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에스쿱스] 옆집아저씨랑 사귄썰 06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5/10/14/19/e0987d87b8d08a8d3dff8aa543a7f63d.jpg)
[15.10.13]
19:18:17
- 나봉 님의 글
"네...?"
"눈치가 없는거에요 아님 없는 척 하는거에요?"
날 아저씨 품에서 때놓은다음
내 어깨에 손을 올리고 날 지긋이 쳐다보는거야...
계속 눈 마주치고있으니까 부끄럽기도하고 그래서 눈을 피했지..
"아저씨가 왜 질투가나요...그러는 아저씨는..."
"뭐가요"
"아저씨도 좋아하는사람있으면서...그사람이 이러고있는거보면 참 좋아하겠다"
"이름아"
"됐어요 저 집에 갈게요"
"갑자기 왜 그래"
"생각할게 있어서요..."
아저씨가 왜 이러나 싶기도하고
설마 아저씨가 좋아하는게 나인가
이런 생각들때문에 너무 복잡한거야...
그냥 뒤도 안돌아보고 나는 그냥 버스타고 집으로 돌아왔어
"야 성이름"
"아 뭐..."
"놀다와서 왜 이렇게 기분이 안좋냐"
"왜 시비야...꺼져"
"시비라니 오라버니의 큰 걱정인데"
"오라버니는 무슨...제발 꺼져"
"뭔일있냐?왜 뭔데 누구랑 싸웠냐?"
"아니라고!!없다고!!제발!!시끄러!!"
"오케이 바이..."
오빠 덕분에 더 복잡해진 내머리...^^
몇분뒤에 오빠가 다시 나한테오더니
"야 이거봐바"
슬며시 나한테 뭐 프린트된걸 나한테 보여주는거야
![[세븐틴/에스쿱스] 옆집아저씨랑 사귄썰 06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file2/2015/10/18/d/3/c/d3cd2eec3fbbe80ff3d9fc1590a418b3.jpg)
"야..."
"왜?"
"미친놈...단단히 미쳤어...아주..."
"이렇게하면 기분 좋아진데~"
"내 눈앞에서 사라져줘..."
"오케이 바이..."
지 방에 들어가서 조용히 노나 싶었는데
다시 나한테 오는거야...
왜 저래 진짜
"이름아 부탁이있다"
"안돼"
"...제발"
"안돼"
"뭔지 들어나 봐바"
"안돼"
"죽을래?"
이러면서 나한테 다가오더니 때릴려고 하는거야
나쁜놈...
"뭔데!!뭔데!!아아악!!"
조용히 웃으면서 나한테 1000원을 내밀더라
"돈줄게 라면 좀 사와라"
죽고싶나 진짜...
"죽을래?"
"제발"
하는수없이 바람이나 쐴겸 라면을 사러 슈퍼에 갔지
"이름아"
누가 부르길래 뒤돌아봤더니 아저씨인거야
아저씨 나타나는 타이밍도 참 뻔하다
그지..?
"아..아저씨..."
"갑자기 안아서 놀랬죠...?"
"..."
"저..."
"..."
"이름아"
"저 가볼게요"
아저씨랑 더 있기 너무 껄끄러워서 그냥 가버렸어
도망간거지...
좋았으면 좋았어야지 왜 껄끄럽냐고!!!!!!!!!!!!!!!
지금생각하면 더 같이있을껄 엄청 후회한다...
"야 성석민 나왔어"
"응 수고했어"
나 다녀오니까 내얼굴은 보지도않고
라면만 쏙 빼가더라
진짜 태생부터 나쁜놈
물이나 마셔야지 하고 물마시고있었는데
오빠놈이 또 불러...
뭐시킬려고...
"성이름"
"왜..."
"너 아까 나갔다온거 옆집형이랑 놀러간거아냐?"
너무 깜짝 놀란거야
그래서 오빠얼굴에 물을 뿜었어
"아 미친...!!!!!!!!!!!!아...하..."
"미안..미..안해"
"후...아무튼...같이 놀러갔다온거 아냐?"
"오빠가 어떻게 알아.."
"이어폰으로 보니까 형이랑 너랑 같이 가더만"
"니가 뭔데 훔쳐봐...그리고 이어폰이아니라 인터폰이거든 무식한놈아"
"무식한놈아?장난쳐?"
"아 뭐!!!왜!!!같이간게 왜!!"
"시끄러 소리지르지마..."
"...뭐 왜"
"형이랑 뭔 일 있었어?"
"알아서 뭐하게..."
"형이 너한테 뭔 짓 한거면 조져버리게"
뭔짓...하긴했지...
어장관리놈...
"...라면이나 쳐 먹어"
"뭔데"
"아무것도 아니야"
"너 형이랑 뭐 있지?"
"어..?아..아닌데"
"거친생각과~불안한 눈빛과~그걸 지켜보는 나~"
"아하하하하하하 난 나갔다 와야겠다~"
내가 나가려고하니까 내 머리채를 잡고 안놓는거야...
진짜 죽일까
"놔라..."
"시룬데~"
"느르그흣드..."
