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니니 글 ! 왜 니니글은 처음쓰는 느낌이져 ㅋ ? 말그대로 느낌일 뿐이에요 ㅋㅋㅋㅋㅋㅋ 종인아 난 널 사랑해 ..
![[EXO/종인] 어이, 똥꼬치마 (부제 ; 니 똥꼬나 신경 써)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b/1/f/b1fbaca39e4b8004b37fb649784bf508.jpg)
암호닉♥ [ 정수리 요정/니니도야지/잇힝/뀨/사슴년 ] ♥
W. 애플바디
거짓말. 지각이야 진짜 말도안돼. 왜 알람은 안울리고 지랄. 엄마는 왜 깨워주지도 않고 회사 가냐고 딸 생활 기록부에 지각 타이틀 박혀있으면 기분 좋아 ?
학교랑 집은 걸어서 10분 거리. 달려서 3분이면 가니까. 아침운동 하는셈 치고 그냥 존나 달리자. 물에 젖어 축축한 머리를 채 말리지도 못하고 운동화를 신고 그대로 학교를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아니 근데 교문 쯤에서 누가 자꾸 시끄럽길래 누구지 ? 하면서 옆을 살짝 봤는데 나보고 오라고 손을 까딱까딱 거리고 있는거야. 선도부 김종인이.
" 어이, 똥꼬치마 !! "
설마 나겠어 ㅋ 하면서 다시 달리려던 내 소망은 곱게 접혀 하늘위로. 미치겠다. 왜 잡혀도 하필 김종인. 이 선배 선도부 미친놈으로 유명하단말이야.
무서운 이유도 있지만 저새끼 바지 좀 봐. 와 나 욕나오려 그래. 저기요, 니 똥꼬바지나 좀 어떻게 해주시면 안될까요 ? 도대체 어떻게 선도부에 들어갔는지 알 수 가 없다. 흔히 말하는 나 좀 놀아요 냄새 풍기고 다니는 저 인간을 왜 선도부에 쳐넣으셨나요 선생님.
" 야 똥꼬치마 너 빨리 안와 ? "
아 깜짝이야. 멀쩡하게 서있다가 니새끼 때문에 넘어질 번 했잖아.
" 네 ? 저는 왜 .. "
" 치마, 명찰, 머리 "
" 아 .. "
" 왜 불렀냐고 ? 앞에다가 전신거울 하나 세워줘야 되 ? "
" 아니요 .. "
그래 나는 전교 최강 찌질이니까. 얌전히 대답해야지 제가 무슨 힘이 있겠습니까. 는 개뿔. 야 내가 징계를 먹든 교무실 복도 앞에서 개쪽을 당하든 반성문 10장을 꽉 채우든 기분 나쁜데 잘걸렸어 시발놈아.
" 야 "
" .. 뭐 ? "
" 야 이 시발놈아. 너는 왜 나만 잡으세요 ? 지나가는 언니들 팬틴지 치만지 구분 안가는건 안보이냐 ? "
" 야 너 지금 뭐ㄹ .. "
" 니가 입고 있는건 그게 교복인지 스키니인지 쫙 줄여가지고 똥쌀때 바지 내려가기는 하세요 선배님 ? "
" 가만히 들어줄 때 그만해라. "
" 니 똥꼬나 신경써 !!! "
뛰자. 그냥 뒤도 보지말고 뛰자 내 다리야. 믿는다 ? 응 ? 야 근데 뒤에서 뛰어오는 소리들려. ' 나 ' 님의 공포지수가 ' 100 ' 상승하였습니다. Level up !
아, 잡혔다.
" 너 조용히 따라와 "
네 선배님. 아니 근데 따라오라고요 ? 여기는 교무실 가는길이 아닌데요. 왜 자꾸 구석으로 들어가세요 .. 차라리 선생님이랑 삼자대면 하고 싶어요. 제발.
그렇게 도착한게 진짜 오는 사람 없다는, 와도 무서운 언니 오빠들만 온다는 학교 뒤 안쓰는 테니스장. 학교에 왜 불필요한 공간을 만들어 놔요 이사장님. cctv는 왜 안달아 주시는데요. 돈 아끼려고 별 지랄을 다 하시네요. 여기 cctv 한대면 담배피는 애들 다 잡을 수 있는데.
" 야 "
어머니 아버지 하느님 부처님 알라신 시바신 뭐든 상관 없으니까 제발 좀 살려주세요. 평소에 교회든 뭐든 좀 다닐걸. 나 왜때문에 무교.
" 야 대답안해 ? "
" 네 ? 아니요 .. "
" 방금은 시발놈이네 뭐네 잘 하던애가 지금은 왜 그러는데 ? "
" 그게 아니라 .. "
" 뭐 들어줄게 말해봐 "
" 아 선배님 제가요, 아침에 좀 짜증나는 일이 있었는데요 근데 막 막 교문 앞에서 저보다 더한애들 다 보내고 저만 잡으시길래 진짜 보이는게 없어가지구요 .. 네 .. 그래서 .. "
" 끝 ? "
" 대충 .. "
이제 난 쳐맞겠지. 아 어쩌지 막 소설같은 데에서 보면 그냥 여자고 뭐고 인정사정 없이 때리던데 나도 그렇게 .. 아 ..
