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2 암호닉 S2 + 할말 |
몬 / 세큥이 / 공뇽 / 짱시룸 / 카레호빵 / 딸기스무디 / 감자튀김님 정말 사랑합니다. S2 이번엔 빠지신 분 없으시죠? 할말 제가 내일은 못 올 것 같아서 한편 더 쓰고 가겠씀니당..흐,ㄱ허ㅡㄱ 암호닉 신청 받아여.. 감동 받아서 울지도 모름...ㅠ |
이번 편이 도경수 고백 편 마지막임니당...
박찬열이 그 카톡 대화창을 보여주고 나서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한동안 그것만 쳐다본듯.
생각한다고여?????????????? 근데 날짜를 보니까 일주일 전에 한 대화인거야. 그런데 진짜 그 일주일 동안 아무런 변화도 없었거등...
진짜 계속해서 생각해봐야겠네. 이것만 내 눈에 띄고 막 나한테 고백할 가능성이 있나? 하면서 빛나는 눈빛으로 찬열이 쳐다보니까
찬열이가 내 이마에 딱밤 한 번 때리더니 다시 내 손에 들린 자기 핸드폰 뺏어서는 채팅창 다시 보여줌.
"그래서 그게 뭐. 나한테 고백할 가능성 있는 거 아니야?"
"아오 병시나 제발. 내가 봤을 땐 경수 형한테 닌 좋은 후배 그 이상 이하도 아냐."
"그래서...... 뭐 어쩌라고....."
"방금 니 생각이랑 변함 없어라고. 제발."
하더니 핸드폰 잠금 하고 지 주머니에 넣음... 핳훟핳ㅎㅎ!!!!!!!!!!!!!!!!!!!!!!!!!!!!!!!!!!!!!!!!!!그럼 경수 선배가 나를 아주 마니 좋아할 가능성
=없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ㅁㅁㄴ안;ㅣㅁ;아라;ㅣㅇ랑렁러ㅏㄹ허ㅓ러어ㅏ러ㅓ;ㅏㄹ어ㅓㅇ러;ㅏㅇ;ㅓㅏㅇ러ㅏㅇㄴ!!!! ㅏ박찬열의 그 말듣고 졸라 내가..
집에 가서 마음 고생을 좀 함. 김중택 이후로 그렇게 운 적은 처음 일듯....쿡학..쿨ㅋ...막 박찬열이 내 남자친구 사귀는 거 반대 많이해서
꾸밀 거짓ㄱ스러운 거라고도 생각 해봄 그런데 경수 선배가 그럴 리가 없자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그냥 한동안 막 일부러 더 나대면서 경수 선배 생각도 안 할려고 하고 그랬었어. 원래 변백현이랑 놀기 절라 귀찮아해서
싫어했는데 변백현이 놀자고 하면 무조건 놀러가서 막 집에가서 경수 선배 생각 못할려고 하고 나를 내가 너무 괴롭혔음..ㅠㅠㅠ
막 집으로 돌아가면 졸라 박찬열이 "경수 형 한테 닌 좋은 후배 그 이상 이하도 아냐", "방금 니 생각이랑 변함 없어라고 제발"
이 목소리가 자꾸 들리는데 어떻게 안 울수가 있어ㅠㅠ 생각해봐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은 나한테 관심도 없대...그런데 그소릴
왜 남한테 들어야 되냐고 당사자도 아닌 사람한테..ㅠ 너무 슬퍼서 김중택 이후로 좀 많이 움....ㅎㅎ;;;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런데 경수 선배가 나한테 한 번이라도 연락 올 줄알았는데 안 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교회 끊었는데 왜 안 오냐고 카톡이 안 와..
그래서 생각했지...흑... 경수 선배는 나를 안 좋아 하구나... 일요일만 되면 맨날 집에 갇혀서 움... 진짜 한 발자국도 안 움직이고..
그러던 일요일 중 또 경수 선배가 생각나서 질질 짤던 중이었는데 박찬열이 갑자기 내 방으로 들어옴. 박찬열은 우리 집 비번 알거든
백퍼 따고 들어왔나봄. 졸라 질질 짜고 있는 내 모습 보더니 안쓰럽다는 표정 지으면서 막 나 안아줌..ㅠ 닌 뭐가 미안한대..ㅠ개새
그런데 내가 콧물을 흘렸는데 개새박찬이 그거 보더니 드릅다며 또 떼어냄....ㅋ...개새..... 휴지 던지면서 닦으라고 함....후후... 닦으면서
"왜 왔는데 병신아ㅠㅠㅠ"
"니가 이러고 있을까봐 오징어 같이 생긴 오징어야"
하는데 졸라 감동..ㅠ 그래서 내가 또 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번엔 박찬열한테
감동 받아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제 알겠지? 나 울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쨌든 내가 막 울고 있었는데 내 핸드폰으로 전화가 온거야. 엑또에 마마..핳흫힣ㅎ..어쨌든 그게 크게 울려서 누군가 했더니
경수 선배.
와 진짜 보고 나서 너무 놀라서 막 받을 까 말까하고 있었는데 박찬열이 지가 내 폰으로 터치해서 받음. 개새..
내가 당황하고 있는데 여보세요. 하게 작게 들리는 거야. 그래서 귀로 갖다대면서
"아 네 선배 안녕하세여..."
"아 응 징어야. 혹시 잠깐 볼 수 있을까?"
"네...네? 아..네 볼 수 있죠. 어디서 볼까요?"
