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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개의 달
Abyss & 제나
prologue
"망~신~"
아 씨발. 저 개새끼를 확 그냥. 청장실을 나오자 문 밖에 서 있던 우현이 기다렸다는 듯 짖어대기 시작했다. 방금 된통 깨진 터라 평소 같으면 그냥 무시했을 우현의 유치한 장난이 짜증스럽기 그지없다. 얼굴을 들이대며 더 큰 소리로 망신 타령을 해대는 우현을 밀어내고 건물 밖으로 나온 명수가 방금 청장실에서 들은 생생한 통보를 떠올렸다.
'이번 사건 검찰로 넘기고 김형사는 서로 내려가서 자숙하고 있어.'
'아, 청장님! 이러시깁니까? 제가 그간 세운 공이 얼만데 절 한 방에 내치세요? 예?'
'언론에서는 무능력한 민중의 지팡이라고 난리지, 검찰에서는 수사권 넘기라고 생떼 부리지. 심지어 청와대에서도 매일 직통이 와. 난들 이러고 싶겠는가. 말썽 피우지 말고 한 달만 있으면 다시 부르겠네. 이만 나가봐.'
억울하고 원통하지만 일개 힘없는 형사 따위가 경찰청장님께 개길 수는 없는 노릇이므로 긴 말 않고 그냥 나왔다. 하. 깊은 한숨을 내쉬며 머리를 헤집던 명수의 귀에 낭랑한 우현의 목소리가 들렸다.
"영등포서로 좌천된 김명수! 반장님 호출이다!!"
저 개새끼. 올 복날에 못 잡아먹은 게 두고두고 한이다. 내년엔 꼭.
* * *
칠흑같이 어두운 밤. 한 남자가 가쁜 숨을 몰아쉬며 비틀비틀 밤거리를 걸어 다니고 있었다. '그 사람' 이 죽었다. 남자에게는 응당히 기뻐해야 할 일이었다. 하지만, 언뜻언뜻 떠오르는 기억의 파편들이 쉴 새 없이 심장을 찔러댔다. 한참을 밤거리를 헤매던 그는, 지친 몸이나 달래야겠다 싶어 담배를 입에 물었다.
"어, 어어? 거기, 아가씨."
아가씨? 그는 입에 물었던 담배를 다리 아래로 던져버리고, 비틀거리는 걸음으로 걸어오는 중년의 남성을 바라보았다. 머리가 반쯤 벗겨지고, 배가 나온. 후덕해 보이는 인상이었다. 그는 술에 취해 반쯤 풀린 눈으로 자신 앞에 선 남자의 손을 잡고 더듬더듬 거렸다. 그 다음엔 팔, 얼굴. 다리까지.
"무슨 아가씨가 키가 이렇게 커, 응? 아이고, 이쁘기도 하지."
"이것 놔."
"돈, 돈 줄게, 돈. 나랑 같이 가자. 저기, 가자, 저기."
그의 지갑에서 꺼내어져 팔랑거리는 지폐들이 바닥에 나뒹굴었다. 얼굴 가까이에 들이밀어진 그의 얼굴이 역겨웠다. 이게 지금 누굴 창녀 취급을 하나. 입술을 달싹거리며 들이대는 그의 입 안 쪽에서, 빛나는 무언가가 보였다. 소름이 끼쳤다. 잊고 있던 기억의 단편이 떠올랐다.
"씨발, 너, 이 새끼야."
"왜 이래, 튕기면 재미없지, 아가씨. 응?"
지금까지 변변찮은 저항만 하던 그의 눈이 광기에 사로잡혔다. 아직 사태파악이 되지 않은 중년의 남성이 그의 몸을 다시 붙잡으려 했으나, 그는 이미 바닥에 스러져있었다. 쿵, 바닥에 머리를 부딪히자 정신이 조금 돌아왔다. 그제서야 자신 위에 올라탄 남자의 손에 들린 칼을 발견했다. 이가 딱, 딱 떨려왔다. 살려달라고 두 손을 모아봤지만 소용이 없었다.
"너 같은 새끼들은,"
"살, 살려…"
"죽어야 돼."
"크헉."
"아파? 이 정도 가지고?"
난 더 아팠는데… 대충 그런 목소리가 들렸던 것 같다. 목에서부터 뜨거운 피가 꿀렁꿀렁 넘어왔다. 그의 아내, 이번에 대학을 졸업하는 그의 딸. 주마등처럼 모든 것이 스쳐지나갔다. 그리고 그가 마지막으로 본 것은, 자신의 피를 한가득 뒤집어쓰고 미친듯이 웃으며 칼을 찔러 넣던, 악마의 얼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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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담보기 |
안녕하세요 그대들 에비입니다ㅋㅋㅋㅋㅋ갑툭튀ㅋㅋㅋㅋㅋ
경찰청에서 형사로 일하고 있는 명수는 연쇄살인사건을 맡게 되는데 해결을 제대로 못해서 좌천이 됩니당 명수가 없는 사이 검사인 호원이 이끄는 특별수사팀이 새로 생깁니당 명수는 좌천된 곳에서 공로를 세워서 다시 복귀하게되고, 어떠한 사건 이후 특별수사팀의 일원이 됩니다 살인사건의 용의자와 어떤 조직의 연관성을 발견한 검사 호원이 명수를 조직에 잠입시켜요 그 이후는 비밀 수줍수줍
이러한 소재를 가지고 제나 그대와 어떤 계기로..? 릴픽을 연재하게 되었습니다!!!!!!!!11111
우리 겁나 즉흥적이야
이런 소재 어때?
그래 쓰자!!!!
주인공 누구하지?
내용 이거 어때?
우와 쓰자!!!
이렇게 대책없이 글을 쓰게 됨ㅋㅋㅋㅋㅋㅋㅋㅋ
홀수편은 제나 그대가 쓰고 짝수편은 제가 쓸거에여
그래서 제나 그대가 쓰실 땐 필명이 아마 제나&Abyss 가 될듯.
그러니까 이걸 읽어주실 그대들은 1편이 올라오길 기다려서 1편도 신알신을 따로 해주셔야 한다. 그러하다.
암호닉 혹시 신청하실 거면 하나로 해주세요! 해주십..흡......
우리 둘다 쿠..쿠크다스라서 바..반응 없으면... 흐규흐규ㅜㅠㅠㅠ
그대들의 댓글이 1편의 빠른 등장을 가져옵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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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윤아.. 제대로 연말 꾸꾸꾸 말아왔어 미1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