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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선물해주신 여신 그대들 남위엔 그대 유승우 그대 이선녈 그대 남비타 그대 감사드립니다ㅠㅠㅠ너무너무 잘 쓰고 잇서요ㅠㅜㅜ잉잉 사랑해여
헐!!!!!
EP 8 |
ep. 8
어제 커튼을 치지 않았는지 창문으로 아침 햇살이 눈부시게 쏟아진다. 기분 좋은 따스함에 베개에 머리를 묻고 비비적거렸다. 포근해서 일어나기가 싫다. 잠은 진작 깼지만 왠지 침대에서 더 뒹굴거리고 싶은 마음에 팔을 뻗어 이불을 한가득 끌어안은 성열이 눈을 깜빡였다. 따뜻해…. 응? 왜 여기가 이렇게 따뜻하지? 마치 사람이 누워 있는 것 같…다고 생각한 성열의 손에 팔뚝 같은 게 잡혔다. 성열은 찬찬히 생각했다. 여긴 분명히 제 방이다. 어제 동우가 들어오지 않아서 혼자서 잤다. 이 집 사는 사람들 중은 다들 1층을 사용하기 때문에 동우나 저 말고는 아무도 이 방에 출입할 사람이 없다. 그렇다면, 이건……
"으아아아아아아아!!!!" "무슨 일입니까!!!"
계단에서 우당탕탕 구르는 소리와 함께 벌컥 문을 열고 명수가 얼굴을 들이밀었다. 성열의 비명소리에 깼는지 방금 일어난 얼굴이다. 퉁퉁 붓고 머리는 이리저리 삐쳐있고. 특히 눈은 형체를 알아 볼 수가 없다. 매일 잘생긴 얼굴만 보다가 저런 몰골을 보니까 참……
"우와 꼴뚜기다."
그래 꼴뚜기 같… 잠깐. 이 목소리는,
"성규 씨?!" "어? 성규 형. 왜 거기 있어요?"
성열의 이불더미에서 성규가 얼굴만 쏙 내밀고 배시시 웃었다. 째진 눈에 눈곱이 더덕더덕 끼어서 눈도 다 못 뜨고 있는 주제에 명수 얼굴이 웃기다며 히히 거리고 있다. 아침부터 목청을 드높이게 했던 괴생명체의 정체가 김성규인 것에 성열이 허탈한 웃음을 뱉었다.
"형 일어나요! 여기서 뭐하고 있어요?"
먼저 정신을 차린 명수가 성열의 침대 옆으로 와서 성규를 끌어내보지만 요지부동. 어찌나 힘이 센지 명수가 끌어당기고 성열이 발로 밀어도 꿈쩍을 않는다. 이불을 몸에 돌돌 말고 장정 둘의 힘을 버티며 떼를 쓴다. 안 가! 놔!
"나 여기서 잘 거야." "일어나요!!" "여기 내 침대보다 푹신푹신해서 잠이 잘 와." "이게 더 비싼 거니까 당연하지!! 일어나요, 좀!" "그것보다 어떻게 들어왔어요? 어제 내가 쫓아냈는데?" "담 넘었어."
아주 당당하게 주거침입 사실을 진술하는 성규에 명수는 당장 수갑을 채우고 싶었으나 참았다.
"시바스하고 리갈한테 엉덩이 물릴 뻔 했는데 주머니에 육포가 들어있더라고. 그거 던져주고 도망쳤지." "개 육포도 훔쳐 먹어요? 근데 그 높은 담을 어떻게 넘었어요?" "받침대 밟고." "담 밖에 그런 게 있어요?" "있어. 띨띨하게 생긴 거. 아, 나 잘 거야! 다 나가!!"
머리끝까지 이불을 뒤집어쓴 성규가 자신의 편안한 숙면을 위해 방주인을 비롯한 둘에게 꺼져줄 것을 요구하자 열이 뻗친 성열이 성규의 목 부근을 조르려고 하는 것을 명수가 간신히 뜯어 말렸다. 자신이 죽을 뻔했다는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 지 성규는 고롱고롱 코 고는 소리까지 내며 잠들어 버렸다.
