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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타엑스 김남길 이준혁 강동원 엑소 성찬
김냥 전체글ll조회 2120l 1
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방학이 며칠 남지않았어. 이러고있을때가 아니야!" 

 

 

 

크리스마스와 연말 방학이 이틀 남았을 무렵, 도겸이 갑자기 무언가 굳게 결심한듯 자리를 털고 일어나 외쳤다. 

 

 

 

"...뭐하는거야?" 

 

"이렇게 내 소중한 방학을 그냥 보낼순 없단말이야. 우리 간만에 빗자루 타러 나가자!" 

 

 

 

도겸이 해맑게 외치자 아이들 대부분이 매우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이며 찬성의 의견들을 냈지만 나는 그럴수없었다. 

 

지난번 함부로 빗자루를 타고 멀리까지 나갔다가 어떤 일이 일어났었는지 똑똑히 기억하고있어서 나만 혼자 고개를 젓자 눈썹을 불쌍하게 늘어뜨린 도겸이 그럼 퀴디치 경기장에서만이라도 날자며 내게 애원했다. 

 

 

 

"후치부인께 공식적으로 말하고 가면 되잖아아" 

 

"그래도..." 

 

"작년까지만해도 그리핀도르 퀴디치 팀 몰이꾼이었으면서! 배신이야!" 

 

 

 

끊임없이 나를 붙잡고 칭얼대는 도겸에 결국은 알았다 백기를 드니 금세 밝게 웃으며 기숙사에 올라가 빗자루를 가지고 내려온다. 

 

 

 

"너도 어서 가져와! 다들 빨리 움직여!" 

 

 

 

도겸의 성화에 모두들 빗자루를 가지고 후치부인의 사무실로 향했다. 

 

우리가 빗자루를 들고 나타나니 깜짝 놀란 후치부인은 뭐하는 것이냐 짜증을 냈지만 제발 경기장을 쓰게 해달라는 우리의 애원에 그러라 손을 흔들었다. 

 

 

 

 

 

 

 

1월의 날씨는 정말 추웠다. 

 

 

 

때마침 눈이 내린지 얼마 되지않아서(눈이 내린 날 그리핀도르 학생 대부분이 마당에 나가 혈투를 벌였다)눈이 이곳저곳 수북히 쌓인 넓은 경기장에 도착하자 도겸과 호시는 신나서 빗자루에 올라타 경기장을 날아다녔다. 

 

 

 

"아미, 아직 추우니까 옷깃 단단히 여며." 

 

"응. 쿱스 너도." 

 

 

 

서로의 옷매무새를 더 단단히 여며주며 활짝 웃자 옆에서 눈꼴시렵다며 눈을 흘긴 조이는 땅을 박차고 날아올랐다. 

 

나도 빗자루에 올라타 경기장으로 날아올랐고 오랜만에 느낀 신선한 공기에 반쯤 정신을 놓고 공중을 돌며 환호성을 질렀다. 

 

 

 

"아직 실력 여전한데?!" 

 

 

 

내 옆에 잠시 멈춰 엄치를 치켜세워보인 호시의 뒤를 쫒아 조금 더 위로 올라가니 얼어붙을듯한 차가운 바람이 내 얼굴을 마구 때렸다. 

 

목도리를 코까지 올린후 조금 더 속력을 내 빗자루를 모니 못말린다며 깔깔 웃는 조이의 목소리가 들렸다. 

 

 

 

"아미! 우리 간만에 퀴디치나 해볼까?!" 

 

 

 

쿱스의 한손에 들린 퀘이플과 비슷한 크기의 공을 보자 예전 생각이 난 내가 신나게 고개를 끄덕였고 쿱스는 사악한 웃음을 지으며 공을 힘차게 도겸에게 던졌다. 

 

 

 

도겸은 공을 받아 힘차게 골대 쪽으로 날았고 파수꾼 역할을 자처한 쿱스는 올테면 와보라는 듯 골대를 지켰다. 

 

공을 던지려는 순간 그 공을 낚아챈 호시가 골대로 공을 던졌지만 쿱스가 아슬아슬하게 막아내며 호시의 득점을 막았다. 

 

 

 

"아 젠장! 넣을수 있었는데!" 

 

 

 

큰소리로 욕을 하며 사정거리 밖으로 다시 날아간 호시는 땅에서 한껏 비웃고있던 승관을 아슬아슬하게 스쳐지나며 겁을 주었다. 

 

 

 

쿱스는 공을 다시 허공으로 던졌고 이번엔 내가 낚아채 골대로 돌진했다. 

 

왼쪽에서 손을 뻗어오는 조이를 가볍게 제치고 내게 돌진하던 도겸 역시 가까스로 피해 하늘로 솟구친 나는 눈에 불을 켜고 달려오는 다른 이들을 피해 골대로 날아갔다. 

 

봐주지않겠다는듯 한껏 진지하게 왼쪽 골대 쪽을 서성거리고있는 쿱스를 속이기위해 오른쪽으로 공을 던지는 척 하다 왼쪽으로 급하게 방향을 틀어 공을 던졌다. 

 

 

 

"골인!!!" 

 

"아미 10점 득점!!" 

 

 

 

심판을 맡은 승관이 우렁차게 외쳤고 나는 공중에서 두번 연속돌기를 하며 승리를 자축했다. 

 

 

 

"와...역시 몰이꾼이야" 

 

"이게 뭐야! 난 내가 첫 득점을 넣는다에 걸었단 말이야!" 

