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한편의 폭풍이 일어난거 같다.."
"결국 내가 다 치웠어 민석아."
순간 이성의 끈을 놓고는 종대에게 헤드락,어퍼컷,로킥 등등 내가 할 수있는 한 최대에 격투기술을 종대에게 펼쳤다. 물론 크리스가 나를 들처 매고 말리고 나서야 내가 종대를 패는걸 멈췄다. 루한은 결국 엎어진 상이라던가 날라간 베게 흐틀어진 침대 등등 이방 저방 다 돌아다니며 집을 정리했다.
"미안.."
"아니야 민석이가 그렇게.. 나는 무서운거.. 알고있으니까."
"......"
갑자기 그 일이 생각났다. 사건은 어제 루한에게 내 미친개가 되는 모습을 연애 2년만에 보여줘 버렸다.
나는 방금 막 집에와서 편히 침대위에 누워있다가 깜빡 잠들어 눈을뜨니 12시가 넘었었고 루한은 아직 집에 오지 않았다. 그때 갑자기 종대에게서 전화가 왔었고 나는 받자마자 수화기 넘어로 종대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왔었다.
-야 큰일났어!
"뭐?"
-지금 루한씨 클럽에서 왠 키크고 겁나 잘생긴남자랑 클럽와서 방으로 들어갔어!!
"....뭐 씨발?!"
-빨리와!!
"넌 근데 왜 그걸 알아? 너도 클럽이냐?"
-..어어?? 잘 안들리네??? 민석아~~~끊어!
종대가 지금 루한이 술집에 있는건 지금의 내 상황으로서는 중요하지 않았다. 나는 얼른 일어나 종대가 알려준 클럽으로 향했다. 이 시간에도 쿵쿵 거리는 소리를 내가며 내 머리를 어지럽게 했다. 다들 화려하게 입고왔지만 나는 정말 활동하기 편하게 츄리닝을 입고 클럽에 왔다. 당연히 모두가 나를 이상한 시선으로 봤지만 신경쓰지 않았다. 지금 내 눈앞에서 실실 거리고 다른 남자새끼 품에서 쳐자는 루한 때문에 더 화가났다.
"오 씨발 하하하."
"흠냐."
"저기..누구."
"누구? 누구? 누군지 알건 없고 너 누구냐? 지금 왜 루한이 니 녀석 품속에서 쳐자냐?"
"네 저..."
"아 잠깐 듣기 싫고.. 야 새끼야 일어나."
남자의 말을 무시한채로 루한에게 다가가 남자의 품속에서 꺼냈다. 정확하게는 멱살을 잡고선 뺨을 두 세대 후려치며 깨웠다. 남자는 당황했는지 놀란 토끼눈을 하고선 나를 쳐다봤다. 한 네 대쯤 때리니 술에 완전히 취했던 루한이 깨어났다.
"으음... 어? 왠 만두가.."
"뭐?"
결국 싸대기에서 주먹으로 바꾼뒤 루한의 얼굴을 향해 갈궜다.
-퍼억!!
"악!!"
"넌 씨발 더 맞아야해!!"
"저기!! 진정하세요!!"
"씨발 너도 와!!!"
결국 발로는 엎어진 루한을 밟고선 두 손으로는 나보다 훨씬! 엄청! 키가 큰 남자의 머리채를 잡았다. 그리고 언제부터 있었는지 종대는 내 뒤에서 소리치며 나를 말리기 시작했다.
"민석아!! 진정해!! 야 너 지금 미친거같아!!"
"씨발 놔아!!!!!"
"민석!! 그런거 아니야!! 민석아!!"
"루한 넌 뒤졌어!!"
결국 나는 술집에 테이블을 부셔버렸고 생돈60만원을 줘야했다. 물론 돈 잘버는 루한이 준거지만 정확하게 이성의 끈을 놓은건 이때였다. 그 후 루한은 내 말이라면 잘 듣기 시작했다. 내가 그냥 농담식이라도 딸기 먹고싶다. 라고 말하자 나가서 바로 멀리서라도 딸기를 사왔다. 잘 된 일인가.. 애인을 너무 잡고 사는건 아닌지..
생각해보니 내가 잘못한건데... 뭐 말 잘듣는 루한도 나쁘지 않다.
"그 사람.. 흡.."
"훌쩍 거리지 말고 말해 새끼야!!"
"민석아.."
"야 김종대 근데 넌 왜 클럽이야? 크리스씨가 알아?"
"어...? 야.. 비밀로.."
"......."
비밀은 얼어죽을 크리스에게 문자 보내야지... 일단은 루한일을 끝내고. 클럽에서 나와 편의점 앞에 있는 의자에 앉아서 훌쩍거리는 루한을 보며 계속 지금의 일을 캐물었다.
"그니까 그 남자 뭐야!"
"세훈이는.."
"허? 벌써부터 감싸 돌아?"
"민석아 아직 아무 말도.."
"....."
"세훈이는 회사 친구인데.. 한번도 클럽 안가 봤다 그래서.."
"그래서 니가 클럽을 데리고 온거야?"
"응."
"응?"
"민석아? 그거 부셔졌어."
들고있던 나무젓가락이 빠득 하고 부셔졌다.
그래.. 클럽.. 클럽.. 우리도 클럽에서 만났긴 한데 왜 루한 니가 회사 친구를 데리고.. 아니 그것보다.. 니가 왜 더 취했니?
