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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조슈아] 정략결혼 04 | 인스티즈

 

 

 

 

04

 

 

 

 

 

 

_정략결혼

 

 

 

 

 

 

"성이름."

"네?"
"오늘 슈아그룹 회장님이랑 식사하기로 했어."
"아...네."
"학교 마치고 지수랑 같이 집으로 와."
"네."

 

 

 

학교에 도착해 교실을 한번 둘러보니 지수가 먼저 와있었다.

지수는 엎드려있었고,난 지수에게로 다가가 지수가 앉아있는 의자를 발로 툭툭 쳤다.

 

 

 

"야,홍지수."

"아이씨...뭐...어,이제 왔어?"

"알지?오늘 같이 밥 먹는거."

"아...응."
"어머니가 너랑 같이 집으로 오래."
"아,정말?"
"응,그러니까 학교 마치면 어디 가지말고 교실에 있어."
"알았어."

 

 

 

학교가 마친뒤 가방을 싸고있었는데,순영이가 나에게로 다가왔다.

 

 

 

"이름!나 할얘기 있는데!"
"뭔데?"

"민규..."

 

 

 

민규의 이름이 나오자 지수는 미묘하게 표정이 굳어선 순영이를 보았다.

 

 

 

"나가서...얘기할까?"
"왜?여기서 해."
"...민규랑 어제 통화했는데..."
"응!"
"너 만나고 싶다고..."
"뭐어?!"
"오늘 시간 어떠냐는데..."
"오늘..."
"안돼?"
"그게..."

 

 

내가 지수의 눈치를 살피자 지수는 한숨을 한번 쉬고 말했다.

 

 

"만나."
"응?"
"김민규...걔 만나고 오라고."
"그래도...오늘..."
"내가 말 잘할테니까...그냥 만나고 와."

"정말?"
"맘 바뀌기 전에 대답해라."
"알았어!고마워..."

 

 

 

지수는 먼저 학교 밖을 나갔고,나는 순영이와 같이 민규를 만나러 갔다.

 

"김민규!여기야!"
"어...권순...이름아!"

 

"오랜만이네..."
"잘 지냈어?"
"뭐...그럭저럭..."

"더 예뻐졌네."

"..."
"보고싶었어."
"나...도."

 

 

"김민규."
"어...순영아..."
"넌 성이름이 먼저 보이지?"
"헤헤."
"자식...웃기는..."

 

순영이는 민규의 가슴팍을 주먹으로 툭 치곤 웃었다.

 

"근데 이름이 가족들이랑 밥 먹으러 가야한데."
"아...그래?"
"응,그래서 여기서 인사해야해."
"뭐야...몇초봤다고..."
"알잖아,얘네 엄마 엄청 무서운거..."

 

민규는 날 한번 안곤 날 놔줬어.

 

"이름아...또 보러 올게."
"응."
"반가웠어..."
"나두."
"나...그럼 간...다?"
"..."
"간다?"
"가지마..."
"응?"
"가지말라구..."
"..."
"장난이야~다음에 또 봐!"
"어...?그래."

 

 

민규는 아무렇지 않은 척 우릴 향해 손을 흔들고 유유히 사라졌다.

 

 

"데려다줄까?"
"아냐!잘가 순영아~내일 봐."
"응!문자 할게."

 

그때 어머니께서 전화가 왔다.

 

"여보세요."
"넌 선생님 심부름을 하루 종일 하니?"

"네...?아...지금 출발해요."

"빨리와,다들 기다리셔."
"네."

 

 

어머니와의 전화를 끊고 서둘러 뛰어갔다.

 

 

 

 

"다녀왔습니다."
"이제오니~?"
"아...안녕하세요."

"빨리와서 앉으렴~"
"네."

 

 

자리에 앉자

지수와 눈이 마주쳤고,지수가 웃어주었다.

 

 

 

"자,다들 식사하시죠."

 

 

 

 

"역시~만세그룹 사모님은 요리를 참 잘하셔요~잘 먹었어요."
"아뇨,과찬이세요."

"호호호~아 너네 둘이 잠깐 나갔다 올래?할 얘기가 있어서..."

 

 

"네."

 

 

지수와 나는 놀이터로 가서 조용히 앉아있었다.

 

 

 

"좋더냐."
"응?"
"걔...만나서."
"..."
"좋았나보네."
"..."
"질투나게."
"뭐?"

