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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우도환] 학교 선배와 불알 친구가 번갈아가며 내 맘을 흔드는 썰 08 | 인스티즈

같은 아파트 사는 학교 선배 김선호와


[김선호/우도환] 학교 선배와 불알 친구가 번갈아가며 내 맘을 흔드는 썰 08 | 인스티즈

거의 우리 집에 살다시피하는 불알 친구 우도환



이 둘이 번갈아가며 내 마음을 쥐고 마구 흔드는 썰

08







사람이 자신의 마음에 확신을 가질 수 있는 경우는 얼마나 될까.

확실하게 제 마음의 길은 이 쪽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그 선택을 한 순간도 후회하지 않고 사는걸까?



[김선호/우도환] 학교 선배와 불알 친구가 번갈아가며 내 맘을 흔드는 썰 08 | 인스티즈

"도환이 걱정돼서 그래? 오늘 학교 안나왔던데."


"아니에요, 늦잠 잤겠죠 뭐."


[김선호/우도환] 학교 선배와 불알 친구가 번갈아가며 내 맘을 흔드는 썰 08 | 인스티즈

"너 아까부터 휴대폰만 보고 있는건 알고 하는 말이지? 그렇게 걱정되면 전화라도 해보든가."


"아, ...그냥 어제부터 카톡도 안보고 그래서 좀 신경쓰였나봐요, 괜찮아요. 별 일 없을거에요."


[김선호/우도환] 학교 선배와 불알 친구가 번갈아가며 내 맘을 흔드는 썰 08 | 인스티즈

"뭐 맛있는거라도 먹으러 갈까?"



나도 모르게 표정이 어두웠는지 그런 나를 보고 뭐라도 해주고 싶어서 낑낑거리는게 꼭 강아지 같아서 

선배와 있으면 늘 웃음이 나오기 일수였다.



[김선호/우도환] 학교 선배와 불알 친구가 번갈아가며 내 맘을 흔드는 썰 08 | 인스티즈

"기분 안좋아보이더니 잘 먹네. 떡볶이 좋아하나봐, 나도 떡볶이 되게 좋아하는데."


"당연하죠, 이 세상에 떡볶이 안좋아하는 여자도 있어요?"


[김선호/우도환] 학교 선배와 불알 친구가 번갈아가며 내 맘을 흔드는 썰 08 | 인스티즈

"그러게."



내가 뭘하든 귀여워 죽겠다는 듯이 쳐다보는 그 눈이 좋았다.

이 세상에 도환이 하나밖에 없던 내게 어떤 목적도 없이 순수한 마음으로 다가와준 사람.



[김선호/우도환] 학교 선배와 불알 친구가 번갈아가며 내 맘을 흔드는 썰 08 | 인스티즈

"뭐야, 갑자기 왜 그렇게 봐. 사람 설레게."



세상에 내 편은 평생 우도환 하나인줄 알았는데.



"새삼 잘생겨서요. 선배는 안먹어요? 떡볶이 좋아한다더니."



[김선호/우도환] 학교 선배와 불알 친구가 번갈아가며 내 맘을 흔드는 썰 08 | 인스티즈

"먹고 있는데 완전? 여기 되게 맛있네 그치."


[김선호/우도환] 학교 선배와 불알 친구가 번갈아가며 내 맘을 흔드는 썰 08 | 인스티즈

"근데 방금 그 말 한번만 더 듣고싶은데, 다시 해주면 안돼?"


"뭐요? 떡볶이 먹으라구?"


[김선호/우도환] 학교 선배와 불알 친구가 번갈아가며 내 맘을 흔드는 썰 08 | 인스티즈

"아니, 잘생겼다는 말. 너한테 들으니까 되게 좋다."


"참나, 살면서 잘생겼다는 말이라면 지겹도록 들어봤을 것 같은 사람이 그런 말 하면 되게 재수없는거 알죠?"


[김선호/우도환] 학교 선배와 불알 친구가 번갈아가며 내 맘을 흔드는 썰 08 | 인스티즈

"너한테 듣는건 처음이잖아."


"그랬나?"


[김선호/우도환] 학교 선배와 불알 친구가 번갈아가며 내 맘을 흔드는 썰 08 | 인스티즈

"응. 꽤 들어는 봤어도 그 말이 이렇게 좋은 말인줄도 처음 느꼈어 난."