"근데 왜 니가 더 취한거야?"
"원래 술 못하잖아.."
내가 요새 애인한테 무뎌졌나...? 루한은 소주 3잔이상 못 마시지.. 아 맞다.. 하하.. 하하.. 그 세훈이란 사람 내가 아주 머리채 한 움큼 뽑았었는데..
땜빵 안 생겼으려나..
"미..안.."
"아니야. 민석한테 말 안하고 클럽와서 미안.."
"와 루한씨 착하다. 그래 민석아 니가 좀 심했어.."
"응.."
"어휴 저 다혈질 루한씨 힘들겠다 얘 원래 성격이 개같아서 한번 화나면 걍 미친개되버려요 하하!"
"하하 웃기다!"
"....."
옆에서 루한 한테 쓸때없는 말을 하는 종대녀석이 짜증나서 바로 핸드폰을 몰래 꺼내 문자로 크리스씨 에게 종대 클럽갔었다고 문자를 전송시키고는
하하호호 웃어보였다. 종대는 집에가면 죽겠지 내 사악한 미소가 그저 웃는 건줄 알고 입꼬리를 올리며 웃는 멍청한 김종대
아무튼 그런 일이 있었고 나는 지금 루한과 나란히 침대에 누워있었다.
"민석.."
갑자기 루한이 손으로 내 어깨를 감싸 안았다. 나는 왜이래~ 라며 살짝 튕기니 가만이 있어보라며 슬쩍 웃는 루한의 얼굴이 보였다.
"에이.. 이미 분위기 다 깨졌어.."
"그래도.. 아까 까지는 좋았잖아.."
"어휴.."
"뽀뽀~"
입술을 쭉 하고 내밀며 뽀뽀를 하려는 루한에게 살짝 입을 맞춰주고는 그대로 웃음이 나와버렸다. 루한이 코로 얼굴을 부비며 간지럽게 하니 괜히 웃음이 실실 나와버렸다.
그런데..
-띵동!
"와 씨발!!!"
"내가 욕하지 말랬잖아!"
"도대체 누구야!!!"
"아오 씨발!!"
"민석이는 왜 욕해!"
"닥쳐!"
도대체 누구야!! 씨발을 입으로 조용히 내뱉으며 쿵쿵 소리를 내가며 현관으로 걸어갔다. 누구세요라고도 안하고 문을 벌컥 열어버렸다. 지금 시간이 1시다! 1시!!
그런데 문을 열자마자
"민석아!!"
"....준..면아..?"
"타오가.,, 흐읍.. 타오가.."
"민석아.. 나 담배 한 대만 더 피면 안될까?"
"펴.."
이번엔 김준면 너냐...?
결국 루한이를 배란다로 다시 보내고 종대보다는 아니지만 심각하게 울어대는 준면이를 또! 또!!!!
우리 집으로 들였다.
같은 시각 종대는
"와! 재밌었다!"
"후우.. 종대 너무 잘해."
"크리스도 잘하는데? 다음에 또 하자!"
"응. 그런데 종대야."
"아 이제 졸리다 게임기 내가 정리할께 크리스 침대에 있어."
"아니 종대야.."
게임기를 정리하고 있는데 자꾸 크리스가 불렀다. 나는 대충 선을 돌돌 말아서 구석에 올려놨고 자리에서 일어나 크리스를 마주봤다.
"왜?"
"....어제.."
"응?"
"클럽갔어?"
"어?"
갑자기 온 몸에 피가 거꾸로 솓는 기분이였다. 나는 말까지 더듬어가며 크리스를 쳐다봤다. 크리스는 살짝 웃고있지만 난 저 표정을 안다. 화난거다.
"나 야근 하는 동안 종대 클럽갔구나.. 그래서 오늘 야근 안하고 일찍 왔는데.. 종대 게임 하자고 화내고.."
"...아..어.. 그게...어.. "
김민석 이 나쁜새끼!! 비밀로 해달라니까!!
점점 가까이 다가오는 크리스 때문에 나는 뒷걸음질 쳐버렸다.
"아.. 아.."
안그래도 나보다 큰데 가까이 다가오니 뒤가 보이지도 않았다. 나는 결국 구석까지 몰렸다.
"크리스.. 클럽은.. 아 그러니까 그냥.."
"종대야. 내가 클럽가면 싫댔지?"
"응..."
"오늘 내가 종대 게임 같이 해줬는데.. 종대도 내가 오늘 같이 하고 싶은거 해줄거지?"
"어..? 지금.. 1시 넘었는데.. 크리스 내일 출근.."
"걱정말고 그건."
"아.. 크리스.... 크리스.."
결국 크리스는 나를 들처매고 침실로 향했다.
내일 김민석 죽여버릴거야...
-쓰라는 슬픈이야기는 안쓰고(철썩!) 그냥.. 슬픈이야기만 쓰다가 이런 코믹글 쓰니 재밌네요 하하!! 하하!!(나만)
불쌍한 루민 ㅜㅜ 아 루민이 슬프다 ㅋㅋㅋㅋㅋㅋ 클첸은^^ 어찌되었을까요 ^^ 독자여러분의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펼쳐주세요^^~
(그래도 크리스가 자상해보임 루한이랑ㅇㅇ)
-으아 실수로 오타났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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