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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광 전체글ll조회 1305



























"좋아해."












모든 게 부숴졌다. 너에 대한 믿음이, 얼마 남지 않은 나의 세상이 모조리 무너져내려버렸다.

























[이대훈] Feel So Bad - 번외



W. 효광


























너의 말은 나를 무언가로 내리친 것처럼 멍하게 만들었다. 아무 말도 못 하는 나를 말 없이 쳐다보던 너는 집을 나섰다


애인에 대한 미련과 친구에 대한 배신감이 뒤엉켜 감정이 복받쳐 눈물이 나기에 입술을 꾹 물고 참았다.



그 날 나는 결국 잠에 들 수 없었다.



잊어야 하는 건 분명 그 사람인데 내가 억지로라도 지우려 했던 건 다름아닌 너였다.


오히려 그 사람으로 머릿속을 가득 채웠고, 그 사람을 생각함으로써 너를 애써 지워내려 했다.


이상하게 나는 혹시 너와 만날까 하는 생각에 밖을 나가지고 못 했고 너의 문자나 전화를 받을까 휴대폰을 멀리했다.



몇 날 몇 일을 그렇게 보내고 더이상 이러는 건 안 될 것 같아, 모든 걸 털어내야만 할 것 같었다.


그 사람과의 만남에 자주 즐겨입던 옷을 한켠에 제쳐두고 유달리 너만 예뻐해주던, 니가 사준 옷을 입었다.



약속을 잡으려 전화번호부를 뒤적이는데 문자 한 통이 와서 잠시 쳐다봤다.



...그 사람이다.



할 말이 있으니 만났으면 좋겠다는 그런 내용이였다. ...망설여졌다. 이상하게 답장을 보내는 일이 쉽지 않았다.


머뭇대는 새에 그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우리 좀 만났으면 좋겠어. 할 얘기도 있고."



"......그래요, 이따 집 앞 커피숍으로 갈게요."












덤덤한 그의 목소리가 귓가에 울린다.


쉬이 대답할 수가 없었다.


...자꾸만...자꾸만 니가 생각났다























-























"...우리 다시 시작 했으면 좋겠어"













그의 말에 어색하게 웃어보였다. 이상하게 전혀 달갑지가 않았다.


하늘색 빨대를 손톱으로 꾹꾹 누르며 애써 굳은 표정을 풀어내려 애썼다.













"저기... 미안해요... 나는... 다시 시작하고 싶지 않아요... 괜한 걸음 한 것 같네요."












얼음만 잔뜩 든 잔을 빨대로 빙빙 돌리다 일어섰다. 그 사람의 시선 안엔 황당함이 들어차있다.


주스 값 5,000원을 테이블 위에 올려두고 돌아나왔다. 문을 열려고 손을 뻗었는데 갑자기 문이 열려 뒷걸음질 쳤다.



...그건 다름아닌 너였다












"대...훈아..."



"저 새끼랑 왜 같이 있어 끝났다면서! 나와."












덥석 내 손목을 끌고 너는 계단을 황급히 내려간다.


내가 넘어질 뻔 하면 너는 잠시 멈췄다 다시 빠르게 내려간다.



건물 밖으로 나와서야 너는 나를 쳐다본다. 니가 나를 어떻게 찾은거지.


의문점이 들어도 입술을 꾹 깨물고 시선을 피하는데 니가 내 얼굴을 억지로 돌려 시선을 맞춘다.


화난 눈빛이 내게 내려앉는다. 기분이 이상하다. 니가 깨문 입술을 조심스럽게 쓸어준다.













"걱정했어... 그렇게 나와버린 건 나였지만... 연락도 안 해서 무슨 일 있나 걱정했어..."



"......"



"미안해,"












입술을 쓸던 손길이 어깨로 향한다. 무슨 일이 일어날 것 버젓이 알면서도 그 자리에 멈춰서서 나는 너를 쳐다본다.


니 시선도 내게 닿는다, 어쩔 수가 없는거겠지.












"좋아해. 나랑 사귀자."











너는 허리를 숙이고 고개를 조금 틀어 내게 입을 맞추고.


나는 느릿하게 눈을 감으며 너를 받아들인다.























Feel So Bad 完






















+) 효광사담



^,^ 사실 사담 쓸 게 없는데 그냥 구분해놓느라고...씁니당 독자여러분 쓰릉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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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작가님 저도 쓰릉해요♥
그나저나 저 남자 왜 다시 사귀자고 한건지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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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스릉한다작가님♡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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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사랑해요 누굴??작가님을 하트하트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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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우왕 번외라니ㅠㅠㅠ좋아여 효광님쨔응 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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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으흥흥 너무 죠타 이런 뽀뽀쪽...사랑해요 작가님..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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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ㅠㅠㅠㅠ대훈아ㅠㅠㅠㅜ이유ㅠㅠㅠ내시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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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이유불문하고 작가님사랑해여♥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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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댜릉댜릉!!!!!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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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오오오오.. 이런거 너무 좋다 ㅠㅠㅠㅠ 작가님 사랑해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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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죠음....♥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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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신알신떠서왔어요!!세상에...박력좀보소....핳...헿...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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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짤랑이예요!!!대훈군 요즘따라 많은 작가님께서 대훈군을 대훈군을 망상글에 많이들 넣으시더라구요!!!대세는 이대훈인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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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네저도사랑합니다.... 아좋다ㅠㅜㅠㅠㅜㅜㅜㅠㅠ 번외ㅠㅠㅠㅠㅜㅠㅠㅠㅠ 진짜사랑해요ㅠㅜ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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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하악....더 써줘여 더ㅠㅠㅠㅠㅠㅠ그 뒤에도 더더더더더더!!!! 학학 광분!!!!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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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좋ㄷ타좋타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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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으흥으흥 ㅋㅋㅋㅋㅋㅋ 결국에는 이뤄졌어요!!!! 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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