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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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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어려워ㅠㅠㅠ 전체글ll조회 827

 

"배드민턴을 좋아하는데 그게이용대씨때문에 좋아하는거라서요."


"……네?"

 

 

 

 

 

 


돌처럼 굳었다는 하는 말은 지금날위한말인거같다. 말그대로 그냥 굳어버렸다.
뭐라고 말해야되는거지? 고맙다고? 뭐라대답해야할지모르고 아… 이러고만있는데, 나한테 한발자국더 다가오는 기성용선수다.

 

 

 

 


"아…저……감사…."

"응?뭐라고요-?"

 

 

 

 

 

 

어렵게 생각낸 말은 감사하다는 말이다. 아까 내 팬이라고했으니까 나때문에 배드민턴 좋아한다는거겠지. 이렇게 간단한말이었는데, 남자한테 들어서그런지 당황해버렸었다.

그런데, 왜 말은 제대로안나오는건지. 기어들어가는목소리로 감사하다고말을하자, 안들리는듯 좀크게말하세요 안들려요- 라고하며 점점가까이온다.

기성용이 한발자국씩 다가올때마다 뒤로 주춤주춤가는데 기성용은 그럴수록 얼굴을 더가까이내밀며 다시말해봐요- 하며 능글맞게웃어댄다.

부담스러우니까 제발 좀떨어지지….

 

 

 

 

 

"그…감사합니다."

"뭐가요?"

"좋아해주신다해서…팬으로써."

"아-네, 그렇죠 팬이라…."

"……."

 

 

 

 


손을 꼼지락거리면서 겨우겨우 고맙다고말을했다.기성용선수는 '팬으로써' 라고한말이 마음에 걸리는지 팬이라….라고하며 중얼거린다.

그렇다고 팬으로써를 안붙이고말하면 뭔가 말이 이상한거같아서 뒤늦게라도 말한거였는데, 왜저러시지?

 

어찌해야할지몰라 그저 눈동자만 데굴데굴 굴리고있다. 기성용선수는 무표정으로날빤히쳐다보는데,

조금전, 안들린다며 다가왔던 기성용선수 때문에 얼굴사이가 가깝다. 이상황이 부담스럽기도하고 어떻게해야할지몰라 그냥 하하…하고 어색하게웃고만있다.

 

 

 

 


"…."

"…."

"……푸흡!…크……크흡…푸하하하하-."

 

 

 

 

 

 

계속 무표정으로 날쳐다보던 기성용선수는 고개를 서서히 숙이더니 곧이어 푸흡 하며 웃음이터지는 소리가들린다.

웃음나오려는것을 참으려는듯 손으로 입을 막더니 결국은 웃음이 터진듯 푸하하 하며 웃어댄다.

그모습에 그저 멀뚱멀뚱 쳐다보고만있는데, 고개를 들더니 아우-진짜 하며웃으며 내눈을 쳐다본다.

 

 

 

 

 

 

 

"아 표정봐- 하하하하. 얼굴도 완전 새빨개져가지곤-."

"…네?"

"얼굴진짜 빨개요, 아 귀엽다진짜."

"…아!"

 

 

 

 

 

 

멍하게 있다가 3초정도뒤 갑자기 아! 소리와함께 내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르는걸 느꼇다. 그모습을 본 기성용선수가 어?더빨개졌네? 라며 놀려댄다.

뭘하든 얼굴에 티가나는성격이라, 당황해서 얼굴이 빨개졌었나보다. 그리고 어색해하는 얼굴 표정이 웃겼는지 표정봐 하며웃는다.

그쪽때문에 얼굴더빨개진거야 놀리지좀마….

귀엽다고말한 기성용선수에게 아 장난치지마세요. 라고 툴툴거리며 말을하자 장난아닌데- 하며 내머리를 쓰다듬는 기성용선수다.

 

남자한테 귀엽다는 말들어봣자 기분안좋기만한데 자기는 뭐가그리좋은지 내머리를 쓰다듬기만한다.무엇보다 남자가 내 머리쓰다듬는건 더싫고.

