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이야 오늘 좋은일 있어?" "응?아니 그냥 그렇뎋" 왜 그런날 있지 않은가 그냥 이유없이 기분 좋은날 Am. 6:20 "오빠!일어났어요?!" "응, 봉이가 오늘 일찍 일어났네?" "아침 하는거 도와주려고요, 맨날 오빠가 다 해주잖아요"
"어..?어..그렇지"
"밥먼저 할까요??" 눈도 일찍 떠진터라 준비 일찍하고 맨날 내가 조금은 어색한 아침인사 했다면 오늘은 한층 높은톤으로 말걸고 심지어 아침 준비까지 돕겠다고 했으니 승철오빠는 내 뒤에서 어안이 벙벙하고 "봉이야 나머지는 내가 할게. 애들 좀 깨워줄래?" "옙!" 승철오빠 도와주다가 이런얘기 저런얘기하고 좋은일 있냐는 질문에 그저 웃을 뿐이었지 "민규야아 일어나-" "어..더 잘래..." "김민규-" 평소같았으면 한숨 쉬고 그냥 원우한테 갔겠지만 오늘 기분을 보자하면 이불속에 갖혀있던 민규 팔 흔들면서 붕뜬 목소리로 계속 깨웠지, 얼마 안되서 그 졸음속에서 내가 평소와 다르다는거 알아챘는지
".....!세봉이?"
"일어났네, 씻고 밥먹어!" 놀라면서 일어나더라, 마지막에 웃어주는것도 잊지 않았지 "한솔아, 일어나자" "...." "한솔아아"
"어..ㅇ.누나..."
"일어났어?" "음...누나 오늘.." "일어나고!" 한솔이 말 끝나기도 전에 팔 끌어당겨서 일어나게 만들고 어깨잡고 바로 화장실까지 데려다주고 승관이 깨우려고 했는데 "저것봐..오늘따라.." "승관이도 일어났네?빨리 준비해. 밍구 너도"
"어..어?!응 그래야지 응.."
뒤에서 민규랑 승관이랑 뭔 얘기하고있었어, 내가 말거니까 승관이 비몽사몽한 눈도 확 떠져서는 어버버거리고 언제 일어났는지 모를 원우가 씻고 나오고 한솔이까지 씻으러가는거 본 다음에 "원우야, 오늘 같이가!"
"..어"
오늘 나 많이 이상한가..?오늘 기분 좋은데 말이닿 원우 또한 어리둥절한듯한 표정+웃음 이여서 말ㅇ이다 "지수오빠!아침에 나 원우랑 갈게요, 한솔이랑 같이와요!!"
"으음..그래, 오늘 예쁘네"
"아 진짜여???" 기분 좋을 뿐만 아니라 혀도 좀 짧아진것도 포함하면 되겠다 Pm. 01:44
"여기 페이지 104, 이상 작품 나와있는데.."
나른한 오후에, 문학 정한쌤 수업까지 합쳐지면 그 봄날의 어느 고양이처럼 축 쳐지는게 잠이 솔솔오는 시간이었지 하지만 맨앞자리에 업된기분덕에 아직까지도 쌩쌩했제 나하고 한 댓명을 제외하고는 다들 딥슬맆이었다고한다..깨어 있는 애들도 반은 다른 공부중이었고(쿨럭) "봉이야, 애들 다 잔다" "흫, 그러게요" "어떡하지?" "다들 피곤한가봐여" 맨 앞자리여서 애들이 다 자거나 다른 공부하고 있을때면 선생님들이 자주 나한테 말거시는데 그중 하나가 정한쌤인게 트루..! "봉이는 대학가서 선배들한테 인기 많을거 같다" "에?갑자기.." "그냥, 우리 남은시간은 그냥 자습할까?" 나머지 깨어있던 애들이 대답하고 나도 좀 잠오니까 그나마 대충 흘겨도 될 단어 공책 펼쳐 놓는데 시야가 뿌얘지고..으엉... "봉이야, 이번시간 끝나고 교무실로 와" "..네 네!!!" 쉬는시간 시작 종 치고 졸다 깨서 갑자기 부르는 쌤 목소리에 잠은 확 깼지..아니 근데 갑자기 왜..? "봉이야-물 뜨러가자" "끄래" 물 뜨러가려고 뒷문 향하는데 거기서 또 봤지 "승관이?" "어..어..누나 어..잘 있네!나 가볼게!!!!" "야, 어디.." 나랑 눈마주치고 말거니까 아침이랑 똑같은 표정하고서 갑자기 1학년층으로 겁나 뛰어가는겨, 아니 시부렁 이상한디... "야, 너 남친생겼지?" "?내가 왜?" "오늘 입꼬리. 내려간걸 본 적이 없는거같음" "헣, 그런가?" 그리고 이를 지켜보는 이가 있었으니 "전원우" "왜"
"봉이가, 남친생김?"
