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대] 꿈 9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1/5/f/15fab4d11162fa7a377c7b9904d8e4ea.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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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ylor Swift - Never grow up
이것을 보는 당신 믿기진 않겟지만 사실이다.
환한 햇빛에 지저귀는 참새, 기분좋은 설렘, 100일 이라는 글자는 나에게 너무나 멀게 느껴져서 아직까진 괜찮아. 언제쯤 느끼겟지
후회많은 삶이었어, 그치만 후회는 하지 않을래. 후회해봣자 돌아오는건 없잖아 난 중얼거렷다. 그러곤 부얶으로가 유리잔에 오렌지주스를 담아 꿀꺽꿀꺽 달다.
지금쯤 기성용은 뭘할까? 궁금해져서 내가 알수있는 방법은 트위터 밖엔 없으니까. 오랜만에 그의 트위터에 들어갔다. 거기엔 행복하다. 라는 최근멘션이 있엇다.
행복하구나, 무엇때문일까 ? 혹시 나 ? 조금의 희망을 가져본다. 그치만 모르겟다. 아직까진, 100일… 100일, 100일 동안 만이라도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자.
난 의자를 박차고 일어났다. 아버지께 전화를 걸었다. 뚜르르- 긴 신호음후 쿨럭거리며 전화를 받는 아버지, 건강이 많이 악화되셧구나.
" 쿠-쿨럭, 여보세요 용대냐? "
" 예 아버지, 잘 지내세요? "
" 그래, 내 걱정은 말고… 대학은 잘 다니냐? "
" …네 "
" 그래, 용대야 … 미안하다. 쿨럭, 내가 짐만 되는것 같구나 "
" 아니에요. 푹 쉬세요 "
그렇게 끊긴 전화, 뭐가 미안하신거야. 날 이렇게 만든건 부모님 이잖아, 그치만… 지금까지 날 낳아주시고 키워주셧잖아. 새삼 눈물이 차오른다,
흐르는 눈물을 닦지 못하고 애꿎은 휴대폰 액정만 노려보았다. 건강이 많이 안좋으신 모양 이구나. 조만간 뵈러 가야겠어.
깨끗하게 씻고 먼지에 쌓여있던 내 가방을 털고 난 출발했다. 나의 대학교로, 다시 하자. 100일 밖에 못사는데 부모님께 기쁘게 해드려야지.
가벼운 발걸음에 저절로 콧소리가 흥얼거린다. 오랜만에 도착한 대학교는 변한게 없엇다. 나 이외엔
거기에 대해선 조금 씁쓸하지만 괜찮아
시간에 딱맞춰서 나의 강의실에 들어갔다. 시끌시끌- 여전하네 내 친구라곤 대훈이 하나다. 근데 대훈이는 다른과다. 그렇다, 난 친구가 없다.
그렇겟지 맨날 우울하게 있고 공부도 못하니깐 , 내가 바뀐 모습으로 들어가자 쟨 누구야? 처음보는데? 라며 수근대는 소리가 들린다.
매일 내가 앉던 맨끝 창문 옆자리 맨뒤라는 자리는 참 좋아. 모든게 다 보이잖아, 날 보는 사람이 없으니깐
누군가 나에게 다가온다. 안녕? 이름이 뭐야? 이용대, …뭐? 니가? 이용대? 어
애들이 모두 놀란표정으로 날 쳐다본다. 뭘 그렇게봐 니들이 알던 이용대잖아. 원래 그렇듯이 무시해줘봐. 관심보단 무관심이 편하거든
내가 생각햇던 루트와는 달랏다. 이정도가 되면 이제 각자 자기하던 일로 돌아가고 날 무시해야 하는데 계속 나한테 관심을 가지고 친하게 지내자는 아이들
왜이래 전 처럼 해. 항상 그랫잖아, 왜 내가 바뀌니까 친해지자는 거야? 왜? 난 기억해 너희들이 날 처음봣을때 그 얼굴. 항상 무시햇잖아 공기처럼, 내가 어느날 돌연
휴학 해도 너희들은 몰랏잖아. 안그래? 친하게 지내자는 아이들의 가식적인 웃음에 나도 가식적인 웃음으로 화답했다.
