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박효신(햇님♥)-Lost
형이 떠난지 1년이 지났다.
힘들고 아팠던 내 삶을 행복하게 만들어줬던 형이 떠난지 벌써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갔다.
하루도 못 살 것만 같았는데 나는 1년이나 살아왔다.
"형..."
형이 내 곁을 떠나고 나는 형의 뒤를 따르려 했지만 형은 나를 데려가지 않았다.
"죽는 것도 쉽지 않아..."
죽으려 하면 형이 보였다.
그 때마다 형은 나를 구해주었다.
내 곁을 떠나던 그 날처럼
"왜... 나를 구했어..."
형이 내 곁을 떠나던 그 날은 형의 생일이었다.
그 전까지 아무것도 해주지 못한게 너무 미안해서 형을 위해 이벤트를 준비 했었다.
형이 걸어올 거리마다 형을 위한 안내 스티커도 붙이고 그 스티커의 끝에는 내가 서 있었다.
형이 오면 함께 형을 위해 빌린 카페로 가려 했다.
하지만.. 가지 못했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나를 향해 달려오는 차를 본 형이 달려와 나 대신 차에 치였다.
그 날 그렇게 형은 나의 곁을 떠났다.
"웃게 해주고 싶었는데..."
형은 나의 대학 등록금을 내주느라 학교도 휴학하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지내다가 내가 졸업하고 나서야 형은 다시 복학했다.
"형.."
나는 형에게 짐만 되는 그런 사람이었다.
하지만 형은 항상 나를 향해 웃어주었다.
"오늘도 비가 오네.."
형을 처음 만났던 날도 비가 왔었다.
그러고 보니 그 날도 형은 나를 도와주었다.
우산이 없던 나에게 우산을 빌려주고 형은 비를 맞으면서 갔다.
"미안해..."
오늘도 나는 눈물을 흘렸다.
1년동안 매일 같이 울었는데 아직도 눈물이 남았나보다.
"형...?"
눈물 때문인지 형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원식아.."
진짜... 형이다.
"형.. 재환이형..!!"
나는 형을 향해 손을 뻗었다.
하지만 형은 나의 손을 잡지 않았다.
"형..?"
"원식아.. 울지마.."
형도 나처럼 울고 있었다.
"형."
"원식아.."
형이 나의 손을 잡았다.
하지만 다시 놓았다.
"넌 나와 함께 가면 안 돼."
"왜...?"
"넌 살아야해... 난 어차피 오래 살 수 없었던 사람이었어. 그니까 죄책감 가지지마..."
형은 나를 두고 또 떠나갔다.
안녕하세요!!!
빨리 돌아왔죠??ㅎㅎㅎ
그래서 좀 짧......
새드 시리즈인데 별로 안 슬픈가요...?ㅠㅠㅠㅠㅠㅠ
그렇다면 어쩌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안 슬픈 것 같으니까 뿅 해야겠어요...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