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티즈앱 ![[EXO] 엑소와 같은 반 썰 12 (부제:작가가늦게와서죄송하다능)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6/8/9/689ff34968ec269c848354605f64de67.gif)
암호닉 : 아이스초코/멍멍이/낑낑/여세훈/다이어트/공룡/셜록/꿀징/가란/새콤달콤/뿌잉/하트/치케/루루/세큥이/쫑쫑/라인/
핫뚜/엑휘혈/정듀녕/지렁은이
안녕, 오랜만에 오는 듯해. 오늘은 오랜만에 백현이가 만나자고 해서 나가는 길이야.
자기 누나가 있는데, 맨날 생일선물 달라고 조른데,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사야하는데 뭐 사야하는지 모르겠데 그래서 가는 길이야.
오랜만에 치마도 입고, 하얀 블라우스, 워커를 입었어. 얼굴은 간단하게 비비랑 틴트를 바르고 나갔지.
집을 나서자, 내 눈에 백현이가 보이는거야. 내가 반갑게 인사를 하니까. 한동안 날 빠니 쳐다보더니 미소를 짓더니,
나에게 손을 내미는거야. 난 모르는 척 쳐다보니까.
"잡아."
"어?"
"이럴때 잡아야지 어떻게 잡아?"
하면서 내 손을 꽉, 잡았어. 놀라서 빼기도 뭐하고 한창 더워서 차가운 백현이 손을 잡는 것도 좋았어.
나중에 원래는 백현이가 손이 따뜻한 편인데 나랑 손 잡고 싶어서 차갑게 했다는 걸 알았지.
버스를 타는데 사람들이 많은거야. 작게 한숨 쉬었더니 백현이가 그 모습 보더니 웃는거야.
내가 ㅡㅡ 이렇게 쳐다보니까 내 볼 짧게 툭, 치더니 그냥 이뻐서. 라는 말에 순간 뭔가 설레는거야. 심장이 바운스 바운스...
그 순간 버스가 급정거를 하는 바람에 내가 백현이 쪽으로 안겨버렸거든
그게 문제가 아니였어. 백현이 팔이 내 허리를 자연스럽게 두르고
"으이그, 칠칠 맞기는."
이러고 계속 허리를 잡고 있는거야. 뭐지? 이 녀석 선수였나? 정수정이 선수라고 하긴했지만..
얼굴을 제대로 들지도 못하고 아래만 보다가 슬쩍 백현 옆모습을 봤어.
맨날 보던 얼굴인데 이제 보니까 잘생긴거야. 내가 지금 설레서 그렇게 보이는건가 싶기도 했지만,
내가 아빠 이후로 잘생겨 보이는건 원빈느님 이후였어. 내가 드디어 미쳤나? 안경을 안써서 그런가?
이제 시내를 다와서, 내가 버스를 계단 내려가는데 뭔가 날 배려하는 듯이 손을 내미길래 내가 잡았거든?
근데 확 땡기더니 자기 쪽으로 오게 하는 백현이잖아?
"어.."
"뭐해? 안가?"
고개를 끄덕이고 계속 백현이 손을 잡고 걸어갔어. 근데 뭐지? 이런 느낌 처음 받아봐.
그냥, 꽁기꽁기하고 기분이 좋아. 미치겠어. 남자한테 배려 받는 것도 처음이고,
남자 만날려고 하지 않았거든 수정이가 남자는 대학교 가서도 많다고 그래서 그렇게 알고 있었지.
근데 내가 손을 잡고 있는데 백현이 귀가 새빨게 귀여워. 아마도 내가 느끼는 마음을 백현이도 느끼고 있다는 뜻이겠지?
"백현아!"
"어..어?"
"우리가 뭐 사러 갈거야?"
"어, 여자들이 뭐 좋아해?"
"그냥, 화장품도 좋아하고, 옷도좋아하고! 아! 옷 사러 가면 되겠다? 너네 누나 뭐 좋아하셔?"
조잘조잘 거리는 내 말에 왠지 재미있는지 계속 내 모습을 바라보는거야. 내가 뭐,뭘봐! 라고 하니까 아무것도 아닌데?
라고 능청스럽게 하는거야. 이씨! 거리고 내가 앞장 서니까. 아니라고 막 웃으면서 다가오는 거 있지?
옷가게 들어가서 이쁜 옷 고르고 있는데 갑자기 원피스 같은걸 들고 와서는 내 몸에 대 보는거야.
"뭐하는 짓?"
"그냥, 어울리나 보는거지."
"누구 나?"
"아니. 우리 누나."
ㅡㅡ.. 내가 또 꼬라보니까 푸하하하. 거리면서 알았어 알았어 하면서 다시 옷 제자리에 놔두고
내가 고른 옷을 보니까. 이거 정말 어울리겠다. 어울려 정말. 이렇게 중얼거리는거야! 내가 화나서
"야! 변백현 누가 어울리는데? "
"너."
"....어?"
"너가 고른 옷들 다 너한테 어울리는 거라고. 우리 누나 이런거 안입거든."
"아, 말을 하지 그랬어."
"옷 고른다고 정신 없는 너한테 무슨 말을 할까? 어?"
".........아....."
내가 멍하니 있으니까 웃으면서 자기 누나한테는 이게 어울린다며 가져가서 사는거야. 근데 있잖아.
가방에 두개다? 한개는 자기 누나꺼고 한개는.
"자, 징어야."
"이걸 나한테 왜줘?"
"아까 내가 고른 원피스."
"...."
"내가 너한테 사준거니까. 나랑 놀러올때만 입고 나와라?"
".......응.."
수줍게 고개를 끄덕이니까 내 머리를 쓰다듬으며 아이, 귀엽다. 우리 징어 거리는거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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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제가 공부하고 한다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늦게 왔네요ㅠㅠㅠㅠㅠ이제는 맨날 할테니까 걱정마세요!!!
한동안은 카톡을 못할듯해요. 제 폰이 맛...이 갔......ㅠㅠㅠㅠ흡........
그래도 백현이 편 이쁘게 봐주세요! 다음 편부터 본격적인...악녀가 나오고
우리 징어가괴롭힘을 당합니다! 그럼!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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