이 답답한 공기가 싫엇다. 기성용이 보고싶엇다. 어디있니? 보고싶어, 이렇게 답답할땐 만병통치약인 너가 필요해
모든 강의가 끝나자마자 나는 버스정류장으로 달려갔다. 빨리 가서 자야겠다. 너무너무 답답하고, 가슴이 찌릿찌릿해. 좋아서가 아니라 정말 아파서
이런 가식적인 세상이 싫어 너와의 세상에서만 존재하고 싶어 나라는 존재가 너만 있으면 내 세상이니깐
초조하게 버스를 기다리고 있을때쯤 저 멀리서 교복입은 여학생들이 나에게 달려왔다. 그리곤 다짜고짜 묻는다. 아저씨 저번에 기성용 촬영할때 소리질럿던 아저씨 맞죠?
나 아저씨 아닌데, 대학생인데… 속으로만 생각하고 밖으로는 차마 말하지 못했다. 그 여학생은 계속 뭐라뭐라 말하지만 내 귀엔 들리지 않았다. 그리 중요하지 않앗기에
그렇지만 그 한마디가 나에게 파고들었다. 아저씨 가고 완전 난리였어요 기성용 오빠가 아저씰 계속 찾더라니깐요! 아 그리고 아저씨랑 같이 뛰어가던 그 오빤 누구에요?
완전 잘생겻던데… , 뭐? 날 계속 찾아다녓다고? 설마… 방송에선 계속 방송하던데 계속 떠들고 있는 여학생들을 지나쳐 나의 버스를 탔다. 버스에 타 창밖을 보니
나를 향해 뭐라뭐라 삿대질 하며 말하는 학생, 미안 내가 지금 좀 피곤해서
버스를 타면서 맞는 햇살이지만 마음은 무언가로 채워야 할것 같은 느낌, 버스에 도착하자마자 뛰어 바로 집앞까지 도착했다. 헉헉 거리며 신발을 벗고
옷도 갈아입지 않고 침대에 누워 잠이 들기를 기다렷다. 그런데 오늘따라 들지 않는 잠, 왜 이러지? 오늘은 수업도 들엇겠다 피곤한데 왜?
뒤척인다 이불이 부시럭거리는 소리가 성가신다. 왜 잠이 안드는거야 짜증까지 솟구친다. 그치만 잘꺼란 말이야!
기성용이랑 만나고싶어! 너무 힘들어! 피곤해,
어느새 잠든건지 눈을 떠보니 예쁜 방에 있다. 그래 여기 하얀방이었지, 이렇게 꾸며놓고 처음 와보는 거라 아직은 익숙하지가 않다.
근데, 가구가 다 있네? 분명 내가 갈때까지만 해도 하얀 양카페트랑 침대 밖에 없엇는데, 진짜 이쁘다. 베란다도 있구나, 불투명한 하얀 커텐이 살짝 열어놓은 베란다 문에 의해
흩날린다. 신부의 면사포 처럼, … 결혼하고싶다
삐걱- 베란다 문을 열고 밖에 나가보니 너무나 생생한 초록빛깔 나무가 날 방기고 지저귀는 파란새 손을 살짝 내밀자 귀엽게도 내 손가락 위해 올라온다. 그러곤 이내
사라진다. 정말 꿈이 맞긴 맞나봐 파란새가 존재하다니, 신비로워. 근데 정말 현실스럽다. 그치만 이 하얀방에서 나갈순 없으니깐
「 누구게? 」
「 아 깜짝이야! 기성용! 」
갑자기 내 시야를 가리는 큰 손에 의해 깜짝 놀랏지만 따뜻한 체온에 이렇게 포근한 손을 가진 사람은 단한사람, 기성용 밖에 없다. 내가 손을 때고 깜짝 놀랏다며 인상을 살짝
찌푸리자 미안하다며 웃는 기성용, 너의 미소는 사람을 편안하게해 알아? 그리고 항상 보고싶게해
근데 이 방, 니가 다 꾸민거야? 응 오늘따라 너가 없길래 심심해서 너 취향 생각해서 꾸며봤어 어때? 좋아! 내가 너무나 행복한 미소를 짓자 얼굴이 살짝 붉어지더니 나에게
햇살같은 미소를 지어준다. 갑자기 내 손을 잡더니 방으로 들어와선 침대에 앉히고는 나를 가만히 바라보는 너
왜? 갸우뚱거리자 이내 내 머리를 헝크린다. 뭐야 머리 다 망가지잖아! 나도 지지않는다는 심보로 그의 머리를 헝크린다. 서로의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보고 둘다 빵 터져버렷다
언제까지나 이렇게 행복하면 좋을텐데
「 푸하하-, 정말 너같은 여동생 있엇으면 좋겟다 」
「 …여,여동생? 남동생도 아니고?! 」
「 너 같이 귀여운 여동생 하나만~ 」
여동생이라니, 애인도 형도 아니고 동생, 그것도 여어-동생?! 내가 형이라니깐! 몇번을 말해! 그리고 형이라고 안부를꺼야 진짜? 내가 볼에 바람을 넣으며 투닥대자
아무리봐도 여동생이야! 정말 용대 널 보고있으면 시간이 금방금방 가고 정말 즐겁다.