성규가 없으니 식탁이 썰렁하다. 결국 성규는 일어나지 않고 평소보다 이른 시간에 눈을 뜬 둘이 생전 먹지 않던 아침을 제 시간에 챙겨 먹었다. 오가는 말 한 마디 없이 체할 것 같은 아침을 마친 명수에게 성열이 문득 생각난 듯 말을 건넸다.
"꼴…아니, 명수 씨. 나갈 준비 하세요." "어디 가십니까?" "네. 카페 좀 나가보려구." "카페요?" "20분 있다가 나갈 거예요."
말을 마치고 쏙 제 방으로 들어가는 성열. 1층에 혼자 남겨진 명수는 전해 듣지 못한 정보에 뒷머리만 긁적였다.
* * *
"여깁니까?" "응."
차로 갈 줄 알았는데 그냥 털레털레 걸어가는 성열의 뒤를 쫓아 걷기를 15분. 동네 입구 쪽에 자리한 한 건물 앞에 성열이 멈춰 섰다. 깔끔하면서도 화려한 소품들로 장식한 내부. 높은 천장에 실내용 화분들이 여기저기 놓여 있고 저 쪽에는 커다란 그랜드 피아노까지. 인테리어에 꽤나 신경을 쓴 태가 난다. 부자 동네는 카페에 이런 모양이구나. 넉넉함이 흐르는 카페 내부를 이리저리 둘러보며 명수가 감탄했다.
카페에 들어선 성열이 카운터 안쪽에 서 있던 매니저와 눈인사를 나누고 '예약' 팻말이 붙어 있는 칸막이 자리로 들어가 앉는다. 이런 곳이 어색한 명수가 쭈뼛쭈뼛 성열의 뒤를 따라 들어갔다.
"명색이 내가 주인인데 한 달에 몇 번 못 와. 유능한 매니저가 다 알아서 해주고 있어요."
매니저가 놓고 간 아메리카노를 홀짝이며 성열이 말했다. 꽤나 애기 입맛인 주제에 커피는 아메리카노다. 쓴 커피 못 마시는 명수가 입도 못 댄 잔을 흘긋 바라보니 시선을 느꼈는지 성열이 살짝 웃으며 묻는다.
"명수 씨는 아메리카노 못 마셔요?" "전 이런 커피랑 안 친해서요. 자판기 커피나 종이컵에 타먹는 봉지 커피가 제일 맛있어요." "안 그렇게 생겨서 명수 씨 의외네요."
명수가 약간 불쾌한 얼굴을 하자 성열이 별 뜻 아니었어요, 덧붙인다.
"한 잔에 사천원짜리 커피 사먹기에는 주머니 사정이 빠듯해서." "아……."
실수했다는 표정을 지은 성열이 눈을 굴리다가 조용히 잔만 들이켰다.
"저, 로이…형님." "…그 이름 어색하지 않아?"
명수의 부름에 고개를 돌린 성열이 대뜸 물었다. 당황한 명수가 아무 말 않고 있자 성열이 되물었다.
"내가 듣기도 어색한데. 안 그래요?" "아…뭐." "이성열."
명수가 저를 빤히 쳐다보자 눈을 피하지 않고 마주쳐오며 성열이 제 이름을 발음했다.
"이성열이라고. 내 이름." "……." "로이 말고, 이성열이라고 불러요." "…네. 성열, 형님." "말 편하게 해요. 그냥 성열이 형이라고 하던지. 성열이라고 부르던지. 그러고 보니 명수 씨 몇 살이에요?" "저 스물여덟입니다." "내가 한 살 많네. 편하게 불러요. 난 상관없으니까." "형님부터 말 놓으십시오. 편하게 불러도 전 상관없습니다."