이제그만하세요. 라고 고개를 살짝피하자 네 하며 머리에서손을떼는 기성용선수다.

 

 

 

 

 

 

 

 

"아, 아이스크림 다 녹겠다."

"어, 어?그러게요."

 

 

 

 

 

 

 

기성용선수의 말에 아이스크림을봤더니, 말하느라 아이스크림을 못먹고있어서 아이스크림이 녹아 바닥에 뚝뚝떨어진다.

다녹을까 얼른 아이스크림을 먹고있는데 바지뒷주머니에있는 핸드폰에 진동이울린다. 뭐지하고서 꺼내봤더니 정은누나에게 전화가왔다.

 

 

 

 

 

 

 

"여보세요?"

'어 성용아, 너어디야?왜 안와?'

"기성용선수랑 잠깐 바람쐬러나왔어요.지금 가는중이예요."

'그래? 갑자기 사라져서 한참안오길래 뭔일생긴줄알고…얼른들어와.'

"네-."

 

 

 

 

 

 

 

네 라고하고끊으려는데, 전화기 너머로 '기성용선수랑 같이있다는데요?' 라고하는 정은누나의 목소리가들린다.

생각해보니까, 기성용선수와 거의 소리도안내고서 나왔었지. 그렇게 고기집이 시끄럽고 정신없었는데, 내가 기성용선수와 나왔다는걸 알리도없고.

기성용선수는 전화받으러간다고 구자철선수한테 말했지만 나는 아무말도없이 나온거네…아, 괜히 걱정하게만든것 같아서 미안하다.

 

 

 

 

 

 

 

"뭐래요?"

"저 말도없이 나온거였잖아요, 그래서 걱정되서 전화한거래요."

"아…혹시, 이용대선수 옆에 앉은 그 정은이라는 분이전화했어요?"

"네. 맞다, 아이스크림빨리 드세요.우리끼리 먹는것도 미안한데…들어가서그냥 바람쐬면서 얘기만했다고하세요. 아이스크림먹었다는 얘긴하지마시고."

"차라리 다른선수들 아이스크림도 살걸."

"다른선수들은 지금 식사중이잖아요.밥 다먹고 사는건몰라도…."

 

 

 

 

 

 

 

 

아, 그러고보니까 나도 밥먹고있던 중이었지. 뭐,그때 배도불렀었으니까 됐어.

얼른들어가요, 아이스크림도빨리먹고 라고재촉하자 하나씩 시켜요, 그리고 이용대선수나 빨리드시고요. 라며 내 아이스크림을 가르킨다.

나도다안먹었었네. 멋쩍은 웃음으로 하하웃고서 둘다 아이스크림만 열심히먹고있다.

 

 

 

저다먹었어요, 빨리 드세요. 아 저도다먹었어요. 둘이거의동시에 다먹었다. 근데 차가운것을 너무빨리먹어서 그런지 머리가 찡-하다.

인상쓰고서 옆을쳐다보니 기성용선수도 마찬가지인듯 인상쓰고있다. 덩치도큰사람이 차가운거 빨리먹었다고 끙끙거리는게 뭔가웃기다.

 

작게웃고서 이제얼른가요 라 말하고 둘다 빠른걸음으로 걷기시작했다.

 

 

 

 

 

 

 

 

 

**

 

 

 

 

 

 

 

"뭐야 어디갔다왔었어-?"

"잠깐 바람좀… 말도없이가서 죄송해요-"

 

 

 

 

 

 

 

 

그렇게 빠른걸음으로…아니, 나는 뛰고서 고기집에 다시도착했다.

다리길이 차이때문인지, 기성용선수는 빠른걸음으로왔지만 나는 거의뛰다싶이 왔다. 그리고 그모습을 본 기성용선수는 날 엄청 놀렸었고….

 

-'뭐예요? 그렇게빨리가셔야되나봐요?뛰시고'  '하하…뭐, 빨리가면좋잖아요.'

