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1904598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공지사항 상황톡 사담톡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춘자댁 전체글ll조회 1957
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당신의 사랑을 전해 드리는, 여기는 푸른 밤입니다.

- 첫 번째 사랑 -

 

 

 

 

 

 …여보세요. 

 

전화 받아줬네. 오랜만이다. 

 

어, 그러게…. 

 

지금 네 집 앞이야. 할 말이 있어서 왔어. 나와줄 수 있어? 

 

 

 

네, 노래 듣고 오셨습니다. 아까 하던 얘기 좀 마저 더 할까요? 제가 조금 전에 사랑은 불시에 훅 치고 들어오는 거라고 했잖아요. 노래가 나가는 동안 제가 생각을 좀 해봤는데 어쩌면 지금 이 순간에도 첫 번째 사연을 보내주신 분과는 조금 다른 의미로 사랑이 훅 들어 왔거나 들어 가고 있는 중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뭐, 새로운 사랑이 시작될 수도 있고, 아니면 끝난 사랑이 다시 시작될 수도 있구요. 

 

 

 

응, 지금 바로 나갈게. 

 

 

 

그게 어느 쪽이 되었던 저는 전적으로 여러분들을 응원하니까요, 지금은 그저 본인의 감정에 충실하세요. 짝사랑하는 상대에게 한 번쯤은 자존심 생각하지 말고 같이 영화를 보러 가자고 먼저 말해보기도 하고 본인의 애인이 자꾸 날 속상하게 한다 싶으면 솔직하게 속마음을 털어놓기도 해보구요. 또, 옛 연인이 그립다면 집 앞에 찾아가…기는 좀 그런가요? 아무튼 용기내서 그 사람을 만나러 가세요. 어차피 밑져야 본전인 게 사랑이잖아요. 한 번만 눈 딱 감고 용기내서 밑지세요. 

 

 

아까는 순 엉터리 말만 하더니, 뒤로 갈수록 제법 맞는 말만 하는 디제이였다. 그래, 밑져야 본전인데. 저 디제이의 말대로 나는 눈 한 번만 딱 감고 널 지금 만나러 갈 거다. 너도 제발 나와 같은 마음이기를 바라면서, 또 지금 이 순간만큼은 다른 사람의 사랑보단 내 사랑을 조금만 더 응원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속으로 저 라디오 디제이에게 텔레파시를 보내면서 나는 신발을 신었다. 

 

 

결과를 생각하지 마세요. 뒷 일도 생각하지 마시구요. 결과는 꼭 본인이 낸 용기에 비례할 겁니다. 그러니까요, 오늘만큼은 꼭 본인의 감정에 충실해지세요. 

 

 

 



[세븐틴/민규] 당신의 사랑을 전해 드리는, 여기는 푸른 밤입니다. - 첫 번째 사랑 (2/2) | 인스티즈 

…안녕, 너봉아.

 

 

응. 안녕. 

 

 

 

거의 두 달만에 만난 민규는 그대로였다. 달라진 게 없구나, 넌. 왠지 모르게 씁쓸했다. 그동안 잘 지냈어? 

 

 

 

응. 중간고사 끝난지가 언제라고 또 기말고시가 코앞이야. 그래도 문제 출제는 다 끝내서 전처럼 그렇게 막 피곤하지는 않아. 

 

다행이네. 좋아 보인다. 

 

그래? …너는 전보다 더 살 빠진 것 같네. 

 

요즘 유치원 연말 축제때문에 잠도 별로 못자고 먹는 것도 별로 못먹어서 그래. 

 

그렇구나…. 피곤해 보여. 

 

 

 

서로 의미없는 말만 계속 늘어 놓았다. 이거, 김민규 습관인데. 뭔가 엄청난 일이 있을 땐 쓸데없는 말만 앞에 쭉 늘어 놓는 거. 그리곤 내가 지칠 때쯤, 네가 짠 하고 말해주는 거. 그러니까, 민규야. 나 지금 많이 지쳤거든? 얼른 말해줘. 우리 다시 시작하자고. 

 

 

 

자다가 내가 전화해서 나온 거야? 

 

아니, 라디오 듣고 있었어. 푸른 밤. 매일 너랑 같이 듣덛 게 버릇돼서 그런가, 이상하게 너랑 헤어지고 나서도 라디오만큼은 꼭 챙겨 듣게 되더라. 

 

나도, 나도 라디오 들었어. 아까 첫 번째 사연 듣는데 유난히 우리 생각이 많이 나더라. 그래서 그 사연 들으면서 어떻게 할까 고민도 많이 했고, 네 집으로 오면서도 진짜 이게 맞는 건가 싶기도 했어. 근데, 오늘은 그냥 내 마음 가는대로 하려고. 내가 용기를 내면, 분명 네 대답도 내 용기에 비례하겠지? 

 

……. 

 

너랑 헤어지고 나서, 나 진짜 많이 후회했어. 당장이라도 너한테 달려가서 미안하다고 싹싹 빌고 다시 시작하자고 하고 싶은데, 용기가 안 나더라. 무서웠어. 네가 그때 나처럼 날 쳐낼까봐. 너 없으니까 뼈저리게 알겠더라. 네가 없으면 난 도저히 안 될 것 같아. 

 

민규야…. 

 

 

[세븐틴/민규] 당신의 사랑을 전해 드리는, 여기는 푸른 밤입니다. - 첫 번째 사랑 (2/2) | 인스티즈 

우리, 그냥 결혼하자.

