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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전원우] 관심 많은 남자 | 인스티즈 

 

 

언제부터인지 잘 모르겠으나 어느 순간 너와 붙어있는 시간이 늘어났다. 수능이 끝나고 놀자판이 되어버린 내 일상에서 너는 항상 나의 옆이였다. 

어느새 자연스럽게 너와 연락을 주고받는 나 였고, 어느새 자연스럽게 나와 연락을 주고받는 너 였다. 

너에게 보내는 메세지 하나하나에 내 설렘을 담았고, 너에게 온 메세지 하나하나에 설렘을 느낀다. 

그러나 우리의 첫인상은 서로에게 별로 좋지만은 아니하였다.... 

 

자  

 

 

그 이야기가 궁굼한 사람들을 위해

그 때의 너와 나의 이야기를 풀어보자면.... (편의상 말을 편하게 할게) 

전원우와 나는 올해 3학년 되면서 처음 만났는데 첫 인상이 정말 꽝이였어.  다들 알지? 개학식날의 그 어색함. 더군다나 나는 친한 애는 물론이오 안면있는 애들도 없는거야.  나는 반에 들어오자마자 눈알 굴리면서 같은 반이 된 애들을 스캔했어.

그런데 웬열! 아무리봐도 무리없이 혼자인 애는 나 밖에 없는거 있지..지금 생각해도 눈물나네. 거의 반 해탈해서 혼자 허허거리면서 앉아있는데. 어머어머, 누군가가 내 등을 퍽 때리는게 아니니... 

 

[세븐틴/전원우] 관심 많은 남자 | 인스티즈 

 

" 김여주!! 완전 오랜만! " 

 

놀라서 쳐다봤는데 나한테 완전 반갑게 인사를 하는거야! 그래서 나도 완전 반갑게! 

 

" 누구세요? " 

인사를 해주려고 했는데....아무리봐도 누군지 모르겠는거야.  우리학교는 명찰도 이름표도 따로 필요없거든? 근데 얘가 내 이름을 알고있는거 보니까 나를 아는 애라는 건데...혼돈의 카오스 

 

" 헐..석민이 마상. 김여주 실망실망 " 

" 석민이....? 석민? 석민? 이석민?!! " 

" 이제야 알아보다니..실망실망 완전 실망 "
" 너 우리 학교였어? "
" 잘 있어. 난 새로운 친구를 찾아떠날게 " 

 

난 급하게 이석민을 붙잡았지. 이석민이 누구냐면 나랑 초,중학교를 같이 나온 아이! 나름 중학교때 같이 어울려다녔었는데...같은 학교인지도 몰랐네..힣 여튼 그게 중요한게 아니야! 내가 같이있을만한 친구를 만나게 중요하지!  

 

" 완전 반갑다! 우리 거의 2년만이야! "
" 난 저번달에 너 급식소에서 봤는데 " 

" 하하하...그렇니? "
" 안되겠어. 난 새로운 친구를 찾아 떠날게. 안녕 여주야 반가웠어 " 

 

아..잠시만, 지금 생각해보니까 난 그때 몰라서 그랬다고 하지만 이석민은 나를 알아봤으면서도 아는 척 안했다는거 잖아? 갑자기 배신감...그 당시에는 왜 그 생각을 못 했지. 그 때는 이석민까지 가버리면 나는 정말 혼자인거잖아. 계속 지옥의 눈치게임을 해야한다는 거잖아... 그건 싫잖아. 열심히 석민의 비위를 맞췄어. 석민의 기분을 좋게하려고 오바오바, 그런 오바를 다 했다니까. 아..갑자기 마음이 쓰려진다...응, 오바하다가 전원우랑 첫인상 망했어.헿 

 

한창 이석민이랑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우는데 누가 내 뒤에서 이석민을 부르는거야. 

 

[세븐틴/전원우] 관심 많은 남자 | 인스티즈 

 

 

" 야 이석민 " 

" 오~ 전원우, 너도 같은 반? " 

" 응응 " 

 

이석민이랑 서로 웃으면서 대화하는데 엄청 불안한거야.  

나 두고 자기네들끼리 가버릴까봐...(눈물) 그래서 이석민에게 더 오바해서 붙어있었지. 

 

" 야 이석민. 나 두고 가면 안된다? "
" 응? "
" 나 너 없으면 혼자야 " 

 

혼자 되면 정말 힘들 것 같다라는 것을 최대한으로 표현하기위해 최선을 다해 슬픈표정을 지었어. 근데 이 요망한 이석민이가 씨익 웃더니 " 원우야, 아무래도 우리는 저기가서 앉는게 좋겠어 " 라면서 나랑 멀리 떨어진 자리로 이동하려는거야. 아차. 싶었어. 얘는 세봉중 도른자. 얘는 지금 내가 더 과장된 액션을 보이기를 원했던거야. 마음만 같아서는 후드려패고 싶지만. 그랬다가는 정말 갈 것 같아서..... 난 벌떡 일어나서 이석민의 팔을 붙잡았어. 