"슬트그흐뜨~"
"...놔라 진짜"
"시로~"
자꾸 약올리는데 짜증나잖아...
그렇지?
그래서 정강이를 확 차버렸지^^
통★쾌
"악!!!!아프잖아!!!!!!"
"작작 좀 하고 라면이나 먹어라~"
그러고 난 집앞 놀이터에 나와서 그네를 타고 있었어
근데 문자가 오는거야
[올때 메로나]
"후...끝까지 미친놈"
또 이어서 문자가 하나 오는거야
[어디에요?잠깐 얘기할수있어요?]
그렇지 아저씨였지
뭐라고 답장할까 고민하고있었는데
또 하나가 왔어
[바빠요?]
-아뇨...저 집앞이요~
[만날수 있어요?]
-네.
헐 저 점은 왜 붙인거지 엄청 땃딱해 보이잖라아아ㅣ낳ㄴ건ㄷ겨ㅓㄱㄹ
그냥 '네' 만 보내도 딱딱해보이는데...
어ㅏㅎ먀고댝며ㅗ댜굫모더ㅏㄴㄷ쇠;ㄴ사ㅚㄴㄳ
혼자 막 머리 헝클이고 발로 땅 구르고있으니까
뒤에서 톡톡 치면서
"이름이 뭐해요..."
"어..!"
"왜그래요..."
"아니요..."
아저씨가 내 옆에있는 그네에 앉더니
심호흡을 막 해
진짜귀여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름아"
"어...어...어!네!"
"미안해요"
"뭐..뭐가요!하.하.하!당황스럽게 아 참 하.하.하"
"...나 되게 불편하죠"
"아뇨!절대 아닌데~"
"아니 아까...이름이 안은거...아...이게 참..."
"...네?"
"말하기 그렇네 거참 진짜"
"..."
"내가 아무 의미없이 안은것같아요?"
"...?"
"내가 아무 생각없이 질투하는것 같아요?"
"네?"
"내가..."
"..."
"내가 신경쓰이는사람..."
"아니..."
"이름이 인것같아요"
"네?!"
"그래서 질투난다구요 이름이가 좋아하는사람한테"
"어...저..."
"타로점 아줌마 말 다 뻥이네..."
"..."
"이름이 나한테 관심많다고했는데 아닌것같아"
"..."
"나혼자 괜히 기대했네..."
"아저씨..."
"이름이는 꼭 이름이가 좋아하는 그사람이랑 잘돼야돼요"
"아니..."
"알겠죠?"
"아저씨..."
"아 나 바쁜일 있어서 가봐야겠다...이름이 얼른 집에 들어가요~"
"아저씨...저"
아저씨 잡을 틈도없이 막 뛰어가버리는거야...
혼자 너무 멍해져서 아저씨 뒷모습만 계속 보고있었어
"...뭐?"
지금 아저씨가 나 좋아한다고한거야?
"으아아아아악!!!!!!!!"
내가 신경쓰인다고?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꿈 아니지?
"으아아아아아!!!!!!대박!!!!!!!!!"
진짜...?대박...
"우와!!!!!!!!!"
혼자 웃으면서 집에 들어가니까 오빠가 미쳤냐고 그러는거야
그러든 말든~
난 기분이 좋은걸
근데 잠깐만
아저씨는 내가 아저씨 좋아하는지 모르잖아
바로 아저씨한테 전화를했어
고객님이 전화를 받을수없어.....
수신거부?
수~신~거~부?
[지금 전화 못 받아요.]
[미안해요]
"그럴수있지...그럴수있어..."
[급한일이에요?]
-아저씨가 바쁘면 됐어요...
[미안해요 내가 나중에 전화할게요]
거짓말 같겠지만 올해 1월 중순까지 아저씨랑 연락안됐어
연락돼도 [네] [아뇨] [미안해요 저 바빠요]
이정도?
무심한아저씨...
그러고 정확히 기억해
우리오빠 생일이였거든
올해 2월18일
[석민아 생일 축하해~오늘 생일이지?형이 정신이 없었다...
어제 말했지?오늘 간다고...가면 맛있는거 사줄게]
이아저씨가...나한텐 한마디도 없더니...
-번호 다시 확인해보세요.
[어...이름이 번호였네...미안해요]
-네
[잘지냈어요?]
-네
[왜그래요...화났어요?]
-아뇨
[미안해요...이름이한테 연락안할려고 안한게아니라...]
-됐어요...성석민이랑은 연락하고 지낸거에요?와~실망
[이름이가 껄끄러워할까봐...]
-아저씨가 껄끄러운거겠지...아저씨 혼자 어색하니까
[아니에요...진짜...]
-됐어요~성석민이랑 많이 노세요~아저씨 마음데로 생각하고 너무하다
[미안해요...이름이 좋아하는 사람이랑은 잘 됐어요?]
-왜 궁금한데요?이것도 아저씨 마음데로 생각하세요~
[이름이 은근 뒷끝있네...]
-실망...나 아저씨한테 할말 많았는데
[뭔데요?]
-만나서 말할껀데
[만나요 그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