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B/심종수] 옆집에 이런남자 이사왔으면 좋겠다 333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1/0/a/10a0cf1a308bb51a33a4a677b7963f16.jpg)
" 으… 밤에는 쌀쌀하네 " 알바가 끝나고 친구도 잠깐 만나고 12시가 가까워지는 시간. 일교차가 심하다고 하더니 이정도로 심할줄이야. 이럴줄 알았으면 겉옷이라도 챙겨올껄 그랬다. 집으로 향하는 골목길에 들어서자 한 남자가 비틀거리며 걷다가 멈춰서고, 다시 또 비틀거리다 멈추고 하는 모습을 보았다. 얼마나 마시면 저래… 하고 모르는 사람이니 그냥 앞질러 가자. 라는 생각을 하고 얼마 안될무렵, 나는 그 사람이 내가 아는 사람이라는걸 깨달았다. " 종수오……빠…? " 내가 이름을 부르자 그 사람은 멈춰서며 천천히 뒤를 돌아보았다. 역시…… 옆집남자, 종수오빠였다. " 어…… OO… " 눈이 반쯤 풀린채로 얘기하는 오빠가 좀 위험해보여서 옆으로가 팔을 잡아주었다. 내가 팔을 잡자 에이 괜찮은데… 라고 말은 하고 헤실 하고 웃었다. 취해서 그런가 전에 본 웃음이랑은 확 다른 느낌이었다. 지금은 그냥 완전 무장해제랄까… 오빠를 잡고 골목을 빠져나가려 발을 옮기려다 오빠가 자기발에 걸려 넘어지고 말았다. 그와동시에 오빠를 잡고있던 나도 추락… 했는데 그림이 좀 이상하단 말이지… " ……므어야… 나 덮치는거… " " ㅇ……아니에요!!!!! " 오빠가 바닥에 내가 오빠 위에 엎어져버렸다. 새벽되가고 사람없어서 망정이지 사람 한명이라도 있었다면… 어우…… " OO " " 네?? " " …일어나려고? " 그럼 당연하지 여기 계속 누워있을수도 없고 뭣보다 자세가 이상하잖아!!!!!! 일어나려고 팔과 무릎을 세우자 내 팔을 땡기며 다시 내려오게 만들고는 자신의 팔로 감싸안았다. ……뭐하는거야 지금!! " 오빠 ㅁ…뭐해요!!!! " " 잠시만 이러고… 나 숙취해소 좀…… " 아니 이 사람아… 그건 해장국이나 꿀물이나 숙취해소음료로 하시던가!! 나를 안고 길바닥에서 얼굴을 부비는 오빠를 보고는 사람이 안오기를 빌었다. 제발요!!! 20분 후 고개를 들며 밝게 웃은 종수오빠는 이렇게 말했다. " 해소 끝!! 집 가자 OO애기!!! " 정신없이 쓰고 학교로....좋은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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