그러고는  

 

" 에이~ 석민아 " 

라면서 이석민의 팔을 좌우로 흔들었지. 아주 좋아죽으려고 하더라고. 아 이석민이 나를 좋아하는건 아니냐고? 응, 맞아. 얘 나 좋아해. 정확히 표현하자면 비굴한 김여주....껄껄껄. 내가 중학교때는 내가 난데. 이런 근자감에 차있어서 폭풍(흑역사)을 몰고다녔거든. 그런 내 모습을 알아서인지 내가 비굴하거나 소심한 모습을 보면 입이 찢어져라 웃더라고. 진짜 찢어버릴라..ㅂㄷㅂㄷ 

 

" 우리 석민아 다시 내 옆에 앉지않으련? "

억지로 웃는다고 얼굴에 경련이 일어날 것 같은거야..그래서 손으로 얼굴을 감싸쥐었는데  

갑자기 전원우가  

 

" 아 짜증나, 야 이석민 우리 다른데 가자 "


이러는거야. 당황한 나는 눈동자만 도르륵 굴리다가 전원우랑 눈이 마주쳤는데 벌레라도 본 것 같은 표정으로  

 

" 여자애들은 이래서 싫어. 남자만보면 헬렐레 해가지고는 "
이게 무슨 상황인지 이해는 잘 안가지만 확실한건 얘가 지금 나보고 시비걸고 있는 거 잖아? 내가 앞서 말했듯이 나는 한때 폭풍(흑역사)를 몰고다니던 아이였다고 

 

" 남자애들은 센척하면 다 멋있어보이는 줄 아나봐? "


완전 아니꼽다는 표정과 억양으로 전원우한테 받아쳤지. 

 

" 허이고, 관심병. 그런다고 남자애들이 너한테 관심을 줄 것 같아? "
" 너는 왜 모르는사람한테 시비야? 너야 말로 관심병이니? " 

" 한심한 관심종자같으니. 이석민 가자 "
 

여기에다 쓸 수는 없지만.. 쌍욕까지 서로 하면서 싸웠어 막 싸우다가 전원우가 나보고 관심종자라더니 이석민을 데리고 가려는거야. 그래서 내가 이석민 팔을 다시 붙잡고 주위를 둘러보는데 애들이 다 쳐다보고 있는거야. 진짜 내가 남자애들한테 들이대고 친한척하는 애가 된 것같아서 자존심 상하고. 또 그 와중에  

혼자있기는 싫어서 이석민 놓지는 못하겠고. 순간적으로 눈물이 나올 것 같아서 이석민 팔을 놓고 책상에 엎드렸어.  그랬더니 이석민이 당황해서 막 달래주는데 전원우가...ㅂㄷㅂㄷ 

 

" 야, 이석민. 저거 다 쇼임. 낚이지 마 . 하여튼 여자애들은 불리하면 질질 울고 "
" 야 내가 경고하는데 내 앞에서 그런 관심병 보이지마라. 진심 치고싶으니까 "
 

이 날 이후로 전원우랑 나는 사사로운 일에도 늘 부딪혔어. '절대 저 놈만큼은 내가 순순히 넘어가지 않으리!'란 결심을 했거든.  

 

음...막상 풀어보니 별거 없네. 그래도 당시에는 엄청 큰 사건이였어. 그 이후로도 전원우와 나는 서로 못잡아먹어서 안달이였거든. 그런데 미운정이 참 무섭긴 무서워.

있으면 짜증나는데 없으면 또 허전하고 찾게되고 그러더라고.  

근데 나만 그런게 아니였나봐.  

 

전원우랑 내가 한창 싸우던 시기가 있었거든? 그러던 중에 내가 몸살에 걸려서 결석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날 밤에 전원우한테 톡이 왔어! 

 

오늘 학교 왜 안나옴? - 전원우 

 

나는 또 왜 시비야, 이러면서 읽고 씹었거든. 그러니까 몇 분뒤에 또 톡이 온거야. 

 

혹시 나 때문이야? - 전원우 

 

뭔 신종 멍멍이 소리인가 싶었어. 진정한 관심병은 내가 아니라 전원우라고 생각하면서. 나는 또 읽씹을 하고 열심히 전원우 욕을 하면서 씻고나왔지. 잠자리에 누웠는데 갑자기 궁금한거야. 그 뒤로 또 카톡이 있었는지. 살짝쿵 휴대폰을 들었는데. 역시나!  

