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w. 빨간인형
머리의 고통이 줄여지면 줄여질수록, 이 전날의 기억은 점점 또렷해지기 시작했고.
마지막에 봤던 기성용의 그 끔찍하고 무서운 표정이 생각나 비틀비틀 걸어다던 다리가 또, 또다시 힘이 풀렸다
도대체 왜 마주친게 된거지......어떻게.....
주영선배는 주저앉아 눈물만 흘리고 있는 나의 손을 잡아 이끌며 일으켜 주었다
나는 내방을 둘러보았다. 대충 8평정도 되었다
샤워를 할수있는 화장실과 탈의실, 이불과 담요 몇개. 그리고 쪽지가 하나 있었다
" 주영선배, 이 쪽지는 뭐에요?"
" 내도 모른다, 한번 열어 봐라"
쪽지는 반듯하게 접어져 있었고, 그걸 펴보자 주영선배의 미간은 찡그러졌다
나는 주영선배와 또다른 누군가와 함께 알수없는 짓에 합류되었다는걸 깨닫고 정신이 차려지지않았다
' 안녕하세요 여러분? 전 여러분을 여기에 데려온 사람입니다
여기엔 사람이 당신을 포함해 6명이 있습니다, 여기엔 또 당신들을 데려오는데 합류해준 사람이 있고요
그사람을 죽이는게 당신들이 살아 남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그사람을 죽이면 문을 열어집니다. 그걸통해 나가시면 됩니다
전 당신들을 통해서 예전부터 썩혀뒀던 창고건물을 쓸수 있게 됬네요 하하, 꼭 살아 남길 바랍니다
죽기싫으면 죽이셔야 한다는걸 잊지마시고요,"
나와 주영선배는 이 미친 게임에 합류 되어있었다. 이 게임을 주최한 싸이코도 여기에 있다는것이 아닌가?
혹시 나를 강간하려고한 그사람일까 부들부들 떨며 생각을 곰곰히 하고있었다
주영선배는 갑자기 뭔가 떠올렸는지 나에게 물어보았다
" 얼굴을 봐야 먼저 우리가 같이 그사람을 찾아 죽일거 아이가, 먼저 다 나와보게 해보자
내가 여기 창고 건물을 둘러봤는데 총 3층으로 되어있다, 나와 너 그리고 다른 사람의 방은 2층에, 또다른 3명은 1층에 있다
3층으로 올라가려고 문을 열어봤지만 잠겨있었다. 3층이 범행 주최지라 해도 될것같다"
나는 나와 주영선배 방 옆에있는 한 방의 문을 두들기자 작은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남자는 문을 열어주었고, 우린 남자와 얘기를 할 수 있게됬다.
아니 남자라 하기엔 너무 어렸고, 그냥 단순하고 순수한 학생이였다
학생은 나와 같이 여기에 자신이 왜 갇혀있어야 하는지에 생각하며 패닉에 빠져있었다
" 여긴 어디에요...? 누나하고 형이 데려왔어요...? 저 집에 가야되요.....보내줘요.."
울먹이며 나와 주영선배를 쳐다보고있었다 그학생은,
나는 왜 이런 어린 학생까지 데려와야 했는지 이 미친 싸이코 게임의 주최자를 이해를 할 수 없었다
그 학생을 위로해줘야했고, 이 상황을 이해시켜줘야 했기 때문에 이름을 알아야했다
학생의 교복에 달려있는 이름표를 보자 학생의 이름을 알게되었다
이대훈, 참 귀여운 이름이였다
"대훈학생, 잘들어요. 화장실에 가면 쪽지 하나가 있을 거에요.
우린 지금 싸이코에 잡혀있다고 생각하면 돼요. 나도 지금 이 상황이 이해가 가질 않아요,
먼저 학생은 여기서 살아서 빠져나갈 생각만 하면 되요"
" 누나, 저 도와주실꺼죠? 저 진짜 살아서 나가야 돼요......
근데 제이름은 어떻게 아셨어요?"
" 니 바보가? 니는 학생이니까 이름표가 있을거 아이가?
여기 질질 짤 시간 없다, 화장실에서 쪽지나 읽어보고 1층으로 내려와라."
"대훈학생, 말 놔도 되요.
어짜피 최소 10일간은 계속 여기서 같이 있어야 하니까요."
나는 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의 문을 열어보려 했으나 역시 열리지않았다.
한숨을 내쉬고선 1층으로 내려가 3개의 문을 연속으로 두드리자 사람들이 나오자 나는 화장실에 있는 쪽지를 읽어보라고 말했고,
남자들은 모두다 입을 쩍- 벌리고선 말도 안된다며 고개를 젓고 있었다
" 우선 나와요, 서로 이름이나 나이를 알아야죠.... 오랫동안 같이 있어야하는데...."