"징어 너 집 앞이거든? 잠깐 나와"
"네. 금방 나갈게요"
원래의 통화보단 조금 쭉 내려 앉은 것 같은 분위기가 들었지만..훅흑... 어쨌든 세수를 백만 번 하고 막 화장실 거울보면서
화보 찍고 난리나고 막 머리 안 감아서 떡진거 때문에 모자 쓰고 막 모자썼어도 얼굴 보일려고 노력하고 암튼 박찬열 신경 안 쓰고
열심히 꾸몄음. 박찬열은 그거보면서 진짜 한심한 표정을 날려주더라..ㅎ.ㅎㅋㅋㅋㅋㅋㅋㅋㅋ;;;;; 막 옷도 집에서 금방 나왔는데
세련하게 그래봤자 잠옷이지만.. 암튼 예쁘고 좀 내가 아끼는 옷으로 입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감.
경수 선배가 막 핸드폰 만지더니 문여는 소리 듣고 나를 보는 거야. 웃는데 넘 머싰졍.. 그런데 웃는데 어색한 웃음 알아?
그런 웃음을 짓는 거야...ㅎ 긓ㄱ흫ㅎ하ㅡㅎㅎ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뭔가 불안해서 집으로 들어갈려다가...맘..
"안녕하세여.."
"응 징어야...ㅎㅎ.."
그러는데 어색한 기류... 그러고는 한동안 정적이 왔었음. 내가 고개 숙여서 주머니에 손 넣고 신발코를 땅바닥에 콕콕 하고 있었는데
경수 선배가 살짝 웃는 소리가 들리더니.. 말함...
"징어야. 혹시 나 좋아해?"
"아니요. 안 좋아해요."
"아 그래..?"
내가 표정을 이렇게 단호하게 지은 적은 처음이야. 여기서 내가 좋아한다고 말하면 경수 선배한테 너무 피해만 줄 것 같은거야.
그런데 경수 선배가 몰래 혼잣말로 나 안들리게 말한 것 같긴 한데 나한테 들림.. 뭐라고 혼잣말로 짓걸였나면......
"다행이다." 이 소리 듣고 진짜 그 자리에서 펑펑 울뻔 눈물 나올려고 하는데 일부러 모자 푹 눌러썼다....안 보일려고..핳하흫ㅎ;ㅎ..
"요새 왜 교회 안 나왔어. 징어야."
"아 그냥 일요일이다 보니까 피곤해서요. 이제 부터 안 갈려구요."
"그래..? 그럼 안 피곤할땐 와. 같이 기도 하자."
"주말엔 매일 피곤해서요."
"아.."
"혹시 이 말할려고 우리 집까지 오신거에요?"
"아..응. 실례 됐니?"
"네. 앞으론 문자나 전화로 해주셨으면 해요."
"아 그래 미안해. 알겠어. 그럼 가봐야겠다. 안녕."
시계를 보더니 막 손 흔들면서 가는 거야.. 흑흑 나 진짜 경수 선배 가는 뒷모습 끝까지 보다가 안 보여서 막 그자리에서 앉아서 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펑펑 울었다 진짜. 다행이다? 다행이다? 도경수 개새끼가 다있어진짜 그 자리에서 막 우는데 찬열이가
막 우리 집에서 두루마기 휴지 던져주더니 "코 풀어 병신아." 하는데 찬열이가 나를 생각하고 있다는 기분에 막 움...울보다 참;;;흑역사.
막 그자리에서 울다가 막 훌쩍훌쩍 코만 들이마시고 있는데 박찬열이 내 팔 잡아서 억지로 일으키는 거야. 그래서 내가
"아 왜 건들지마"
이러니까 박찬열이 "싫은데?"하면서 내 팔 꾹 눌러서는 졸라 어디로 강제로 나를 데리고 갔는데 그곳은 노래방이었다..
고딩와선 한번도 안 왔거든. 아무리 놀아도 우린 노래따윈 부르지 않는다 하면서 막 노래방을 중딩때 끊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박찬열이 마이크 주면서 불러라 하는거야. 처음에는 슬픈 마음에 발라드 밖에 안 부름.
총 맞은 것 처럼 백지영만 한 다섯번 부름 박찬열이 아아아 하면서 강제로 끄더니 시발놈아라는 노래 앎?
그걸 딱 트는 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트는 순간 진짜 배꼽잡으면서 웃음. 박찬열이 그거 불러주는데 속이 좀 시원하더라.
그렇게 두시간을 박찬열이랑 막 노래부르고 풀리니까 좀 나아진 것 같은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막 박찬열이랑
나랑 두시간 부르고 두시간 더 부름. 진짜 너무 신났었어. 재미있었음. 삘나서 막 변백현 부르고 막 변백현 오니까 더 시끄럽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해프닝이 끝나고.. 내 짝사랑은 망할려고 했으나....
| 경수한테 고백 받은 게 아닌데? |
형 징어한테 왜 찾아왔었어요? 도경수 고백할려고. 근데 징어가 나 포기했나봐. 나 안 좋아한대. 아..ㅋㅋ.... 징어 걔가 자기가 선배 공부에 방해 되는 거라고 생각하는 것 같던데 몰라요. 졸업하고 어떻게 해보세요. 선배한텐 징어 맡길 수 있을 것 같으니까. 박찬열도 카톡 비번 이런거 안 걸어놓거든? 경수 선배한테 그런 사건 있고 아직도 경수 선배랑 막 대화하고 같이 다니길래 뭐 하길래 아직도 그렇게 친한가 해서 박찬열 낮잠 자고 있을때 몰래 확인해봤더니 이런 금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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