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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광 전체글ll조회 1109


























"○○아... 어떡해, 어떡하니..."



"왜?"



"니 남자친구 지금..."



"......"



"여자랑 있어..."



























[이대훈] 그녀는 바람둥이야



W. 효광
























친구의 말을 듣고 누구도 보지 않는데 고개를 주억거리고 힘없이 전화를 끊었다.


처음 듣는 너의 바람 소식, 믿기지가 않았다. 그래서 애써 덤덤한 척 다시 tv로 시선을 옮겼다.


tv는 보이지 않고, 자꾸 너의 모습이 생각 났다. 다른 여자 앞에서 웃고 있을 너의 모습이 생각이 나.


tv나 전등을 미처 끌 생각은 못 하고 문이 제대로 닫겼나 확인할 겨를도 없이 뛰쳐나갔다.


친구 번호를 누르는데 자꾸 손이 파르르 떨리고 눈물이 앞을 가려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손등으로 애써 눈물을 감춰보는데, 뛰는 것마저 너무 힘들어서 그 자리에 주저 앉았다.


숨을 고를 새도 없이, 휴대폰을 귀에 가져다대고 몇 번의 연결음 뒤에 들려오는 친구의 미안한 목소리를 듣고 말이 터져나온다.












"소진아, 거기 어디야..."



"여기... 가로수길... 우리가 자주 가던 카페..."












그래, 우리가 자주 가던 카페이자 나와 대훈이가 자주 가던 카페. 우리의 추억이 가득한 곳.


너는 그 곳에 다른 여자와 함께 있다, 나와의 추억은 저 편에 묻어두자는 식인 듯, 너는 그렇게 행동한다.


다시 일어나서 택시를 잡았다.


뛰려고 했는데, 그래서 조금이라도 더 늦게 도착하려 했는데, 차마 니가 없기를 바랬는데, 나는 택시를 잡았다.


















-























너는 창가에 앉아있었다. 너와 마주 앉은 그녀는 남자가 자주 바뀌기로 유명한 같은 학교 동기였다.


너는 그걸 모르는 건지 그녀 앞에서 내게만 보여주던 순수한 웃음을 짓고 있었다.


배신감에 원망감에 그리고 씁쓸한 추억에 울컥 눈물이 터져나온다.


눈물이 흐를 새라 너에게서 등을 돌려 숨을 죽여 눈물을 닦아냈다.


친구가 내 등을 토닥여주며 나를 위로해줘서 괜찮다고 애써 말했다.












"저거 미친놈 아냐? 어떻게 너를 두고! 울지마 ○○아... 왜 울고 그래, 저것들 다 천벌 받을거야 그러니깐 울지마..."



"소진아 괜찮아..."












미안함에 어쩔 줄 몰라하는 친구를 두고 집에 가겠다며 택시를 잡았다. 데려다 주겠다는 걸 극구 말려서야 탈 수가 있었다.



내일 너를 만나면 나는 무슨 말을 먼저 해야 할까, 바쁘다며 못 만날 것 같다며 다른 여자를 만난 너를 탓할까


그치만... 나는 니가 내게 화를 낸다면 그것조차 못 할 것 같았다.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았다.





















-
























"대훈아,"



"응?"



"너 어제 뭐 했어?"



"과제하고... 잤지"



"몇 시에 잤는데?"



"열 시,"



"그러면 열 시에 가로수 길에는 어떻게 갔어?"



"○○아..."



"그 여자 이뻐?"



"하..."



"하긴, 나보다 예쁘고 키 크고 날씬하고 매력있으니깐 만나겠지..."



"○○아..."



"그럼 나는 너 눈에도 안 차겠다, 그치?"



"아니 그게 아니..."



"그러면, 우리 그만하자. 여기가 우리, 끝이야."












어쩔 줄 몰라하는 너의 말을 끊고 나온, 내 입에서 내뱉어진 말에 너는 차갑게 얼어붙어버렸다.


잠시 뒤 울듯한 표정으로 나를 붙잡으려 하는 너가 보여 나는 돌아서버렸다.



너의 말이 들리지 않도록 가방 깊숙히 있던 mp3를 꺼내 이어폰을 꼽고 신나는 노래를 틀고 볼륨을 높혔다.


니가 따라올 세라 걸음을 재촉하기는 했지만, 끝끝내 너는 나를 붙잡으러 따라오지를 않았다.


























+)효광사담



저는 사담은 곧 죽어도 신명나게 못 쓰겠네요 사실 더 좋고 상세한 내용으로 썼는데 날라감... 헝...


그래서 기억 나는 데로만 썼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망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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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저 막 호흡곤란 올라그래요 헉허규ㅠ금손 금손 작가니뮤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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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작가님♥이런거 너무좋아요ㅠㅠㅠㅠㅠ노래들으면서 막 떠올렸는데ㅠㅠㅠㅠㅠ사랑해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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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진짜작가님내꺼하자 이런금소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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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헐 내가 좋하하는 효광님 글이었네 작가님 대훈이 글 다읽음ㅜㅜ 더!!! 더달라!!!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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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헐..짱이다..ㅠㅠㅠㅠ 다음편기다릴게요ㅠㅜ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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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짤랑이예요..작가은팔찌찹시다..내심장에 무단침입으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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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내마음을설레게하다니......... 작가님 신고해야겠네요
내우심실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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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아어떻게진짜빙의됫서여..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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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ㅠㅠㅠㅠㅜㅠㅜㅠㅜㅠ대훈이미워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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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대훈이 이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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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뭐가망햇여!!!!!!!!!!!!!!!!!!!!!!!!!!!!!!! 완전좋아여 이건비밀인데 작가님들중에 효광님말투가 젤저아여 그 저번에 제가 필체 배경묘사 길지도않고 짧지도않고 딱적당하다고하셧던 작가님맞으시죠ㅠㅠㅠㅠ왤케 이쁘게 쓰세여 으헣ㅎㅎ헣허 이대훈 젤좋은데 국대이대훈많이쓰시는작가님들이없으셔서 항상기다리구잇어요 작가님 사랑해여유ㅠㅠㅠㅠㅠ힘내셔서 열씨미 써주세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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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핳그리고 에펙스 뷰리풀굿바이 듣고잇엇는데 감정이입 완전잘되네요...bbbb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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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아작가님사랑해요 진짜 이런거 넘좋아 작가님 잘부타캐욤히히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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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ㅠㅠㅠㅠ헠..작가님 짱..금손이세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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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벱솔노래들으면서봤어요ㅠㅠㅠ빙의쩌러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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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대후나 니가 어떻게...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러지마라 대후나 ㅠㅠㅜㅜㅜㅜㅜ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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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암호닉 가능하다면 태환찡으로 할께욯ㅎ!! 아....이글대바구ㅜㅜ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담편담편 ㅠㅠㅠ!!얼른오셔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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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ㅠㅠㅠㅠㅠㅠㅠㅠ대후니가...ㅠㅠㅠㅠㅠㅠㅠㅠㅠ자까님 진짜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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