기성용선수 속도 맞추느라 뛰는거 알면서 일부러 저러는 꼴이 너무얄미워서 또 어금니를 앙물고 억지로웃으며대답했다.하지만, 창피해서 다른말로 둘러댔긴했지만.

그랬더니 '그래요?이용대선수가 뛰는데 나만안뛰기는 미안하고…저도뛸까요?'  '아, 아니예요!괜찮아요. 그냥이상태로가요-!!'  '크…프흡, 아진짜…."

다급해하는 내모습을 본 기성용선수는 그렇게웃긴지 배를 잡고 끅끅 웃기시작한다. 그리고는 '그럴까요-?'하며 능글거리며 웃고. 못됐다 진짜…키가조금만 더 컷더라면….-

 

 

 

 

 

 

 

 

"하…."

"용대야, 밖에많이더워? 땀 많이나네."

"아니예요. 뭐그냥…."

 

 

 

 


 

뛰어오느라 헉헉대고 땀이난내모습을 본 제성이형이 땀을 많이흘린다고 걱정하는 말투로물어본다.

분명 날 생각해주고 한말일텐데…난 제성이형이 밉기만하다. 봐, 옆에서 기성용선수가 또 나 비웃고있잖아….

 

 

 

 

 

 

"덥기는 무슨, 선선한게 딱좋았어요. 용대씨, 목마르셨을텐데 물드세요-."

"아, 가…감사합니다."

 

 

 

 

 

아주 날 두번죽이려고 능청스레 웃으며 물을 건내주는 기성용선수. 참자…하며 억지로웃으면서 감사합니다하자, 에이-제대로웃으세요- 네? 란다.

그말에 이를 더 꽉물고 억지로웃자, 만족했다는듯한 표정으로 앞을본다.

저걸그냥 진짜….

 

 

물이나마시자하고 부글부글 끓는속을 진정시키려하는데, 구자철선수가 나와 기성용선수를 번갈아가면서 쳐다보더니 뭐야?뭐예요? 랜다.

그러자 기성용선수가 뭐 라고말하자, 구자철선수가 어이없다는듯이 한번웃고 입을연다.

 

 

 

 

 

 

 

"뭐냐 기성용? 용대씨한텐 물도 따라주고, 나한테도그래봐라."

"닌 니가알아서 마셔, 손이 없냐 발이없냐."

"와,진짜 사람차별이나하고. 너, 지금 하는태도도 전혀다르거든? 나한테도 그렇게 친절해보라고."

"시끄러워."

 

 

 

 

 

 

 

기성용선수의 말에 상처받은듯한 표정을 짓던 구자철선수는 갑자기 날쳐다보더니 용대씨 쟤보세요- 쟤가저런놈이라니까요…친절하게한다해도 절대속지마세요! 라고한다.

친절?친절이라고요? 상황모르는 사람들눈에는 저모습이 기성용이 나한테 친절하게하는것으로 보이나보다. 사실은 나 놀리고있는중인데.

 

그리고, 속을일 절대없어요. 구자철선수눈에는 지금 기성용선수가 나한테 잘해주는것처럼 보이겠지만, 밖에서 충분히 당하고왔으니까요.

 

 

 

 

 

 

 

"네? 용대씨 정말이예요. 쟤한테 속지마세요."

"네 안속아요."

"아 뭐래,진짜."

 

 

 

 

 

 

 

기성용선수는 구자철선수와 내가 그런말하는게 마음에안드는지 궁시렁거리고있다.

그러고선, 기성용선수와 구자철선수가 둘이 티격태격거리며 노는데, 아까도느낀거지만 진짜초등학생같다.

그 모습이 웃겨 혼자 웃고있는데, 웃는내모습을본 구자철,기성용선수가 왜웃으냐고물어본다. 그럼 이상황이 안웃기겠나, 내가계속웃자 날멀뚱멀뚱쳐다보더니

또다시 티격태격거리며 논다.

