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금사빠징입니다! 제가 22일에 올렸던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갑자기 사라져서 많이 놀라신 분들도 계셨을거에요ㅠㅠ오류가 생겨서 작품이
뜨지않아서 작품을 지우고 다시 올립니다! 대신 에피소드를 2개 가지고왔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ㅠㅠ이번에도 오류가 일어난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다시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오늘도 금사빠썰 재밌게 봐주세요~^♡^
( ※ 이 작품은 에피소드형식으로 연재되는 작품입니다, 구독료는 40p )
금사빠 찬열x감기에 걸린 백현 “변백현,너 오늘 왜 이래” “...아아...손 대지마..” 오늘따라 수업시간에 수업도 안 듣고 쉬는시간에도 책상에만 엎드려있는 백현을 보고 백현의 짝인 경수가 걱정됐는지 조심스럽게 백현을 흔들었다 평소보다 많이 가라앉은 목소리로 고개를 살짝 들어 눈도 제대로 못 뜨고 팔을 허우적대는 백현에 경수는 얼굴을 찡그렸다 평소에는 자신의 공부에 집중도 못 하도록 떠들어대던 백현인데 막상 이렇게 조용하게 있으니 또 신경쓰여서 공부가 되지않는다 “보건실갈래?” “아,안가...안갈래,그냥 잘래” 그럼 박찬열 불러줄까? 걔를 왜 불러! 아픈 와중에도 찬열이라는 이름이 나오자 크게 소리를 지르는 백현을 보며 경수는 혀를 끌끌 찼다 그런 경수에 머쓱한듯 웃으며 뒷머리를 긁적이는 백현이였다 그렇게 박찬열이 좋냐? 경수는 백현이 찬열을 좋아한다는 걸 알고있는 유일한 사람이였다 백현은 경수의 물음에 아무 말도 못 하고 웃어버렸다 입꼬리를 따라서 올라가는 얼굴선이 붉게 달아올랐고 단순히 그런 백현을 보고 경수는 쑥쓰러워 얼굴이 붉어진거라 생각했다 “곧 점심시간인데 박찬열도 알거아냐,아픈거” “자고일어나면 괜찮아지겠지.” “등신,내 생각에는 니 들킨다에 내 이번 중간성적을 건다.” 그 말 지켜라. 수업종이 치고 책을 꺼내는 경수를 보며 백현이 확신에 찬 목소리로 대답했다 백현은 둔하고 둔한 찬열이 자신이 아픈 걸 알리도 없으니 경수의 시험을 망칠거란 생각에 뿌듯하게 웃다가 다시 띵해져오는 머리에 철푸덕 책상에 엎드렸다 그런 백현의 뒤통수를 보던 경수가 한숨을 쉬고 백현의 머리를 살짝 쓰담고는 책에 코를 박을기세로 집중하기 시작했다 안 그래도 큰눈을 부릅 뜨고 집중하던 경수는 선생님의 마지막 말씀이 끝으로 다들 일어나는 걸 보고나서 수업이 끝났다는 것을 알았다 수업시간이 생각보다 빨리 지나간 느낌이다 “야! 도경수,변백!” “왔냐? 변백현은 지금 자는데” “잔다고? 쉬는시간에는 안 자는 녀석이?” 그러게나 말이다. 담담하게 대답하며 서랍속으로 교과서를 집어넣는 경수를 보던 찬열이 두사람의 앞자리 의자를 빼 백현의 앞에 앉아서 백현을 내려다봤다 아무리 봐도 백현의 뒤통수는 동그런게 저절로 손이 가는 뒤통수라고 생각했다 예전 같으면 이런 생각은 하지도 않았을 찬열이지만 요즘따라 백현이 그렇게 이뻐보일수가 없다 흐뭇한 아빠미소를 짓는 찬열을 보고 경수를 헛구역질을 하는 시늉을 했다 경수를 살짝 노려 본 찬열이 좀처럼 일어나지않는 백현을 깨우려는데 경수가 찬열을 제지했다 “아 변백현 깨우지마” “왜? 원래 이때되면 꼭 일어나서 뭐 먹잖아” “오늘은 그냥 냅둬,어제 공부하느라 늦게 잤나봐” “그래서 이렇게 누워있나보네” 고생하네 우리변백. 뒷말은 속마음으로 생각한 채 아무것도 모르고 백현을 흐뭇하게 내려다보는 찬열에 경수는 눈치없는 박찬열에 혀를 차면서 이번 성적은 아무래도 망할것같은 절망감에 빠졌다 설마 정말 모를까했더니 자신만만했던 백현의 태도가 이제서야 이해되는 경수였다 경수가 그런 생각을 하던지 말던지 찬열은 콩깍지가 씌여 동그란 백현의 뒤통수를 계속 내려다봤다 대놓고 끙끙대는 백현이 아픈줄도 모르고. “공부는,좀 쉬어가면서 하지.” 끝까지 정말 모르는 찬씨눈을 보고 경수는 백현이 정말 고생이 많다고 생각했다. 이런 애를 데리고 어떻게 2년동안 짝사랑을 했을까 니가 고생이 많다.백현아
금사빠 찬열x아파서 결석한 백현 |
"도경수,변백현 어디있어?"
