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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그뒤로계속작업거는종인이가나오면좋겠음 

그렇게세훈이뒷모습보고ㅅ눈물팡터트린김조닌은독영수를라이벌ㄹ로삼음ㅇㅇㅋㅋ그리고갱수와붙어다니는세훈이에게눈에띄게구애를하기시작하는거지세훈이는존나당황스러움친구일때도이러지않았던애가요즘은클럽이고나발이고자기만따라다니니까 

ㄱ그리고경수는눈치가참빠른친구임예전부터세훈이랑조닌이사이에뭔가꽁기한기류가느껴지고있었는데최근김조닌의발악에눈치를딱챔하지만모르는척하면서지켜봄그리고가끔은김종ㅈ인안달나게세훈이랑농도짙은스킨쉽하ㄱ고그럼세훈이는원래안그러던경수가그러니까당황해하는데일단받아주긴함ㅋㅋㅋ 

그리고이제사건이터지는거지ㅎㅎ솔직히모든소설은위기와절정이있어야재밌는법.이.니.까.쿸.뻔한위기여도마음아프게잘끌어내면눈물흘리면서흡흐억이런병신새끼들ㅠㅠㅠㅠ이러면서읽게됨ㅎㅎ무튼. 

항상세훈이따라다니면서세훈아오늘은뭐해,오늘도도경수랑놀아?이러던종인이가그날따라보이지가않음맨날보이던애가안보이니까세훈이는종인이가아픈가걱정이됨그래서전화를걸음뚜느르르르르뚜르르르르르괄호열고!신호음가고!괄호닫고!그리고종인이가전활받음 

어, 어. 세훈아. 

근데막상종인이가전화받으니까세훈이할말이없음ㅋㅋㅋㅋㅋㅋㅋ너왜안보여?이럴수도업ㅈ는노릇이고ㅇㅇ근데종인이목소리가굉장히거칠음어디아픈가싶음ㅅ학학거림운동장백바퀴뛴애처럼 

종인아 어디 아파? 왜 숨을 몰아쉬어 

..아니, 안 아파. 내 걱정 해주는거야? 좋다. 

이러는데세훈이두큰두큰심장에두근크리뜸ㅇ뭔가종인이랑연인사이된거같고그럼막설렘설렘세훈이가아무말도안하니까종인이도아무말안하고그냥서로계속핸드폰귀에대고있음거기에더설레는오세훈ㅇㅇㅋㅋ친구였을때는야할말없음?끊는다이러고끊었던종인인데이제기다려주니까ㅎㅎ 

걱정은 무슨.. 안 아프면 됐어 끊을게. 

그래, 내일 보자 세훈아. 내 생각 많이 해. 

진짜마음먹고들이대는종인이임ㅇㅇㅋㅋ근데세훈이는아직긴가민가해서계속ㅇ밀어내고있는상황임ㅋ무튼저러고전화끊음그리고집가려고경수찾는데저기에서경수가과선배들후배들이랑떠들면서무리지어서세훈이한테옴세훈이는응?뭐지?경수집안가나?이ㄴ생각하고있는데경수가세훈이발견하고막달려옴 

세훈아! 

응? 

우리과사람들이랑술마시러가자 

세훈이이런거빼는성격ㅇ못돼서ㅇㅋ하고감어차피뺄생각도ㅅ없었고술이야적당히마시면되는거니까ㅋㅋㅋ그리고다같이술마시러술집감(뭔가빠같은분위기ㅇㅇ어두컴컴하고그럼)사람좀많이모여서테이블세개정도차지하고노는데경수가생각보다인기가너무많음후배들한테그래서세훈이옆에있을시간이없음이테이블저테이블다끌려다님그래서세훈이혼자선배들이랑얘기하면서술마시고그럼근데좀취함 

선배 썬배 

ㅋㅋㅋㅋ오세훈취함? 