"무슨 개같은" "아니 아까 정수기 앞에서 봤는데 손승완이랑 남친얘기 하는거 같던데" "봉이가 말고 걔 남친 얘기겠" 이 아니라 원우는 바로 오늘 따라 밝던 봉이 표정이 떠올랐다지 "아 귀간지러" 갑자기 귀가 가렵고 난리야, 어느새 사회문화 수업시간도 끝나고 교무실 가야하는데 쉬는 쉬간 딱 되니까 같이 가자고 할 만한애들은 다 자고있고 거의 전멸수준으로... "아..." 혼자 가도 되지만 그게 구조상 여자반-남자반-교무실 배치가 이렇다 보니 혼자 남자반 복도 뚫고 가야되서...착잡한데 운 아주 좋게도 남자반애들 이동수업 끝나고 아주 우루루루 떼거지로 몰려올 때 지나가는 바람에 고개도 제대로 못들고 가면서 시부렁 속으로 발광 다 떠는데 갑자기 가는게 수월해지는거야 그래서 앞에 봤더니 내 주변 공간 만들어준 "어, 원우," "누구 보러왔어" "교무실 가는중인데?" "..." "고마워, 좀 이따 봐" 날 응시하던 원우 뒤로한채 일단 정한쌤이 급선무이니 교무실로 후다닥 들어감 "어어..쌤!" "왔어?" "네, 무슨 일로.." "다른 일 아니고 그냥" "네?" 하던 노트북 작업 멈추고 서랍 뒤적뒤적 하시더니 "여깄다, 선물. 열심히 공부 하라고 주는거야" "헐 쌤, 감사합니다아" 다름 아닌 초콜렛이랑 연필이었지...왠 연필이냐 물으면 내가 맨 앞자리 앉아서 쌤들 눈에 잘 띈다고 했잖아 일주일 전인가?그때도 애들 다 잠으로 전멸 직전인 때 였는뎈ㅋㅋㅋㅋㅋㅋ정한쌤이 나 연필쓰는거 보더니 요즘 연필쓰는 애들도 있냐고 신기해 하면서 얘기한적 있었어 그럼ㅇㅇㅇ내가 독일제 부터 시작해서 여러 종류 연필 갖고 다닌 탓도 있지만 "좋냐?" "헣, 완전이요" 정한쌤이 저런 말투일리는 없고요
"이거나 받아가"
정한쌤 옆옆자리인 윤기쌤이셨음, 초콜렛이랑 연필받고 신나서 총총 나가려는데 윤기쌤이 던져 주시는 사탕 받고!는 무슨 머리 맞고 튕겨나감 "아으..." "그러게 잘 좀 받지" 이러시면서 내 머리 한번 쓰다듬으니더니 coool하게 정수기로 향하시고.. 츤츤 개쩔탱 Pm. 4:22 "야, 진짜냐" "뭐가?" "봉이가, 남자생긴거?" "몰라, 직접 물어보든지" "..." "아깐 아니라매" "아까 이것저것 들고 반 가던데" "뭐들고" "선물 받은거 같던데?" "아씾..." 애타는 원우요 "형!민규형!!!!" "어야야야ㅑ야야ㅑ야, 지금 어때?" "지금도 기분 완전 최고지 찍었어요" "무슨 일이지...아니 무슨..애가 갑자기 그렇게 달라지는.." "봉이누나 막 마지막이라거나 뭐 그런..." "그럴리가 없잖아...우리 봉이가..." 봉이가 미행하는 승관이에 그 정보 스틸하는 민규요 Pm. 11:00 "많이 기다렸어?" "가자" 오늘도 냉미남 전원우셔유 "오늘 자전거 타지말고 그냥 걸어가자" "..너 안힘들어?" "너 힘들어?힘들면 내가 자전거 끌고갈게!" 내가 자전거를 못타니까..(쿨럭)내가 끌어주기라도... "아냐, 가자" 그렇게 원우랑 조곤조곤 얘기하면서 가는데 내가 웃으면서 눈 마주칠때마다 움찔거리는데 진심 표정 겁귀였어,.....