"변백현 오늘 학교 안 나온 거 몰랐냐"
"뭐? 왜 안 나왔는데?"
변백한테 무슨 일 생겼어? 찬열은 평소같으면 쉬는시간마다 자신의 반으로 찾아와 자신과 얘기를 하다 종이 치고나서야 허겁지겁 달려가던 백현이 오늘 하루종일 따지고보면 아직 2교시밖에 안됐지만 한번도 자신의 눈 앞에 띄지않자 걱정된 찬열이 백현의 반으로 찾아왔다 애써 반으로 찾아왔건만 찾는 백현은 없고 쉬는시간에도 자리에 앉아 교과서를 붙들고있는 경수만 있었다 의아한 찬열이 경수에게 백현의 행방을 물었고 학교에 오지않았다는 경수의 말에 기겁했다 변백현은 자신과 지내 온 2년 반의 시간동안 한번도 결석이라는 걸 해본적이 없다 물론, 조퇴는 시도때도 없이 하다가 담임선생님께 한달간 조퇴금지는 당해봤지만 결석은 결코 한 적이 없던 백현이였다 걱정되서 안절부절 못 하는 찬열을 보던 경수가 한숨을 쉬며 한심하다는 듯 찬열을 쳐다봤다
"백현이 말 안했나보네,미련한 놈"
"뭔데,뭔소리야, 알아듣게 좀 말해봐"
"변백현,어제 늦게까지 공부에서 누워있던 거 아냐."
그럼?, 아파서 누워있었는데, 그걸 왜 지금 말해! 놀랐는 지 눈을 동그랗게 뜨고선 원망스럽다는 눈으로 경수를 쳐다보던 찬열은 어제의 백현의 모습을 생각했다 원래 잘때도 강아지처럼 자주 끙끙대는 백현이라 그날따라 더 심하게 앓았음에도 그냥 그러려니 넘겠는데 알고보니 아파서 그랬다니 찬열은 명색에 좋아하는 애가 아픈데 그것도 몰랐고 설상가상 그 사실을 친구인 경수에게 들어서 알았다고 생각하니 자기 자신이 그렇게 한심해보일수가 없었다
"많이 아파보였어?"
"그때 얼굴이 좀 빨갰는데 열이 나서 그런거였나봐"
"아! 그럼 보건실에 데려갔어야지,등신아!"
왜 나한테 승질이야. 괜히 자신에게 나있는 화를 참지못하고 경수에게 화풀이를 하는 찬열이다 씩씩대는 찬열과 달리 태연하게 말하는 경수의 모습에 찬열은 더욱 더 똥줄이 타들어갔다 백현은 외동인데다가 부모님 모두 맞벌이를 하셔서 아픈 백현이를 간호해 줄 사람이 없었다 아프면 부모님께 간호라도 해달라고 말하면 되는데 백현은 맞벌이하시는 부모님이 걱정하실까봐 말도 못 하고 혼자 끙끙대고 있을것이 분명했다 찬열은 전지적 백현시점으로 안절부절 못 했다 약은 먹었겠지? 병원은 갔다왔나? 야, 도경수 너 뭐 아는 거 없어? 주인을 잃어버린 강아지마냥 정신사납게 혼자 떠들어대더니 안되겠다며 교실을 뛰쳐나가는 찬열의 뒷모습을 보던 경수가 눈쌀을 찌푸리며 고개를 갸우뚱 거렸다
"저 반응,왠지 박찬열 아팠을 때 변백현 같네."
