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백현] 봄날의 백현이 7.5

 

 

 

 

카페에 들어가서 구석쪽 창가에 앉아있는 백현이를 발견하고 케이크를 

어떻게할까 고민하다가 카운터로가서 부탁드렸더니 센스있는 알바언니가 

이따가 신호주면 가져다 주신다고 하셔서 케이크 맡기고 백현이 앞으로 

다가가서 맞은편에 앉았어!  

 

"백현아!" 

"어, 왔어? 내가 반대쪽 보고있었나보다" 

 

턱괴고 창밖만 바라보고있던 백현이가 내가 부르니까 고개돌려서 

마주보고 웃어주는데 내가 일부로 카페로 오는길 돌아왔거든! 

그래서 백현이가 우리집방향으로 앉아서 나 오나 안오나 바라보고있었던거야 

내가 반대방향으로 돌아와서 백현이는 나를 못본거지 

 

"그런가봐, 백현아 생일축하해! 이건 편지고, 이 노트는 지금봐" 

 

백현이한테 어젯밤에 열심히 써논 편지랑 케이크만드는 사진이 담긴 

노트를 건네줬어 백현이는 노트받아들고 뭔지 궁금해하는 얼굴로  

한장 한장 넘기는데 넘길때마다 내 사진보면서 아빠미소짓는거얔ㅋㅋㅋㅋㅋ 

노트 끝까지 사진 다 보고는 노트 덮어서 옆에 내려놓고 씩 웃으면서 

나한테 양손을 내미는거얔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놀려주려고 모른척했어 

 

"줘 얼른" 

"뭘? 뭘 줘?" 

"이거, 여기 사진속에 케이크 내꺼잖아 아니야?" 

"케이크? 그 케이크 나랑 수정이가 다 먹었는데? 사진만 보라고 노트 만들었잖아" 

 

그렇게 퉁명스럽게 말하고 눈하나 안깜빡이고 백현이 쳐다보니까 

백현이가 엄청 실망한 눈으로 날 바라보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밥먹다가 뺏긴 강아지같았어ㅠㅠㅠㅠㅠㅠㅠㅠ 그거보고 웃음나오려는거 

꾹 참고 고개돌리고 카운터쪽 바라보고 카운터 언니한테 살짝 윙크하니까 

언니가 그거보고 케이크 꺼내서 나랑 백현이 앉아있는 테이블로와서 

백현이 앞에 케이크 올려줬어 그러니까 백현이는 당황해서 케이크랑 나랑 

알바생 언니 번갈아가면서 동그래진 눈으로 쳐다보고 알바언니가 

 

"귀여운 커플이네, 잘 어울려요 나중에도 같이와요" 

 

하면서 웃으면서 말해주고 다시 카운터로 가셨어 

백현이는 계속 벙찐상태로 케이크만 쳐다보고있곸ㅋㅋㅋㅋㅋㅋ 

내가 백현이한테 이제 나가서 놀자고해서 백현이가 케이크들고 

노트챙기고 나가서 어디갈까 갈곳 찾다가 스티커사진 찍는곳이 있길래 

백현이 끌고 들어가서 스티커사진 기계안으로 들어갔어 

사진 찍는데 백현이가 너무 떨어져있길래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서 

내가 먼저 막 다가가서 백현이 팔잡고 브이하고 백현이 볼찌르면서 찍고 

마지막에는 백현이랑 나란히서서 활짝 웃고 찍었어 

꾸미는것까지 다 하고 완성된 스티커사진을 보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 사진빼고는 백현이가 다 굳어있는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 

나만 신났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티커사진 나눠가지고 

옆에 있는 오락실들어가서 게임도 하다보니까 시간이 늦어서 좀 어두워졌어 

 

어두워져서 집에 들어가봐야 될것같아서 백현이한테 집에 가야될거같다니까 

백현이가 데려다준대서 백현이 한손에는 케이크들고 한손은 나랑 손잡고 

집으로 가는데 혼자 걸어갈때는 너무 길게 느껴지던 거리가 백현이랑 같이 

걸어가니까 되게 짧게 느껴지는거야 그래서 아파트 입구에 다왔는데도 

백현이 손 만지작거리고있으니까 백현이가 웃으면서 안아주고는 

 

"징어야 케이크 고마워 맛있게 먹을게, 스티커사진 핸드폰에 붙여놓고 

피곤할텐데 씻고 푹 자. 오늘 머리도 귀여웠어 양갈래. 갈게 안녕" 

 

하더니 케이크 내려놓고 내 볼에 살짝 뽀뽀하곤 내가 벙쪄서 볼 손으로 

감싸고 쳐다보니까 자기가 더 얼굴 빨개져서 케이크 챙기고 손 흔들다가 

손으로 전화기모양 만들어서 귀옆에대고 웃으면서 뛰어가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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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잘 보내셨나요? 오늘도 구독료내고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덧글에 백현이 사진 올려주시면 사랑드릴게요....

[독자1]

백현아.....

[독자2]

배쿄나 너 정말 설리설리두준두준선덕선덕미실미실하게만드는구나..♥

[독자3]

ㅠㅠ진짜 봄백님 글 너무 설레요ㅠㅠ봄백님 글 5번정도는 다시봤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