이로서 6명이 1층의 식탁에 모여 앉았다
이 창고 공장은 정말 주최자가 게임이라고 생각했는지 구조가 단순했다, 아무래도 오래 생각을 안하고 만들었던것 같았다
식탁에 앉아 서로 우물쭈물 하다 분위기를 이끌어야 할것같아 내가 먼저 소개를 할수 밖에 없었다
" 저부터 시작해서 시계방향으로 돌아가면서 소개하도록 해요.
저는 24살 서지원 이고요, 평범하게 피팅이나 모델일 하는 사람입니다
2층 2번째 방의 주인입니다....."
내 소개가 끝나자 내 옆자리에 있었던 주영선배와 대훈학생이 차례로 소개를 했고
어느정도 사람들도 이상황을 제대로 이해하게 됬는지 어쩔 수 없다는 듯, 소개를 시작했다
" 28살 박주영, 축구선수하고 있다. 2층 1번째 방의 주인이고."
" 19살 이대훈 입니다. ㅇㅇ고를 재학 중이고요.... 2층 3번째 방의 주인입니다..."
" 24살 구자철입니다. 축구선수이고요.
1층 1번째 방의 주인입니다 잘부탁해요"
" 24살 박태환 입니다..... 수영선수로 활동 중 입니다 1층 3번째방 주인이기도 합니다"
"25살 조준호이다. 현재 유도 선수로 활동중이다 1층 2번째방 주인이고,"
모두 소개를 끝나고 내가 사람들의 얼굴을 둘러보고있을때,
구자철이라는 사람을 보자 성용이랑 사귀었을때 성용이가 맨날 말해줬던 사람이 기억났었다
그 사람이 지금 왜 여기에 있는지 모르겠지만 이 사람도 여기에 갇혔을때 똑같은 마음이겠지....
서로 자기 얘기나, 아니면 이전에 무슨일을 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거의 끝마쳐 가고,
1층에 있는 부엌을 열어보니 있는 3분카레, 통조림, 햇반과 부탄가스 몇개를 각각 챙기고 각자의 방으로 들어가려고 할때,
기분 나쁜 중성의 목소리가 들렸다
" 서로 사이좋게 소개를 끝마친거를 보면 기분이 좋네요,
근데 저기에 또다른 주최자가 있는 거 알죠? 하- 하- 하-"
" 미친놈......넌 또 누구야...."
가만히 앉아있고 혼자 조용히 말이 없었던 대훈학생이 낮게 씨부렸다.
스피커는 그것 까지 들었는지 또 다시 듣기 싫은 중성의 목소리로 말했다
" 아이고, 대훈학생- 학생은 나랑 나이차이도 좀 나는데 미친놈이라니요-
기분이 좀 나쁘네요, 그리고 방에 나와있으면 좀 위험할텐데요? 또다른 주최자는 여러분들의 목숨을 노리고 있거든요,
귀여운 대훈 학생은 오래 보고싶으니까 방에 있는게 좋을거에요!
아, 그리고 전 주최자입니다, 주최자. 여러분이 하는 일을 일시일투족 지켜보는 사람이죠 하하하
그럼 모두 서로를 알게 됐네요? 잘 부탁합니다 살아있을 동안엔-"
여기에 또다른 주최자가 있다는 것은 우리의 목숨을 노리는 것이고, 우리가 위험하다는 뜻이였기 때문에 그건 사실이였다
시계를 보니 지금은 오후 9시. 다시 식량을 들고가서 냉장고에다 집어넣으려고 바닥에 잠시 내려놓고, 냉장고를 열자 놀랍게도 그 안엔 총이있었다
"3발....쏠수 있구나...."
총 안엔 3발 만큼 쏠 수 있는 총알이 들어 있었다. 혹시 언제라도 내 목숨을 노리는 사람을 쏘기위해 총을 장전하고 안 주머니에 숨겨두었다
그리고 2층에 있는 대훈 학생의 방을 두드렸다. 하지만 답이 없었고, 종이를 찢어 있으면 내 방으로 잠시 오라는 쪽지를 문 지방 밑으로 밀어놓고선 ,
다시 내 방으로 들어가 누었다 아무래도 대훈학생은 피곤하고 지쳤는지 자나 보다.
" 보고싶다 기성용 "
혼잣말로 중얼거리고 있을 때 핸드폰을 보며 다시 시각을 보고있었다
오후 9시 50분.
여전히 통화와 문자 모든 것이 되지않는다. 난 도대체 언제쯤 여기를 벗어날 수 있을까.... 아직 하루일 뿐인데....