"선배, 그 얼굴에 그런 말 하면 열 할 중에 구 할은 선배한테 뻑갈거 알고 하는 말이죠?"



진짜 사람 설레게 하는데 뭐 있다 이 사람.

대체 이렇게 예쁘게 말하는 법은 어디서 배워오는건지.


[미안. 아파서 연락 못했어.]

[학교는 잘 갔어? 별 일 없지?]

[이따 데리러갈게.]


누가 인생은 타이밍이라고 그랬었나.

그 타이밍에 하루종일 기다렸던 이의 답장이 온다는 건, 어떤 신의 장난이었는지.

장난을 치며 선배에게 뻗던 손을 거두고 확인한 문자는 다시금 내 모든 생각을 멈추게 했다.



[김선호/우도환] 학교 선배와 불알 친구가 번갈아가며 내 맘을 흔드는 썰 08 | 인스티즈

"도환이야? 가봐야 되는거면, 나 신경쓰지말고 얼른 가봐."



아프다면서 끝내 자기한테 와달라는 말 한 마디 못하는 우도환이나

흔들리는 내 마음을 알면서도 가지 말라고 한 번을 못붙잡는 김선호나

어쩜 그렇게 하나 다를게 없다.



"...선배는 왜 그렇게 착하게만 굴어요. 나 좋아한다면서. 도환이한테 가지 마라, 내 옆에 있어달라, 그냥 한번쯤은 그렇게 말해도 되잖아요."


[김선호/우도환] 학교 선배와 불알 친구가 번갈아가며 내 맘을 흔드는 썰 08 | 인스티즈

"내 욕심이 너를 웃게하지는 않는다는거 누구보다 내가 잘 아니까. 그렇게 해서 네가 나랑 있으면, 그거 사랑 아니잖아. 미안함이고 죄책감이지. 네가 내 옆에 있고 싶을 때 와주면 돼."



정말 잘 배운 따뜻함과 다정함.

미안했다.

그에게 받은 온기를 가지고 도환이에게 갈 것을 알면서도 

여전히 나를 아낌없이 안아주는 선배라서.



.


[김선호/우도환] 학교 선배와 불알 친구가 번갈아가며 내 맘을 흔드는 썰 08 | 인스티즈

"왜 왔어? 학교는?"


"친구 없어서 쨌다 왜. 아프다며, 죽 사왔어."


[김선호/우도환] 학교 선배와 불알 친구가 번갈아가며 내 맘을 흔드는 썰 08 | 인스티즈

"나 걱정돼서 온거야? 와, 김여주 다 컸네, 키운 보람 있게."


"근데 어째 별로 안아파보인다 너."


[김선호/우도환] 학교 선배와 불알 친구가 번갈아가며 내 맘을 흔드는 썰 08 | 인스티즈

"아닌데, 완전 아픈데 나. 이마 만져봐. 아 근데 나 아파서 못씻었어 아직."



열이 나기는 나는건지 빨갛게 달아올라있는 양 볼에 자연스레 그의 이마를 짚어보는데

온 몸이 불덩이 같은거지.

지금 이런 몸으로 어떻게 이렇게 서있나 싶을 정도로.



"장난해? 너 지금 열 완전 많이 나. 어머님은 아셔? 약은 먹었어? 일단 누워봐. 집에 해열제 있는지 찾아볼테니까."


[김선호/우도환] 학교 선배와 불알 친구가 번갈아가며 내 맘을 흔드는 썰 08 | 인스티즈

"왜 이렇게 오바야 오늘따라. 아까 엄마가 약 사다줘서 먹었으니까 옆에 와서 앉아있어 그냥."


"무슨 사람이 열이 이렇게 날 때까지 병원도 안가고 집에 이러고 있어. 하여간 사람 걱정시키는데 뭐 있다니까. 아무리 집 안이래도 아픈 애가 옷도 그렇게 입고. 이거 목도리라도 좀 두르고 있어. 목이 따뜻해야 돼."


[김선호/우도환] 학교 선배와 불알 친구가 번갈아가며 내 맘을 흔드는 썰 08 | 인스티즈

"김여주."


"아니, 아무 말도 하지마. 나 너 아픈거 처음 봐서 지금 되게 놀랐으니까. 그냥 마음이 너무 놀라서 주체가 안돼서 그런거니까.

다 아무 의미 없고 그냥, 그냥... 그러게 이 타이밍에 왜 아프고 그래 넌."



