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티즈앱 그냥 주저리주저리.. |
불토인데 오늘도 늦었네요 무도보고 고기먹고오느라ㅋㅋㅋㅋㅋㅋ 아,그나저나 이게 망상글인지빙의글인지 멘붕..빙의글인거같은데망상같고 그래서 사실 [국대/개그/망상]에서 망상을 뺄까 했지만 그냥 처음부터 써온거라 그대로 두기로 했어요ㅋㅋ큐ㅠㅠ이해 좀 굽신굽신 |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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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족은 한명빼고 공통된 취미가 있다.
바로, 순수 그 자체인 대훈오빠를 상대로 장난이나 심부름시키는걸 즐기는것이다.
그래서 다른오빠들이나 언니는 귀찮은일이 생기면 나보다 대훈오빠를 먼저 찾기일쑤였다.
"대훈아 나 휴지 좀!!"
"대훈아 나 물 좀 다오"
"우리 귀여운 대후니 누나 과자 좀 사다줘!"
"아 식빵 옷베렸어 대훈아 나 옷 좀 가져다줘"
"오빠 나 숙제 좀 대신 해주면 안될까?"
"아 진짜 한명한명씩 말해ㅠㅠ"
"그래 너네 대훈이 일 좀 그만시켜라"
아니 용대오빠가 왠일로 착한소리를 다 하지
"ㅋㅋㅋㅋㅋㅋㅋㅋ배드민턴라켓에다 고기구워먹는 소리하네"
"내가 모래판위에서 피겨스케이팅하는 소리하네"
"내가 수영하다 다리가 지느러미로 변하는 소리하네"
"내가 자철이 안까는 소리하네"
"내가 김태희되는 소리하네"
역시 이럴때만 우리가족 단합은 우주최고인듯하다.
"이것들이 왜 이래?ㅋㅋㅋㅋㅋ그게 아니고 대훈인 내꺼니까 나만 심부름시킬꺼야"
"아 형 진짜...ㅠ"
"거 봐,대훈이가 싫대잖아"
"다 싫어 다ㅠㅠㅠ"
대훈오빠 반응은 언제나 귀엽다. 수줍이거나 울먹이거나 둘중 하나이기 때문에
..그러고 보니 대훈오빠가 화낸걸 본 적이 없다.아!이 참에 나는 대훈오빠를 화나게 해보기로 결심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알았어알았어 미안해 오빠 방에 들어가서 쉬어"
"익인아 고마워ㅠㅠ그럼 나 좀 쉴께"
그렇게 대훈오빠가 방에 들어가고 나는 오빠들과언니에게 대훈오빠를 왜 들여보내냐고 몰매를 맞았다.
"아니 그게 아니고..다들 모여봐"
"왜"
"이 집에서 대훈오빠 화난거 본 적 있는 사람있어?"
"어 그러고보니 대훈이 화낸 적 한번도 없는거같네"
"거 봐 그래서말인데 오늘 우리 대훈오빠 화나게 해보자"
나는 최대한 안들리게 조용히 말했다.
"오 좋은데?.."
"근데 어떻게 할려고"
"그러게"
"대훈오빠가 핸드폰에 샤이니 직찍 하나 있잖아ㅋㅋ"
"아 어 그거ㅋㅋ설마.."
"그래 그 하나뿐인 샤이니 직찍 영상을 지우는거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익인이 잔머리하나는 세계최고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누구 동생인지 참 똑똑하단 말이야?"
"ㅋㅋㅋㅋ내가 좀 오늘 밤 대훈오빠가 잘때 작전개시다"
그렇게 다들 각자 흩어져 대훈오빠에게 안들키기위해 최대한 평소처럼 행동했다.
어느새 약속한 시간이 다가오고 대훈오빠와부모님이 잠든시간 우리는 몰래 거실에 둥글게 모여앉았다.