 

 

 

고래고래 악을 쓰는 호시에게 가운뎃 손가락을 올려준 나는 쿱스 쪽을 흘끗 돌아봤다. 

 

나에게 시원하게 웃으며 엄지손가락을 척 올려준 그에게 나도 같이 웃어주니 다시 공을 들어올렸다. 

 

 

 

그렇게 몇 게임을 더 하고나니 하늘이 어둑어둑해져서 우리는 땅으로 내려와 기숙사로 향했다. 

 

얼굴이 아무런 느낌도 안날정도로 추운 바람을 맞다가 따듯한 성 안으로 들어서니 온몸이 그제서야 아파오면서 녹을듯이 흐물거렸다. 

 

"저녁식사 때까지 얼마나 남았지...?" 

"글쎄...한 두시간 정도?" 

"아 좀 씻고싶다..." 

"야, 우리 반장 욕실에 가볼래?" 

 

쿱스의 제안에 모두가 솔깃한 표정으로 그를 돌아보았다. 

 

"윤정한이랑 몇번 가본적 있는데 솔직히 그 정도 욕실을 쓸수있으면 반장도 해볼만하다고 생각한다." 

"...그 정도야?" 

"응. 5층에 있는 마법사 보리스의 조각상에서 왼쪽으로 네번째 방이야. 암호는 '오래된 소나무'래." 

"그럼 가자! 뭐하러 여기서 밍기적거리고있어?" 

 

우리는 기숙사에 빗자루를 버리듯 던져놓고 5층복도로 향했다. 

네번째 방 앞에서 암호를 외치니 그야말로 신세계가 눈앞에 펼쳐졌다. 

 

은은하게 빛나고있는 초들이 매달린 거대한 샹들리에와 하얀 대리석이 깔린 바닥, 족히 백개는 되보이는 황금 수도꼭지가 달린 사각형의 욕조에 정신이 팔린 내가 연신 감탄만 하며 주위를 둘러보자 거대한 황금색 액자안의 인어가 기분 나쁘게 낄낄거렸다. 

 

"얼른 들어가자." 

 

조이와 나는 욕조 안으로 들어가 거품을 이것저것 틀며 신나게 놀았고 그 결과 한시간 정도나 지난 후에 우리는 욕실 밖으로 나왔다. 

 

"남자애들은 벌써 기숙사로 올라갔나봐. 우리도 얼른 가자." 

 

혹여나 필치나 모리스 부인에게 걸리지않을까 조심하며 기숙사에 들어가니 이미 도착한지 오래인듯한 남학생들이 원래 여자들은 그렇게 오래걸리냐며 우리에게 볼맨소리를 했다. 

 

 

저녁은 우리 모두 평소의 먹던 양보다 두배로 더 많이 먹어치웠고(호시는 초콜릿 케잌을 세조각이나 흡입했다)통통해진 배를 두드리며 기숙사 휴계실에서 곱스톤 게임을 하거나 체스 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잘자 얘들아..." 

"오늘 재밌었다. 다음에 또 하자!" 

"시끄러워 도겸..." 

 

모두가 비몽사몽하며 흩어졌고 도겸은 그 와중에도 신나서 다음을 기약하다 쿱스에게 뒷통수를 맞았다. 

 

 

 

 

 

 

 

 

 

 

너무 늦게왔죠ㅠㅠㅠㅠㅠㅠ죄송해요ㅠㅠㅠㅠㅠㅠㅠ소재 고갈로 대체 뭘 써야할지 감이 1도 안와서....ㅠㅠ그런 의미로 소재좀 살포시 던져주세요....감사합니다ㅎ 

 

 

 

 

+암호닉! 

 

 

 

 

 

바람우, 릴리, 뽀롱, 님부스, 말포이, 수색꾼, 리마, 고망맨, 슈크, 일공공사, 문준휘, 떡볶이, 웬디, 악마우, 여남, 뿌존뿌존, 한라봉 쥬스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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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괜찬항요ㅠㅠㅠ보고싶었어ㅠㅠ
8년 전
김냥
힝힝ㅠㅠㅠㅠ제성해여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2
여남이에요! 기다리고있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쿱스가 챙겨주는거 뭔데 막 설레죠..? 도겸이 너무귀엽고ㅠㅠㅠㅠㅠㅠㅠ 쿱스랑 기념일 아니면 축제?같은이야기도 보고싶어요!
8년 전
독자3
일공공사 / 쿱스가 챙겨주는 모습이 너무 설레요 ㅠㅜㅠㅠㅜㅠㅠㅠ 아ㅜㅜㅠㅜㅜㅜㅜㅠㅜㅠㅜ 진짜 작가님 늘 좋은 글 감사합니다!
8년 전
독자4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둘다 너무 잘어을려여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5
쿱스 완전 설레ㅎㅎㅎㅎㅎ
8년 전
독자6
쿱스ㅠㅠㅠㅠㅠㅠㅠㅠ막 옷 챙겨주구ㅠㅠㅠ아ㅠㅠㅠㅠㅠ다정해ㅠㅠㅠㅠㅠㅠㅠ너네 둘이 너무 이쁘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7
ㅠㅠㅠㅠㅠㅠ재밌겠다진짜저런일상이라면..ㅠㅠㅠ저도그학교입학하고싶은데요 입학하면저분들볼수있나요?
8년 전
독자8
넘나 재밌네여..ㅠㅠㅠㅠ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9
우와...애들 왜케 야무지게 잘 놀아요ㅠㅠㅠㅠ기야워ㅠㅠㅠㅠㅠ나도 애들이랑 손잡고 놀고싶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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