(녹아내림) 그리고 뭔가 원우 할 말 있어보이는것 같았음, 입만 우물 우물 거리다가 "야" "어?" "..아니다" 이러는게 몇번째...그래서 내가 딱 원우 팔 붙잡고 박력있게 멈췄더니 "할 말 해봐" "뭘" "너 할말 있잖아" "..." 한참 뜸들이더니 "봉이야" "응" "너 남자생겼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ㅌㅋㅋㅋㅋㅋㅋㅋㅋ원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 그거 물어보려곸ㅋㅋㅋㅋ" "아씨, 웃지마" "어구 우이 원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겁나 빵터져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웃으면서 원우 우쭈쭈 하면서 턱 만지니까 "...생긴거야...?" 이러는데 귀여워 죽을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심 최소 사망이야 "ㅋㅋㅋㅋㅋㅋ궁금해?" "대답 하라니까," "없는데? 내가 너네 빼고 아는 남자애들이 어딨다고" "아..이석민..진짜" "왜?석민이가 나 남자있는거 같대?" "..ㄱ석민이..?" "왜 석민이가?왜?" "...이석민이라고해" "왜?어?" 평소같았으면 그냥 넘길것을 오늘 날 잡자하고 깝침+나댐 "...너" "?"![[세븐틴/세봉이] 어서와, 이런 하숙집은 처음이지?(부제: 기분 좋은날?)#10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5/10/26/1/d52951332b771c436ee0996de9c052cf.jpg)
"요즘 위험하다고"
"?뭐가 위험해?" "..됐어, 나 먼저 들어간다" 그렇게 하숙집 문 쾅 열고 먼저 들어가는 원우 되시겠다 "승철오빠!저 왔어요!" 그리고 다음날 원래대로 돌아와서 다들 그날을 기념일로 표시해뒀다는 뒷썰이... 일주일만입니다!!!!!!!쓰면서 생각한건데 앞뒤 안맞고 흘러가는 글 읽어주시는 독자님들 사랑합니다ㅠㅠㅠㅠㅠ10평 넘어가게 쓸 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이 영광을 독자님들에게....(울먹) 그리고!수능 오늘자로 17일 남았는데 고3 독자님들 힘내세요!!!!저 또한....! 그럼 다음편에 봬요!(다음편은 이번편 후속으로 짧게나마 카톡ver로 쓸 예정입니다/다음 소재도 던져주고 가시면 감사하겠슴다..!) 암호닉(언제나 받습니다!) (행여나 신청하셨는데 없으시다면 댓글주세유ㅠ) *[지유]님 [악마우]님 [일공공사]님 [짹짹이]님 [뿝뿌]님 [바람우]님 [뿌존뿌존]님 [스포시]님 [존존존]님 [보라괴물]님 [지후니]님 [선크림]님 [호시 10분]님 [원우반지내반지]님 [찡찡이]님 [홉푸]님 [꽁냥꽁냥]님 [부수녕]님 [뿌]님 [판도라]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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