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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XX/택엔/콩엔] 조폭과 고양이 07 | 인스티즈

 

홍빈이 학연의 어깨를 감쌌다.

"원식이, 보고싶지않아?" 홍빈이 웃으며 학연에게 말했다.

학연이 입술을 깨물다 택운의 집 쪽을 바라봤다.

 

그래,사실 만난지 하루도 안된 흔한 양아치 따위 찾아 줄거란 희망 품지도 않는다.

"....어딘데"

학연이 말하자 홍빈이 만족스럽게 웃었다.

 

"가자 형."

 

-홍빈을 처음 만난 날

[VIXX/택엔/콩엔] 조폭과 고양이 07 | 인스티즈

"안녕하세요. 이홍빈입니다."

원식이 다른 학교에 친한 친구가 있다며 소개해준답시고 학교가 끝나자마자 학연을 끌고와

다짜고짜 인사를 시켰다.

 

처음보자마자 든 생각은 헐 잘생김.이정도

 

살짝 굳어있는 홍빈을 원식이 툭 치며 친한 형이라고 편하게 지내라며 웃었다.

넉살도 좋은 자식이라고 생각하며 손을 내밀었다.

"안녕? 차학연이야 편하게 불러!" 홍빈이 살짝 웃으며 손을 마주잡고 흔들었다.

 

며칠이 지나고 자연스럽게 자주 어울리게 된 셋, 홍빈의 집에서 셋이 술을 마시던 그 날

원식이 갑자기 급한 일이 있다며 먼저 간 그날.

그 날이 모든 일의 시작이었다.

 

"형. 나 형한테 할 말 있어요."

홍빈의 진지한 말에 학연이 고개를 들었다,

"응? 뭔데?"

"나 형 좋아해요."

홍빈의 폭탄 선언에 잠시 학연이 멍해졌다.

 

"....어?" 내가 지금 무슨 소리를 들은거지? 얘가 지금 뭐라고...?

"형 좋아한다고. 처음 봤을 때부터. 좋아했어요."

홍빈이 조금 수줍어하며 학연에게 고백했다.

 

"난...어.." 학연이 당황해하며 눈을 굴렸다.

"난 다른 사람처럼 시간 못줘요. 나 지금 여기서 형 가질거에요."

홍빈이 웃으며 학연에게 다가왔다. 취기가 오른 학연이 버둥댔다.

홍빈의 손길이 소름끼치게 다가오고 학연이 멍해졌다.

 

"너..이게 무슨..읍"

홍빈이 학연의 두 손을 잡고 입을 맞춘다. 학연이 입을 벌리지 않자 인상을 쓰며

입술을 세게 깨물고 학연이 발버둥친다.

 

"반항하면 아프니까 가만히 있어요 형."

홍빈이 이쁘게 웃으며 학연의 위에 올라탔다.

 

"너 지금 취한거 같은데 내려와 이홍빈" 학연이 무섭게 노려봐도 홍빈은 그저 웃었다.

학연이 방바닥을 더듬거리다 소주병을 집었다.

 

퍽-

홍빈의 머리를 내리치고 학연이 황급히 일어났다.

"도망치면 그 다리 못쓰게 할줄 알아요." 뒷통수를 매만지며 홍빈이 비칠비칠 일어났다.

 

학연이 뒷걸음치며 물러섰다.

"미친 새끼." 돌아도 한 참 돈 새끼.

소주병을 홍빈에게 던지고 학연이 그대로 도망쳐나왔다.

 

휴대폰으로는 이상하게 연락 한 통 오지 않았다.

장난일까. 돌아가려고 할 때 마다 홍빈의 무서웠던 눈이 생각나 돌아갈 수 없었다.

 

골목길에서 방황하고 있을 때.

택운이 들어왔고.

"어-아저씨."

 

 

-

과거를 떠올리며 홍빈의 말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던 학연과 꿋꿋이 말을 걸던 홍빈이 홍빈의 집에 도착했다.

"..다왔네." 홍빈이 문을 열고 학연을 이끌었다.

 

"원식이는" 학연이 말하자 홍빈이 푸하 웃었다.

"글쎄."

집 안으로 들어서고 홍빈이 문을 잠갔다. 학연의 몸이 조금 떨리기 시작한다.

 

주위를 둘러봤지만 그 날처럼 깨끗한 집 안.

"김원식이 정말 여기 있을거라고 생각한거야? 형 진짜 순진하네."

홍빈의 말에 학연이 홍빈을 휙 돌아봤다.

 

"너..설마"

홍빈이 어깨를 으쓱했다.

"김원식은 아무것도 모르고 자장면이나 잘-배달할거야. 순진한 형?"

학연이 입술을 짓이겼다. 멍청하게 속은건가.

 

"근데 형 그거 알아? 지금 우리 둘 밖에 없어."

홍빈이 웃음을 지우고 학연에게 천천히 다가왔다.

 

"그 날처럼. 근데 그 날처럼 보내주진 않을거야."

 

학연의 몸이 보일정도로 떨리기 시작했다.

내가 몸만 멀쩡했어도 저런 놈쯤.

 

홍빈이 여유롭게 웃으며 부엌으로 가 물을 따라 학연에게 건넸다.

"뭘 그렇게 긴장하고 그래요 형? 내가 형 잡아먹기라도 할 것 같아요?"

"..넌 미쳤어" 학연이 타는 목에 물을 받아 마셨다.

 홍빈이 인상을 찡그렸다.

 

"내가 먼저 안건들게요. 형이 먼저 매달리지나 마" 존댓말과 반멀을 섞어쓰면서 홍빈이 의미심장하게 웃었다.

학연이 홍빈에게서 물러서 거실 소파에 주저앉았다.

 

"...원하는게 뭐야 대체."학연이 말하자 홍빈이 어깨를 으쓱했다.

"글쎄-슬슬 달아오를 때가 된 것 같은데" 홍빈의 말에 학연이 미간을 찌푸렸다.

호흡이 거칠어진다.

 

"씹..설마 너 약탔냐?" 학연이 소파를 세게 부여잡고 홍빈을 매섭게 노려봤다.

"들켰네-" 홍빈이 얄밉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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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오모나홍빈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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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홍빈아 그러는거 아니야! 빨리 태긔가 나와야지...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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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택운아ㅠㅠㅠ오딧어ㅠㅠㅠ빤니와서 학연이좀구해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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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헐 홍빈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택운이가 얼른ㄴ 학연이를 찾아야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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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택운이빤낭출동!!!!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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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콩아그러는거아니야!!!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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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ㅜㅜㅜㅜㅜㅜㅜㅠ엔이우째여ㅜㅜㅜ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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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대체 약은 어디서 구해온 걸까ㅋㅋㅋ 얼른 택운이 나와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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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태구나ㅠㅠㅠ나오라고!!!!얼ㄹ·ㅣㅅㄱ시애악!!!!
학연이가위험해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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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왜 약탔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콩이 왜그래서..ㅠㅠㅠ다음으로달려가여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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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태긔야 어딨니????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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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정택운!!!!어디써!!!!!!!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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