그래 행복하면 됬어. 나만 사랑하면 됬어, 괜찮아 내가 불행해도 넌 행복하면되
내가 살짝 눈가가 붉어진걸 보더니 울어? 우는거야? 하며 당황하는 기성용, 언제 그걸또 눈썰미 있게 보셧대- 정말 부끄럽게, 다큰 남정내가 울긴! 그냥 조금 울적해서
내가 울긴 왜우냐며 말하자, 으이구 울보 이용대! 완전 기집애다! 뭐-? 기집애? 주글래?! 내가 때릴려고 자세를 취하자 때릴려면 때려봐- 하며 뛰는 기성용
잡히기만 해봐! 내가 백번 만번 때려줄꺼야 기성용을 잡기 위해 뛰지만 역시 축구선수는 따라잡을수 없다. 내가 발에 걸려넘어진척 넘어지자 괜찮아? 하며 다가오는 기성용의
팔을 잡아 마구마구 때리자 기성용이 아! 아파! 너 감히 날 속여? 간질간질 날 간지른다 크하하 그만해 그만! 간지럽다고 항복 항복! 내가 간지럼을 참지 못하고 항복 이라고
외치지만 기성용은 여전히 날 간지른다 하지말라고오!
「 내 소원 하나 들어주면! 멈추지- 」
「 크하학 알겟어 알겟다고! 으하하하 그만그만!! 」
겨우 멈춘 그의 손길, 겨우 내 웃음이 멈추고 혹시나 추해보엿지 안을까 싶어 벌떡 일어나 머리를 정돈했다. 음 내 소원은~
제발 이상한거만 하지마, 추한것도 빼고 힘든것도! 내가 조마조마한 가슴을 부여쥐고 그를 반짝반짝한 눈으로 쳐다보고 있자 그가 날 힐끔보더니
에휴 이상한거 안한다- 귀여운 이용대야- 하며 내 머리를 쓰다듬는 그의 손길, 정말 내가 여자면 좋을텐데
내 소원은~ 영원히 날 떠나지마. …뭐? 소원이니깐 꼭 들어줘! 약속해! 라며 새끼손가락을 내민다. 내가 머뭇거리자 뭐해 빨리해줘, 라며 보채는 기성용
결국 내가 약속해주자 그제서야 밝게 웃어보이는 기성용. 미안 그 약속, … 못지키겟다.
()
더 쓰고싶은데 엄마가 절 노려봐요 덜덜...흑흑...내일은 꼭 분량을 늘리겟다는 약속을 또한번 가지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흑흑
| 암호닉 |
기쁨멍님/최민호선수귀여워님/열무김치님/기성찡짱님/씌끼님/흰구름님/동님 레드오션님/이불님/현기증난단말이에요님/올구리님/주엘님/각기몽님 영웅이님/오땅님/하늬님/굴1님/호두짱팬님/기식빵은구운게최고다님 모카케잌님/더버님/냉장고님/아이스크림님/신의퀴즈님/국대커플찡님 독자분들 고마워요! 제가 진짜 사랑하는거 알죠? 쪾쪽♥♥ 다른 독자분들도 물론 사랑해요 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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