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순간부터 퇴근후에는 사장님이 우리집까지 데려다주는게 일상이 되어버렸어 어쩔때는 걸어서, 어쩔때는 차타고 오늘은 날씨도 선선하고 좋길래 피곤하니 차타고 빨리가서 쉬라는 사장님한테 걸어가자고 그랬어 아마 나보다는 사장님이 더 힘들텐데.. 처리해야 할 일이 많아서 날 데려다주고 다시 회사로 가야하는 사장님이었지만 그냥 왠지 오늘은 손잡고 걷고싶었거든 처음 만날때보다는 많이 편해져서 이제는 장난도 가끔 치는데 오늘따라 진짜 멋있는거야 갑자기 전에 사장님말고 다른걸로 불러달라했을때 사장님이 원하는게 오빠라는 호칭인걸 알면서도 모르는척 했던게 생각나더라 그래서 아,오늘은 불러줘야지.하고 결심했어 길을 걷다가 부르려고 했는데 막상 마음먹으니까 너무 부끄러운거야 나도 모르게 "ㅇ....ㅃ...ㅡㅏ" 해버렸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사장님은 못알아 들으셨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 "아니에요!" 으아 창피해라 "응" 하면서 하품하시는데 진짜 피곤한것 같더라ㅜㅜ 괜히 걷자고했나 싶어서 미안하기도 하고 그런 모습보니까 힘내게 해줘야겠네-하고 큰맘먹고서 불렀어 "오빠." 정적. 그냥 잡고있던 손에 힘을 꽉 주시더라 "뭐?" "네?" "뭐라고?" "뭐가요??" "방금 뭐라그랬어?" "글쎄요" "아 한번만" "..." "한번만. 한번만 더해줘 한번만" 괜히 쑥스러워 모르는척 했는데 오빠가 뭐라고 저렇게 애타게 부탁할까 싶었짘ㅋㅋㅋㅋ "오빠" 이번엔 오빠라고 부르며 사장님을 쳐다봤어 "오~빠~" 한번 부르고 나니까 별거 아니더라!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막 질렀어 "아 잠깐만. 그만 불러봐요" "왜요. 오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말도 징그럽게 안듣지 "왜그래여 오~~빠~~" "그렇게 불러달라 했으면서? 오.빠." 계속 장난쳤는데 아무말도 없길래 하지말랬는데 해서 화났나? 했는데 사장님이 갑자기 멈추는거야 그러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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