 

그렇게 그둘을 보고있는데, 옆에서 내 팔을 툭툭건드리는게 느껴져, 옆을보니 정은누나가 날부르고있었다. 왜요?라고 묻자 입을연다. 

 

 

 

 

 

 

 

 

 

"성용아.아까 희주언니한테 문자왔었어, 잘지내냐고."

"오, 희주누나 오랜만네요."

"그치? 너한테도 연락하려고했었는데, 니 번호가 없대서 연락못했었대."

"그러고보니 저 번호바꾸고서 희주누나한테 알려주려고했는데 없는번호래서 못전해줬었어요."

"언니도 번호바꿨었다더라. 전화번호부가 다 날라가서 연락못했었다가, 예전에 내번호 메모해둔거 봐서 연락했대. 번호알려줄까?"

"네, 알려주세요."

 

 

 

 

 

 

 

옛날에 정은누나랑 나갔다가 어쩌다보니 친해졌었던 누나다. 희주누나가 이사를 간뒤로 통못만나고 연락도못했어서 잠시 잊고있었는데, 이렇게 다시 얘기를 들으니 반갑다.

정은누나한테 번호를 받은후 내일쯤연락해야겠네요, 지금은 좀늦어서. 라말하자, 그래 언니가 같이 밥이라도먹자더라 라고말해준다.

오 좋죠,그럼 오랜만에 셋이만나네요? 그러게-.

 

그렇게 정은누나랑 얘기를 하는데, 갑자기사람들이 어우, 물수건어딨어? 하며 시끄러운소리에 옆을보자, 기성용선수가 컵에들은 물을 쏟은 모습이보인다.

많이도 쏟았네, 기성용선수의 옷이 다 젖었다. 나도 옆에서 물수건으로 물을 닦아주자 아감사합니다 하는 기성용선수다.

근데, 표정은 전혀 말과안어울린다. 감사하다는 사람표정이 왜저렇게 뚱한거야?

 

 

 

 

 

 

 

 

 

 

 

 

 

 

 

**

 

 

 

 

 

"아, 토할거같아…."

"그러니까 술좀 작작마시라니까."

 

 

 

 

 

 

 

 

이제서야 회식이 끝나고 다들집에가려고 나오고있다. 대체 얼마나오래 회식한건지, 밖으로나오니 깜깜하다.

나온사람들중에는 술에취해 비틀비틀거리며 정신못차리고있는 사람도있고, 토할거 같다고 하는 사람들도있다. 나는 술을 많이안마셔서 그럭저럭 괜찮고.

 

 

 

 

 

 

 

 

"다들 집어떻게 가실거예요?"

"택시 타고가려고요, 집이 멀어서."

"전 그냥걸어가려고요."

 

"나 오늘 너희집에서 자고가면안되냐?"

"그래."

 

 

 

 

 

 

다들 집에어떻게 가야할지 말하고있다. 택시타고 간다는 사람들도있고, 집이 멀지않아 걸어간다는 사람들도있고, 집이가까운사람집에서 자면안되냐는 사람도있다.

나는 여기서 집이 그리멀지않으니, 그냥 바람쐬면서 걸어가야겠다.

 

 

큰길로 가서 택시잡아야되는데, 어느쪽으로가야되요? 아,오른쪽으로 쭉가심 되요. 집이멀지않은 탓에 이곳을 조금알아서 어느쪽으로가야되냐는 말에 오른쪽이라대답해줬다.

대다수가 집이멀어, 택시타고 가야되서 다들 오른쪽으로가야된다하고.

몇명은 나와 같이 왼쪽으로 가야된다고한다. 그런데, 기성용선수는 가만히있길래 어느쪽으로가셔야되냐 묻자 아,저는 어디들릴데가있어서요. 먼저가세요.라고대답한다.

 

아, 배드민턴 여자선수들 집에데려다 줘야하는데 갑자기생각나서 말하자, 다른선수들이 그럼 같은 방향으로가는 사람들이데려다주면되죠. 후배사랑이 엄청나시네-하하.