성열의 말을 고대로 되풀이한 명수가 웃으며 말하자 성열도 마주 웃어 보인다.
"알았어. 명수야." "나도 편하게 부를게, 성열아." "그래. 아, 장동우 앞에서는 그렇게 부르지 마. 그 사람, 보기보다 소유욕이 강하거든. 내 이름 가르쳐 준 거 알면 난리날 거야."
말하는 눈빛이 쓸쓸하다. 유독 장동우 얘기만 나오면 움츠러드는 성열이 안쓰럽다. 한참이나 말없이 한 곳만 바라보며 생각에 잠겨 있는 성열에게 명수가 물었다.
"성열아." "응?" "너 피아노 칠 줄 알아?" "피아노?" "어. 아까부터 피아노만 보길래." "글쎄."
들고 있던 잔을 내려놓고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성열이 해맑게 웃었다.
* * *
집으로 들어서자 온 집안에 라면 냄새가 진동을 한다.
"니네 어디 갔다 와!! 나만 빼놓구."
툴툴 거리는 목소리가 들려 고개를 들려보니 성규가 주방에서 걸어 나오고 있다. 형이 안 일어났잖아. 대답한 명수가 성규의 손에 들린 것을 보고 말했다.
"…형 그 냄비…" "어? 어 이거 내가 갖고 온 거. 이거 쓸모 있을 거라 그랬지?"
뿌듯한 얼굴로 빈 냄비를 보여주며 너네도 먹고 싶지? 먹고 싶지? 하며 춤을 추는 성규를 뒤로 하고 간만의 운동으로 몸이 피곤해진 성열은 자야겠다며 2층으로 올라갔다. 재미없는 반응에 성규가 핏 볼을 부풀리더니 명수에게로 타깃을 돌려 물었다.
"근데 너네 어디 갔다 왔어?" "어? 어… 비밀."
저도 피곤하다며 소파 위로 풀썩 쓰러지는 명수 옆에 궁금해 미치겠는 성규가 폴짝폴짝 뛰어 다닌다. 뭔데 나도 말해줘. 나도 말해. 빨리. 궁금해 죽게써!!! 새는 발음으로 연신 묻는 성규에게 라면이나 하나 끓여봐. 말해줄게. 라며 명수가 조련을 했다. 신나서 부엌으로 달려가는 성규의 뒷모습에 피식 웃던 명수가 소파 팔걸이에 머리를 대고 누웠다. 카페 안에서 피아노 건반을 누르던 하얀 손이 명수의 눈앞에 둥둥 떠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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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으 비타민 그대들♥
녹턴 텐더 케헹 열총버섯 새우깡 사리 감성 밤야 (몇분어디가셨나여..ㅠㅠㅠㅠ)
미쳣나봄.... 두달 올리는 거 까먹고 있었어...
내가 요즘 이래여...
바빠서 정신이 엄슴ㅠㅠㅠㅜㅜㅜ
귀요미 ... 중딩 삐약이들이랑 꽥꽥 거리느라 토할 지경ㅠㅠㅠㅜㅜㅠ
오늘도 보충했어여ㅠㅠ
수당 더 주시겠져....ㅠㅠㅜㅜㅜㅠ
내가 왜 사서 고생을 한다고 햇을까ㅜㅜ엉엉....
우리 비축분이 떨어져간다는 암울한 소식.... 제나 그대가 이미 말씀하셨져...
우리 화력이 떨어지고 있...흡...
사실은 내가 게으름 피워서 이런듯ㅠ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정신 차려야지 이제 글도 좀 쓰고ㅜㅜ
연휴 때 미친듯이 쓰고 싶지만 그렇게 되려나......
아 저 개키워여 토이푸들이 우리 집에 와 씀
귀욤쩔엉
애교쩔엉
근데귀찮...ㅠㅠㅜㅠ
댓글은 작가의 힘입니다 그대들 저희에게 힘을 실어주세요ㅠㅠ부탁..굽신굽신..ㅜ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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