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을 윤세봉으로 읽기를 추천드립니다~
![[세븐틴/윤정한] 남매 : 오빠와 나 01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505031/fd59a70a2c5f73f83ca8fcfd0a6f78e8.gif)
남매 : 오빠와 나
땀에 쩔어 이마에 이리저리 붙어있는 앞머리를 거칠게 쓸어올렸다. 또 다시 떠오르는 듯한 기억에 얼른 생각을 비워내려 했지만. 또 다시 그 기억은 내 머릿 속을 헤집어 놓았다.
생각만 났다하면 속이 요동치는 바람에 대체 변기에 얼굴을 몇번이나 집어넣었는지. 위액이 역류해 따가워진 목을 붙잡고 잠시 눈을 감았다.
늘 10시까지 면학실에서 자율학습을 했지만 오늘따라 집중이 안 되던 나는 결국 10시를 채우지 못 하고 면학실에서 나왔다. 어우, 추워
" 아, 왜 갑자기 추워지고 난리야 "
바람이 불 때마다 내 몸은 자꾸 움츠려들었다. 대비할 틈도 없이 오후부터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나는 속수무책으로 바람에게 내 몸을 내주었다.
" 짜증나게 턱까지 아프네 "
추운 날씨에 이가 모터라도 단 듯이 덜덜 떨었더니 턱이 아려오기 시작했다. 윤정한한테 전화해봐? 아니야. 분명 온 욕이란 욕은 다 들을거야. 그리고 그 기분나쁜 얼굴을 볼 바에는 춥고말지!
난 추위보다도 윤정한이 더 싫다.
" 안 되겠다! "
거세게 몰아치는 바람에 결국 내 발길을 골목길으로 돌렸다. 여기 가로등도 띄엄띄엄있어서 무서운데......에이, 설마 무슨 일 있겠어! 빨리 뛰어가면 괜찮겠지! 이 골목길은 낮에도 어두운 길이라 사람들이 잘 이용하지 않아 불량학생들의 아지트로 사용되는데 오늘은 다행히도 불량학생이 없다. 재수!
거의 뛰다싶이 걸었더니 벌써 골목길 끝이 보였다.
한 층 좋아진 기분으로 한 발짝 옮겼을까.
나는 보고말았다. 그 장면을.
불과 몇 발자국 앞에서 일어나고 일에 나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고 멍하니 쳐다만 보고있었다. 그러다 정신을 차렸을 때는 그 사람이 나에게 다가오고, 나는 달릴생각도 하지 못하고 후들거리는 다리로 겨우 뒷걸음질 치고있었다. 그 사람은 뒷 걸음질치는 나를 잠시 멈춰 쳐다보더니 갑자기 쓰고있는 마스크와 모자를 벗었다.
그의 입꼬리가 호선을 그렸다. 나는 그제서야 비로소 이 사람이 왜 마스크와 모자를 벗었는지 깨달았다.
내 걸음걸이에 맞춰 걸어오던 남자는 눈으로 위아래를 훑더니 시선을 잠시 내 가슴께에 멈추었다.
" 플디고? "
나는 지금 이 남자가 내 교복을 알아보았다는 사실보다 내가 이 남자의 목소리를 들은 것이 더 충격적이였다.일단 침착하자, 침착하자. 말 없이 걷다보니 아까 내가 들어왔던 골목 입구에 다와갔다. 딱 3초만 세고 뛰는거야.
3
2
1
" 학생? "
내가 3초를 세고 뛰려고 할때 남자가 내 손목을 잡았고, 동시에 경찰차가 앞에 멈추었다.
" 근처에 수상한 사람 못 보셨습니까? "
창문을 내리고 나에게 질문을 한 경찰에게 당장이라도 이 남자가 한 일에대해 말하고 싶어 입을 열었으나 내 손목에 느껴지는 아픔에 다시 입을 다물 수 밖에 없었다. 경찰은 내릴 생각은 없는 듯 보였고. 이렇게 경찰이 가버린다면 더 이상의 희망은 없었다. 어떻게든 지금 여기를 벋어나야만 한다. 생각이 여기까지 미치자 내 손목을 잡고 있는 남자의 손을 뿌리치고 그대로 달렸다. 생각보다도 더 쉽게 풀려버린 손에 의문감이 들었지만 곧 들리는 목소리에 의문감은 두려움으로 바뀌었다.
" 잘가, 세봉아! 윤세봉! "
가슴께에 달린 명찰을 거칠게 뜯어냈다.
내가 도망친 것이 아니라 남자가 보내준 것이다.
언제든지 찾을 수 있으니까.
택시를 타고 집에 도착하자마자 방으로 뛰어올라가 방문과 창문을 꼭 잠그고 이불을 뒤집어쓰고 눈을 감았다.
침착하게 정리해보자..그러니까
나는 남자의 얼굴도 알고, 남자의 목소리도 알고,
남자의 살인도 안다.
그리고, 남자는 내 얼굴도 알고, 내 학교도 알고, 내 이름도 안다.
신고하기에는 내가 너무 무섭다.
+)
강녕하새오? 강녕이애오.
소신을 벌해주소서. 상전님들께 빨리 온다 했으나...
이 무슨 불충한 강녕같으니!
나름의 변명이 있사옵니다. 제가 며칠 전 토익을 보고왔어요!
잘 봤냐구요? 네! 잘 보았습니다! 시험지만....
시험지만 잘 보고왔네요! 검정 것은 글씨고 하얀 것은 종이니라!
허허허ㅓ ..눈물 좀 닦고..
원래 십살프가 먼저인데 수정이 덜 되는바람에 남매를 먼저!
요새 너무 추운데ㅠㅠㅠㅠㅠ몸 조심 하시고! 따숩게 입으셔요!
그럼 이만 불충한 강녕은 사라집니다.
♥ 강녕하신 상전님 ♥
아토♥님, 민우지♥님, 갤삼♥님, 원뀨♥님, 너로정한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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