메세지는 없더라. 

왠지 서운한 감정에 신경질적으로 폰을 내렸는데 순간 액정이 반짝 켜지더라고 

 

아..내가 너한테 심한 말도 많이하고 니가 하는 행동에 많이 시비를 걸었지만 너를 괴롭히려고 했던 행동은 아니였는데..내가 좀 심했던 것 같다. 그 개학식 날에는 내가 기분이 별로 안좋았었는데 너한테 푼 것 같아.. 그 날은 나도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어. 내가 심한 말해도 너도 곧바로 받아치길래 별로 상처안받은 줄 알았는데..내가 미안하다. 내가 다 미안하고. 내일은 꼭 학교 나왔으면 좋겠다. - 전원우 

 

나는 이게 무엇인가. 이게 정녕 전원우가 보낸 것이 맞는가. 혼란에 빠져 멍하니 휴대폰 화면만 보고있었는데 다시 톡이 왔어 

 

답장 기대는 안했지만....내가 정말 미안하다. 잘자고, 내일 보자 - 전원우 

 

내가 당황해서 답장을 못 했더니 자기혼자서 상상의 나래를 펼쳤나보더라고 뭔가 웃기고 당황스러웠지만. 전원우 성격에 완전 끙끙거리면서 적었을 생각하니까 좀....귀엽더라고...어떻게 답을 해야하나 고민하다가 결국은 답장을 못 했어. 

잠 들었거든..하하하ㅏㅎ

여튼 그 날 이후로 전원우가 나를 대하는 태도가 바뀌었어. 

 

뭐 그러다보니 여태 못느꼈던 새로운 감정들이 마구마구 터져나오더라고..! 하하하 그렇게 시간이 지나다보니 자연스럽게 전원우와 나는 매일 함께하고 있더라고. 

어제도 만났고ㅎ 

 

어제는 같이 영화보러 갔었거든. 그 전에 전원우랑 같이 점심 먹으러 갔었는데 다들 알지? 밥 먹으면 밥만 먹는게 아니라는거...립스틱도 같이 먹는다는거... 껄껄껄

밥 다 먹고 화장실에 화장수정하러 갔는데 내가 아침에 바른 립스틱말고 다른 립스틱을 챙겨온거야. 아무도 못 알아 보겠지만 혼자 민망하거야. 그래도 같은 톤이라서 다행으로 생각하면서 바르고 쭈뼛쭈뼛 나왔는데 전원가 내 얼굴을 뚫어져라 쳐다보는거야!

 

" 어? 입술 색 바꿨네? "  

 

라면서 씨익 웃는데...나 코피 터트릴 뻔. 남자들이 화장품 색 잘 못 알아본다 잖아? 같은 톤의 색이여서 같은 여자들끼리도 관심있게 안보면 모를텐데...  

그만큼 나를 주의깊게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부끄러웠어. 

 

" 어? 어떻게 알았어? "

 부끄러운 마음 들키고 싶지않아서 태연한 척 말했는데 

 

" 몰랐어? 나 너 한테 관심많아~ " 

장난스럽게 웃으면서 말하는데 나 거기서 쓰러질 뻔. 

 

지금 생각해도 설렌다...내일도 원우 보기로 했는데...너무 설렌다 어떡해.. 처음에는 서로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였던 전원우와 나 였는데 말이지. 

 

신기하지 않아?  

 

나한테 관심 받으려고 별 짓을 다 한다던 전원우는 내가 아무것도 하지않아도 관심을 주는 전원우가 되었지. 

 

헙, 벌써 시간이! 나 이제 자야겠어. 나 내일 원우 만나러 간다니까..! 그럼 다들 잘 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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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랭 관심 많아? 많아? 많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 관심 많이 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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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녕
ㅠㅠㅠㅠㅠㅠㅠㅠ저도 좀 받고싶은 관심ㅠㅠㅠㅠ괜찮다면 제 관심 많이 드릴게요ㅠ 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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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많이 주세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주세여 주세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다음편을 위해 신알신 하고 갑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괜찮으면 암호닉? 그 뭐냐 그거 해도 대영? 된다면 전 [원뀨]로 할래여 으헤헤헿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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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녕
제 사랑 받으세요ㅠㅠ원뀨님❤️
....관심많은 남자는 한 에피소드로 끝나는 단편이였어요;ㅅ;
더 재밌는 글 금방 가지고 올테니 실망하시지 마시고 기다려주세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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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으힝힝 네 많이 받을게여❤️ 죠아여!! 뭐든 괜찮아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저 제 상상 호강을 위해 으헤헤헿❤️ 힘!
10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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