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세준] 준면이가 반인반수 토끼인 썰15(임신주의)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4/d/9/4d9e332e3b33451d560adaf30c401484.jpg)
흐으..... 지금 세훈은 학교에 가있어. 오늘은 백현도 경수도 못온다고 했고. 준면은 혼자 식사를 하려던 참인데 차마 숟가락을 들지 못해. 사실 준면은 며칠전부터 몸이 이상하다는걸 느꼈어. 몸의 미묘한 변화였지만 토끼의 모습일때 확실히 알게되었지.자신이 임신했다는 것을. 하지만 왜인지 세훈에게 말하는게 망설여져. 임신한 자신도 좋아해 줄까. 자신이 세훈에게 짐이되는것은 아닐까. 이런 저런 생각때문에 요근래 스트레스도 엄청 받고 입덧때문인지 밥도 잘 못먹는 준면은 지금 몸이 굉장히 약해. 파들파들 떨리는 자신의 귀를 꼬옥 잡더니 결국 한숟갈도 뜨지를 못하고 밥상을 치워. 하아...세후나.....훈아........ 오늘은 세훈이 일이있다고 늦게들어온다고 했어. 준면이 그 틈을타 이씽에게 전화를해. 이씽은 준면에게 친정같은 존재야. 신호음이 가자 준면이 울먹거려. 뚜루루루루- 뚜루루루루- 딸칵 여보세요? ....... 여보세요?? ...이, 씽... ...준면이? 흐윽....이씽........! 준면이야? 이씽아아--으아앙! 준면아 왜그래! 흐...으응....이씽...보고시퍼......이씽아....흐윽.. 뚝! 울지마 준면아, 왜울어...응? 히끅..이씽...오면 안돼?와주면 안돼?? 지금???세훈이도 없잖아. 오늘 이씽 학교 안가잖아...다알아..히끅! 세훈이 없우니까..할말..이써..... 중요한거지? 아...주인도 없는데 가도 되나? 이씽도 내 주인이잖아...이씽...빨리와. 흐음....알겠어.대신 나 가면 울지않기. 알겠지?? 우웅 알게써...빨리와! 응. 갈게! 딸칵- 이씽이가 온다니 그나마 마음이 좀 안정되는 것 같아. 이씽에겐 뭐라고 말해야 할까..혼내진 않을까...자신이 버려지는건 아닐까... 오만가지 생각이 다 나면서 좀처럼 앉아있지 못해. 딩동- 준면아 나야. 초인종 소리가 들리자마자 준면이 뛰쳐나가. 이씽!!! 이씽이 과일바구니를 들고 웃으면서 들어와. 잘 지냈어? 오랜만이다. 이씽아- 나 진짜 보고싶었어! 준면이 이씽에게 안겨 얼굴을 부벼. 준면이 더 이뻐진것같아. 이제 자유자재로 변할수 있어? 응!!나 잘 변해!!아, 일단 들어와! 앉아서 얘기하자! 그래. 이씽이 준면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웃어. 쇼파에 편안하게 앉아. 우리 준면이, 아까 왜울었어? 나 깜짝 놀랐잖아.. 이씽과의 오래간만의 재회에 잊고있던 임신사실에 다시 시무룩해져. 이씽...이건...내 친구 얘긴데 잘 들어바...알겠지? 그래. 친구 누구? 아..그..백, 현이라고..있어...강아지... 알겠어. 얘기해봐. 그...친구가 주인이랑 서로 되게 좋아한데. 무지무지.. 근데 덜컥 임신해버렸데! 밥도 잘 못먹고 잠만잔데. 주인한테 말하고 싶은데...근데.... 주인이 싫어할까봐...말 못하겠데....어떻게해?? 어느새 울먹이며 말하는 준면에 레이는 아..준면이가 임신했구나....하고 생각해. 흠....그 백현? 이라는 친구는 임신이 확실하데?병원에 가봐야지. 토ㄲ..아니 강아지로 변했을때 딱 알았데..확실히.. 그래도 병원에 가보던가 검사를 해봐야지. 병원에 못간데....반인반수라... 그러게...흠...근데 왜 말 못하겠데?? ..주인이..싫어할까봐... 주인이 왜 싫어하는데?? 싫을수도 있잖아...짐이 되는거고.... 준면이 울먹거리자 이씽이 당황해. 세훈이한테 안물어봤잖아? 그럼 모르는 거지 준면아..일단 병원먼저 갈까? ㄴ..나 아니야! 백현이라니까!! 나한텐 말해도 돼 준면아.. 언제부터 알았어?? 으......5일....전부터.. 후........축하해 준면아!!! 으응?? 임신 축하해!! 얼마나 좋은일이야!! 아...응....고마워..... 걱정하지마! 분명 세훈이 좋아할거야! 진..짜?? 좋아할까??? 당연하지! 다행이다! 이제서야 준면이 웃어. 이씽이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밖으로 나갈준비를해. 이씽..어디가?? 나 약국에!! 그래도 확인해봐야지.. 임신테스트기사러 금방 갔다올게!! 알겠어. 빨리 갔다와야해!! 응- 5분내로갔다올게! 이씽이 나가고 준면이 쇼파애 털썩 주저앉아. 막상 세훈이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하니 기분이 좋은건지..