라고말한다. 맞다,그럼되지… '하하, 그렇네요.' 라고 대답했다. 아 민망해….

 

 

 

 

 

 

 

"그럼다들 조심히들어가세요-."

"네, 재밌었어요. 나중에 또 뵈요-."

 

 

 

 

 

 

 

그렇게 다들 잘들어가라는 말을하고 헤어지고서 길을가기시작한다.

기성용선수는 어딜들린다는거지?하고서 좀지켜보니까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며 뭘하더니 좁은골목으로 들어간다.

알아서 잘들어가겠지, 술도 별로 안취한것같고.

 

 

 

 

 

 

"오늘재밌었네요, 아맞다 나 번호좀주세요. 아까물어본다는걸 깜박했네."

"네, 여기요."

"축구랑 배드민턴선수들 자주만났음 좋겠네요, 오늘 만나니까 재밌네요."

"그러게요, 처음엔 진짜서먹서먹했었는데. 하하-"

 

 

 

"아, 전이만 이쪽으로가야되서…조심히들어가세요."

"저도 이쪽으로가야되요. 오늘재밌었어요. 조심히가세요, 또뵈요-."

 

 

 

 

"저는 여기로 가야되요, 모두 잘들어가세요."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사람들과 집에가고있었는데

나와 같이 왼쪽으로 가는 사람들은 몇명안되서그런지, 중간에 가는 방향이 달라 몇명씩 헤어지다보니, 어느새 나와 박주영선수 둘이서 같이가게되었다.

그러나, 그마저도 잠시후 방향이 달라 헤어지고, 나혼자 집에가고있다.

 

혼자가긴 심심한데…뭐어쩌겠어.

 

 

 

 

 

 

 

그렇게 한참을 혼자가고있는데,주변이 조용해서 바람에 나무끼리 부딪치는 싸아아-하는 소리가 들린다. 뭔가 소리좋네.

저벅저벅

 

그소리가 좋아 계속 듣고있는데, 뒤에서 저벅저벅하고 누가걸어오는 소리가들린다.

지나가는 사람이겠지, 하고 대수롭지않게 여기고 그냥 간다. 내가 남자이고, 운동하는 사람이라 힘도 꽤 쎈편이라그런지

밤에 혼자 길을걸어도 솔직히 아무런 걱정이안든다.

 

 

 

"저기요."

 

 

 

아,그러고보니 여자선수들은 집에잘갔으려나? 가는 방향이 같아도 결국 따로따로헤어져서 가게될텐데….

 

 

 

"저기요?"

 

 

 

지금 시간도많이늦었고 술도마셨는데 조심해서 잘가고있으려나?지금은 다른선수들과 같이있을테니 이따 전화해봐야겠다.

 

 

 

 

 

"앞에 이용대씨-!!"

"힉!"

 

 

 

딴생각하는데 뒤에서 갑자기 날부르는 소리에 깜짝놀라 힉하고 소리질러버렸다.

뭐야 누구지?하고 뒤를 돌아보니까 기성용선수가 서있다. 뭐야 왜여기에있어?

 

 

 

 

"아…안녕하세요. 아까 다른쪽으로가시더니 왜이쪽으로오셨어요?"

"잠깐 들렸다가 온거예요, 사실저도 집이쪽으로가는거고요."

"네…."

"혼자 집에가는거 무서우셨어요?"

"예? 아니요."

"그런데 왜부르니까 힉-! 이러면서 놀래요? 혼자 집에가는거 무서우셨나봐요-?"

 

 

 

 

 

내가 놀랬던 모습을 따라하며 혼자 집에가는게 무서웠냐고 물어본다. 딴생각하고있었다가 자기가 갑자기 소리질러서 그런거였는데, 겁은 누가 겁을먹어.

어이가없어서 아니거든요 라고말하니까 맞는거같은데? 라며 놀려댄다. 내가뭐라 말해봤자 계속 겁먹었으면서 하고 놀릴것같아 그냥 맘대로생각해라- 하고는 다시길을간다.

