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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EALISTIC; 이상주의적인 

1. 이상가, 이상주의자; 공상가, 몽상가  

2. 관념론자, 관념주의자, 유심론자 

3. = IDEA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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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때의 도경수는 어렸다.  

어린만큼 웃음이 많았고, 긍정적인 사고를 지닌 아이였다. 

그리고 섣불렀다. 자신의 선택에 후회를 남기지 않겠다던 그 아이의 손에는 지금 흰 봉투가 꾸겨질듯이 쥐고있었다. 

 

 

 

중학교 3학년 말, 마지막으로 중학교에서 친 기말고사는 고등학교 진학때문에 끝난지가 오래였고 노는것을 좋아하던 경수는 고등학교를 가기전 놀 기회는 이 때 밖에 없다며 보는 사람이 질릴정도로 놀기 시작했다.   

 

그러다 원서를 쓸 기간이 다가왔고, 다른 아이들과는 대조적이게 경수의 얼굴은 더 밝아졌다. 다른 아이들이 시내의 고등학교 이름을 나열하며 장단점을 이야기할 때도 경수는 아무말도 하지않았다. 친구 중 누군가가 ㅇㅇ학교 어때? 하며 경수의 의견을 물어볼 때에도 빙긋이 웃을 뿐이였다. 

 

경수와 절친한 사이였던 찬열은 문득 제게도 말하지 않는 경수의 비밀이 무엇인지 밝혀내고 싶었다. 알리바바와 40인의 도적들에 나오는 동굴문 처럼 열려라 참깨라는 간단한 주문으로도 열리는. 지금 찬열은 그 주문이 필요했다. 열려라 참깨보다 더 간단하고 경수의 말문을 트이게 할 주문. 그 문 뒤에 어마어마한 보물의 존재유무는 알수없지만 말이다. 

 

졸업식 전날 경수에게 지나가듯이 넌 대체 어느 학교에 가는거냐는 찬열의 말에 경수의 입은 닫게 굳혀있던 돌문보다 빠르게 열렸다. 그 주문은 찬열의 생각보다 쉬웠다. 

 

 

경수네 집안은 교육자 집안이였다. 나보다 집안의 위선이 먼저였고, 경수가 하고싶은 것보단 번듯한 직장이 최우선이였다. 경수가 그림을 그리고싶다고 자신은 건축을 하고싶다고 꿈을 꺼냈을 때 경수의 부모님은 성적표를 꺼내 현실을 보여주었다. 툭하면 이름도 모르는 아이들과 경수를 비교했다. 누구는 외고를 간다 과고를 간다.경수는 괴로웠다.  

 

모두가 고등학교를 정할때 경수의 집도 예외는 아니였다. 어머니는 죽어도 인문계를 보내겠다고 했고 아버지는 경술 보고선 한숨을 내쉬었다. 경수는 부모님에게 실망감을 주고싶진 않았다. 꿈도 잃고 싶진 않았다. 그래서 결심했다. 경수의 지역에서 인식이 안좋았던 특성화고를 가기로. 그 곳에 가면 내신이라도 잘 얻지않을까란 막연한 생각이였다. 부모님은 경술 포기한듯 너의 뜻대로 해라고 하였다. 

 

 

찬열은 이해를 하지못했다. 왜 경수가 그런 이상한 고등학교를 갈까 생각했다. 경수는 친구들과도 잘 어울렸고 문제도 없었다. 성적면에서도 아예 잘하지도 못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그런 학교를 억지로 가는 아이들과는 다르게 성적은 아주 좋은 편이였다. 찬열이 왜냐고 물었을 때 경수는 아주 태연하게 답했다. 내신 따려고. 찬열은 잊고 있었다. 경수는 생각보다 단순 하다는것을. 그리고 자신의 주장은 절대로 꺽지 않는다는것을, 경수를 말리려던 찬열은 어느새 경수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선  장난스레 우리 경수보고싶으면 어쩌냐는 둥의 장난을 쳐왔다. 

 

-  

 

새학기였다. 설레이는 마음에 밤을 새어버렸다. 샤워를 하고선 어제 꺼두었던 휴대폰의 전원을 켰다. 아무런 알림도 없었다. 예상은 했지만 경수는 살짝 씁쓸했다. 정말 아무도 연락이 없구나.하며 졸업앨범을 한 번 손으로 흝고선 집을 나섰다. 

경수네 집에서 새로운 고등학교까지는 꽤 거리가 있는 편이였다.  

입학식이 시작되었다. 경수는 처음으로 신입생대표같은 이름아래 선서따위의 약속을 해보았다. 부모님이 봤으면 뿌듯해했을텐데 란 생각을 하다가 피식 웃음이 나왔다. 그 이후로 받은 장학금과 임명장, 

경수에게는 낮선 단어들이였고 앞으로도 그럴 것 같았다. 