나와 기성용. 그리고 내 친구와 함께 찍혀있는 내 핸드폰 바탕화면을 어루만지는 순간 알림 메세지가 떴따
「통화권에 진입하였습니다 」
통화권에 진입했다는 메세지가 뜨고 순간 나는 흥분하기 시작했다. 이건 내가 빠져나갈수 있는 기회였다
쉴새없이 밀렸던 메세지가 오기 시작하고, 알림이 뜨기 시작했다. 내 친구와, 기성용, 엄마 아빠의 연락이였다
나는 문자메세지를 누르고 답장을 하려던 순간
「 하루에 네번 사랑을 말하고-
여덟번 웃고, 여섯 번의 키스를 해줘- 날 열어주는 단 하ㄴ...」
나는 미친듯이 누군지 이게 어떤 전화인지 상관 없다듯이 바로 통화버튼을 눌렀다
핸드폰에서 매우 귀에 익고, 보고싶었던 목소리가 들려왔다
기성용, 그였다
"" 성용아....성용아....나좀 살려줘.....성용아..."
「 너 도대체 어디야, 어디있길래 전화를 안받아. 」
" 몰라...여기 어딘지 모르겠어....나 좀 살려줘....."
「 씨발 도대체 너 어디야....보고 싶ㄷ... 」
갑자기 끊긴 전화에 혹시 내가 생각하는 그것이 아니길 바랬지만. 맞았다
다시 전화, 문자, 3G 모두 되지 않았고. 그 절망속으로 다시 들어오게 된것이다
전화로 빠져 나올 수 있는 경우는 이제 거의 없을것이다. 주최자가 다 지켜보고 있을테니까. 끔찍하다
머리를 부여잡으며 고개를 숙였다, 젠장. 도대체 내가 뭘 잘못했길래 여기에 있어야하지
" 저기요! 누나!"
대훈학생이다. 대훈학생은 잠들었던게 아닌가보다.
하지만 혹시모를 경계심에 안주머니에 총을 꺼내고 문을 열었다
문을 열자마자 대훈학생은 내 총을 보며 덜덜 떨고 있었다
" 누나.... 살려주세요.... 제발요...."
" 아, 대훈 학생 미안해요. 냉장고에서 발견한 총인데 혹시 딴사람일까 싶어서 그랬어요"
대훈 학생은 내 방에 들어와서 둘러보고있었다. 그리고 눈을 감고 있었다
" 여자가 있는 방은 향기가 좋네요, 하루 밖에 안있었는데 이렇게 냄새가 쉽게 베여요?"
" 대훈 학생도 참, 향기는 무슨......"
대훈학생의 눈웃음과 멘트에 또, 또다시 기성용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끊임 없이 떠오르는 기성용의 결국 대훈학생 앞에서 눈물을 보였고
대훈학생은 당황하면서 흐르는 눈물을 닦아주었다, 근데 왜 대훈학생이 하는것마다 기성용이 떠오를까....
" 왜 울어요.... 이쁜 얼굴 망가지잖아요...."
" 흡....ㅇ....아 정말 대훈 학생 미안해요, 정말....아...."
대훈학생은 내 어깨를 끌어다 자기 품에 안았고, 나는 수면제를 먹은듯이 잠에 빠져들었다
그렇게 대훈학생과 나는 벽에 기대서 깊은 잠에 빠져들어갔다
갑자기 싸움소리와 누군가 맞는 소리를 들었고, 몸을 움직여서 그 소리가 무엇인지 알아야 했지만 몸은 움직이지않았다
내일 확인해 봐야겠다, 별로 큰일은 아니겠지......
덜컹. 문을 여는 소리가 들렸다
눈을 한짝떠서 보니 어떤 키가 매우 큰 남자였다. 그리고 눈에 매우 익은 남자였다
남자는 내 머리를 쓰다듬어 주더니 그대로 나갔다, 손에서는 뭔가 뚝뚝 흘러지고 있었다.
누군진 모르겠지만 매우 눈에 익었었다
창 밖은 매우 크고 둥그런 달과, 반짝반짝 빛나는 별이 있었다
조용한데 들리는 빗소리와, 대훈이가 마치 애기처럼 쌕쌕 거리는 소리에 다시 잠에 빠져들었다
----------------------------------------------------------------------------------------------------------------------
아빠 회사용 컴뷰터로 끄적끄적 쓰고 있는데 다운을 못받게 해놨더라구요^,^....... 아.....비지엠은 내일 학교갔다와서 넣어야겠어요
1화 때 반응이 너무 뜨거워서 더 부족하게 쓸까봐 매우 걱정이였어요ㅠㅠㅠㅠㅠ
밀폐된 공간은 한 7-10 회정도 분량을 나눠서 할꺼에요!!! 하루하루 하기엔 너무 벅차가지고 분량이ㅠㅠㅠㅠ 되도록 일주일에 4개 이상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 물론 그중에 불마크는 3개정도 넣으려고 하고있슴니다 .....아 똥손인데 불마크 쓰려니까 머리가 아파요ㅠㅠㅠㅋㅋㅋㅋ
눈팅만 하지 마시고 추천+댓글도 부탁드려요♥ 힘이됩니다!!!!
사랑해요 독자님들♥♥
+ 수위 단편도 쓰려고 하는데 엄청 고민되네요.....ㅎ....누구해야하지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공지사항

인스티즈앱
이거 방탄 찐팬이 올린 위버스 글인데 읽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