안취해써여케케켘ㅋㄱ 

이러는데선배들세훈이귀여워서미침ㅇㅇ항상소심하고그러던오센이존나애교많고붙임성쩌니까당연히귀엽지그리고선배들도술들어가서기분업돼있는상태라생각이상으로세훈이예쁘다귀엽다우쭈쭈해주고있음세훈이도그게좋아서그냥헤헤이러다가술많이마셔서그런지화장실가고싶어짐그래서저화짱실가따올게여어이러고세훈이화장실감 

이뒤는픽으로써봐야지ㅎㅎ 

 

 

비틀 거리며 화장실을 향하던 세훈이 저 앞, 눈에 익숙한 뒷통수가 보이는 쪽으로 걸음을 향했다. 종인이 뒷모습 가튼데. 사정없이 풀어지는 눈에 힘을 주고 그 쪽으로 향하던 세훈이 갑자기 걸음을 멈췄다. 옆에 있는 여자의 어깨를 진득하게 감싸안던 종인이 여자의 뒷 목을 천천히 잡아왔다. 싫어. 하지마. 김종인, 제발. 찌르르 울리는 심장이 아까부터 이렇게 아플수가 있나 싶을 정도로 울려왔다. 그리고 종인은 세훈의 간절한 바람을 무시하고는 여자와 입을, 맞췄다. 

김종인이 여자와 자주 저런다는걸 알고 있었고, 생각도 여러 번 해본 세훈이지만 실제로 보는건 갭이 컸다. 정말 마음이 이리저리 찢기고 흩어지는, 그래 지금 상황은 딱 지리멸렬이다. 

 

도망치듯 물건을 챙기고 술 집 밖으로 나온 세훈이 한 참을 정처 없이 떠돌다 가로등 밑에 쭈그려 앉았다. 꽉 다물린 입술새로 울음이 터져나왔다. 아까부터 울려대던 전화에 김종인은 없었다. 어쩌면 당연한거지만 그게 참 서러웠다. 잊으려고 애써 잡은 마음 네가 무너지게 해놓고, 어떻게 이렇게 아프게 하냐. 어떻게, 나를 여기까지 무너트리냐 종인아. 무릎 위로 묻은 얼굴엔 어느새 눈물 범벅이었다. 

 

그 뒤로 세훈은 일방적으로 종인을 피했다. 누가봐도 쟤가 얘를 피하는구나 느낄만큼. 과방 앞에서 서성이는 종인을 보면 그대로 유턴하던 세훈이었고, 어쩌다 붙잡히면 급한 일이 있다고 피하던 세훈이었다. 

"야 오세훈" 

이렇게 붙잡히게 되면 

"나 지금 조교님이 부르셔서, 나중에 얘기하자 종인아" 

이렇게 피하고 그러면 그래 알겠다 이러면서 비켜주던 종인이었는데 

"너, 나, 피하냐?" 

오늘은 왜 예외인지 모르겠다. 왜 또 흔들려고 하는지, 나는 정말 모르겠다 종인아. 

[카이세훈] 좀착한후회공좀미련한짝사랑수썰3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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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ㅠㅠㅠㅠㅠㅠㅠㅠ이번썰도 역시ㅠㅠㅠㅠㅠ기대를 저버리시지않는 자까님♥♥ㅠㅠㅠㅠㅠㅠ너무 쉽게 잘되면 재미없죠 네 그럼요ㅠㅠㅠㅠㅠㅠㅠㅠ그래도 얼른 카세가 행쇼하길 바랍니다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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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아 대박ㅜㅜㅜㅜㅜ 김종인 도대체 어떻게된거야ㅜㅜ 세훈이 만을 바라바도 모자랄판에 흑흑ㅜ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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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끙..김종인뭐하는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역시꼭위기가있어야ㄷ재밌는법이뎌!4편도기다리고있을게여..!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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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아 헐ㅠㅠ 대박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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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저 이 썰 제일 좋아해요 이거 보는 낙으로 글잡오는데ㅠㅠㅠㅠ제일 좋아하는 설정에 찰진 전개ㅜㅜㅜㅠㅠㅠ기다리고 있을게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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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ㅜㅜㅜㅠㅠㅠ얼마나 기다렸는지 몰라요 역시 오늘도 개짱!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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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진짜 좋아요설정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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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으아아아아아ㅏ아 ㅏ그냥 픽으로 쓰셔도 될것같아요으아ㅏㅏㅏㅏ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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