혹시 저 새끼...변백현 좋아하는 거 아냐? 마치 백현과 똑같은 행동을 해대는 찬열을 보고 경수는 의심스럽게 생각했지만 백현보다는 적은 시간이지만 그동안 봐왔던 찬열의 모습은 시도때도 없이 사랑에 빠지고 그 결과 길게는 한달, 짧으면 일주일만에 여친이 바뀌는 애였다 그런 찬열이 백현을 좋아할리가 없다고 생각한 경수는 다시 교과서에 눈을 돌렸다 그 와중에도 계속 신경쓰이긴 했지만 기분 탓으로 넘겨버리기로 했다
"아,비밀번호가 뭐였더라,이거 맞는 것 같은데."
"...너 여기서 뭐해? 학교는?"
헐! 백현아 아프다면서 왜 나왔어. 계속해서 걱정하는 엄마를 보내고나서야 자려고했던 백현은 누군가 계속 자신의 집 도어락의 비밀번호를 풀려는 소리에 도둑인 줄 알았건만 문을 열어보니 분명 학교에 있어야 하는 데 자신의 집 앞에서 뛰어왔는 지 땀을 뻘뻘 흘리고 있는 찬열을 보고 어리둥절했다 아무말도 없이 자신을 쳐다보는 백현의 두볼이 붉게 상기되어있는 걸 본 찬열이 반가움은 잠시 뒤로 밀어두고 백현의 집 안으로 들어와 넋이 나간 백현을 거실쇼파에 앉혔다
"얼마나 아프면 니가 학교를 안 오냐"
"아니,너 왜 여기있냐니까?"
"목소리도 다 쉬었네,약은 아직 안 먹었지? 약 사왔어"
찬열의 손에 들린 약봉지에는 두통약부터 배탈약까지 약이란 약은 다 들어있었다 생각해보니 경수에게 백현이 어떤 증상으로 아픈 건지 물어보지도 않고 다짜고짜 조퇴증을 끊고 나온 찬열이 약도 못 먹고 앓고있을 백현이 걱정돼 무작정 약국에 있는 약이란 약은 종류별로 다 사온것이였다 어이없다는 식으로 자신을 쳐다보는 백현을 보고 찬열은 종합감기약과 해열제를 백현에게 건넸다
"밥은 먹은 것 같으니까 일단 먹어,여기 물도 같이 사왔어"
"야,자꾸 내 말 무시할래? 왜 여기있냐니까?"
"너 걱정되서 조퇴하고왔다,됐고 빨리 약이나 먹어,내가 고생해서 사온거야"
나머지 약은 서랍에 넣을게,나중에 아프면 먹어. 백현은 그런 찬열을 뚫어지게 쳐다보다가 입으로 알약을 털어넣었다 목구멍으로 약이 넘어가는 느낌이 이상해 얼굴을 찡그리는 백현이였다 얼굴도 붉어진데다 섹시하게 인상을 쓰는 백현의 모습에 찬열은 헛기침을 하며 손부채질을 했다 그러고보니 이제 백현은 지금 반팔에 반바지를 입고있었다
"뭐하냐,더워? 에어컨 틀어줘?"
"아,아냐 됐어,약 넘어갔지? 침대로 가자"
"아 왜 이래,약 먹고 바로 자면 안된다고 했어"
백현의 말을 무시하고 억지로 백현의 방에 끌고와 침대에 눕히고 이불을 목까지 올려주는 찬열이였다 찬열은 덥다며 이불을 슬쩍 내리는 백현의 손을 붙잡고 안된다며 다시 이불 안으로 넣어주었다 한숨 푹 자라며 나가려던 찬열의 손목을 백현이 재빨리 낚아챘다
"...갈거야?"
"아니,가려고 했는데 손목 좀..."
"가지마,어차피 조퇴했다며..."
찬열은 혼자있기 싫었는 지 울먹이면서 자신을 올려다보는 백현을 보고 침을 꼴깍 삼켰다 붉어진 볼에 눈물까지 글썽이는 백현의 모습은 찬열을 충분히 긴장시키고도 남았다 빨리 이 자리에서 벗어나야 할 것 같다고 생각한 찬열이 안갈테니까 안심하라고 다독이고 백현의 방의 문을 닫고 나오자마자 화장실로 급하게 달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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