"누가 대훈오빠 핸드폰 가지고 나왔다가 다시 원래자리에 두는 역할 맡을래"
"성용형이 하면 딱이겠네"
"나?그래 뭐 내가 하지.."
"패턴푸는거랑삭제는 내가 하면 되겠고..나머지는 바람잡거나 부모님 깨는지안깨는지 망봐"
"오케이"
"오키도키"
예상했던대로 성용오빠는 거침없이 대훈오빠의 방에 들어가서 손쉽게 핸드폰을 가져왔다.
"어 여깄다 샤이니영상 불쌍해서 어떡하니.."
"잘가라ㅋㅋㅋㅋㅋㅋ"
"으앜ㅋㅋㅋ아깝다 아깝지만 어쩔수없지..."
나는 삭제버튼을 눌렀고 정말로 삭제하시겠습니까?라는 팝업창이 한번 더 뜬것마저 매정하게 확인버튼을 눌러버렸다.
"이제 샤이니영상은 없!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대훈이 불쌍해서 어떡해"
"몰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냥 자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국대/개그/망상] 칠남매_05 (부제:대훈오빠가 화나면..)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7/1/d/71db2ad34f7aaadfb583301d84587d7e.jpg)
"...다들 나 몰래..ㅁ....뭐한거야?.."
잘려고 각자방으로 가려는 순간,우리는 깜짝놀라 뒤를 쳐다봤고 대훈오빠는 화난듯한표정으로 우릴 쳐다봤다.
"..지금 내 폰에있는 샤이니 영상지운거야?"
"ㅇ....ㅇ..어어..?"
"그 하나뿐인 영상을..지웠어?감히 형들하고누나랑익인이가?"
"ㄷ...대훈아 미안 진짜 미안.."
"우린 그냥 장난으로..."
"맞아..그냥 장난이였어..오빠미ㅇ..앆!!!!!!!!!"
우린 그 날 인정사정없이 대훈오빠에게 태권도 기술로 맞아 상처투성이로 잠들었다.
다음날 아침,
"아니 너네 다 얼굴이 이게 뭐야!!누가 그랬어!!"
엄마가 놀란얼굴로 우리를 쳐다보며 말씀하셨고 우리는 사실대로 말하려했지만
뒤에서 대훈오빠가 우리를 무섭게 노려보길래 차마 사실을 말할수가 없었다.
"어 그게...어제 자는데 침대에서 떨어졌나봐!!아하하하핳하"
"나도ㅎㅎㅎㅎㅎ어제 악몽을 꿨더니ㅎㅎㅎㅎ"
"어휴 오빤 악몽꿨어?나는 가위눌렸지 뭐야ㅎㅎㅎㅎ"
"아 나는 잠꼬대가 너무 심해서 자는동안 벽하고 부딪혔나봐 혹이생겼네ㅎㅎ"
"식빵 어제 물마시러가다가 깜깜해서 테이블하고 부딪힘ㅋ"
"꿈에서 배드민턴을 열심히 쳤는데 일어나보니 진짜로 팔이 부어있더라ㅎㅎㅎㅎㅎ;;;"
우리는 어제일로 인해 대훈오빠를 만만하게 보면 안된다는 사실을 알았다.
대훈오빠는 정말 우리가족중에서 제일 무서운사람인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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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편은 딴편에 비해 좀 긴편이네욬ㅋㅋㅋㅋ하..쓰다보니 10시 글잡에 불마크글이 마구 올라올것 같은 시간..이지만
꿋꿋이 개그를 써내는 나란잉옄ㅋㅋ
야식으로 내 사랑을 드세요S2 |
쑨양 구자철부인 기글 대훈이 태환찡 기식빵 피클로 재즈소울오브기식빵 맛나는두부 허니레인 빈츠 바카루 곰탱이 라븅 아우나 태준 씌끼 정윤호덧니 마이팍 기성용쌍용S2 대훈찡 빕스 터지미 김복경 구구글글 곰탱교교주☆ 쿠키 렌기찡 대훈생각 밥자밥 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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