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 진짜!! 그래서 뭐요?! 댁이 누군데 참견이예요? 나 알아요?"
진짜 미친놈인지, 오지랖넓은 미친놈인지, 그냥 미친놈인지.
더 이상 상대하면 피곤하겠다는 생각에 앞을 막는 남자를 툭 치고 나왔다. 에이씨 기분만 잡쳤네.
" 이름 000. 나이 스물 둘. 사는 곳 00오피스텔 703호."
...이 새끼 뭐야.
순간 소름이 쫙 돋으면서 뒤를 쳐다보자 내 쪽으로 향해있는 시선에 한 번더 소름이 돋는다.
" 택배왔습니다!"
-이렇게 쓰면 화내실 것 같아서 ㅋㅋㅋ...-
본편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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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진짜!! 그래서 뭐요?! 댁이 누군데 참견이예요? 나 알아요?"
진짜 미친놈인지, 오지랖넓은 미친놈인지, 그냥 미친놈인지.
더 이상 상대하면 피곤하겠다는 생각에 앞을 막는 남자를 툭 치고 나왔다. 에이씨 기분만 잡쳤네.
" 이름 000. 나이 스물 둘. 사는 곳 00오피스텔 703호."
...이 새끼 뭐야.
순간 소름이 쫙 돋으면서 뒤를 쳐다보자 내 쪽으로 향해있는 시선에 한 번더 소름이 돋는다.
" 너 아니까 참견해도 되지?"
위험하다. 머릿속에 위험하다는 적신호가 울리면서 지금 당장 뛰라고 명령하는데 몸은 굳어서 움직이지도 않고 떨리기만 한다.
천천히 내 쪽으로 걸어오는데도 발이 안 떨어진다.
" 한 동안 집 밖으로 안 나와서 걱정했는데, 이런데 있으면 위험하잖아."
" ......"
" 왜 대답이 없어? 아, 너무 무섭게 했나. 그래도 이렇게 겁을 줘야 다음부터는 조심할꺼 아니야. 그치?'
헐렁하게 묶어 내려온 머리를 매만지며 귓가에 대고 말하는데 그제서야 몸에 힘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어느새 내 손은 저 미친놈의 얼굴을 쳐버렸다.
무의식적으로 온 힘을 다 사용해서 그런지 모자가 벗겨지면서 드러난 미친놈의 얼굴.
빨갛게 부어오른 뺨을 쓸어내리며 여전히 내 쪽을 쳐다보는데... 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 얼굴이다.
" 아픈데?"
본 적이 있던 없던 그건 중요한게 아니다. 몸에 힘도 들어왔겠다. 일단 집 안으로 도망치면 따라 들어오진 못할거야.
증거가 없어서 경찰에 신고는 못하겠고, 어차피 이렇게 된거 해외여행이나 가자.
거기서 썩다보면 저 미친놈도 어쩌진 못하겠지.
" 처음 대화하는건데 벌써 갈 준비를 하면 어떡해?"
" 꺼져 미친놈아. 너같은 새끼 상종 안 해."
" 여자 입이 너무 거칠다."
그러고는 또 다가오다가 내가 한 발 물러서자 그 자리에 서 있는 남자.
" 아무 짓 안 할게. 집까지 들어가는 것만 보고 갈테니까. 그렇게 경계안해도 되."
뭐가 그리 즐거운건지 어두운데도 입꼬리가 올라가 있는게 보인다. 저 놈은 진짜 미친놈이 확실해.
계속 이렇게 있을 순 없으니 믿음안가는 말을 믿고 집으로 걸어갔다.
적당한 거리를 두고 따라오는데 이대로 방향을 틀고싶어도 갈 곳이 없으니 그냥 계속 걸어갔다.
오피스텔 앞에 도착하자 따라오던 발걸음이 들리지않아 뒤를 돌아봤더니 아까 그 거리 그대로 서 있는 남자.
" 다음에 볼 땐 그냥 안 보낼거야."
/그냥 오빠친구가 장난친거라고 흘러가게 하려했더니 집착물로 알고계시는 독자분들덕에 스토리를 으헝헝..
재밌게 봐줘요 ㅋㅋㅋㅋ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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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유지태 못알아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