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수 시리즈
레오&켄-'힘내요.'
"다리 진짜 괜찮은거 맞죠?"
"응."
우려 햇던 일이 현실이 되었다.
아이돌 육상 대회에서 풋살 종목에 출전하게 됐던 택운이 형은 상대 팀원분의 태클로 넘어지고 말았다.
처음에는 그냥 넘어지기만 한 줄 알았는데 택운이형이 약간 다리를 절었다.
"풋살인데 왜 태클을..."
"친선경기인데 다들 승부욕이 장난이 아니더라.. 택운이도 그랬고.."
곧 대.다.나.다.너의 활동이 끝나기는 했지만 부상 당한 상태로 무대에 설 수는 없을 것 같았다.
"병원가자. 응?"
"촬영 끝나고 갈게요."
택운이형은 쉽게 병원에 가지 않았다.
형 진짜!!!
"빨리 병원에 가봐야 할 것 같은데..."
같은 팀이었던 제국의 아이들의 동준 선배가 형의 다친 다리를 보며 말했다.
거봐!! 형 제발 병원에 가요..
"촬영 아직 안 끝났잖아요."
"운아 고집 부리지 말고 얼른 다녀와."
멤버들의 계속 된 설득과 촬영이 끝나게 되자 택운이형은 병원으로 향했다.
큰 부상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걱정되지?"
"네.."
내가 한숨을 쉬자 학연이형도 한숨을 내쉬었다.
"무대에 못 설 것 같던데..."
"그러게요.."
아직 활동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들은 계속 걱정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네? 네.."
"뭐래요?"
"부상이 꽤 심한가봐.. 지금 숙소로 오고 있다니까 와서 상태 물어보자."
택운이형이 오기까지 기다리는 시간은 너무 더디게 흘러갔다.
"운아!"
드디어 병원에 갔던 택운이형이 돌아왔다.
그런데...
"깁스...?"
"형..."
"운아..."
택운이형은 다리에 깁스를 하고 있었다.
"쇼챔피언은 앉아서 부르기로 했어."
"그럼 다른 방송은요..?"
"재환이가 대신 해줘야 할 것 같다."
택운이형은 많이 속상한 듯 했다.
마지막 방송이 아직 끝나지 않았는데 다쳐서 더 그럴 것이다.
"형.."
나는 방에 들어간 택운이형을 문 밖에서 불렀다.
형을 보면 눈물이 날 것만 같아서...
"들어가봐.. 택운이는 재환이 니가 이러는게 더 속상할거야.."
문 앞에 서서 울고 있는 나를 본 학연이형이 방문을 열어주었다.
"재환아.."
"형..."
택운이형 앞에서 울고 싶지 않았는데 참을 수가 없었다.
"왜 울고 그래.."
나는 형에게 달려가 안겼다.
"형.."
"많이 다친거 아니야.. 병원에서도 금방 나을 거라고 했어."
나는 택운이형의 품으로 더 파고 들었다.
"그나저나 걱정이네.. 니가 내 파트까지 다 부르려면 힘들텐데.."
"괜찮아요. 형이 걱정 안하게 제 파트보다 더 열심히 부를게요!!"
나의 말에 형이 웃었다.
"왜 웃어요?"
"너 귀여워서."
"뭐에요.. 진짜-..."
저런 말을 자주 하는 택운이형이 아니기 때문에 들을 때마다 심장이 미친 듯이 뛰어왔다.
"힘내. 내 파트 더 잘해야해."
"형도 힘내요. 그러면 다리 빨리 나을거에요!"
마지막 방송 같이 못해서 속상하죠?
속상해 말아요. 우린 끝이 아니니까..
"이제 시작이니까 속상해 말고 힘내요. 형."
나는 다시 형을 끌어 안았고 형도 나를 꽉 안아주었다.
최대한 빨리 올리려고 타자 열심히 치고 있어요!!
한번에 몰아서 올리려니까 초큼 힘이 들기는 하지만..!
이미 결심 했기 때문에 열심히 타자를...
그럼 전 다른 편을 쓰러 ㄱㄱㄱㄱㄱ
암.호.닉☆ |
감상문님 오모오모님 뷰뷰님 도날드덕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