ㅎㅎ
그때 당시의 일기장을 다시 들여다 보고 건질 만한 에피 있으면 다시 돌아 올께요.ㅎㅎ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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