 

그러더니 지수가 몸을 돌려 나와 눈을 마주쳤다.

 

[세븐틴/조슈아] 정략결혼 04 | 인스티즈

 

"질투난다고."

"그...러니."
"하...내가 어쩌다가...널."

"내가 뭐..."

"너 나 싫어해?"

"뭐?"
"나 싫어하냐구."
"가끔...?"
"가끔 싫어하는건 뭐냐...그럼 가끔 좋아도 하겠네?"
"아직 그런 적은 없어."

"왜지."

"..."
"나 잘생겼잖아."
"뭐?"
"그럼 한번쯤은 설렐텐데."

 

 

 

지수를 어이없는 듯 쳐다보니 지수가 내 머리를 헝클듯 쓰다듬고 말했다.

 

 

 

"나 미쳤나봐."
"응,진짜 미쳤나봐...머리!아 진짜."
"너...그런 표정도 너무 귀여워."

"뭐...뭐래."
"너 지금 얼굴 빨개졌지?"
"아니."
"아니긴~"
"추워서 얼굴 빨개진거야."

"부끄러워?"
"전혀."
"아!!!!"
"왜...?"
"귀여워!!!"

 

 

 

부끄러워 고갤 숙이고 지수를 한대 툭 쳤다.

 

 

 

"뭐야~헤헤헤헤"
"시끄러워...조용히해..."
"부끄러운거야~?"
"대놓고 그렇게...말을..."

"대놓고 너 좋아한다고 했는데...이런 것도 못하게?"

"너...가!"

"가?"
"응...가버려."

 

 

지수는 정말 일어나 가버렸다.

 

"이게...진짜 가나..."

 

 

 

"워!!!!"

 

 

 

"엄마!!"

"헤헤헤헤."
"홍지수...죽을래?"

"놀랬지?"
"그럼 안놀래?!"
"너 놀라면 진정시켜줄 사람이 옆에 있어야 할 텐데..."

"뭐?"
"나라던가...지수라던가...홍지수라던가..."
"셋 다 필요 없어."

"정말?"
"응,정말."

"와...너무하다 너 나랑 결혼하면 어떡하냐...이렇게 싫어해서."

"뭐래."
"난 상관없는데...너 나랑 결혼하면 엄청 스트레스 받겠다."
"누가 한데?"
"하기 싫어도 해야 돼."

"..."
"그러니까 날 좀 좋아해줘봐."

"..."

"넌 모르지?"
"뭘...?"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다른사람 좋아하는 기분이 어떤지."

"..."
"좋겠다...김민규는."
"아니..."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하지 마."

"..."
"지금도 이렇게 지치는데...알겠지?"

"..."
"응?대답 좀 해주라."

"생각 좀 해볼게."

"고마워,생각이라도 해봐줘서."

"참...긍정적이다."

"우리 집안 다 말아먹어도 긍정적으로 생각할테니까...너도 나 긍정적으로 생각해줘."

"..."
"알겠지?"
"..."
"나 먼저 들어갈게."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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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ㅠㅠㅠㅠㅠ전 아직도 왜이렇게 민규가 안타까울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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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찌
저도 민규가 안타까울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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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지수랑 잘 되면 좋죠.. 근데 민규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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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찌
민규랑도 지수랑도 잘되게 하고싶어욮퓨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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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민규 짠내..ㅠㅠㅠㅠ 지수도 너무 좋은데ㅠㅠㅠㅠㅠ 김민규 너무 불쌍해요 ㅠㅠ 잘읽고갑니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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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찌
ㅠㅠㅠㅠ잘 읽고가주샤서 감사해영♡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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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지유에요!! 아 진짜 뭔가 민규쪽으로 생각하면 진짜 민규랑 잘 됐으면 좋겠고 지수쪽으로도 생각해보면 진짜 지수랑도 잘 됐음 좋겠는데 아 진짜 너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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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찌
안녕하세요 지유님!!!
ㅠㅠㅠㅠ저도 민규맴찢이엥요유ㅠㅠㅠㅠㅠ흐규흐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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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이이잉ㅇ ㅠㅠㅠㅠㅠㅠㅠㅠ여주도 힘들겠다............두남자사이에서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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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찌
ㅠㅠㅠㅠㅠㅠ힘들꺼에요ㅠ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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