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티즈앱 사랑을만들어드립니다02
-유행.
"진짜 누구세요?"
"난 장동우라니까."
"아니, 난건 아는데 진짜 누구냐구요."
"난 너지."
으아아 진짜 미치겠네. 머리를 손으로 마구 헝클어트려버리니 머릿결이 상한다며 손으로 머리를 정리해주었다. 손으로 머리정리를해주는 손을 쳐내고 부엌으로 들어가니 그새 쪼르르 따라들어간다.
책상에앉으려는 걸 째려보니 공손히 의자를 꺼내 앉아 물마시는 나를 신기한듯 쳐다보았다. 물마시는게 뭐가신기한지 다마시고 컵을 소리나게 놓자 눈을크게뜨며 컵을 만지작거린다.
"컵이신기해요?"
"응 우리는 이런거없어."
"물은 어떻게 마시고?"
"그냥 입으로 마시지."
음- 그럼 과거에서온 사람인건가? 저사람때문에 잠도 다깬터라 쇼파에 앉아 티비를 틀으니 케이블에서 재미없는 외화를 하고있었다. 이거라도 봐야지 뚱한표정으로 티비를 뚫어져라쳐다보고있는데,
컵을 이리저리 둘러보던 자기가 동우라던 사람이 별로 신기한게 없다는걸 안건지 또 내가있는쪽으로 슬슬걸어와 쇼파앞에 앉아 티비를 쳐다본다.
"티비는 안 신기해요?"
"응, 우리는 저런것보다 더 좋은거있어."
뭐야 과거사람이 아닌가? 이것보다 더 좋은 티비있으면 미래일것같은데, 미래에 컵이 없던가? 그런건 교과서에서 조차 보지못했던 정보다. 노란뒷통수를 쳐다보다 티비쪽으로 눈을 돌리니 여자와남자둘이
뜨거운 키스를나누고있었다. 흐흠- 민망해져 리모콘을 꺼내 다른 채널로돌리니 소스라치게 놀라며 몸을 내쪽으로 돌린다. 왜그러지 그냥 보여줄껄그랬나. 깜짝놀라며 리모콘을 꼭쥐고있자, 손을 리모콘에대더니
이내 뺐어가 이리저리 채널을 돌려보며 즐거워한다.
"뭐야, 티비는 있다며."
"응 근데 이런건 없어,우린 채널 하나밖에 없어서."
"하나? 도데체 그쪽동네는 완전 이상한동네네요. 무슨 과거에서왔어요 미래에서 왔어요?"
"음- 우린 현재에 살고있어 너네랑 같이."
참 알수없는 사람이다.혀를 끌끌차며 재미없는 티비를 보고있자니 저사람이 날 찾아온 이유가 궁금해졌다. 지가 나면 그냥 그쪽동네에서 장동우로 살면 될것이지 뭣하러 날 찾아온거람?
질문을하려 쇼파아래에 내려가 앉으니 기척을느꼈는지 옆을 슥쳐다보며 씩웃더니 리모콘을 바닥에 내려놓고 내쪽으로 아예 몸을 돌려 앉았다. 진지하게 얘기해봐야겠다 라는 생각에 이내 티비 소리를 줄이고
그사람과 눈을 맞췄다.
"저기, 진짜 진지하게 말씀해주세요. 여기오신 이유가뭐예요?"
"너한테 부탁을 하러 왔어."
"부탁이요?"
응 고개를 끄덕거리던 사람이 베란다쪽을 쳐다보더니 문을 활짝열었다. 저사람은 바람맞는거 더럽게 좋아하나봐 나랑얼굴만같지 완전 취향은 딴판이네, 궁시렁거리며 쇼파위에 있는 담요를 잡으러 손을뻗는데
그사람이 어깨를 턱하니 잡는다. 담요로 뻗는손을 거두고 그사람을 쳐다보자 날 베란다로 이끈다.아- 춥다구요 발버둥을치자 일단 와보라며 등을떠밀어 어쩔수없이 베란다로 걸어갔다.
"어?"
"안 춥지? 난 추운게더좋은데 니가 싫어하는것같아서."
"네..따듯하네요. 이거 어떻게 한거예요?"
"글쎄-"
내질문에 씁슬한듯 웃던 사람이 목이 두르고있던 목도리를 천천히푼다. 뭐하는거지 목도리를 멍하니쳐다보고 있다보니 어느순간 목도리가 바닥에 툭하니 떨어졌다. 바닥에서 눈을옮겨 그사람을 쳐다보자
목에 빨간 자국이있었다. 나도 목이 갑자기아픈것같아 손으로 내목을 몇번 누르고, 그상처에 손을 대어보았다.
"어쩌다 이랬어요?"
"자살했거든."
"왜요?"
"내가살고있는 동네는 너무위험해서.그래서 여기로 오려고."
억지로 웃고있는듯한 그사람을 더이상 쳐다볼수없어서 고개를숙여 목도리를 손에 가만히 쥐고있자 , 자신의 목주변을 이리저리 만지던 사람이 목도리를 가져가 내목에 둘러준다. 부들부들한 느낌에 저절로 목이 간질거려 목도리를 좀 느슨하게 풀렀다.
하늘을 가만히 쳐다보던 사람이 나에게다가와 자신의 목상처를 가리키며 말했다.
"이것때문에 저기 먼나라에서 널보러 여기까지온거야, 부탁좀 할께 동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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뿅? 안녕하세요? 유행입니다 제가 돌아왔습니다. 하하하하하 죄송해요 ㅠ 동우가 왜 자살했을까요?? 그이유는 좀더가서 나오겠쪙? 호원이는 3화부터 나올 예정이예요! 그럼 많이 관심가져주셔야되요ㅠ 브금이 잘 안깔려서 그냥올려요 ㅠ 그럼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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