 

 

 



[세븐틴/민규] 당신의 사랑을 전해 드리는, 여기는 푸른 밤입니다. - 첫 번째 사랑 (2/2) | 인스티즈

제 말처럼 지금 눈 딱 감고 용기내신 분들 계시겠죠? 날이 밝으면 용기를 내실 분들도 계실 거에요. 어떤 누군가는 고백하기 위해 용기를 낼 수도 있구요, 다른 누군가는 이별을 고하기 위해 용기를 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또다른 사람은, 어쩌면 청혼을 하기 위해 용기를 냈을 수도 있겠죠. 무엇을 위해 당신이 용기를 냈든 당신을 응원하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꼭 용기를 내신 분들의 사연을 푸른 밤에게 들려 주세요. 당신이 용기를 냄으로써 이 라디오를 듣는 다른 사람들이 당신으로부터 용기를 얻는다면, 그것도 꽤 멋진 일이지 않나요? 그럼 전 끝 곡 들려드리고 가겠습니다. 1129 님이 신청해주신, 샤이니의 닫아줘. …오늘은 의도치 않게 샤이니 특집이 된 것 같지만 아무튼 여기까지 전 푸른 밤의 종현이었구요, 내일도 쉬러 와요.

 

 

 

 

 

 

 

 

 

 

암호닉 신청은 감사히 받습니다. 

2주 뒤에 뵐게요 :)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대표 사진
독자1
암호닉 신청 받는거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밍구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하ㅠㅠㅠㅠㅠㅠㅠ 밍구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잘했어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민규야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4
오,...헐..김민규 드디어...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래 결혼하쟈 ㄱ롷나가1~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5
작가님 제가 말했었나요? 사랑한다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6
밍구야ㅠㅠㅠㅠㅠ겨론해ㅠㅠㅠㅠㅠ그래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7
ㅣㄴ구야..민규야..ㅅ자까니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사랑햐요ㅠㅠㅠㅠㅠ다다음주기대할게요ㅠ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8
와 먹먹하고 설레고 이런 기분 처음 느껴봐요... 민규랑 결혼해서 다행이네요ㅠ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9
여주 혼자 푸른밤 들을때 되게 꽁기했는데 ㅠㅠㅠㅠㅠ민규도 푸른밤을 듣고있었군요! 몸은 같이있지않지만 마음만큼은 같이있었네요ㅠㅠ다시 결혼하기로해서 너무좋습니다!!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0
네 그것 참 뭐 결혼하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1
결혼해요ㅜㅜㅡ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2
헝 ㅠㅠㅜㅜㅠㅜㅜ곱나ㅠㅠㅜㅜㅜㅜㅜㅜ대바구ㅜㅜㅜㅜㅜㅜㅜ민규야ㅠㅠㅠㅜㅜㅜ겨로뉴ㅠㅠㅠㅠㅠㅠㅠㅜ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3
와대박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ㅠㅠ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4
와ㅠㅠㅠㅠㅠ번외가 필요햇...흐흐ㅜㅜㅜ
9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40
11.29 17:42 l 덕선이총수지지
[방탄소년단/BTS] 도키도키 방시고 댄스팀 레볼루션 01 (부제: 잘생겨서 참는다)28
11.29 17:16 l 혈서
[세븐틴/민규] 당신의 사랑을 전해 드리는, 여기는 푸른 밤입니다. - 첫 번째 사랑 (2/2)14
11.29 15:42 l 춘자댁
[IKON/김동혁] 3시13분.prologue5
11.29 15:20 l 29
[방탄소년단/민윤기] 더 멀거나, 생각보다 가깝거나18
11.29 15:17 l 이불감성
[세븐틴/이지훈] 포카리 스웨트 002
11.29 15:14 l 어잌후
[세븐틴/조슈아] 정략결혼 0410
11.29 15:05 l 안찌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7
11.29 14:16 l 융융기
[세븐틴] 세봉컴퍼니 영업부를 고발합니다! : 영업2팀 버사원 14
11.29 14:08 l 마세
[찬열/세훈] 불.알친구가 나 좋아하는 것 같음;; (부제: 배틀호모)
11.29 13:40 l 난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72
11.29 13:16 l 불맠전용
[세븐틴/전원우] 연금술사53
11.29 12:33 l 오자몽
[방탄소년단] 양자택일, 방탄소년단! 첫눈 ver [정호석 vs 박지민]4
11.29 11:42 l 카테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9
11.29 11:25 l 샤헤리코
[세븐틴/전원우] 애가탄 늘보는 늑대가 되었다. 0622
11.29 09:54 l 보살
[방탄소년단] 시혁고 방탄이들끼리 facebook 0911
11.29 09:18 l 지미니내꺼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8
11.29 03:47 l 마세
[세븐틴/남편찾기] 사랑은 로봇연구소에서 02 11
11.29 03:25 l 세로
[전원우] 너와 나의 세계 023
11.29 03:01 l 원우마누라
[세븐틴/최승철] 지겨운 아름다움2
11.29 02:47
[세븐틴/홍일점] 열세남자 작업실에 제대로 된 홍일점 너봉 04 (부제:기나긴 하루의 끝)75
11.29 02:40 l 세봉해
[전원우] 너와 나의 세계 011
11.29 02:39 l 원우마누라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327
11.29 02:36 l 정국오빠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63
11.29 01:49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76
11.29 01:39 l 다크다크
[EXO/변백현] 남녀사이에 친구가 어딨어!? 텍파왔어요!~65
11.29 01:38 l Saber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79
11.29 01:35 l 세컨드


처음이전95695795895996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1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