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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만 예뻤다.02










[EXO] 그녀만 예뻤다02 | 인스티즈


"뭐?"

"연애 하라고"

"......허"

"...."

"허허ㅓ허허헣허ㅓ허허ㅓ허허허ㅓ헣"

연애?

연애라고?

허, 나 참나 맷돌 손잡이가 뭔지 알아요? 어이라고 해요

맷돌을 돌리다가 손잡이가 빠져 그럼 일을 못하죠?

그걸 어이가 없어해야 할 일을 못한다는 뜻으로 어이가 없다고 하는 거예요.

내가 지금 그래 어이가 없네 ?


내 맷돌 손잡이 같은 표정을 한번 쳐다보던 변백현이  지도 내 기분을 느꼈는지 

넉살스럽게 웃으며 '아니 그게 아니라~ 너도 외로울거 아니야 너 모쏠이잖아'

얘는 개그맨을 하는게 공부하는 것보다 빠를 것 같은게 제 생각 뿐 만은 아니죠?

웃기고 자빠졌네 지 짝사랑 하느라 내 연애는 무슨 나는 신경도 쓰지도 않은게 갑자기 연애라닠ㅋㅋ

와.. 변백현 아까 철판 얇아졌다고 한 거 취소다 개자식아


[EXO] 그녀만 예뻤다02 | 인스티즈


"에이~ 너도 연애하면 좋잖아..맨날 외롭다고 노래 불렀잖아"

"팩트"

"응?"

"팩트만 말하자 백현아 ^^"

이게 어디서 약을 팔아 ㅎㅎ 그렇게 나를 생각하는 놈이 뻔히 모쏠인거 아는 나한테 주현이랑 이어달라고해?

말이냐 방구냐? 

계란방구 클라스다 이건

'"아...하하하하 아니 그게 내가 들은건데"

"ㅇㅇ"

"그 주현이는 너무 착하니깐 너가 모쏠이여서 연애를 안하는 것 같아"

"뭐?"

"내가 그 떡볶이 먹은 날 너 화장실 갔을 때 몰래 물어봤는데"
"..."

"너가 모쏠이라서 자기가 연애를 하면 너가 걸린다고..."

"시발? 그거 다 니 싫어서 핑계대는거야 "

"지랄마 나 같이 멋진 남자 또 없다니깐"

"시발 그래서 나보고 지금 연애를 하라고?"

"그렇지"

"아니 너는 연애하자! 이러면 연애가 되냐? 그거 안돼서 너 지금 나한테 배추랑 이어달라고 조르는거잖아"
 

제가 정말 죄송한대요 아까 변백현 키는 딸리지만 좋은 남자라는 거 그것도 취소좀 할께요 

아니 이새끼는 글러 먹었어

나보고 연애를 하라니 미친거 아니야?

물론 연애 겁나 하고 싶지 그런데 이런식은 아니였지 나름 플라토닉적 사랑을 원해서 

내가 꼴뚜기들을 얼마나 눈물 흘리게 했는데 (아마도)

갑자기 뜬금없이 뭐가 좋다고 연애를 해? 내가?

좋아하는 사람도 없는데?

"야 내 주위에 솔로들이 얼마나 많은데 심지어 존잘러에 매너도 좋고 성격도 좋고"

"...?"

"알잖아 이 오빠가 잘생겼는데 성격좋은 애 아니면 안노는거"

"야.. 그 니 친구들은 존나 ㅁ.."

"걱정마 걱정마 오빠가 다 해결하마 그런 걱정은 오빠가 다 할테니깐"

"아니 변백.."

"내가 오늘 카톡방에 초대한다? 알겠지? 사랑해 친구야"
"잇바라시발 놀마아 시발 ㅁ라몰"

아니 어떻게 친구한테 이래요? 얘가 그러고도 사람이에요?

벙쪄있는 나를 두고 어디로 튄건지 점심시간을 아주 신명나게 보내는 변백현이 나간 교실문을 한참을 쳐다보는데

이거 똥싼거 맞지 나..?


[EXO] 그녀만 예뻤다02 | 인스티즈

"헐 잘됐다 잘됐다"

"뭐? 잘됐다고? 배주현 드디어 저 버리시는 부분?"
"아니~ 너 요즘 계속 외롭다고 했잖아 내가 일부로 백현이한테 너 소개좀 시켜달라고 그런거라니깐"

"아니 넌 무슨"

"역시 나 아직 잔머리 안죽었찌"

"응? 안죽었지 그리고 넌 이제 내손에 죽지"

우리 주현이가 개소리가 많이 늘은것 같은게 나만 느낀게 아니지?