" 오늘만 그냥 보내준다 "
" 네 ? "
" 다음은 없어. 치마 내리고 명찰 차고 다니고 머리는 좀 잘라오고. "
" 헐 저 진짜 그냥 가도 되는거에요 ? "
" 한번만더 그러면 그땐 이런거 없이 바로 나랑 교무실 가는거다 "
" 아 당연하죠. 선배님 제가 많이 사랑합니다."
왠일이래 선도부 미친놈이. 나는 그냥 재수 좋은놈. 그게 뭐라고 하루종일 기분이 좋아서 들떠다녔다. 기분도 좋고 미친짓도 할겸 친구 하나에게 음료수를 사준다며 매점으로 끌고 왔더니 아니 김종인아 너는 왜 거기 계세요 ?
아직 보기 껄끄러운 분께서 여기 와계시면 제가 매우 당황하는데요. 내가 왜 매점을 왔지. 친구의 짜증에도 뒤로돌아 교실로 향하려 했다.
" 어 ? 야 똥꼬치마 !! "
저기, 부를거면 좀 정상적으로 불러주시면 좋겠는데요. 쪽팔리게 다 쳐다보잖아 짜증나게
" 왜 왔는데 ? "
" 그 .. 음료수사러 .. "
" 무슨 음료수 "
" 데미소다요 "
기다리라면서 어디를 가더니 데미소다 두개를 계산해 가져 온 선도부 미친놈이었다. 정말 미친놈 같으시네요. 시발놈 소리 들은 여자애한테 음료수도 다 사다주시고. 그것도 친구꺼 까지.
" 올라가. 종치겠다. "
" 왜 사주시는 건데요 ? "
" 다시 가져가라고 ? "
" 아 무슨, 잘 마실게요. 고맙습니다. "
" 빨리가. 진짜 종 칠 시간 다됐다. "
그 후로도 김종인의 부담스러운 친절은 계속 되었다. 날이 갈수록 쭉쭉. 그렇게 일주일, 이주일, 한달이 지나고 선배는 미친놈은 커녕 그냥 나한테 잘해주는 선배놈이 되어있었다.
매번 나에게 달라붙는 선배에 학교에는 언제부터인가 선도부 미친놈이 1학년 여자애를 좋아한다더라. 그게 나더라. 하는 소문이까지 돌아다니고 있었다.
오늘도 밤늦게 여자 혼자 위험하다면서 집에 데려다 주고 있는 선배에 말 좀 해야겠다 싶어서 입을 열었다.
" 그거 알아요 ? 학교에 선배가 저 좋아한다는 소문 돌고 있는거. "
" 아 그거 ? "
" 아 그거 가 아니라 이건 좀 심각한거 아니에요 ? "
" 심각할게 뭐있어. "
" 선배는 다른사람이 착각해도 괜찮아요 ? 선배는 저 안좋아하잖아요. "
" 그러니까 내가 널 좋아한다는게 소문일 뿐이라서 심각한거지 ? "
" 아닌데요. "
" 분위기 좀 깨지마. 여자애가 "
" 알겠어요. 계속 해봐요. "
" 소문이 아니라 진짜로 만들면 되지. "
" 뭘요. "
" 나 너 좋아해. "
나는 담담했다. 아니 생각을 해봐 매일 나 따라다니고 잘해주고 하는게 좋아하는거 아니면 뭐야. 몰래 좋아할거면 진짜 티안나게 좋아하던가
" 반응이 왜이런데 ? "
" 선배가 저 좋아하는거 모를리가 없잖아요. "
" 나 아무한테도 말한적 없는데 너 뭐야 어떻게 알았어. "
" .. 모르는게 바보 아니에요 ? "
" 됐고. 그래서 대답은 "
" 뭐 물어본게 있어야 대답을 하지 좋아한다에서 끝 ? "
아 웃겨. 김종인이 묘하게 안절부절 하고 있다는게 눈에 보인다 보여. 그러니까 전교에서 제일 무섭다는 그 선배가 나때문에.
" 너 나 좋아해 ? "
" 네. "
" 서로 좋아하는 사람끼리 하는게 뭔지 알아 ? "
" 연애요. "
" 그럼 그거, 나랑 할래 ? "
그러죠 뭐. 내 대답에 생긴거에 맞지 않게 좋아하는 모습이 보인다. 꼴에 저런짓도 할 줄 아네. 방방 뛰면서 좋다고 웃는게 웃겨서 나도 살짝 웃었다. 근데 이인간이 지금 나한테 고백한거 맞지 ? 헐 모쏠 탈출.
첫 애인이 선배인게 심히 마음에 걸리긴 해도 뭐. 내가 좋고 니가 좋다는데 어쩔 수 있나. 한번 해보면 되지. 연애 그게 뭐라고. 집으로 가는길이 평소보다 짧게 느껴졌다면 그건 내 착각일까. 분명, 앞으로는 더 짧게 느껴지겠지. 그리고 평생 그렇게 짧게 느껴졌으면 좋겠다. 평생.
이번편은 번외도 있어요 ! 기다리는 분이 계실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들고 올거라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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