 

1학년 2반 기계공학과 도경수 

책상에 붙어있는 이름을 보았다. 기계공학과란 말이 무색하게 경수는 기계를 다루는 데에 있어 잼병이었다. 짧게 한숨을 내쉬었다.  

“ 일단 내신만 따면 될 줄알았는데...“ 

경수의 눈에는 처음과는 다른 어떤 떨림이 보였다. 두려움. 어쩌면 경수는 끝나지 읺을 어쩌면 가장 위험한 모험 중이었다 배를 타고 오르락 내리락 파도에 몸을 맡기고있는 중이었다. 

 

경수는 고등학교에 들어오자마자 사람을 경계하기 시작했다. 학교의 소문도 소문이였지만 난 쟤들과는 다르다는 약간의 우월감을 느끼곤 어울리지 않으려고 애썼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혼자가 되어있었다.  

 

 

경수는 짧은 시간에 참 많이 변해버렸다. 겉은 모두가 알고있던 경수였지만 속에선 무서워서 떨고있는 작은새였다. 어느새 어린 도경수는 겁많은 소년이 되어버렸다. 

 

경수의 고등학교 생활은 죽을듯이 괴로웠다.친구 하나없고 꿈도 잃어버릴 것만 같았다. 말썽꾸러기인 본모습을 감추곤 모범생이라는 가면을 쓰다,벗다하는 행동을 반복했다. 처음엔 그 가면을 썼다 벗어냈지만 이제는 뗄 수조차 없게되어버렸다. 

 

2학년 여름 수업시간 자퇴와 휴학 사이에서 경수는 고민하다 태도불량으로 벌을서게되었다.  

고등학교에 들어와서 처음 서본 벌이였다. 푹푹찌는 폭우속 복도에 서있는건 고통이었다. 하지만 경수는 답답한 교실보단 나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경수는 살짝 고민하다가 목까지 꽉 채운 단추를 하나 풀어버렸다. 숨통이 트였다. 그제서야 정신이 든 경수는 주위를 둘러보다 옆 반에서 벌을 서던 아이와 눈이 마주쳤다. 그것이 경수가 기억하는 백현과의 첫만남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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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수포자입니다.  

개그썰 풀줄 알았죠? 저도요. 원래 개그썰 쓰려다 어제 생각마서 쓰게 되었어요. 예고니까 이 글로 쓸수도 있고 여러분이 나는 그냥 엄외소같은 썰을 원한다 하면 그런 썰로 쓸 의향도 있고요.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어요. 아 이제부터는 제가 구독료를 받을것같아요... 미안해여.... 됴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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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안녕하세요,!!!! 저...저저저 저번 마지막 편에서 ㅠㅠㅠㅠ오세훈이랑.행셔하겠다고 ㅠㅠㅠㅜ한 독자...흐규유ㅠ 기억해요? ㅠㅠ 포인트 걸어도 볼꺼라구요ㅠㅠㅠㅠ흐규ㅠ 이거 재밌을것 가테여퓨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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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저도 저도 혹시나 저도 암호닉 신청 될까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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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포자
해주시면 감사하죠 하뜌하뜌 뭐로 하실껀가요?듀근듀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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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엑솔이여!!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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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포자
알았어여!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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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시하에요! 아히아히 학원갔다왔더니 글이 올라와있네열ㅋㅋㅋ기분좋아랑ㅎㅎ경수가 이탈할것만같은데 백현이가붙잡아줄것같은데 사실은 내가 설레는데..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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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포자
학원갔다오니 글이! 예고편이라그래요ㅠㅠ 이제 좀걸릴꺼..껄요?ㅋㅋㅋㅋㅋㅋ 왜설레여욬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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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텐더입니다ㅎ잘보구가요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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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포자
고마워욯 ㅎㅎ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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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뭐죠? 이퀄리티는? 나울어도되나요? 왜여태 개그물쓴거죠? 왜때문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안알랴줌 ㅋ ㅎㅇㅎㅇ 여기서끊으면나떵줄탄다ㅏ고.... 오늘밤그대에금손을루팡할게 ~★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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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포자
ㅋㅋㅋㅋㅋ아 댓글보고터뎠잖아옄ㅋㅋㅋ학굔뎈ㅋㅋㅋ 고마워요 ㅋㅋㅋㅋ 개그물쓰다 이거 써서 욕먹을줄알았는데 생각도 못한 칭찬먹다니! ㅋㅋㅋㅋ기분져아지네여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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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대박ㄱ이다ㅠㅠㅠ취향저격이요..탕탕!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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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포자
이게 취향저격이라니 고마울 다름이예여....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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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작가님 개그물도 잘쓰시고 이런글도 잘쓰시거...됴대체 못쓰시는게 뭐시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제 포인트에 빨대를 꽂아가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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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포자
헐헐 잘쓴다니 부끄러워여ㅠㅠ 예고편만 잘 쓴것같아요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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