쨍이 안녕.. 그땐 내가 잠들기도 했고 연속으로 아픈톡을 해서 그런가 굉장히 기가빨리더랔ㅋㅋ큐ㅠㅠㅠ 오늘은 내가 상황을 짜왔엉 메모장에 이거쓰는데 잘못눌러서 몇번이나 다시썼는지 몰라 그때만 생각하면 진짜...(끔찍) 글 자세히 읽어줘♥ ************************************** 재환이랑 넌 동거하는 사이야. 너는 직장인 재환인 집에서 글쓰는 작가 둘은 몇년전 서점에서 우연히 만나서 현재 같이 살고 있어. 하지만 둘은 연인사이가 아니야 너는 남자친구가 있거든 정확히 말하면 있었지. 그 남자는 이 세상에 없어 재환이를 만나기전에 이미 죽었어 교통사고로. 정말 사랑했던 만큼 사별의 아픔도 커서 한동안 폐인처럼 살다가 재환이가 쓴책을 보고 다시 예전의 생기있고 활력있는 너로 돌아갈수 있었어. 얼마전 재환이가 쓴책 신간이 나왔대서 넌 곧바로 서점으로가 사려고 꺼내는데 어떤남자와 동시에 책에 손이 닿아 봤더니 그 사람과 정말 많이 닮은 남자가 서있는거야. 넌 놀라서 그대로 굳어 멍해져 재환인 그 사이에 너에게 먼저 책을 꺼내 보이고 자리를 떠. 넌 재환이를 놓치고 싶지않아 바로 쫓아가서 붙잡아 독자와 작가로 알고 지내다가 현재는 동거중. 둘은 연인인듯 연인아닌 연인같은 느낌이야. 사귀는 사이는 아니지만 연인못지않는 스킨십도 잦고 같이 있을땐 달달하기도 하고 데이트도 하고 심지어는 같이 잘때도 있거든. 오히려 니가 더 적극적이지. 물론 뽀뽀나 키스,섹스는 전혀 없어 그럴때마다 그 사람이 생각나 차마 할수가 없거든. (뽀뽀는 가끔씩 재환이가 기습적으로 할때도 있지만 그때마다 귀엽게 타이르거나 막으면돼 가끔은 몰래 그 남자 그리워하는 모습도 보여주면 좋겠다)덕분에 재환이는 희망고문만 당하고 있어 넌 재환이랑 지내면서 그 사람으로 생각하면서 대리만족을 하고있지만 재환인 너를 사랑하고 있기때문이야. 재환이도 왜 니가 자기랑 살고있는지 그 사정 다 알지만 그만큼또 니가 좋아서 그냥 바보같이 옆에 있는거야. 요즘 넌 고민이 많아 점점 재환이가 그 사람과 닮은 사람으로서 좋은게 아니라 그냥 이재환 이라는 사람 자체가 좋아졌어. 그렇지만 그렇다고 해서 재환이한테 좋다고 표현은 못해 지금까지 줬던 상처, 또 니가 받을 상처를 생각하면 다시 시작한다는게 두렵거든. 그래도 다가가려고 노력은 하는중이야 +)그니까 아직은 무슨 단계냐면 점점 마음이 열리고 있는 상태 스킨십의 수위나 너의 반응은 뭐 똑같에 그러다 조금씩 받아주는거지 아주 천천히.. 음 스킨십은 앞에서 말한것들 말고 다 할수 있어 자는것도 말그대로 진짜 껴안고 잠만 자는거야 가끔 재환이가 더 세게 나갈때도 있지만 그때마다 니가 저지 해주면 되고 먼저 다가와주기도 하면돼 대충 어떤 느낌인지 알겠지? 알아서 잘할거라 믿어..ㅎ - 〈여기서부터 진짜 상황> 너는 오늘 대리에서 팀장으로 승진을 했어 그소식을 듣고 기뻐서 너를 위해 파티를 준비해. 니가 집에 온것부터 시작할게 우리 정략결혼톡 했던것처럼 일상적인걸로 이어가자 행쇼하면 끝내는걸로 할게 둘은 동갑 (여느때와 다름없는 아침 먼저 일어나 아침상을 차리고 너를 깨워 같이 밥을 먹고 네가 회사에 가고 주방을 치우고 방청소를 하며 하루를 시작해, 오후가 되자 책상에 앉아 슬슬 스토리 구성을 하고 글을 쓰며 작업을 하고있는데 너에게서 전화가와 받아보니 아이처럼 들뜬 목소리로 승진했다는 너에 제 일인것처럼 축하를 해줘. 기쁜마음에 네가 오기전 얼른 한상 가득 차려놓고 대문앞까지 나와 너를 기다리는데 저 끝에서 니가 손을 흔들자 웃으며 손을 흔들어 보여. 높은 힐을 신고 빠르게 계단을 올라오는 너에 천천히 오라며 잔소리를 해, 집앞에 도착해 저를 보자마자 폴짝뛰어 안기는 너에 그대로 몇바퀴를 돈후 내려주는)왔어? 팀장된거 진심으로 축하해 별빛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