그러자, 기성용선수가 뒤에서 졸졸따라오면서 설마 삐졌어요? 라고물어본다.

 

 

 

 

 

"아니요."

"정말?"

"네, 제가 뭐이런걸로 삐질까봐요?"

"이런걸로 삐질거 같진 않은거같지만 겁은 많을거같네요."

"진짜아니라니까요? 기성용씨가 갑자기 말을걸어서 놀래서그런거였어요."

"네네-, 집에 데려다드릴게요. 골목이 많이 어둡죠?"

"하…어우진짜."

 

 

 

 

 

안무섭다는 내말은 듣지도않고 계속 겁이많을것같다며 집에데려다주겠다 한다. 진짜뭐이런사람이다있어?

싫어요,혼자갈수있어요. 후회할텐데? 아니거든요.

데려다 주겠다는 말을 거절하고 다시 집으로가기시작하는데, 아직도 뒤에서따라온다. 안데려다 줘도된다니까.

 

 

 

 

 

 

"안데려다 줘도된다니까요?"

"무슨소리예요, 나도 이쪽방향이라고 말했었잖아요. 설마 진짜 데려다주길 원해요?"

 

 

 

 

 

결국,뒤돌아서 안데려다 줘도 된다고 말을하자 자기도 이쪽방향이라고,설마 진짜데려다 주길원하냐고 놀란표정으로 물어본다.

아 그게아니라…아 창피해진짜. 창피해서 다시 앞을보고서 집으로가기시작한다.

얼른 가는 방향 달라졌음 좋겠다, 같이가는데 창피하기만하고….

 

 

 

 

 

 

"좀빨리빨리좀 걸으세요."

"네네-,알겠습니다."

"하하, 바람이 시원하니 좋죠?"

"……네, 그렇네요."

 

 

 

 

 

이 시끄러운사람때문에 바람소리는 못듣지만, 그래도 집에가는데 심심하진않아서 좋다-.

 

 

 

 

 

 

 

 

 

 

 

-

 

안녕하세요 나름대로 빨리쓴다고쓰긴했는데 늦어버린거같기도하고 ㅠㅠㅠㅠ이번에 학교개학하고나니까 시간이없네요ㅠ...

다음부턴 조금이라도 더빨리쓰도록 노력해볼게요ㅠㅠㅠ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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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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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재미있게 잘봤어요!!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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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재밋게 보고갑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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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대빵 조타ㅠㅠ 근데 정은누나가 말걸때마다 성용아라고 해서 헷갈려서 멘붕올뻔ㅋㅋㅋ 내용도 길고 스토리도 좋아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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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아놔ㅠㅠㅠㅠㅠ 보면서 졸긔졸긔를 연신외치고 있었습니다ㅠㅠㅠ 쟈까님 기다렸거등요ㅠㅠㅠㅠ 으흐흐흐흐흫? 잘봤습니당~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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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으으 놀리는 거 설레여 설레ㅠㅜㅜㅜ용대찡 반응도 귀여우니 좋네여ㅡㅜㅠㅜ성용이 물 흘린거 질투였나여?ㅋㅋㅋ맞다면 귀엽네여ㅜㅜㅜ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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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완전둘이귀여워요ㅋㅋㅋㅋ읽는내내엄마미소ㅋㅋㅋㅋㅋㅋㅋㅋ비회원이라신알도못하고ㅠㅠㅠ죄송함다ㅠㅠㅠ처음댓글다는데되나모르겠네요!시간도없으신데이런좋은ㅎㅎㅎㅎ글ㅎㅎㅎ써주셔서감사해요ㅎㅎㅎ다음편열심히기다리고있을께요ㅎㅎ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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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이런거 좋아요 ㅠㅠㅠ 둘다 진짜 막 긔엽고ㅋㅋㅋ 다음편 기다릴게여~~~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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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잘봤어요~ 근데 오타있습니다 이용대가 정은양의 전화를 받고나서 대화중에
'어 성용아, 너어디야?왜 안와?'
용대야가 맞는것같은데 하핫;

13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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