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열/징어] 첫사랑을 떠나보낸 썰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5/7/e/57ec87e03ec91aeba0d45b374bc507c3.png)
w.뀽뀽 오늘도 알람소리에 맞춰서 일찍일어남. 왜냐면 버스시간에 늦지 않기 위해서임. 30분이나 더 잇다가 가도 되지만 지금 아니면 내 짝사랑오빠를 볼수 없기때문에 빨리 준비해서 밥도 안먹고 나옴. "앜!!!!!아저씨!!!!!!" ..아슬아슬하게 멈춰진 버스를 보고 미친듯이 달려가서 탐 "잔액이 부족합니다' ^^슈ㅣ발....하필이면 교카에 돈이 없지뭐임 ㅋ. 내리려고 하는데 누가 "한명 더 찍어주세요 " 하는거 뒤 돌아보니까 내 짝사랑 오빠가 서잇음. ohohohoh 그대여 ㅜㅜㅜㅠㅜㅜㅜㅜㅜㅜ안경쓴게 얼마나 잘어울리는지 "감..사합니다 " 고개를 숙여서 인사하니 그 오빠가 웃으면서 나한테 "너 매일 이 버스 타지?" 이러면서 말도 걸어쥼 ㅎㅎㅎㅎㅎㅎㅎㅎㅎ기분이 무척 좋아서 찡기는 버스 안에서도 나는 행복하게 웃엇음. 근데 사건은 . 일주일 뒤 그오빠랑 나는 급속도로 친해짐. 서로 통성명도 하고 번호도 주고 받을정도로 친해졋엇음. 이제는 정말 오빠한테 고백한번 해볼까 하는 심산으로 저녁에 오빠한테 전화를 걸었음. (여보세요) 낮은 오빠 목소리에 살짝 긴장했었음. "오빠..바빠??" (아니?? 무슨 할말 있어??) 내말에 어딘가에 앉는 소리가 들렸음. 아마도 밖인듯 한 느낌을 받았엇음.. "아니.....얼굴보고 말하기는 민망해서..." (ㅋㅋㅋㅋ뭔데) 장난스러운 오빠 목소리에 살짝 걱정이 됬엇음. 혹시나 내 고백도 장난으로 넘기면 어쩌나 걱정이 되는거임. "사실...나 오빠 좋아해....." 내말에 휴대폰 너머로 아무런 소리도 안들림. 초조하게 기다리는데 오빠 한숨소리가 들렸음. (미안..나 여자친구 있어.) 오빠 말에 진짜 죽고 싶을 만큼 쪽팔려서 그대로 전화를 끊음. 난 울지 않았음. 오히려 쪽팔려서 죽을만큼 오빠를 내일 어떻게 보나 걱정하고 있었고 결국 다음날 오빠가 타는 버스를 난 타지 않았음. 오빠 전화가 이미 수십통은 와있엇지만 받지 못했음... 문자로 그냥 친한오빠 동생으로 지내자느니. 전화좀 받으라느니. 여러 문자가 왓엇지만 씹음. 도저히 민망하고 쪽팔려서 오빠를 볼수가 없을것같았기 때문임... 근데 어느날 저녁에 엄마 심부름으로 슈퍼 가던 도중에 반대편에서 걸어오던 오빠랑 딱 마주친거임. 오빠는 나한테 달려와가지고 잘 지내냐고 .. 연락이 없냐고 무슨일 잇냐고 왜 버스 안타냐고 여러 질문을 했엇음. "죄송해요...제가 바빠가지고 ..오빠 나중에 뵈요" 그랫더니 내 팔을 잡고는 안놔주면서 "왜 존댓말이야....ㅋ....어색하게" 이러는거임 오빠 옆에 잇던 여자는 자꾸 나보면서 누구냐고 묻고 여친인거같앗음. 무지 이뻣어. 나보다 비교도 안될정도로 그래서 그냥 오빠 팔 뿌리치면서 " 여자친구랑 오래가세요 " 그러고는 그냥 집으로 뛰어왔음 . 그날 저녁에 나는 문자 한통을 받고는 눈물을 질질 흘리면서 오빠 번호를 삭제하기로 마음먹음. [징어야...내가 너 친한 동생으로만 생각햇던건 맞아. 넌 내 소중한 동생이야... 그러니까 자꾸 니 피하지말고 내일 버스에서...만나면 좋겠어...] 그렇게 나는 오빠한테 [저 이제 그 버스 안타요. 그리고 오빠번호도 지울래요] 하고는 오빠 번호를 지움. 그 이후로도 오빠는 나한테 연락이 계속 왔지만 내가 폰을 바꾸면서 번호가 바뀌고 연락이 끊김. 아직도 오빠는 내 옛날 번호로 문자를 보내고 있을까 생각이 들기는 햇으나 여친있는 사람한테 자꾸 들이대는것도 예의가 아닌거같아서 내가 포기하기로 함. 둘이 잘어울리던데 오래가면 좋겟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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