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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세준] 준면이가 반인반수 토끼인 썰9 | 인스티즈

 

 

 

 

 

 

 

 

끄응- 

토끼인 준면이 몸을털며 아침을 맞이해. 나름 아침형토끼(?)라 일찍일어나는 편이야. 앞발을 열심히 핥다가 귀애서부터 코까지 세수하듯 허우적대. 세수가 끝나자 몸통과 배부분까지 열심히 핥아. 한달여동안 토끼로 돌아가지 못해 관리를 못했더니 털이 엉망이야.  

그루밍을 끝내고 쇼파옆 한켠에 자리잡은 자신의 집에 가 세훈이 준비해준 건초와 물을 먹어.  

오물오물-맛있게도 먹어.  

 

 

 

 

세훈은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편은 아니야. 그래도 12시나 1시를 넘겨가며 자는 편은 아니지. 10시 30분정도....일어날 시간이 되었는데 세훈이 일어날 기미가 안보여. 피곤했나? 준면이 갸웃거리며 안방으로 들어가. 이불을 폭 덮고 아직도 잘 자는 세훈에 준면이 끙끙거리며 침대에 올라오자 화들짝 놀라 사람으로 변해. 

 

세후나!!! 

 

세훈이 인상을 찌푸린채 가쁜숨을 몰아쉬며 헥헥거려. 이게 무슨일인가 준면이 당황해 어버버거려. 세훈의 어깨를 잡고 살살 흔들어봐. 

세후나...일어나봐...세후나...? 

 

일어나기도 힘든건지 눈도 안떠. 잠깐잡은 어깨도 뜨거운걸 보니 열도 많이 나나봐. 전에 자신이 아팠건것보다 더 심하게 아픈것 같아. 세훈이 정신도 못차리게 아프다고 생각하다 연장선을 그어 죽는다에 도달하니 정신이 아찔해지는 준면이야. 

세훈이가 죽은다...... 

그생각이 들자 눈물이 울컥 나올거 같은 준면이 마음을 다잡아. 

내가 세훈이를 살려야해. 

 

사명감을 불태우며 준면이 레이에게 전화를 걸어. 급한일이 생기면 전화하라고 전화사용하는 법을 알려줬던게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해.  

 

뚜루루루루루-뚜루루루루루- 딸칵 

 

여보세요? 

 

이씽?? 

 

준...면이?? 

 

이씽!!!나 준면이야!! 

 

무슨일이야, 준면아? 전화쓰는법은 어떻게알고. 잘지내? 

 

잘지내지, 보고싶어 이씽...아아 이게 아니라, 이씽 세훈이 아파. 어떻게해? 

 

뭐? 세훈이 아파? 어떻게 아픈데? 많이아파? 

 

응응 많이아픈것같아. 막 열도 엄청나고..일어나지도 못해. 

 

아...어떻하지...나 지금 잠깐 외출했는데 오늘 못갈것 같은데... 

 

그럼 어떻게해?  

 

음....일단 내가 내일 갈때까지 준면이가 잘 간호하고 있으면 될거같아. 

 

내가 뭘하면돼? 

 

일단 집에 손수건 있지? 그거 차가운 물에 적셔서 세훈이 이마위애 올려놔줘. 죽은...위험하니까 못만들겠다. 그렇게만 하면 될거야. 그럼 내가 내일 빨리 갈게. 무슨일 생기면 다시 전화하고. 알겠지? 

 

응, 알겠어. 이씽 고마워! 다음에 봐!! 

 

전화를 끊고 일단 준면이 손수건을 찾아. 옷방에 들어가 서랍을 뒤적뒤적 찾아보니 하얀 손수건이 나와. 그걸 화장실에가서 차가운 물에 담궈 놓고 기달려.  

물기를 꼬옥 짜고 세훈옆으로 가 앞머리를 치우고 네모반듯하게 접은 손수건을 이마 위에 올려. 그래도 아까보단 안정되는 마음에 준면이 세훈의 손을 꼭 잡아.  

하나님....우리 세후니 다 낫게 해주세요...병이 다 낫게해주세요..세후니 죽으면 안돼요.....하나님.... 

 

어느새 귀가 축 두 눈에 눈물을 그렁그렁 단 준면이 세훈의 손을 더 꼬옥 잡아.  

 

 

준면이 침대위에 올라가 항상 세훈아 해줬던 것 처럼 세훈을 품에 안고 토닥여줘.  

토닥 토닥- 

 

세후나 빨리 나아..... 

준면이 세훈에게 키스하며 같이 잠들어. 

 

 

 

 

 

흐으으으ㅡ...... 

 

몸이 찌뿌둥해. 어제 밤부터 몸이 이상한걸 느낀 세훈이 옮을까봐 준면과 따로잤어. 한번아프면 오래가는 타입이라 걱정하고 있었는대 웬일로 하루만에 눈이떠져. 세훈이 자신을 꼭 안아주며 자고있는 준면을 보며 하루동안 혼자 잘 놀았나 하고 일어나려 몸을 일으켰는데 뭐가 툭 떨어져. 뭔가하고 바닥을 보니 손수건? 축축하개 젖어있는 하얀 손수건이있어. 주우려고 이불을 걷으니 침대 주변으로 건초니 간식이니 딸기사탕이니..여러가지 잡다한것들이 모여있어. 준면이 세훈이 빨리 일어나길 기원하며 갖다놓은 것들이야.  

자신이 아프다고 이렇게까지한 준면에 피식 웃는데 

 

세후나아-.....죽지마...... 

 

세훈이 입을가리고 소리없이 웃어.  

 

너무 귀여운거 아니야???크흡....큭.... 

 

잠꼬대로 중얼거리는 준면에 세훈이 이불을 잘 덮어주며 이마에 키스해.  

 

 

 

이 귀여운 토끼를 어쩌면 좋아. 

 

 

 

 

 

 

잉잉여러분 안녕해요 토준이에요!!저 오늘 갑자기 쓰러져서 응급실 갔다왔어요(훌쩍) 난생처음 구급차도 타보고...ㅎ 나 튼튼한데 왜쓰러졌짘ㅋㅋㅋ 

아잌ㅋ무튼 모두모두 건강조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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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5
진짜준면이를 어쩌면좋아; 너무귀여워서 미칠거같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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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6
ㅠㅠㅠㅠㅠㅠㅠㅠㅠ오ㅓㄴ전귀여워ㅜㅜㅜ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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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7
아ㅠㅠㅠㅠㅠㅠㅠ설레구귀엽구ㅠㅠㅠㅠㅠㅠ너무조타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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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8
아완전귀여워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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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9
이야 준면이 사랑이 만병통치약인가봐여 ㅋㅋ그 저한테도 조금...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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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0
우와 댜박 준면이같은 토끼 있으며뉴ㅠㅠㅠㅠㅠ 난 그냥 확그냥막그냥여기저기막그냥 자랑하고 다닐텐대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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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1
ㅠㅠㅠㅠㅠㅠㅠㅠ아나준면이너무귀엽다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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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2
아ㅠㅠㅠㅠ귀여워ㅠㅠㅠㅠ저런토키있으면 내가 데리고사는건데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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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3
이 둘 왜 이렇게 달달 해요? 진짜 막 제가 다 바운스 바운스 거리는 것 같아요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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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4
어이쿠 어이쿠 이런 이런 귀여운것들...♡ 하 오늘도 이렇게 쓰러ㅈㅣㅁ.....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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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5
어쩌면 좋아ㅠㅠㅠㅠㅠㅠ 귀여워ㅠㅠㅠㅠ
10년 전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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