내 입이 방정이다 진짜 .. 아니 내가 왜 배주한테 외롭다고 노래를 부른거지?

아 드라마 그놈의 드라마 내가 tv를 다 버려버리던가 해야지

이 눈치없는 배추자식이 일을 칠지 내가 어떻게 알았냐고..

아 배주현 네이년.. 일 한번 거하게 치셨네

아니 그런 잔머리 쩌는 자식이 저 변백현이 3년동안 좋아한다고 잔머리 굴리는 건 왜 모르냔 말이다..

에휴 중간에서 나만 항상 고생하지.. 

불쌍한 인생이여.. 하느님 저는 그냥 대학 안 가도 되니깐 얘들 좀 저한테서 떼주세요 엉엉어ㅓㅓ











그녀만 예뻤다.

















[EXO] 그녀만 예뻤다02 | 인스티즈

"맛있어?"

"응? 응 존맛이다 이거"

"ㅋㅋㅋㅋㅋ 존맛까지야?"

응 넌 존잘이고 

아 지금 이게 무슨 상황이냐면 ㅋㅋㅋㅋㅋㅋㅋ 변백현 이자식이 생각보다 맞는 말만 하더라구..

잘생기고 매너좋고 성격좋은 지성준같은 남자가 우리학교에 존재 할 줄이야

'깨똑'

"엇 잠깐만"

'야 잘하고 있냐?'

'뭘 잘해 난 아직 사귄다는 말 안했다'

'알겠어 알겠어 ㅋㅋㅋ 그럼 그냥 일단 썸이라도 타봐 경수 좋은애야'

'그래 보임 ㅇㅇ'

'ㅇㅇㅇㅇ 너한테 솔직히 아까움'

'ㅋㅋㅋㅋㅋㅋ; 주현이가 너 혐오하게 만들어드림'

'아 형 죄송해요'

'ㅇㅇ 이제 꼬졍 나 경수랑 놀래'

'?'

'왜'

'아니야 좀 따 톡해라'

"뭐해?"

"응? 아 변백현한테 카톡와서 다했어 심심했어?ㅋㅋㅋ"

아니.. 조금?

"아니 조금은 뭐야 ㅋㅋㅋ   미안미안 이거 먹고 이제 어디가지?"

아 어떡해.. 심장에 무리가 올 것 같아..

그 있잖아 너네 그거 알아? 씹덕 터진다는 말로도 부족한 그 느낌?

막 귀여워서 납치해서 키우고 싶은 그런 느낌?
아니 조금이래.. 긍정도 부정도 아닌데 너무 귀엽잖아 ㅠㅠ 

아까 변백현한테 온 카톡에 답장도 못했는데 그래도 될 것만 같은 저 표정 봐봐 

누가 저 귀여운 생명체를 두고 카톡을 하겠니 ㅠ 할 수 있다고?

ㅋ? 이분 최소 엑소 덕질 안해보신분


경수는 생각보다 되게 매우 괜찮은 애였다

날 아직 좋아하는 느낌은 못 받았지만 나도 딱히 아직 까진 설렌다는 느낌은 못 받아서 쌤쌤

갑자기 받은 소개에 경수도 당황했다고 했다 ㅋㅋㅋ

진짜 성격좋고 귀여운 애 소개시켜 준대서 아니면 죽인다고 하니깐 다음 교시때 자기 반에 오랬단다.

그래서 내 얼굴 보고 자기 스타일이여서 받기로 했는데 너무 갑작스러운거라 자기도 아직까지 이게 뭔지 하나도 모르겠다는대 

내가 좋은 애인건 확실하대 

으앙 설레 쥬금

막 얘가 좋아서 설레는게 아니라 칭찬받아서 설레는 ㅋㅋㅋ 그런 느낌이 팍 들었지만 

아직까지는 모르니깐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학교 야자를 째고 만난거라 밖을 보는데 벌써 깜깜한거야

그래서 경수한테 이제 뭐하냐고 물어보니깐 원래 아쉬울때 모든건 끝내야 한다고

집까지 데려다 준다더라 

ㅋㅋㅋ 친구 아니랄까봐 변백현이랑 똑같은 말 하길래 좀 웃겼다

변백현도 맨날 데려다 줄 때 그 소리 하거든

아니 무슨 주책이야 변백현 얘기를 왜 하고 난리지?
암튼 도경수랑 같이 밖으로 나와 집까지 걸어갔어


[EXO] 그녀만 예뻤다02 | 인스티즈

"지이야"

"응?"

"안추워?"