걱정되는지..잘 모르겠어.그래도 긍정적으로 아이 태명을 생각해봐. 음...사랑이? 아니야....으..모르겠어! 한참 준면이 생각에 빠져 있는데 딩동- 준면아 5분안에 왔어!! 레이가 땀을 흘리며 해맑게 서있어. 이거 화장실가서 준면이 볼일볼때 같이 뭍혀. 그리고 나한테 가져와봐. 이씽이 준면을 화장실로 떠밀자 얼떨결에 화장실로 들어가. 그래..어차피 해야할거 이씽이랑 하는게 더 나아... 준면이 결심하고 테스트기를 뜯어. ....이씽... 어, 준면아! 이리 줘봐. 으응.... 임신을 확신하고 있던 준면이지만 괜스래 긴장돼. 테스트기에 빨간둘 두개가 나란히 그어져 있어. 하아.... 이씽이 한숨을 쉬자 준면이 걱정해. 왜..왜??아니..야?? 이씽이 준면을 와락 껴안아. 준면아....진짜 축하해.... 임신이 아닌줄 알고 눈물 맺혀있던 준면이 다리에 힘풀려 넘어지려해. 어어..준면아 조심..이제 세훈이 오면 기쁘게 말하는거야. 알겠지?? 응...으응. ..나...기뻐.... 엄마마음이 이런마음인가봐..나 막 모성애가 생겨..우리준면이 장하다. 난 이제 가야할것 같다. 앞으로 종종 올게. 잘지내. 벌써 가게? 아쉬워......꼭 와야돼..알갰지?? 당연하지! 갈게. 이씽이 손을 흔들며 나가자 준면도 손을 흔들어줘. 도어락 잠기는 소리가 들리고 준면이 테스트기를 휴지에 소중히 싸서 서랍에 넣어봐. 기쁘고도 떨리는 마음에 준면의 가슴이 콩닥콩닥거려. 준면과 헤어진후 차로 돌아간 이씽이 바로 세훈에게 전화를 걸어. 뚜루루룰루- 뚜루루루루- 여보세요. 오센. 왜. 오늘 좋은일이 일어날거야. 뭐? 준면이가 임신했어. ........ 오센? .......진짜? 내가 두눈으로 보고왔어. ..........헐 축하한다. 헐...하 진짜???? 하하! 흐하하하- 나 애아빠야!!! 그래그래. 준면이 성격에 서랍에다 놨을거 같으니까 집에가서 서랍뒤져봐. 흐핳 그래 헤헤헤... 자식바보 되겠네. 무튼 준면이 잘해주고. 끊는다. 흐힣 그래 ㅎ흐흐흐흐ㅏㅎ 준면이가 임신을 했다니. 맙소사. 우리애기가!! 애기가 애기를 키우게 생겼네! 집에 걍 들어가야지. 원래 오늘 술자리가 있어 가는 중이었으나 우리준면이가 임★신 했으므로 집에가야지. 기쁜마음으로 차를 모는 세훈이야. 엘리베이터가 빨리 닫혔으면... 닫힘버튼을 연타하는 세훈. 그래도 모르는척해야지. 준면이 입으로 듣고 싶으니까. 문앞에서 심호흡을 크게 하고 도어락버튼을 눌러. 삑삑삑ㅋ빅삑삑 띠리릭- 준면아 나왔어. 항상 저에게 달려오던 준면이 없어. 뭐지? 세훈이 이리저리 둘러보니 문뒤에 몸을 숨긴 준면이 보여. 하얀귀가 빼꼼 튀어나와서 살랑살랑 흔들려. 몰래가서 놀래켜주고 싶지만 애떨어질까 그만둬. 준면아! 이름을 부르는것도 놀라 움찔 하더니 눈만 빼꼼 내놔. 세후나...왔어?? 응..거기서 뭐해. 밥먹자. 으응...일단 씻을래??? 그러지 뭐. 옷갈아입고 나올게. 세훈이 방에 들어가자 준면이 피해줘. 얼른 서랍을 열어보니 준면이 같은 하얀 휴지로 둘둘 말아놓은 휴지 뭉텅이를 꺼내. 하나하나 풀러보니 임신테스터기가 있어. 떨리는 마음으로 눈을 떠보니 빨간줄이 두개. 너무 좋아 소리치고 싶지만 준면에게 들릴까 소리없는 아우성을 쳐. 그때 똑똑- 저...세후나.... 세훈이 테스트기를 얼른 치워. 왜 준면아? 들어와. 준면이 쭈뼛쭈뼛 들어오더니 후나...나....나아...ㅇ..임신했...어 이거 네꺼야? 세훈이 테스트기를 보여주자 준면이 놀라 달려가 뺏으려해. 세훈. 그거는...!! 세훈이 달려오는 준면을 품에 안아. 준면아...고마워...너무나 고마워..... 세, 세훈아.....흐윽....좋아??안싫어??끅..... 왜싫어 ..지금 너무 좋아서 날아갈거같아. 흐앙..! 나..나눈...세후니가...시러할..끅!줄 알고..끅! 흐아아앙 왜울어..! 이 좋은날 울지마- 언제부터 알았는데. 오늘? 아니이...한..5일 돼써...히끅! 그 말을 듣고 5일동안 준면이 얼마나 힘들었을자 너무 미안해. 말할까말까 고민했을 준면이 눈에 훤히 보여. 왜 말 안했어?? 싫어..할 수도 있잖아.....그럴줄 알고... 내가 그럴사람으로 보여??나 너무 좋은데?? 세훈이 준면의 얼굴 이곳저곳에 뽀뽀해. 이런 세훈의 반응에 안심된 준면도 세훈을 끌어안고 뽀뽀해. 사랑해. 으헝..제가 저질럿네욯ㅎㅎㅎ준면이 임신시키기 성공! 꿈☆은이루어진다 아근데 아가들이름 어쩌죠..태명부터 고민이네요...좋은아이디어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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