[김선호/우도환] 학교 선배와 불알 친구가 번갈아가며 내 맘을 흔드는 썰 08 | 인스티즈

"... 한번만 안아보면 안되냐."



물러서지 않았다. 나도 우도환도.

그 큰 몸이 힘 없이 축 쳐져 내 어깨에 얼굴을 묻고 한참을 안겨있는 동안에도 둘 중 누구도 피하지 않았다.



[김선호/우도환] 학교 선배와 불알 친구가 번갈아가며 내 맘을 흔드는 썰 08 | 인스티즈

"참으면 다 괜찮아지는 줄 알았는데, 내 마음이 이제 와서 억울한지 멋대로 막 나와."


[김선호/우도환] 학교 선배와 불알 친구가 번갈아가며 내 맘을 흔드는 썰 08 | 인스티즈

"미치겠다고, 너 때문에 내가."










-

여러분 뭔가 이야기가 끝을 달려가고 있는게 보이시나요 ??

자까는 이미 이 썰의 끝을 보고, 새로운 썰을 구상 중이랍니다 :)

앞으로의 결말이 어떻게 되든

저는 선호와 도환이 그리구 여주 모두를 사랑하는 사람일 뿐 ...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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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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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으아아아 오셨다 읽고올게용
3년 전
독자2
선호든 도환이든 둘 다 좋은데 도환이쪽으로 가는건가용~
3년 전
독자3
악ㅠㅜㅜㅜㅜㅜㅜㅜ 김선호ㅠㅜㅡ 우도환ㅠㅜㅜㅜㅜㅜ 둘다는...정말 안되나요......? 안되겠죠...?? 너무 재밌어요ㅠㅜㅜㅜㅜ
3년 전
독자4
선생님 우도환이요...
3년 전
독자5
으앙 둘 다 너무 좋은데 어떡하죠 ..... 작가님이 생각해놓으신 배우님으로 연재 끝나면 번외로 또 다른 배우님이랑 된다면 어떨지 써주시면 안될까요ㅜㅜㅜㅜㅜㅜ선호 도환 둘 다 못잃어 ,,
3년 전
독자6
기다렸어요!!!!!!!
완전 재미있어요 :)
다음편도 기다릴게여^^

3년 전
독자7
선생님 그래서 결말 2개 맞죠?제발...아니면 한명으로 끝내고 특별편으로 결말을 바꿔주신다거나...흑ㅜㅜ죽어도 못 보내!!!
3년 전
독자8
작가님.... 진짜 너무 재밌어서 눈물이 나요....ㅠㅠ 처음엔 도환이면 좋겠다 생각했다가 선호의 그 따스함이 너무 마음 아프고ㅠㅠㅠ흑흑
3년 전
독자9
어ㅏㅏ아픈 거 짠한데 왜케 섹시해....너무 좋아ㅜㅜㅠ 작가님 다음 글도 기다릴게요옷
3년 전
독자10
와 미친거 아닌가..개설렌다...이건 우도환이다....작가님..도환이요...
3년 전
독자11
으아ㅜㅜㅜ 마지막에 도환님.. 분위기 미쳤어...ㅜㅜㅠㅠ
3년 전
독자12
와 미친ㅠㅠㅠㅠ
3년 전
독자13
아나아아앙 아 이런 시련을 제게 주시면 너무 행복합니다
3년 전
독자14
아... ㅇㅏ...... 너무 좋아 미쳐버리기 일보 직전이에요 ㅠㅠㅠㅠㅠ 뭔데 둘다 좋아서 행복한 고민을 하게 하는 건지 ㅠㅠㅠㅠㅠ 아 진짜 너무 좋아 😭❤️
3년 전
독자15
아 분위기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ㅠ선호선배도 좋지만 우도환 못 버려 저 아련한 눈빛 봐... 작가님 작품 보면서 우도환에 빠져갑니다
3년 전
비회원181.37
마지막에 도환이 너무 섹시해보여요..
3년 전
독자16
오늘 진짜 오졌다리 결말이 넘 궁금해요 누구랑 될란지ㅠㅠㅠ
3년 전
독자17
오머머머머ㅓㅓ머 결말 궁금
3년 전
독자18
이러니까 도환이도 좋잖아여ㅠㅠㅠ
3년 전
독자19
ㅠㅠㅠ하 너무 아쉬우려고 햐요 벌써 저 오늘 발견했는데 다 읽겠어요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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