"안죽어"

"ㅋㅋㅋㅋㅋ아 뭐야 "

뭐긴 뭐야 끼부리는 게지

ㅋㅋㅋㅋㅋㅋ 갑자기 도경수가 가면서 어색했는지 안춥냐고 물어보는데

그게 또 변백현같은거야

안춥냐고 자긴 춥다고 뛰어가자고 지는 사람이 아이스크릠 쏘는거라면서 ㅋㅋ

아니 춥다는 놈이 아이스크릠 내기를 왜하는건지 1도 모르겠지만 

항상 내가 이김

변백현이 달리기는 겁나 잘하는데 맨날 앞에서 깐죽대다가 나한테 한대 쥐어박히고 아파 할 때 내가 몰래 들어가거든 ㅋㅋㅋ 

아 근데 나 자꾸 왜 그러지 

자꾸 변백현 생각을 하지? 나 미쳤나 보다

그치?

아니, 아니 추워서 그래 

그래 추워서


집 앞까지 데려다 준다 던 경수에 아니라며 한사코 거절한 후에 혼자 집으로 훌쩍 거리며 걸어갔어

맨날 변백이랑 가다가 이렇게 따로 가니깐 느낌이 색 다른거야 

사실 가끔 야자 쨀때 혼자 가긴 하는데 그거랑은 뭔가 오늘이 남자랑 처음으로 데이트 같은걸 해서 그런가? 암튼

느낌이 새로웠어 막 낯설고 그런 느낌?

그래서 괜히 무서워서 빨리 가려고 이어폰을 빼는데


'탁'

뒤에서 누가 내 어깨에 손을 올리는 느낌이 드는 거야

아 시발 내가 어쩐지 무섭다 했어

[EXO] 그녀만 예뻤다02 | 인스티즈


"으아아아아아가!!!"

엄마가 예전에 밖에서 이상한 놈 만나면 무조건 달리라 했단 말이야

그래서 이럴 때만 엄마말 겁나 잘들어서 개 뛰었어 뒤도 안돌아보고

근데 그사람도 겁나 뛰는거야

내 이름을 부르면서

그래서 아 이거 진짜 미친 악질이구나 싶어서 진짜 울면서 개 뛰었거든?

잡히면 죽는다 딱 이 마인드로?

근데 내가 ( 참고로 알아두렴 ㅇㅇ ) 진짜 저질체력이란 말이야

그래서 아 이대로 죽겠구나 싶더라 ㅋㅋㅋ 점점 느려지는게 보였거든

아 진짜 갑자기 변백현이 겁나 보고싶은 거 있지?

아 맞아 이럴 땐 변백현이 무조건 살려 달라고 큰소리로 소리치면서 싹싹 빌랬단 말이야 

갑자기 그게 생각나서 

뛰는거 멈추고 뒤돌아서 살려주세요 하고 엉엉 울었는데

갑자기 그 살인자가 겁나 쪼개는거야 

거의 변백현급 걍 변백현처럼 

아니?


잠깐만

이 웃음소리는 누가 봐도 변백현인데?


 [EXO] 그녀만 예뻤다02 | 인스티즈

"아 ㅋㅋㅋㅋㅋ 미치겠다"

"..."

"돼지이 거봐 ㅋㅋㅋ내가 하라는 대로 하니깐 안 잡아가잖아"

"..."

"아니 그것 보다 왜 카톡 답장을 안해?  내가 기다리다가 걱정돼서 나왔잖아 추워죽을 뻔"

".."

"야 뭐야 돼지 너 울어?"

"...으어어ㅓ엉 "

"야야 미안해 장난이였어? 날 죽여 야아 울지마  "

"개생키야 ㅇ얼 ㅇ러얼허ㅓ헝헝휴ㅠ"


내가 내가 얼마나 놀랬는데 이 나쁜놈아 ㅠㅠㅠ

이런 그지같은놈이 ㅠㅠ 

아니 것보다 나 어떡해? ㅠㅠ

나 지금 이거 심장 떨리는 거 맞지?

애들아 나 어떡하냐 진짜?

나 변백현 좋아하나봐







------------------------------------------------------------------------------------------------------------------------

욕이 좀 많죠?

제가 쓰레기여서 욕 없이는 학생물을 못쓰겠어요

절 죽이세요

뚜들뚜들

경수야 사랑해

아 참고로 우리 경수 들러리 아니에요 나름 서.브.남.주 

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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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66.9
흐어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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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세상에... ...변백현....... 백횬이르르....ㅡ 세살레...마ㅛㅏㄹ레....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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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헐변백대사설렌다......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그만밀당질하자이제ㅠ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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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헐 백현아... 배켜나.... 설렌다....ㅜㅜㅜㅜㅜㅜㅜㅜ 경수가 서브남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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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악 악악 설렌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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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세상에마상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설렌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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